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목요일

sk hynix 20260423 - supercycle again

 




하이닉스 실적이 발표되었다.

놀랍다.

23년 2분기부터 홀로 실적을 견인한 hbm의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레거시 dram의 성장은 전분기 대비 100%를 넘고 있다.

nand의 성장도 과거의 평범한 사이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높은 시장의 기대를 꾸준히 뛰어넘고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6/04/memory-export-sec-hynix-20160406.html




nvda의 실적(26년 이후 실적은 추정치)과 비교하면 ai용 그래픽카드로 인한 hbm 수요 독점의 효과는 24년까지 집중적인 성장의 배경이었고, 이후 25년까지 이어진 레거시dram의 성장도 ai관련 데이터센터 수요와 관련이 높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26년 1분기의 실적은 nvda의 gpu매출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단계에 진입했고, ai agent 사용의 급증으로 인한 추론과 기타 워크로드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gpu의 독주에서 cpu, 광통신, 메모리의 수요 증가가 동반되는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개의 메모리 사이클의 고점 이후 나타나는 opm의 급락에 nvda의 opm급락이 선행했다.
23년 이후의 메모리 사이클에서 반복될 수 있다고 봤지만, 아직 확인할 수 없다.
24년 후반, 25년 초반에 나타난 이익률의 정체기가 소사이클의 끝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지금 확실한 것은 90년대 초중반 이후 보이지 않았던 압도적인 규모의 메모리 사이클이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하이닉스의 이익률 상승속도가 과거 사이클 상승국면보다 가파르다. 
7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짐작하기 어려우나, 일부에서 80%를 넘는 수준에서 고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 고점이 올해가 아니라 내년 이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상력의 한계를 넘는 수준이다.





하이닉스가 23년이후 약 3년간 홀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일시적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던 것은 정체된 dram 시장에서 급성장했던 hbm시장의 실질적 독점에 의한다.
이제 그 차이가 줄고 있다.
삼성의 hbm진입도 일부 기여하고 있겠지만, 데이터센터의 레거시 dram수요 대비 공급의 압도적인 부족이 더 큰 요인이다.

더구나 레거시 dram의 이익률이 hbm의 이익률을 넘고 있다.
하이테크보다 높은 이익률을 보이는 로우테크시장이 정상적인지 아닌지는 당장 구분하기 어렵다.
사이즈가 3-4배 이상 큰 로우테크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삼성이 유리한 시기가 한동안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10년전 초격차의 삼성으로 불렸던 기업이 그저 물량으로 승부를 하고 있다면 그 우위가 얼마나 갈지 알기 어렵다. 또한 그런 우위가 유지되는 시장 자체가 얼마나 갈지도 알기 어렵다.

하이닉스가 삼성을 이익규모에서 앞서던 시기는 일단 지나갔다.
그러나 삼성이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지 판단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현재 진행중인 슈퍼사이클이 90년대 초중반 나타난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비슷하다면 3.5년의 주기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다. 

보통 메모리 사이클이 진행되면 투자가 증가하고,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가 정체되고, 매출이 정체되는 시기가 온다.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국면에 도달하면 사이클 하락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재고순환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 재고 증가 단계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요약

하이닉스의 실적이 모든 면에서 상상을 뛰어넘는다.



2026년 4월 6일 월요일

memory export, sec, hynix - 20260406


 

한국의 메모리 수출은 메모리업체의 매출과 관련성이 높다.

1분기 수출이 1분기 매출의 82%라고 가정하고, 한 달 미리 발표되는 마이크론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고려해서 두 업체의 1분기 매출을 추정해서 위에 표시했다.

25년 9월 이후 레거시 디램가격이 급상승한 이후 삼성 메모리와 하이닉스의 매출 역전은  hbm시장을 하이닉스가 독식했던 시기 이전으로 점차 돌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메모리 매출 상승기의 매출과 op의 관계를 이용해서 매출에서 op를 추정할 수 있다.
메모리 사이클의 상승 국면에서 매출 증가의 80% 전후가 op증가로 나타나는 것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mu 공히 비슷하다. 이번 사이클은 그 비율이 과거보다 높아서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평균 3.5-4년 주기의 메모리 사이클이 명백하게 연장되었던 것은 90년에 나타난 이후 30년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사이클에서 벌어질 상황을 미리 알 수 없지만 메모리 사이클의 연장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투자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은 의심할 수 없다. 중동의 전쟁이나 미국 사모펀드발 금융경색이나 ai발 고용악화가 메모리 사이클에 대한 가시적인 위험이지만 현실화되기 전까지 메모리 수요, 제한된 공급 상황에 언제, 어떻게 영향을 줄지 예상하기 어렵다.



한국 수출이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큰 부침에도 불구하고 2011년 이후 제자리이다. 최근의 노이즈를 성장으로 치더라고 기껏해야 연 1% 이하의 성장을 보인 것에 불과하다.

반도체 수출의 비중은 전체 수출의 38%를 넘어섰고, 이전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의 25%와는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이다.

한국 수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메모리 사이클에 완전히 멱살을 잡힌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기반을 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면 자신의 포지션이 뭐든 메모리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환율, 금리, 주가나 다른 어떠한 경제 지표를 확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요약

메모리 반도체 영역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숫자들이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