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vs 예탁금 vs 신용잔고 20250623 - 유동성 장세인가

 

(누르면 많이 커짐)

2008년 이후 kospi지수, 고객예탁금, 신용지수이다.

최근 증시 주변 자금 증가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나 판데믹 이후와 비교할 만하다.

증가폭이나 기간은 비교할 수 없지만 내부, 외부에서 불쏘시개를 충분히 넣어주면 고점을 넘길 수 있고, 고점이 넘어가면 2005년이나 2020년에 이전 고점을 넘긴 후 나타났던 fomo의 불장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자동차를 위시한 수출이 25년에 한국 경제를 추동하지 않아도, 정부정책이 가리키는 ai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내수부양을 위한 돈풀기의 효력이 가계부채, 자영업부채, 중소기업부채의 리스크를 가리면 일정기간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조선, 방산, 원자력/발전/기계, k-특산품 등은 지속적으로 수출 영역에서 비중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06/korea-market-cap-vs-m2-20250623.html

지수로 10-20% 이상의 상승은 지수 자체의 고점뿐 아니라, gdp 대비, m2 대비 역사적 고점을 넘기는 것이고,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도 낮은 수준을 기왕에 벗어났기 때문에 평범한 수급으로는 5000은 고사하고 3500도 어려울 수 있다.

정권의 공약과 ai관련 인사의 내각 중용과 관련해서 ai라는 얼굴마담을 앞세우고, 테마로는 지역화폐, 스테이블코인, sto 거래소, 각종 pay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티끌만한 관련성을 끌어와 광범위하게 정책수혜종목으로 쳐올리는 시장의 기세는 단 5거래일만에 naver를 시총 5위로 돌려 놓았다.

한국의 유동성 장세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나 4월 10일, 5월 26일 정도에 시작되었다면 아직 충분히 초기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시장 상승이 이어진다면 실제로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더라도, 그럴 가능성이 늦어도 반년 내에는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 26년 중에 반도체, 자동차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한국에서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이 나타난 적이 없다. 2007년의 고점에서 살짝 넘겼다가 되돌아 가는 것을 몇 번 반복했을 뿐이고, 박스피라는 놀림의 대상에 불과했다.

국민들의 연금을 장기적으로 키워서 노후를 보장할만한 대상으로 삼기 불가능한 불임의 시장이었고, 국민 대다수는 아파트 가격의 상승에 기대어 자산을 키우고, 그것을 죽을 때까지 끌고가는 것이 재테크, 자산관리의 전부라서,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웰스 이펙트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부진, 내수악화의 약영향을 더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만약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성장을 통해 이익을 늘리고, 시장과 정부와 국민의 협력으로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선시키면 속도가 느려도 시장이 개선된 상황을 장기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다. 주가상승과 배당의 효과를 온 국민이 연금과 직접/간접투자로 누릴 수 있는 것이 한국에서 꿈이 아닌 세상이 올지, 혹은 이것도 잠깐의 개꿈에 불과할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요약

비나이다. 비나이다.

korea market cap vs m2 - 2025062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1/scenario-korea-market-cap-vs-m2.html

위의 글은 4년 반 전에 m2와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비교해 본 내용이다.

최근 지수가 단 기간에 20% 이상 상승해서 3000을 넘었지만 당시에 생각했던 24년의 최하단 시총에 불과하다.

예상과 실제는 항상 많이 차이가 난다.

최근 시장의 목표는 3500, 4000을 넘어서고 있고, 정권의 목표는 5000이다.

시장 상승에 따라 어떤 그림이 나타날지 그려봤다.

6월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코스피 2472조, 코스닥 410조 합쳐서 2882조이다.

4월말 기준 m2는 4228조이다.

26년말까지 m2가 선형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한 그림을 위에 표시했다.

25년말 4408조, 26년말 4672조이지만 현 정권의 돈 풀 계획으로 보면 더 증가할 것이다. 

민주당 정권에서 통화량 증가는 위 그림에서 명확하고, 향후에도 반복될 것이다. 26년말에 5000조에 도달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 시기에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의 활황이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럽다.

주식시장의 시총증가는 주가 상승과 상장 주식수 상승이 기여하는데 과거 한국에서 상승장에 반복적으로 주식숫자의 증가가 나타났고 21년에도 다르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대표적이다.

신규상장이나 증자의 주당가치 희석이 지수상승을 막기 때문에 한국의 지수는 통화량과 비교하기 적당하지 않아서 위에서 시가총액을 비교한 것이다.

3020에 도달한 한국지수와 2882조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지수 4000은 시가총액으로는 3800조에 해당한다. 

위 그림에 지수 3500, 4000, 450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표시했다.

만약 26년말에 4500에 도달하면 m2대비 90%를 넘고 2007년의 고점과 비슷해진다.

유동성이 최대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식의 추가 공급이 제한되면 시총/m2 비율이 역사적 고점을 넘지 않고도 지수의 50% 상승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만약 주가상승을 이용한 주식공급 증가로 주당 가치가 희석되고,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주주환원도 공염불이 되면, 시총으로 3500조면 이미 시총 추세의 상단에 부딪힌다. 그런 경우 고점을 살짝 넘기고 시장 상승 기대는 도루묵이 될 것이다.

