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5, 2016

us investment cycle 20160905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괴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이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장기간에 걸친 과잉투자 여파가 전세계에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투자가 증가하지 않으니 따라서 생산, 고용, 소득,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지금 미국이 침체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제조업 침체라는 표현은 이미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고, 실제 일부 지표들은 과거의 침체기와 비교될만한 수준이다.


미국 산업의 가동률은 경기에 따라 변동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이클에서 이 추세를 벗어날 수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기대를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다. 80년대, 90년대에 이미 한 경기 싸이클 내에서 가동률이 이전 고점에 육박하거나 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그럴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대선 이후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몇년간 기대만 컸던 리쇼어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데 미국의 공급이 늘어나면 다른 국가의 공급과잉이 더 심각해질 수 있고 그것은 관세장벽 등의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현실과 비추어보면 한국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상품의 수출이 아니라 직접 투자(자본수출)를 진행해서 무역장벽을 넘는 시도를 해야 한다. 중국의 일견 무모해 보이는 해외직접투자는 그런 점에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싸이클의 핵심은 가동률이 투자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경기 전반에는 기업의 이익으로, 경기 후반에는 대출로 기업이 투자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대출의 고점은 경기침체 직전이나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선행지표로서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대출이 꺾이고 있는데 장미빛 전망을 유지할 수는 없다.
반대로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것이 비관의 이유가 될 수도 없다.





싸이클은 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보이는 총액기준의 비교보다는 gdp와 비교하는 것이 싸이클을 관찰하기에 유리하다.

이번 경기 싸이클에서 투자가 미국 GDP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왜 최근 걱정꾼들이 늘어나는지 알 수 있다.
경기후반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고, 연체율의 증가는 설상가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싸이클이 연장되고 회복되어서 과거처럼 길게 유지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9/commercial-loan-20160905.html


또한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가 경제의 두 축이라고 볼 때 설비가동률과 매우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고용과 실업 추이가 설비가동률보다 강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은 역시 이번 경기싸이클이 근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경기 싸이클의 최고지표인 장단기 금리차를 보면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2011년, 2012년에 최근과 비슷한 둔화국면을 넘어갔다.
이대로 침체로 빠져들지, 한번 경기상승국면이 나타날지, L자형으로 늘어질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투자뿐 아니라 소비를 함께 보면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현재와 같은 미묘한 시기에는 전체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real



nominal










2 comments:

  1. Replies
    1. 뭘요. ism pmi가 빠져서 대체할 적당한 지표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이네요.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