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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이 회사의 재고가 매출에 한 분기 선행했고, 이것을 실적에 대한 지침으로 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스캇 인수 이후 더 이상 재고를 가지고 실적을 추정할 수 없다.
위 그림의 재고 내역은 신한증권 보고서에 나와 있다.
스캇을 인수한 뒤로 재고 수준이 4000억대로 높아졌다.
1분기부터 연결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재고의 세부 내역 중 다른 것은 큰 차이가 없고 상품 재고만 1500억 이상으로 증가했다.
재고를 상품재고와 기타로 나누어서 표시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다.
손익계산서의 내역이다.
스캇 연결 이후 매출총이익까지는 그대로 따라가지만 판관비 이후 차이가 발생한다.
판관비가 급증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오른쪽에 매출, 영업이익을 재고와 비교했다.
전체 재고로 1분기 후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의 연결고리가 사라졌다.
대신 상품을 제외한 재고와 영업이익과의 관련성은 여전히 유지된다.
영업이익과 달리 판관비는 13년말부터 이미 증가 추세였지만, 스캇 인수 이후 급증했다.
이것이 영업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14년 4분기말부터 상품재고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아웃도어 시장을 포함한 oem시장의 정체와 경쟁격화가 스캇 인수 이전에 이미 반영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상품제외 재고와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전체 재고와 매출보다 명확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스캇의 기여분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또한 상품제외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른쪽에 영업이익률과 판관비율을 표시했다.
스캇 덕분에 이익의 계절 변동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도 함께 감소했다.
요약
단기적으로 스캇의 인수는 매출과 부채와 재고와 판관비의 급증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의 감소를 가져왔다.
수익성의 계절적 변동이 감소했지만, 연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지 알기 어렵다.
최근 몇 개의 보고서들과 달리 재고증가를 향후 실적개선과 관련시킬 이유를 전혀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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