요약

돈이 더 풀릴 예정이고, 주식이 덜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 이란 충돌 영향 분석 by gemini 2.5 pro dr - 20250622

어제밤에 미국이 이란의 핵농축시설을 폭격함. 90년대 2000년대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했던 시기와 비교시 유가와 중동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을지 클지 궁금해. 미국은 석유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고, 전세계 에너지의 중심이 석유 석탄에서 천연가스, 풍력, 태양열로 옮아갔고, 최근 다시 원자력발전도 증가하고 있어서 중동 석유가 가지는 정치, 경제적 영향력이 줄었음. 거기에 이라크는 실제로 핵무장 근처에도 가지 못했지만, 이란은 대량의 장거리 미사일도 보유하고 있고, 핵탄두는 거의 완성단계로 보이니 미국의 공격명분은 더 크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전위부대역할을 하던 하마스 헤즈볼라를 괴멸시킨 이후라 중동에서 미국인이나 대사관들의 미국자산이 공격받을 가능성이 줄었음. 이런 이유로 중동 전쟁의 세계에 대한 영향 감소할 것으로 보는데 네 의견은?

중동 전쟁의 영향이 과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다고 지적받았다.

오히려 그 영향은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때보다 클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 핵무기 관련 시설들이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보고, 걸프지역의 석유에 의존하는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들이 있지만, 아직 미국의 이란 공격을 가상시나리오로 보는 gemini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란의 핵은 과거 이라크의 실체없는 대량살상무기보다 실질적으로 더 위험하고, 미국이 전 세계의 지지를 받는 상황이 아니고,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과 전략적, 경제적 연결을 유지하고 있어서 과거보다 위험하다고 한다.

아래는 최종 평가 및 결론이다.

사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귀하의 가설은 여러 타당한 관찰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구성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다. 귀하가 영향 완화 요인으로 지목한 요소들은 실재하지만, 새롭고 더 위험한 증폭 요인들에 의해 그 중요성이 압도된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의 세계적 영향은 1990년이나 2003년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다르며 아마도 훨씬 클 것이다.

새로운 위험의 본질: 위험은 더 이상 미국이 자국의 석유 공급을 확보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이 붕괴 직전의 세계화된 시스템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강요받는 상황에 관한 것이다. 핵심 취약점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그 봉쇄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촉발할 것이다. 이란의 주요 억지력은 미군을 격퇴할 수 있는 군사력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 용납할 수 없는 시스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이다.

최종 결론: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중국과 경제적으로 연결된, 핵무기 개발 직전의 미사일 무장 국가인 이란과의 분쟁은, 호르무즈 해협의 취약한 물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세계에서 과거의 분쟁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을 제기한다. 통제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위험할 정도로 희박하다. 더 가능성 있는 결과는 세계 정치 및 경제 안정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연쇄적인 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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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답변 전문

새로운 위험의 진원지: 미국-이란 분쟁 가상 시나리오와 그 세계적 영향에 대한 비교 분석




Executive Summary




본 보고서는 오늘날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가상 시나리오가 1990년 걸프전 및 2003년 이라크 전쟁과 비교하여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을 것이라는 가설을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미국의 에너지 자급자족, 다변화되는 세계 에너지 믹스 등 특정 "영향 완화 요인"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본 분석의 결론은 전반적인 파급 효과가 과거보다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더 심각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직접적인 에너지 취약성 감소는 새롭게 부상한 강력한 "영향 증폭 요인"들에 의해 상쇄된다. 이러한 증폭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완화 불가능한 지정학적 병목점: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은 전혀 감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세계 경제의 상호의존성 심화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해협의 봉쇄 가능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재앙적 위협으로, 이는 미국 동맹국들의 경제적 존립과 직결된다.


핵 문턱 국가 타격의 위험성: 과거 이라크의 불확실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과 달리, 핵무기 개발 직전 단계에 있는 국가를 타격하는 것은 핵확산과 지역 안정성에 있어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


다극화된 분쟁 구도: 1990년의 단극 체제와 달리, 오늘날의 분쟁은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의 경제적, 외교적 생명줄 역할을 하며 전략적 균형추로 작용하는 지정학적 구도 속에서 발생한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목표 달성을 복잡하게 만들고 분쟁의 장기화를 유발할 수 있다.


비대칭적 보복 능력: 이란은 대리 세력의 전력이 일부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밀 미사일과 드론, 그리고 발전된 사이버 공격 능력을 통해 자국 국경을 넘어 상당한 경제적, 군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력한 비대칭 보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위기의 본질은 미국이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문제에서, 붕괴 직전의 세계화 시스템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강요받는 상황으로 전환되었다. 통제 가능하고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치는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오히려 시장 공황, 공급망 마비, 강대국 간 마찰로 인한 연쇄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제1부 과거 분쟁의 유령: 1990년과 2003년의 기준점 해부




이 장에서는 과거 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두 차례의 주요 미국 전쟁의 독특한 지정학적 및 시장 상황을 분석하여 비교를 위한 역사적 기준선을 설정한다. 이 맥락은 현대의 환경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제1.1절 제1차 걸프전 (1990-1991): 단극의 순간




지정학적 맥락: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소련의 붕괴 이후 미국의 패권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발생했다. 이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명확하고 확실한 명분 아래 35개국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군사 동맹을 결성할 수 있게 했다.1 이처럼 폭넓은 국제적 정당성은 이라크를 외교적으로 고립시켰고 군사 행동을 위한 안정적인 정치적 기반을 제공했다.


