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s 신규격리자 추이 - update 0616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mers_13.html
궁금한 것 중에 자료가 있으면 계산하고 그려보고 있지만, 없는 것은 방법이 없다.
메르스 사망자 19명 중 4명 지병 없어…첫 40대 사망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oid=001&iid=1255159&sid1=102&aid=0007663129&mid=hot&cid=1018480&ptype=021&nh=20150616094513
기사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아쉬운 점은 있다.
19 = 15 + 4
이 숫자만 알면 충분한 것은 아니다.
전체 환자가 154명이니 기저질환이 있는 감염자수와 아닌 감염자수를 구분해서 알려주면 기저질환자의 치사율과 그렇지 않을 사람의 치사율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경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도 짐작할 수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어떻게 감염자 중 기저질환자의 숫자를 추정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것은 감염자 중 환자와 보호자/의료인/방문자을 구분하는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총 확진자 154명 가운데에는 병원을 내원했다 감염된 환자가 71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57명(37%),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이었다."
이중 기저질환자가 아닌 가벼운 질환, 부상 환자도 포함될 것이다.
또한 환자가 아닌 보호자, 방문자에도 기저질환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시하고 환자감염자 비환자감염자로 구분해보자.
환자군 감염자 71, 비환자군 감염자 83, 전체감염자 154로 놓는다.
전체 치사율: 19/154 = 12.3%
환자군 치사율: 15/71 = 21.1% (기저질환사망자/환자감염자)
비환자군 치사율: 4/83 = 4.8% (비기저질환사망자/비환자감염자)
분자와 분모가 동일 집단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도 비환자군의 치사율 4.8%는 전체 치사율 12.3%보다 향후 지역사회감염이 발생할 경우의 치사율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기저질환자군과 대조군의 치사율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감염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메르스 포탈과 기사에 노출된 자료로는 불가능하다.
구분해서 정부나 기자들이 공개하지도 않는다.
어디라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
아마도 그것이 메르스에 대한 공포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감염자의 기저질환을 전수조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 여러가지 목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다.
환자 감염자 중 사망자, 비환자 감염자 중 사망자는 공개된 자료로도 노가다를 하면 확인할 수 있지만, 그다지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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