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europe gas price, inventory 20221025 - 널뛰는 가스 가격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10/europe-gas-inventory-consumption.html

월 초에 전에 없이 유럽의 가스 재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


출처: https://graphics.reuters.com/UKRAINE-CRISIS/EUROPE-GAS/zdvxozxzopx/


프랑스 같은 국가에서는 이미 재고비율이 100%에 도달했다.



재고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유럽 ttf 가스 선물 가격은 두 달 전의 300유로 대의 고점에서 100 유로 이하로 70% 이상 하락했다.

물론 2020년 이전의 장기 평균 가격 20유로 전후와 비교하면 여전히 5배로 높지만, 20배 높은 것과 비교하면 양반이다.


https://www.zerohedge.com/markets/european-nat-gas-prices-briefly-turn-negative-amid-sudden-lack-storage

유럽 주위를 떠다니는 lng선의 재고 수준도 사상 최고라고 한다. 이렇게 육지, 해상의 재고가 높아지면서 다시 한번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next hour TTF 가격 (아마도 몇 시간 내에 인도되는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져서 2020년 4월에 유가 선물가격이 -43불을 찍었던 일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서 재고수준을 최대한으로 높이면서 더 이상 가스를 저장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고, 이제부터는 가스 생산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세상에는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날이다.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의 해결은 요원할 수 있으나 겨울 수요로 인한 단기적인 클라이막스는 통과했을 수 있다.



요약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참고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peak-oil-but-not-peak-gas-20220929.html

한 달 전의 기름, 가스 가격 상상






금리 상승이 누구 책임? 20221025


금리 상승이 파월이나 이창용 책임인가?

이 양반들은 물가 상승에 대응한 죄밖에 없다. 늦거나 말거나.


그럼 물가 상승은 누구 책임인가?

꼽다 보면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금리가 올라서 생긴 금융시장의 혼란을 어느 한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고 있다는 것은 아직 세상에 남 탓할 여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금융시장이 어디까지 끔찍해질 수 있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00억의 빵꾸를 메우기 위해 50조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실제로는 수백조 혹은 수천조의 문제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2000억짜리, 50조짜리 진단이 틀린 것이다.

부채의 규모로 본다면 가계와 자영업자의 전세/주택 담보 대출과 부동산 관련 은행, 증권, 건설사의 pf, abcp 등이 비중이 높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그 한가지 이유로 상당수가 부실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된다.

금리가 올라가기만 하면 누가 나서지 않아도, 혹은 누가 나서도 전부 부실해 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앙은행 책무에 일번이 물가 안정, 이번이 금융 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고용 안정이, 한국에서는 환율 안정이 추가되는 것 같다.


최근 일 년 동안 벌어진 급박한 금융 시장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운전대를 잡은 미국 연준이고 한국 정부나 한국 은행의 역할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늦게 나마 미국 연준은 중앙 은행의 첫번째 책무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미 늦어서 쓸모도 없는데 삽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피봇은 단기적으로 금융 경색의 완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심화, 연장을 가져올 것이다.

양날의 칼이니 함부로 쓰기 어렵다.



저수지가 통째로 말라서 논에 물을 대기 어려운 상황에서 논 주인들끼리 물꼬싸움을 해봐야 소용없다. 그래서는 살인이나 나지, 과거의 일도 미래의 일도 해결할 수 없다.

남탓하느니 기우제나 지내는 것이 인생이 덜 괴롭다.



위험에 대비하지 못해서 망하는 것은 자기 책임이다.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면 더욱 그러하다.

현금은 전세계의 투자 구루들이 한 때 쓰레기라고 말하던 것이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죽겠다는 개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두 달 벌어지는 금융 경색 상황에서 2008년 상반기의 느낌을 받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금 미국 고용이 탄탄하다는 것은 안심할 이유가 아니고, 지금까지 벌어진 일이 서막일 수 있다는 것이니 두려워해야 한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최악의 상황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주변의 위험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후에 내 이럴 줄 알았다를 시전하려면 당연히 위험 관리를 했어야 한다.

그러나 내 이럴 줄 몰랐더라도 위험을 방기한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모를 수록 더욱 위험 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요약

세상에 넘쳐나는 위험을 무시할지 말자. 남탓하지도 말자.

쓰고 보니 반성문 같다.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아이의 부상, 무시했던 실내 클라이밍의 위험 20221021


딸애가 한 석 달 전부터 실내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붐이 불기 시작한 영향이다.

친구들 중에 꽤 여러 명이 이미 시작했고 아이도 친구의 소개로 시작한 후 재미가 붙었는지 틈만 나면 신림동, 서울대입구, 홍대, 강남의 클라이밍장을 돌아다녔다. 최근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클라이밍장을 가겠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나는 최근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는 중에 전에 열심히 타던 따릉이는 지루해졌고, 소싯적에 북한산이나 관악산의 바윗길을 기어 오르는 것이 재미있던 기억이 있어서 딸의 인도를 받아 등록하고는 함께 다닌 지 2주가 지났다.