에너지 시장 영향:

초기 충격: 침공은 석유 시장에 즉각적인 심리적 공황을 일으켰다. 유가는 단 몇 달 만에 배럴당 약 17달러에서 36달러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2 이는 당시 세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석유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는 공포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공급 측면의 패닉이었다.3


결정적 안정화 요인: 이 위기를 완화한 핵심 요인은 단결된 OPEC,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장 지배력이었다. 사우디는 신속하게 생산량을 늘려 유휴 생산 능력(spare capacity)을 시장에 공급했고, 이는 시장의 공포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손실된 물량을 대체했다.3


신속한 조정: 분쟁이 해결되고 사우디 유전이 안전하다는 것이 명백해지자, '전쟁 프리미엄'은 거의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 유가는 단 하루 만에 33%나 급락했으며, 이는 유가 급등이 지속적인 물리적 부족보다는 공포에 의해 주도되었음을 보여준다.2 시장은 몇 달 안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정치적 여파: 결정적인 군사적 승리는 걸프 군주국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증인 역할을 강화했다.4 이는 제재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한 이라크에 대한 장기적인 봉쇄 체제로 이어져 이후 10년간 중동의 정치를 규정했다.6 그러나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이 주둔하는 계기가 되었고,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인물들을 급진화시켜 미래 분쟁의 씨앗을 뿌리기도 했다.7



제1.2절 이라크 전쟁 (2003): 분열된 합의와 지속된 불안정




지정학적 맥락: 이 전쟁은 9/11 이후의 "테러와의 전쟁" 독트린에 의해 규정되었다. 1990년과 달리, 미국은 프랑스, 러시아와 같은 상임이사국들의 확고한 반대에 부딪혀 침공을 승인하는 구체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8 "의로운 국가들의 연합"은 더 제한적이었고, 기존 결의에 기반한 법적 정당성은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약화시켰다.11


에너지 시장 영향:

예견된 가격 상승: 시장은 수개월에 걸쳐 분쟁을 예상할 시간을 가졌다. 전쟁 가능성, 베네수엘라 파업, OPEC 감산 등의 요인으로 2002년에 이미 유가가 약 40% 상승하며 상당한 '전쟁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다.13 전쟁 직전 유가는 배럴당 30~33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14


장기적 불안정성: 1991년의 신속한 해결과 달리, 2003년 침공은 장기적인 반란과 이라크의 불안정화를 초래했다. 이는 고유가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시기를 열었다. 급격한 급등 후 하락 대신, 전쟁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10년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장기적인 강세장을 촉발했다.16 이는 혼란스러운 사후 처리가 깔끔하고 결정적인 전쟁보다 시장에 더 심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남겼다.

정치적 여파: 전쟁은 중동에 변혁적이고 대체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바트당 정권의 붕괴는 권력 공백을 낳았고, 이는 종파 민병대와 아이러니하게도 새롭게 부상한 친이란 시아파 세력에 의해 채워졌다.17 이 분쟁은 미군을 수년간 수렁에 빠뜨렸고, 국제적 명성을 훼손했으며, 미국의 전략적 분산을 기회로 본 러시아와 중국 같은 경쟁국들을 대담하게 만들었다.17



제1.3절 역사적 기준점으로부터의 통찰과 시사점




과거 두 차례의 전쟁은 오늘날의 시나리오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석유 충격의 성격이 중요하다. 1990년의 충격은 급격하고 심리적이었으며, 유휴 생산 능력에 의해 신속하게 진정되었다. 반면 2003년의 충격은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동반한 느린 '프리미엄' 형성 과정이었다. 현대의 이란 분쟁은 두 가지 최악의 시나리오를 결합할 수 있다. 즉, 주요 산유국(이란)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위협으로 인한 즉각적이고 거대한 심리적 충격, 그리고 그에 뒤따르는 장기적인 불안정 국면이다. 1990년 시장은 쿠웨이트 침공이라는 갑작스러운 사건에 반응했고 사우디의 증산이라는 명확한 대응책에 안정을 찾았다.2 2003년 시장은 예정된 침공을 가격에 미리 반영했지만, 이후 장기적인 반란이라는 불확실한 결과에 대처해야 했다.13 오늘날 미국-이란 분쟁은 주요 산유국인 이란에 대한 공격과 다른 산유국들의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위협을 동시에 포함하여, 즉각적인 공급 및 수송 충격을 야기할 것이다. 이란의 보복과 그로 인한 불안정은 장기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이므로, 이는 1990년이나 2003년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두 시나리오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둘째, 국제적 정당성은 시장 안정화 요인이다. 1990년의 광범위한 연합과 유엔의 승인은 분쟁이 통제되고 결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를 제공했다.1 2003년의 분열된 합의는 더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예고했으며, 이는 유가에 반영되었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속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또는 소수의 동맹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는 장기적인 글로벌 마찰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되어 시장은 그에 상응하는 프리미엄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다. 1990년 유엔은 예측 가능한 결과의 틀을 제공했지만 1, 2003년에는 유엔의 승인 부재가 불확실성을 낳았다.8 오늘날 미국의 공격은 유엔의 승인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란의 전략적 파트너인 두 상임이사국(중국, 러시아)의 적극적인 반대에 직면할 것이다.18 이러한 합의의 부재는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시장 리스크 모델에 직접적인 입력 변수가 되어 어떠한 분쟁이든 통제 불가능하고 그 경제적 결과가 광범위하며 해결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제2부 현대의 전장: 동시대 변수 분석




