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 2016

수출, 수면 바로 아래




한국수출이 정체/감소하는 동안 경상수지, 무역수지의 흑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그래서 불황형 흑자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그게 대략 2011년 이후였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중국의 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원자재가격의 하락이 진행되었고, 2014년 말부터는 유가의 급락이 발생했다.
전세계의 생산자물가는 마이너스권에서 지속되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비중이 높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철강 등 중간재의 비중이 높은 한국수출의 특성상 수입과 수출 모두 감소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도, 중국의 경기가 바닥권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는 동안은 가격의 하락을 방어할 무역량의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몇년이 지난 지금 6월 수출이 발표되었다.
아직도 보도자료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쥐에 올라오지 않으니 원문을 볼 수 없다.
그러나 기사에 인용된 숫자들을 보면 매우 고무적이다.
6월 수출 2.7% 감소 '연중 최저'…수출 회복 '청신호'(상보)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701000095
(무역수지 그래픽) 
수출, 수입 증가율이 1월을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출이 하반기에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라는 것이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큰 차이가 없으니 사상최대를 조만간 경신할 것이다.
사상 최대 근처인 외환보유고도 정부의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 커질 확률이 높다.
해외투자가 커져서 자본금융수지의 적자가 커져도 현재 환율수준은 미국, 유럽보다 한국에 투자해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더 크다.
주식시장도, 채권시장도 비슷하다. 부동산시장도 그럴 것으로 보지만, 비교할 숫자가 없다.

더구나 금융당국이 금리를 내리고 추경을 편성하고 다른 부양책까지 쓰면 기대수익률은 더 올라갈 것이다.
원화 절상압력은 전에 없이 높아질 것이다.
빅숏에 브렉시트에 별 얘기가 나와도 회복될 것은 회복된다.

아직은 금융위기 이후 회복되어 유지되는 세계 경기가 꺾이기에 이르고, 세계경기의 카나리아라는 한국수출은 정확히 그 반대를 시사하고 있다.


요약
물가가 오르면 한국수출도 회복된다.


퀴즈
그럼 물가는 한국수출에 선행하나?
그럼 원자재지수를 반영한 이전의 경기선행지수는 왜 먹통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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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
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seq_n=158361&bbs_cd_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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