나야 초급자 코스 붙박이인데다, 코스 5개만 끝내도 팔이 굳어서 젊은이들의 멋진 동작을 구경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딸애는 작고 힘도 약하지만 나름 요령이 있어서 중급 코스를 푸는 것에 재미가 들려 있었고 전에 없이 승부욕도 보여서 2년 간의 직장 생활에 찌든 모습만 보던 아빠의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오늘 사고가 났다.

될 듯 말듯한 코스에서 한번 실패하고 투지를 불태우더니 두번 째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홀드 직전 3 m 높이에서 수평으로 매달린 상태에서 등을 아래로 한 채, 매트 전체를 천둥처럼 울리면서 떨어졌다.

얼굴은 통증에 질린 표정이었고, 몸을 옆으로 웅크린 채 꼼짝하지도 못하면서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잠시 쉬면 통증이 사그라들까 싶어서 가만이 있으라고 하고 잠시 지켜봤지만 호전되는 기미가 없었다.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이 바로 직원을 불러주었고, 직원들이 익숙하게 도와주기 시작했다.

애의 상태를 보고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고, 나의 신원을 확인하고, 119를 부를지 묻고는 바로 불러주었다.

직원 한 명은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얼음팩을 가져와서 등의 통증부위에 대주고, 다른 한명은 소지품을 챙기기 위해 나와 함께 움직여 주었다.

또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애 옆을 지키고, 신고한 지 얼마의 시간의 흘렀는지 중간에 확인해서 알려주고, 119가 도착했는지 가서 확인해주고 떠나기 전에 나의 연락처를 확인해 두었다.


구조대와 함께 근처 종합병원으로 갔고, 몇 가지 검사를 한 후 다발성 척추 골절을 진단받았다. 7, 8, 9번 3개의 흉추 전방 부위가 y자 모양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다행히 척수나 큰 혈관에 이상 소견이 없고 신경학적 이상도 없으니 1주일 정도 입원해서 경과를 보자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다.

코로나 검사 음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 후 올려 보내고 나서 잠깐 숨을 돌린 후 확인해 보니  간호간병 통합병동이라 입원하면 면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고, 전혀 안 된다고 한다.

애가 의식이 멀쩡하고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니 연락은 할 수 있는데 답답하기는 하다.

나도 그렇지만 애엄마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실내 벽의 최고 높이가 5 m정도이고, 바닥에 30cm 짜리 매트가 깔려있고, 맨 처음에 낙법을 연습하기는 하지만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응급구조사는 클라이밍장 사고를 처음 접하는지 줄을 매지 않고 암벽을 올랐냐고 물어봤다.

이게 상식이었다.

나는 상식을 놓치고 있었다.

줄을 매지 않고 벽을 오르면 누군가는 언젠가는 반드시 떨어지게 되어 있고, 매트리스가 깔려 있어도 위험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신나게 운동을 하면서, 위험을 잊고 있던 것이다.

딸애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만약 5m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딸애가 몇 달 후 완전히 회복 한 후에 다시 클라이밍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못하게 되더라도 몇 가지는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주위의 젊은이들이 매우 빠르게 직원들에게 연락해 주었다. 애가 전혀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난 이후에는 꽤 많던 이용객들이 애한테서 가까운 곳의 벽을 전혀 이용하지 않아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더클라임 신림점 직원들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여 주었다. 또 척추부상이 의심되는 부상자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십여분이상 유지했고, 얼음팩도 다 녹을 때까지 끝까지 대주었고, 소지품을 빨리 챙길 수 있게 같이 뛰어주었다. 누군가 혼자 부상을 당했어도 필요한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

이것은 드믈게 좋은 경험이다.


5m 이하 코스에서 하는 볼더링이라는 것이 15m를 오르는 리드, 스피드 클라이밍같은 종목보다 안전해서 로프없이 하는 것이 국제 규칙인 모양이다. 그런데 코스에 따라서는 완전히 수평으로 혹은 비스듬히 꺼꾸로 매달리는 자세가 나올 수 있다. 그런 자세가 1 m, 2 m 높이가 아니라 3 m 이상에서 필요할 때 실수로 손을 놓치면 딸애같은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클라이밍장의 매트리스는 tv에서에서 보는 것처럼 몇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안전한 에어 매트 같은 것이 아니다.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지 없애지 않는다.

처음 딸애가 클라이밍을 한다고 했을 때는 높은 데서 떨어지면 위험하지 않냐고 물었던 내가 딸애를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고는 눈에 뻔히 보이는 위험을 간과했었다. 



지금은 그저 애가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jpy vs reserve/m1 20221020

 

오늘 드디어 달러당 엔이 150을 돌파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usdkrw-m1-foreign-exchange-reserves.html

최근 원화를 m1과 외환보유액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jpy-reservem1-shocking-similarity.html

오래 전에 엔이나 대만달러에 대해서도 확인해 본 적이 있다.




다시 관계를 확인해보니 160까지는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고, 일본 중앙은행이 ycc정책을 유지하면 오버슈팅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6/2022062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core-cpi-20220914.html


과열 양상이라 단기 고점의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오버슈팅이 나오면 위로 250까지 뻥 뚫려 있기 때문에 예측이 의미가 없다.