이 장에서는 현재의 전략적 환경을 분석하며, 사용자의 핵심 주장을 직접 다루고 1990년이나 2003년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덜 중요했던 새로운 변수들을 소개한다.



제2.1절 재편된 글로벌 에너지 매트릭스




"미국 에너지 혁명" - 오해를 부르는 방패막:

사용자의 지적은 사실적으로 정확하다. 미국은 주요 순수입국에서 석유 제품의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20 2023년 미국은 하루 약 164만 배럴(b/d)의 순수출국이었다.23


그러나 이러한 지위가 미국을 글로벌 가격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는 않는다. 석유는 대체 가능한 글로벌 상품이다. 전면적인 이란 분쟁 시나리오에서 예측되듯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급등하면 24, 국내 생산량과 상관없이 미국 소비자들은 주유소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옵션을 심각하게 제약할 것이다.17


더욱이, 미국은 정유 공정 최적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페르시아만 국가를 포함한 특정 등급의 원유를 여전히 상당량 수입하고 있다(2023년 약 650만 b/d).21 2023년에도 미국은 페르시아만에서 하루 60만 배럴 이상을 수입했다.26 과거에 비해 훨씬 낮아졌지만, 이 의존도는 결코 0이 아니다.

다변화와 탈탄소화 - 점진적이고 불완전한 전환:

사용자는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원자력의 부상을 정확히 지적했다.20 전 세계 발전에서 풍력과 태양광의 비중은 인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8


그러나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화석 연료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2022년에도 화석 연료는 1차 에너지 소비의 82%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8 석유는 여전히 1차 에너지의 가장 큰 단일 공급원이다.20


에너지 전환은 현실이지만, 그 속도는 아직 세계 운송 및 산업 부문의 중심축인 석유의 지위를 흔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세계 경제의 석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존도는 2003년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거나 절대량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크다.

변하지 않은 병목점 - 호르무즈의 지속적인 우위:

이것은 사용자의 가설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반론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의 병목점으로 남아있다. 2023년에는 하루 약 2,100만 배럴의 석유, 즉 세계 소비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했다.26 또한 전 세계 LNG 교역량의 약 20%를 처리한다.34


이 에너지의 주요 목적지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경제 파트너인 아시아 국가들이다. 중국, 일본, 한국, 인도가 이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33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우회 파이프라인은 총 용량이 하루 약 260만~420만 배럴에 불과하여, 전체 물동량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해협 봉쇄를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33


해협의 봉쇄나 심각한 차질은 즉각적이고 재앙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를 촉발할 것이다. 분석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20~150달러 이상으로 치솟고 24, 세계 GDP가 1~2%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38

표 1: 미국의 페르시아만산 석유 수입 (1990, 2003, 2023년)

연도	총 순수입량 (천 b/d)	페르시아만산 수입량 (천 b/d)	총 수입량 대비 비율 (%)
1990	7,161	1,801	25.1%
2003	10,598	2,425	22.9%
2023	-1,640 (순수출)	609 (총 원유 수입 기준)	9.4% (총 원유 수입 기준)

자료: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 23

주: 2023년 데이터는 총 원유 수입량(gross crude oil imports) 기준이며, 미국은 해당 연도에 전체 석유 제품 기준 순수출국이었음.

표 2: 세계 1차 에너지 소비 비중 (1990, 2003, ~2022년)

에너지원	1990년 비중 (%)	2003년 비중 (%)	2022년 비중 (%)
석유	39.4%	36.6%	30.2%
석탄	26.9%	26.5%	27.6%
천연가스	21.2%	22.8%	23.1%
원자력	5.8%	6.5%	4.7%
수력	6.2%	6.3%	2.5%
바이오연료 및 폐기물	N/A	N/A	8.8%
기타 재생에너지 (풍력, 태양광 등)	0.5%	1.3%	3.1%

자료: 국제에너지기구(IEA), BP, Enerdata 종합 28

주: 연도별 데이터 수집 기관 및 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022년 데이터는 IEA 기준.

