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순환적인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구조적인 휘발유차 산업의 쇠퇴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길한 미국 주택 자동차 doomed us house and auto 201709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doomed-us-house-and-auto-20170922.html
9월의 개선된 자동차 판매수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르다.
이번 경기싸이클 끝까지 지속될 희망고문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
테슬라의 모델 3 생산에 대한 수작업 뉴스, ev 트럭 공개 지연 등의 뉴스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바닥을 기던 전세계 전통 자동차 업체의 주가에 최근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가?
시장이 다르게 보기 시작한 것인가?
그 전에 전기차의 숫자를 확인해 보자.
2016년 70여만대의 전체전기차 시장규모는 자동차시장 8-9천만대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그 변화를 살펴볼 만큼의 시간은 지났다.
자료 출처:
https://www.iea.org/publications/freepublications/publication/GlobalEVOutlook2017.pdf
Table 7 • Electric cars (BEV and PHEV), new registrations by country, 2005-16 (thousands)
iea의 보고서의 전세계 국가별 전기차 신규등록 숫자를 이용해서 그린 것이다.
2016년 기준 중국이 세계시장의 45%를 차지하고 미국은 21%를 차지한다.
둘을 합치면 전세계의 2/3에 달한다.
미국이 14년부터 둔화된 사이 중국의 약진은 눈부시다.
중국이 왜 전기차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지, 중국이 자국의 전기차, 2차전지 업체에 어떤 특혜를 주고 있는지는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중국이나 미국 자동차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세계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뛰어 들어야 할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그축에 전체 전기차 시장규모를 표시했다.
2017년은 8월까지의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로 추정한 110만대를 표시한 것이다.
전세계 국가의 신규등록 숫자(빨강)는 2012년에야 10만대를 넘었다.
그러나 지수함수로 증가하고 있고, 16년에는 75만대이다.
16년 성장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5년간의 추세는 유지하고 있다.
17년에도 전세계 전기차시장 성장률은 약 40-50%에 달할 것이다.
10배 증가하는데 5년이 걸렸고, 앞으로 5년 후에 또 10배가 되면 연 100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다.
이것이 전세계 자동차, 에너지 관련 단체들, 국가들이 전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고 본다.
시장 초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
현재 공급의 제한요건은 2차전지의 높은 가격과 제한된 공급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전기차시장확대가 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 다른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에는 관심을 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보이는 gm의 약진도 그런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요약
지난 5년간의 성장속도를 유지하면 5년 내에 전기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시나리오가 실제 상황이 되면 도태될 자동차 기업이 5년 후에는 확실해지고 10년 내에는 정리가 된다.
이번 싸이클을 넘겨도 다음 번 싸이클 끝까지 가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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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미국 휘발유차 황혼기 us auto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us-auto.html
interpretation of a spike in light vehicle sales, SAAR 9월 미국 자동차 판매수치의 해석 20171004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interpretation-of-spike-in-ligh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seasonality-factor-for-light-vehicl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tesla-ev-semi-truck.html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5897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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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팩트체크] 세계 1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진실
http://news.joins.com/article/22031284
전기차와 자율주행은 참 관심이 많아 가는 분야입니다.
답글삭제친구가 전기차를 구입하여서 그 모습을 잘 관찰중인데요(풀 전기 차랑인데요)
아직은 많이 불편해 보이긴 하였습니다.
어찌 될지 참으로 궁금한 시장입니다.
항상 귀한글 감사합니다.
한국의 아파트는 전기차 대중화에 불리한 조건이고 특히 초기에는 더 그렇겠지요.
삭제당장은 중국, 미국 시장의 성장률이 중요할 것 같네요.
혹시 노르웨이처럼 국가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규모가 있는 나라가 나오면 영향을 줄 수 있겠구요.
전기차가 극복해야할 것이 바로 배터리 충전 속도와 용량이죠...
답글삭제지금도 그저 표준 속도 기준으로 거리를 측정할 뿐이니까요...
기존의 차와 같은 주유할때의...그정도의 속도와 충전량이 보장이 되어야 할 겁니다...
어쩃든 현제의 자동차들은 극한의 조건에서도 어느정도의 연비를 보장받고 있으니까요..
아직 전기차는 그런 것이 준비가 안 되어있고요..역사가 짧은 만큼..
또한 충전기의 표준화도 절실할 껍니다...각각의 회사 충전기를 모두 구비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거든요...
과거 핸드폰의 충전단자가 그러했듯이..살아남으려면 전기차도 충전 단자의 표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껍니다..
그 후에 충전기 보급이 될 것이구요...그 다음에는 충전양이 보장이 되어야 할 껍니다..
허나 그 모든게 다 이루어 진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충전속도는 기존의 차의 주유속도와 거의 비슷해야 보급화가 늘어날 것이고..그런 충전 속도를 가진 충전기가 기존의 주유소 만큼 생겨야 가능헐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을 미국, 중국같은 나라에서는 기업이든 정부든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한국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남들이 다 해결해놓은 다음 엄청나게 빠른 fast follower가 되는 것으로 충분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클린디젤은 사기극으로 결론 났고, 수소차보급이 전기차보다 쉬울리가 없으니 한국 일본만 사용한다면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 되구요.
삭제데이타가 보여주는 것은 시장의 변화는 이미 빠르게 전기차쪽으로 진행중이라는 것이니, 늦으면 도태되거나 고립될 것을 염두에 두어야 겠습니다.
받아보는 투자 보고서도 당분간은 부품이나 재료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곧 자동차 생산업체간의 경쟁력도 판단이 설 것이다 라고 말하네요.
답글삭제디젤 부분이 서유럽에서 마켓 쉐어를 2년새 거의 10%를 잃어버렸다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디젤은 이제 다들 투자하기가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투자는 하이브리드의 성능을 올리는 쪽으로 간다고 보내요 48V 기술이라는데 난 모르겠고. ㅎㅎㅎ
그래서 Ford랑 BMW는 sell의견이 나왔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스위스 은행들 보고서들을 보면 현대모비스 전기차 기술을 나름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
암튼 두고 보면 재밌을듯.
bmw는 그래도 전기차에서 앞선 것으로 알았는데 의외네요.
삭제모비스는 좋은데, 그룹변화에서 어떤 위치가 될지 모르니 난해한 느낌이 있구요.
완성차업체들 밸류에이션이 다 들 낮으니 살아남는 기업은 지금이 기회일텐데, 아직은 애널들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인 것 같네요.
여러모로 재미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ㅎㅎ.
bmw가 전기차가 취약한게 아니고 기존 디젤에서ㅠ잃어 버리는게 많다는 의미 같았어요. 온라인에 투자하는 월마트 운명
답글삭제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좌크님, 디젤에서 부분이 크긴 컸던것 같습니다.
삭제네 저도 접수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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