수 십 년에 한번 오는 기회의 장에서 탐욕과 공포의 대환장 파티가 벌어질 것이다.


그 경우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일본과 국제 분업의 공급망에서 경쟁하거나 협력하는 나라에서는 태풍이 불 수 밖에 없다.


미국, 중국, 유럽도 만만한 구석이 없지만, 일본은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섰다.


한국에는 한국 나름의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본 금융시장에 태풍이 불면 한국은 자력구제의 방법이 없는 채로 함께 휩쓸린다.




요약


어떻게 멀쩡한 나라가 없다.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gdp gap vs unemployment rate 20221019 - implication for stagflation


아래의 gdp gap과 실업률을 보고 나서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이해시키기는 어렵다.






만약 

1) 침체가 올 확률이 높다는데 동의하고, 

2) 높은 핵심 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3)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높게 유지되는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불리는데 동의한다면

향후 1년 이내에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동의하는 것이다.


매우 똑똑한 사람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침체가 오면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요약

어디선가 누군가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생긴다.



금융 억압은 시대 착오 20221019


러셀 내피어의 인터뷰 번역본이 회자되고 있다.


원본은 https://themarket.ch/interview/russell-napier-the-world-will-experience-a-capex-boom-ld.7606 라고.


연준와 미국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서 미국 연방 부채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는 상상은 1940년대 이후 미국의 역사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도 언제든지 그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pivot이라는 용어를 써서 주문처럼 되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이차 대전 전후와 다르다. 혹시 거대한 투자의 시대를 기대했다면 러셀 내피어의 상상과는 다른 이유로 올 수도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래의 그래프는 현재와 비교할만한 과거의 두 시기, 이차대전 전후와 오일 쇼크 전후를 보여준다. 또한 금융 억압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과는 전혀 다른 것이고, 아마도 평행 우주나 가상 현실에서 진행되는 대체 역사같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소비자 물가 vs 미국 gdp 대비 연방 부채 비율


러셀 내피어는 현재의 과다한 부채와 높은 물가가 이차대전 전후의 미국 상황과 유사하다고 본다.



미국 장기금리, 단기금리 vs 미국 gdp 대비 연방 부채 비율



장단기 금리차



나는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금리의 급등과 장단기금리차 역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이차대전 전후의 금융 억압과 다르다고 본다.


따라서 수십년간의 어마어마한 투자와 경제 호황이 이어지고 난 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상상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


연방정부의 부채비율이 40년동안 감소할지 횡보할지 증가할지는 미리 알기 어렵다.


또한 부채 감소가 명목gdp성장으로 가능할지, 내핍으로 가능할지, 국가부도로 가능할지도 미리 알기 어렵다.


미래를 모른다고 해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명확해진 후에 보여준 굳은 결의와 행동은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고, 지속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지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저금리로 방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투자자가 아니라 학자에게나 어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셀 내피어의 미국 약세장에 대한 책은 독보적이었다.



요약

미국은 1940년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판데믹 이후 시총과 순위 변화 20221013 market cap. rank

 

20여년 이상 한국에서 삼전의 시총을 넘볼 만한 주식이 등장하지 못해서, 시총 2위나 3위의 변화를 가지고 주식시장 혹은 실물 경제의 변화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메모리 업황의 악화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하이닉스의 시총이 감소하였고, 시총 3위의 자리에서 내려올 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

판데믹 이후의 시총과 순위 변화를 찾아보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보인다.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3020103

아래는 판데믹 최저점, 1위 삼성전자 최고점, 잠시 3위였던 카카오 최고점, 상장 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점과 오늘의 시총 순위이다.



양 시장을 포함하는 것이라서 코스닥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에코프로비엠(오늘부터)이 등장한다.

코스피 지수의 최고점은 21년 6월 25일로 카카오의 최고점 근처이지만, 대형주의 다수는 삼전의 최고점이 나타난 21년 1월 전후에 고점을 기록하고 2년가까이 하락 중이다.

화장품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은 진행 중이고, 삼바 대비 셀트리온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주사, 금융사, 통신사, 한전은 부침은 있지만 심각하게 뒤쳐지지도 않는다.

오버슈팅 후 끝없이 내려가고 있는 인터넷 게임 산업은 1년 동안 여러 대형사들의 연이은 상장으로 시장의 수급을 전멸시킨 듯하다. 특히 카카오 그룹주에 대한 시장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차전지 업종의 강세는 최근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만, 실제로는 2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목 수나 시총에서 it업종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판데믹 저점 대비 지수는 여전히 50% 이상 높다.

만약 최근의 가격이 이전 저점과 비교할 만한 것이고 전문가들의 말처럼 시장이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위의 시총 상위주들도 2-6배까지의 랠리를 다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현재의 밸류에이션이나 현재까지의 성장/정체의 이력으로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상당히 오래 안정적인 순위를 보인 10위권 아래의 회사들 중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어려운 시기를 오래 겪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겨울이 지나면 누구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약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겨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