제2.2절 변모한 적대국: 이란 대 바트당의 이라크




핵 문턱 국가: 이는 근본적이고 판도를 바꾸는 차이점이다. 2003년 미국은 나중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WMD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만으로 이라크를 공격했다. 오늘날 이란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핵 문턱 국가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무기급에 필요한 90% 농축 우라늄에서 기술적으로 단 한 걸음 떨어진 60% 농축 우라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44 핵폭탄 한 개 분량의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브레이크아웃 타임"은 수년이 아닌 수주 단위로 측정된다.45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잠재적인 미래 프로그램을 막는 것이 아니라, 잠재된 프로그램을 파괴하려는 시도이며, 이는 지역 및 세계 핵확산에 훨씬 더 큰 위험을 수반하는 행위이다.


강력한 비대칭 무기고: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는 부정확하고 신뢰할 수 없는 소수의 스커드 미사일에 의존했다.47 심리적 영향은 있었지만 군사적 효과는 미미했다. 이라크는 걸프전 동안 이스라엘에 42발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전략적 효과는 거의 없었다.49


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미사일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3,000기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50 여기에는 파테-110, 졸파가르, 샤하브-3, 세질 등 고체 연료를 사용하고 정밀 유도가 가능한 다수의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이 포함되어 있어, 대규모 "화력 타격"을 통해 방공망을 압도할 수 있다.50


이란은 2020년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 공격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카이크-쿠라이스 시설 공격에서 이 무기들을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입증했다. 후자의 공격은 사우디의 석유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절반으로 줄였다.51 이는 단순한 심리적 도구가 아니라 입증된 효과적인 군사 능력이다.

대리 세력 네트워크: 약화되었으나 패배하지 않음: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궤멸되었다"는 사용자의 전제는 부분적으로 타당하다. 연구에 따르면 두 그룹 모두 최근(가상의) 이스라엘과의 분쟁에서 상당한 지도부 및 물자 손실을 입었다.55 특히 헤즈볼라는 국경 지역에서 밀려나고 터널과 같은 공격 능력이 파괴되었다.57


그러나 "약화"가 "제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헤즈볼라는 여전히 방대한 로켓 무기고(분쟁 전 추정치는 최대 20만 발)와 수만 명의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56 하마스의 정치 및 군사 기반 시설도 "속이 비었지만"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56


결정적으로, 이란의 네트워크는 이 두 그룹을 넘어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라크 및 시리아의 다양한 민병대를 포함한다.50 특히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세계 해운을 방해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60 따라서 이란의 주요 대리 세력들이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칭적이고 다전선적인 보복 능력은 여전히 상당하며, 이는 미 자산에 대한 공격 위험을 감소시키기는 하지만 제거하지는 않는다.



제2.3절 변화하는 지정학적 체스판




수정주의 강대국의 부상:

중국: 1990년과 2003년에 중국은 부차적인 행위자였다. 오늘날 중국은 이란의 주요 경제적 생명줄이자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제재를 받는 이란산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구매한다.61 중국은 걸프 지역 전체로부터의 막대한 에너지 수입(원유의 4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안정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62 중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방어하지는 않겠지만, 유엔과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행동에 반대하고, 이를 비난하며, 이란이 완전히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경제적 영향력을 사용할 것이다.18 이는 외교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는 깊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69 이란은 러시아에 중요한 군사 장비(드론, 미사일)를 공급했으며, 그 대가로 첨단 러시아 군사 기술(Su-35 전투기 등)을 얻고자 한다.72 공식적인 군사 동맹은 아니지만 19, 이 파트너십은 러시아가 외교적 엄호, 정보, 그리고 잠재적으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여 모든 미국의 군사 작전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방해꾼 역할을 할 것임을 보장한다.

진화하는 걸프 지역: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걸프 국가들은 지역 위협에 맞서 대체로 미국과 연대했다. 오늘날 역학은 다르다. 2023년 중국이 중재한 화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대결보다는 자국의 경제 개발 비전(비전 2030 등)을 우선시하는 실용적이고 외교 중심적인 접근법을 이란에 대해 추구하고 있다.4 그들은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자국 영토가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이란에 확언한 것으로 알려졌다.75 그들의 주된 관심사는 교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며, 이는 과거 분쟁에서의 역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유럽의 입장: 한때 JCPOA의 핵심 중재자였던 E3(프랑스, 독일, 영국)와 EU는 그 영향력이 약화되었다.77 그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공유하지만, 불안정한 결과와 난민 유입을 우려하여 외교를 통한 해결을 고수하며 군사 공격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80 그러나 2018년 미국의 탈퇴 이후 JCPOA를 살리지 못한 무능력함은 테헤란의 관점에서 그들을 거의 무관한 존재로 만들었다.79 그들은 목소리를 내겠지만 분쟁을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다.



