2016년 6월 4일 토요일

noisy employment - us economic cycle 20160604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쇼킹해서 6월 금리 인상이 물건너갔다고 전세계 전문가들이 주장을 한다.
금리는 내가 올리는 것이 아니니까 관심을 접어도 되지만, 고용지표가 정말 쇼킹한지는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결론은 더이상 좋을 수 없는 고용상황이 아직 그대로라는 것이다.
의미있게 달라지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고용의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

지금은 고용이 아니고 물가에 관심을 둬야 한다.
왜?
고용, 성장은 그만하면 준수하고 물가는 유가가 50불에 도달했어도 정상화되었다고 볼 수 없기때문이다.



쇼킹하다는 nfp.
버라이즌이 파업하는 것을 고려해도 낮다고.

낮긴 낮은데 이게 노이즈인지 추세인지 알려면 전월차뿐 아니라, 고용자수 추이, 전년동월차(혹은 동월비)를 함께 봐야 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16년 들어서 고용자수가 꺾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길게보면 5월 수치는 노이즈 중에도 큰 편이 아니다.
더구나 경기가 꺾이려면 전월차도 마이너스 수준까지 미리 여러번 내려간다.



전년동월비대신 전년동월차를 함께 표시했다.
12로 나누면 월 평균이 되기 때문에 전월차와 직접 비교가능하다.
고용자수에는 아무 이상없다.

언제 걱정할 필요가 있는지 분홍선으로 표시했다.
아직 멀었다.
그러니 호들갑 떨 이유가 없고, 이 숫자가 금리 조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

저기 위아래로 크게 오르내리는 노이즈는대규모 파업, 대규모 해고와 관련이 있다.
파업때문에 내려가면 파업이 끝나면 올라간다.
그러나 대량 해고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면 고용이 악화되고, 실업률이 올라가고 침체로 향할 수 있다.
이번에는?

그나마 고용은 경기에 후행한다.
완전고용에 도달한 미국에서 고용때문에 금리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 전부 헛소리이다.
실업률이 4.7%로 급락한 지금은 더욱 그렇다.



adp의 데이타와 비교하면 미국정부자료의 노이즈가 더 두드러진다.


실업률이 전년대비로 상승하는 시점이 오려면 기준금리가 올라가서 장단기금리차가 감소해야 하고, 그러기 전에는 본격적인 침체가 오기어렵다.
금융위기 이후 2번 침체와 유사한 둔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일단 싸이클은 연장될 것이다. 그것이 진폭을 줄일지 늘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금리가 올라가야 본격적인 싸이클의 변화가 생기고, 그것이 물가에 달려있다면 중국돼지고기, 한국한우, 전세계곡물가격, 리튬가격 같은 것들이 그저 해당산업, 국가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을 좌우하는 기름값은 경기싸이클의 끝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할 것이다.






nominal

기름값, 물가가 올라가고 달러가 내려가면 대부분의 문제가 정상화된다.
지금 진행 중이다.
미국 금리인상전망이 달러강세를 유발해서 유가와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면 6월, 7월 금리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시간이 지나기만 하면 해결된다.



real

제조업이 여전히 문제이고 투자가 부족해서 그렇고 가동률이 낮으니 어쩔 수 없고, 앞으로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업이 생산이나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리적인 효과가 클뿐 서비스업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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