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3, 2017

value, growth, cycle 가치주, 성장주, 경기순환


성장주와 가치주가 상호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장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나누려고 하면 실제로는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성장주
2) 가치주
3) 성장-가치주
4) 비성장-비가치주

만약 시장을 남지도, 겹치지도 않게 성장, 가치 두개의 그룹으로 나누려면 아래 3, 4의 그룹을 인위적으로 1,2의 그룹으로 분배해야 한다.

그러니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려면 성장주, 가치주를 '자연스럽게' 정의하는 과정과 더불어 성장가치주를 뽀개고, 비성장비가치주를 뽀개는 매우 '인위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니면

1) 성장주+성장가치주
2) 가치주+성장가치주
를 비교하는 뻘짓을 해야한다.

삼성전자가 성장주인가? 가치주인가?
기준은 정하기 나름이지만 한국에서 삼성전자같은 울트라슈퍼대형주를 성장주에도 넣고, 가치주에도 넣어서 비교한다면 비교의 의미가 없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비중을 나눠서 성장주에 반, 가치주에 반을 넣어야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할 것이다.

만약 그래서 10년동안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성과가 높으면 이게 무슨 뜻인가?
이게 무의미하다고 삼성전자를 빼고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의미가 있나?


여기까지는 시장을 일정한 시점의 단면에서 관찰했을 때의 얘기이다.

그런데 장기간에 걸쳐 실적이 변하고, 주가가 변하면 성장주도 비성장주가 되고, 가치주도 비가치주가 된다.

적당한 간격으로 리밸런싱을 한다고 치자.
그래서 지금은 삼성전자를 성장주에 넣고, 현대차를 가치주에 넣다가 경기가 꺾여서 삼성전자 주가가 꺾이고 나서 삼성전자, 현대차를 모두 가치주에 넣었는데, 대공황이 발생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 경기가 좋을 때는 성장주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쁠 때는 가치주가 하락하게 되나?


요점은 시장을 성장주, 가치주로 나누는 것은 시장을 파악하는 좋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어떻게 되나?
속으로 안궁금을 반복했으나 결국 궁금해졌다.

항상 그렇지만 최대한 길게 비교하는 것이 최선이다.
msci, s&p, russell, morningstar 등 여러 업체에서 인덱스, etf를 제공한다.
골라쓰거나, 평균을 얻으면 되지만 대개 너무 짧다.


http://www.starcapital.de/docs/02_Value_Premium_FamaFrench.pdf
http://www.starcapital.de/research/value-cycle

찾아보니 매우 좋은 그림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pbr-psr-vs-cape-discrepancy-in-korea.html

이 독일 사이트는 과거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쓸모 있는 데이타와 글이 꽤 많다.





위에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침체기가 표시되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rm-spread-us-uk-germany-japan-etc.html)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싸이클의 관계는 수천번 정도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으니 말할 필요가 없다.

아래에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5년 평균 수익률의 차이를 표시한 것이다.
(비슷하지만 짧은 그림은 http://www.euclidean.com/why-value-investing-works/)

싸이클이 보이나?

1960년 이후의 가치주/성장주 싸이클은 장단기금리차에서 관찰되는 경기순환보다 명확하다.
(이 정도면 놀라운 수준인데, 이제까지 몰랐다니...)




잘 안 보일 사람들을 위해 줄을 그었다.
싸이클이 보이나?

그림은 찾았어도 숫자가 없으니 더 이상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순환과 가치주, 성장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매우 뚜렷한 관계가 보인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1960년부터 2008년 금융위기까지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 전후에 가치주의 상대 성과가 저점을 보인다.
80년전후 더블딥, 90년 저축은행 침체, 2000년 it버블붕괴, 2008년 금융위기까지는 명확하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이 관계가 오히려 모호해졌고 그 원인은 위의 그림만으로는 추측하기 어렵다.

대공황이후 1950년대까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금리차가 높게 유지 되면서 경기순환과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us-germany-term-spread-20170617.html

만약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리차 역전이 경기침체에 선행한다면 성장주의 상대성과가 그 시점 전후 고점이 되리라는 것은 합리적인 추론이다.



그림감상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훈은 건질 수 있다.

1) 경기 전반 가치주 득세/경기 후반 성장주 득세.
2) 금리차 역전은 경기침체의 징후일 뿐아니라 성장주 고점의 징후 .
3) 위와 별도로 성장주의 고점은 주식 시장의 고점.
4) 성장주(미국중국의 인터넷, 한국대만의 h/w)의 하락추세가 형성되면 위험 신호.


-------------

https://www.fidelity.com/learning-center/trading-investing/trading/value-investing-vs-growth-investing

https://www.etftrends.com/2016/07/is-a-growth-to-value-leadership-change-underway/

https://www.equitiesforum.com/blog/2016/12/20/trumpeting-value-em/

https://seekingalpha.com/etfs-and-funds/etf-tables/growth_vs_value

http://www.valuewalk.com/2017/02/still-value-value/?all=1

https://www.msci.com/eqb/methodology/meth_docs/MSCI_Dec07_GIMIVGMethod.pdf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spyg,spyv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IUSG,IUSV

http://blog.naver.com/yminsong/221050248750


2 comments:

  1. 2008년 이후로 좀 이상해져서 이번 싸이클은 아직 반도 안 온것 처럼 보이네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ReplyDelete
    Replies
    1. 14년부터 16년초까지 기름값 떨어진 덕분에 리셋된 것 같기도 한데, 두고 봐야죠.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