제2.4절 경제적 상호연결성과 새로운 전쟁 영역




초연결된 글로벌 공급망: 세계 경제는 2003년보다 훨씬 더 통합되어 있으며 적시(just-in-time) 물류에 의존하고 있다. 호르무즈와 홍해를 교란시키는 분쟁은 단순한 석유 위기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중동에서 수출되는 화학 원료(메탄올, 요소)부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운송되는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40


반도체(이스라엘 디자인 허브에 의존) 및 자동차(적시 생산)와 같은 핵심 산업은 즉각적인 병목 현상에 직면할 것이다.84

금융 및 보험 전염: 이것은 새롭고 강력한 영향의 벡터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쟁 위험에 대한 해상 보험료는 60% 이상 급등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 한 번의 항해 비용에 수십만 달러를 추가하는 것이다.85


이 비용은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되어 세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한다.33


역사적으로 단기적인 지정학적 충격에 대해 회복력을 보여온 글로벌 금융 시장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혼란에는 심각하게 반응한다.25 호르무즈 위기는 바로 그러한 지속적인 혼란이 될 것이다.

사이버 및 정보 전선: 과거 시대와 달리, 사이버 전쟁은 이제 성숙한 영역이다. 스턱스넷(Stuxnet)과 같은 공격의 표적이 되었던 이란은 91, 자체적으로 상당한 공격적 사이버 능력을 개발했다.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은 미사일 공격이 아니라, 미국이나 동맹국의 중요 인프라(항만, 금융 시스템, 전력망)에 대한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출처를 밝히기 어렵고 방어하기 힘든 위협이다.



제2.5절 현대 전장으로부터의 통찰과 시사점




이 분석은 현대의 복잡한 환경이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며, 이는 사용자의 가설을 평가하는 데 결정적이다.

첫째, 미국 에너지 독립의 역설이 존재한다. 미국은 더 이상 자국 소비를 위해 걸프만 석유에 의존하지 않지만,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과 전체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는 일본, 한국, 인도, 중국의 경제를 황폐화시킬 것이다. 서방 동맹 체제의 지도자이자 세계 경제의 핵심 행위자로서 미국은 이로부터 격리될 수 없다. 미국의 "독립"은 역설적으로 자국의 공급선을 보호하는 이기적인 보호자 역할에서, 전체 글로벌 시스템의 필수 불가결한 (그리고 아마도 마지못한) 보증인 역할로 전환시켰다. 개입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국내 소비자로부터가 아니라 동맹국과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엄청나게 가해질 것이다. 21은 미국이 순수출국임을 보여주지만, 33는 아시아가 호르무즈에 깊이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3와 38는 호르무즈 봉쇄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 경제는 섬이 아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미국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자국의 순수출국 지위와 관계없이 이를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개입의

이유는 바뀌었지만, 개입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하며, 세계 경제의 상호 연결성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해졌을 수 있다.

둘째, 이해관계와 보복의 비대칭성이 뚜렷하다. 미국의 공격은 한정된 수의 목표물(핵시설)을 겨냥할 것이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은 거의 무한한 목표물, 즉 전체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겨냥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거나 교란함으로써 이란은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을 수 있다. 이는 위험한 비대칭성을 만들어낸다. 미국은 제한된 군사적 목표를 추구하지만, 이란은 무제한적인 경제적 목표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불균형적인 경제적 역풍의 가능성이 막대하기 때문에 어떠한 공격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게 만든다. 미국의 공격은 특정 건물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44, 이란의 보복 옵션에는 세계 석유의 20%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포함된다.26 후자의 경제적 피해는 전자의 군사적 피해보다 훨씬 크다. 이것이 비대칭 억제의 핵심이다. 이란은 미군을 이길 필요가 없다. 단지 미국의 공격에 대한 경제적 비용을 나머지 세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만들면 된다.

셋째, 중국-러시아 축의 "방해꾼" 효과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의 전략적 파트너로 존재한다는 것은 1990년이나 2003년과 달리 이란이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두 가지 주요 함의를 갖는다. 1) 이란이 재건하고 저항하는 데 강력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공격의 기준을 높인다. 2) 강대국 간의 오판과 확전 위험을 초래한다. 미국-이란 분쟁은 미국-중국-러시아 경쟁의 대리 전장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중동을 넘어 극적으로 판돈을 키울 수 있다. 1990년 세계는 이라크에 대항하여 단결했지만 1, 2003년에는 분열되었으나 어떤 강대국도 이라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은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이고 61 러시아는 군사적 파트너이다.70 따라서 이란에 대한 모든 미국 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익을 해치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이 진공 상태에서 행동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테헤란뿐만 아니라 베이징과 모스크바의 반응까지 계산해야 하므로, 전략적 계산은 과거보다 무한히 더 복잡하고 위험해진다.




제3부 종합 및 미래 전망 평가




이 마지막 장에서는 분석을 종합하고, 상충되는 요인들을 비교하여 사용자의 가설을 직접적으로 다루며, 시나리오 계획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제3.1절 사용자 가설 재평가: 완화 요인 대 증폭 요인




완화 요인 검증 (사용자 관점):

미국의 에너지 독립: 사실상 정확한 것으로 인정된다. 미국에 대한 "석유 금수 조치"의 직접적인 위협은 사라졌다. 이는 직접적인 미국 에너지 공급을 기반으로 한 개입의 국내 정치적 동력을 감소시킨다.20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실제적이고 장기적인 추세로 인정된다. 재생에너지의 성장은 일부 국가의 전력 부문에서 더 많은 회복력을 제공하지만, 석유 중심의 운송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28


더 강력한 전쟁 명분: 인정된다. 이란의 발전된 핵 프로그램은 이라크의 유령 WMD보다 선제 조치에 대한 더 명확하고 시급한 정당성을 제공하며, 이는 일부 특정 동맹국(예: 이스라엘)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45


약화된 대리 세력: 인정된다.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약화는 이스라엘 국경에 대한 정교하고 조직적인 지상 또는 로켓 공격의 즉각적인 위협을 감소시켜, 확전의 한 가지 경로를 잠재적으로 낮춘다.56

증폭 요인 도입 (반대 현실):

호르무즈라는 경정맥: 가장 강력한 단일 증폭 요인이다. 세계 경제가 석유 및 LNG의 약 20%를 이 병목점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1990/2003년 분쟁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취약점이다. 호르무즈에 대한 위협은 곧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위협이다.26


핵무기 직전의 벼랑 끝 전술: 오판의 위험이 무한히 높다. 공격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마지막 질주를 하도록 부추길 수 있으며, 이는 지역적 핵확산 연쇄 반응(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과 현재 핵무장 상태인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촉발할 수 있다.59


강대국 방해꾼들: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와 지원은 이란의 완전한 고립을 막고 더 넓은 강대국 분쟁의 위험을 초래하는 지정학적 방어막을 만든다.18


경제적 전염: 현대 금융, 보험,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은 충격이 에너지 부문을 훨씬 넘어 전 세계적으로 즉시 전파될 것임을 의미한다.83


이란의 보복 능력: 이란의 정밀 미사일 무기고는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국 기지와 동맹국에 고통스러운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며, 미국을 비용이 많이 들고 확전적인 방어 태세로 몰아넣는다.51



제3.2절 시나리오 분석: 확전 및 영향의 잠재적 경로




시나리오 A: "통제된 충격" (낮은 확률)

촉발 요인: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없이 주요 핵 시설을 파괴하는 매우 성공적이고 제한적인 미국 공격. 이란 지도부는 취약성과 내부 압력을 느끼고, 체면을 살리기 위해 제한적이고 상징적인 보복(예: 사막 지역에 소규모 미사일 공격, 경미한 사이버 공격)을 선택하면서, 막후 채널을 통해 긴장 완화 의사를 전달한다.


영향: 유가가 100~110달러로 급격히 상승하지만 호르무즈가 계속 열려 있으면서 빠르게 안정된다.40 글로벌 시장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통제된 지정학적 사건을 무시하는 역사적 패턴에 따라 신속하게 회복한다.25 지역적 긴장은 높게 유지되지만 더 넓은 전쟁은 피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는 사용자의 낙관적인 가설과 가장 가깝게 일치한다.

시나리오 B: "호르무즈 위기" (중간 확률)

촉발 요인: 미국의 공격은 성공적이지만, 이란 정권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억지력을 재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란은 세계 경제를 겨냥한 비대칭적 보복을 선택한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일부에 기뢰를 부설하거나, 유조선에 대한 대함 미사일 공격, 또는 사우디/UAE의 석유 인프라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후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영향: 재앙적이다. 유가는 15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다.24 글로벌 해운은 중단된다. 해상 보험은 가입이 불가능해진다.85 글로벌 공급망은 마비된다.83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해지며, 세계 GDP는 1~2% 감소한다.38 미국과 동맹국들은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해 장기적이고 위험한 해군 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시나리오 C: "지역적 대화재" (중-고 확률)

촉발 요인: 미국의 공격이 정권 교체 작전의 시작으로 인식되거나, 상당한 이란 지도부/민간인 사상자를 야기한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강경파가 테헤란의 내부 권력 투쟁에서 승리하고, 대규모 군사 보복을 선택한다.97 이는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도시 및 중요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다.


영향: 전면적인 지역 전쟁. 미국은 이란과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분쟁에 휘말린다. 이스라엘은 대대적으로 보복한다. 지역 전역의 대리 세력들이 활성화된다. 호르무즈 위기(시나리오 B)는 당연히 발생한다. 분쟁은 러시아와 중국을 외교적으로, 그리고 잠재적으로 물질적 지원을 통해 끌어들여 초강대국 대치 상황을 만들 위험이 있다. 경제적 결과는 모든 역사적 선례를 뛰어넘어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제3.3절 최종 평가 및 결론




사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귀하의 가설은 여러 타당한 관찰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구성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다. 귀하가 영향 완화 요인으로 지목한 요소들은 실재하지만, 새롭고 더 위험한 증폭 요인들에 의해 그 중요성이 압도된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의 세계적 영향은 1990년이나 2003년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다르며 아마도 훨씬 클 것이다.


새로운 위험의 본질: 위험은 더 이상 미국이 자국의 석유 공급을 확보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이 붕괴 직전의 세계화된 시스템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강요받는 상황에 관한 것이다. 핵심 취약점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그 봉쇄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촉발할 것이다. 이란의 주요 억지력은 미군을 격퇴할 수 있는 군사력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 용납할 수 없는 시스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이다.


최종 결론: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중국과 경제적으로 연결된, 핵무기 개발 직전의 미사일 무장 국가인 이란과의 분쟁은, 호르무즈 해협의 취약한 물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세계에서 과거의 분쟁과는 차원이 다른 위협을 제기한다. 통제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위험할 정도로 희박하다. 더 가능성 있는 결과는 세계 정치 및 경제 안정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연쇄적인 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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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Saudi Arabia Changes its Tune on Nuclear Negotiations with Iran - Gulf International Forum,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gulfif.org/saudi-arabia-changes-its-tune-on-nuclear-negotiations-with-iran/

75. Saudi tells Iran: Reach nuke deal with US or risk Israel strike - YouTube,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jkfX6XaJncU

76. Saudi defence minister visits Tehran before Iran-US talks | United Nations News | Al Jazeera,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aljazeera.com/news/2025/4/17/saudi-defence-minister-visits-tehran-before-iran-us-talks

77. The US and Iran are on the road to escalation. Europe can and should create an off-ramp,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chathamhouse.org/2025/03/us-and-iran-are-road-escalation-europe-can-and-should-create-ramp

78. Bleak with some silver linings: scenarios for EU-Iran relations - Clingendael,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clingendael.org/publication/bleak-some-silver-linings-scenarios-eu-iran-relations

79. Hurtling towards irrelevance: Iran-EU relations in 2024 | Clingendael,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clingendael.org/publication/hurtling-towards-irrelevance-iran-eu-relations-2024

80. Can divided European powers help end Israel's war on Iran? - Al Jazeera,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aljazeera.com/features/2025/6/21/can-divided-european-powers-help-end-israels-war-on

81. Iran, EU officials hold talks at 'perilous' moment for Tehran and Tel Aviv - Al Jazeera,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aljazeera.com/news/2025/6/20/iran-europe-set-for-first-talks-since-israel-launched-attacks-on-tehran

82. Is the EU Condemning Itself to Irrelevance on the Iran Nuclear File? - Stimson Center,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stimson.org/2023/is-the-eu-condemning-itself-to-irrelevance-on-the-iran-nuclear-file/

83. Middle East Conflict Storm: How the Israel-Iran Confrontation is Shaking China's and the Global Supply Chain - ECHEMI.com,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echemi.com/cms/2457441.html

84. The intensifying Middle East conflict: Impacts on global supply chains - | Efficio UK,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efficioconsulting.com/en-gb/resources/the-intensifying-middle-east-conflict-impacts-on-global-supply-chains/

85. The Top 8 Regions Driving Up War Risk Premiums in 2025 - Ship Universe,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shipuniverse.com/the-top-8-regions-driving-up-war-risk-premiums-in-2025/

86. Insurance Pressures Build as Maritime Risks Shift in 2025 - Ship Universe,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shipuniverse.com/news/insurance-pressures-build-as-maritime-risks-shift-in-2025/

87. Strait of Hormuz: shipping insurance rates surge amid war on Iran | Al Mayadeen English,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english.almayadeen.net/news/politics/strait-of-hormuz--shipping-insurance-rates-surge-amid-war-on

88. Shipping cover leaps by 60% as tensions rise | Insurance Business America,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insurancebusinessmag.com/us/news/breaking-news/shipping-cover-leaps-by-60-as-tensions-rise-539563.aspx

89. Will geopolitics actually have a market impact this time? - Investing.com,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will-geopolitics-actually-have-a-market-impact-this-time-4097912

90. Putting markets into perspective as Middle East tensions escalate | Invesco US,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invesco.com/us/en/insights/middle-east-escalations-oil-gold-economy.html

91. Stuxnet - Wikipedia,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en.wikipedia.org/wiki/Stuxnet

92. Kerman Terrorist Attack Highlights Iranian Intelligence Failures - Stimson Center,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stimson.org/2024/kerman-terrorist-attack-highlights-iranian-intelligence-failures/

93. Options for Targeting Iran's Fordow Nuclear Facility - CSIS,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csis.org/analysis/options-targeting-irans-fordow-nuclear-facility

94. Iran and the Changing Character of the Nonproliferation Regime - CSIS,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csis.org/analysis/iran-and-changing-character-nonproliferation-regime

95. Middle East Conflict: History Says Markets Don't Panic for Long,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mp.morningstar.com/en-us/articles/bltcf4868a9791bc453/middle-east-conflict-history-says-markets-don-t-panic-for-long

96. How Middle East Tensions Are Disrupting Supply Chains - Global Logistical Connections,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glc-inc.com/2025/06/how-middle-east-tensions-are-disrupting-supply-chains/

97. Real-Time Analysis: Iran After the Israeli Strikes: Regime Change Remains Unlikely but Not Impossible - New Lines Institute,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newlinesinstitute.org/strategic-competition/regional-competition/real-time-analysis-iran-after-the-israeli-strikes-regime-change-remains-unlikely-but-not-impossible/

98. Experts react: The United States just bombed Iran's nuclear sites. Here's what to expect next. - Atlantic Council, 6월 22, 2025에 액세스, https://www.atlanticcouncil.org/blogs/new-atlanticist/experts-react/experts-react-the-united-states-just-bombed-irans-nuclear-sites-heres-what-to-expect-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