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삼성SDS - 구역질나는 회사





이런 기업.
정상적으로는 10만원,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20만원을 주기 어렵다.
그러나 50만원짜리라고 찌라시들이 주장한다.
이유는 대주주가 그 정도 주가는 되어야 내다 팔든지 삼전과 합병하든지 선택을 할만하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이익, 프리미엄, 시총의 반은 삼전, 나머지는 다른 관계사에 기인한다.
삼전과 계열사에 꽂은 빨대를 통해 걷는 이익이 대부분이다.
동종의 기업이 lg에 있으면(lg CNS) 이익률이 7-9%가 아니라 4-5%에 불과하다.
그래도 10%가 넘는 sk c&c보다 덜 뜯어가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뜯어간 것도 부족해서 앞으로는 글로비스처럼 물류로 해 먹을 것이라고 찌라시들이 자세히 설명한다.


정치를 한다는 자들은 일가와 가신들이 얻은 평가/실현 이익을 소급입법으로 뜯어내려고 한다.
언론은 일가붙이들의 사회환원을 주장한다.
그 돈의 형성과정이 불법적이라면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고, 그 돈은 삼전과 그룹사 주주들의 돈이다.
그렇다고 해도 나라꼴을 생각해서 소급입법은 남발해서는 안 된다.


만약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관련기업들의 주주들이 SDS와의 거래를 중지시켜야 하고, SDS의 향후 전망에 회의를 품은 투자자들은 SDS의 가치를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할인을 해야 한다.
그러면 대주주들이 저런 방식으로 돈을 벌 수도 없고, 상장 이익을 가지고 정치, 언론에서 개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러니 저런 개판이 벌어지는 것은 이씨일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자들의 책임이다.


얼마 안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주로서 나는 흡혈귀들이 벌이는 돈잔치에서 피가 빨리는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책임도 주식수만큼은 있다. 그래서 더욱 불이 치민다.



sk c&c, 글로비스, 삼성 sds.
최태원, 정의선, 이재용.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학령아동 변동 추계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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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무한경쟁시대의 종말 1년 후 - 대학진학률, 자살률, 합계출산율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1.html



BBRY


https://www.google.com/finance?q=NASDAQ%3ABBRY&ei=32llVAHGkZUF2fuB8AI











http://seekingalpha.com/article/2660865-blackberrys-stronghold-indonesia

http://www.malaysiandigest.com/technology/527841-is-whatsapp-replacing-blackberry-messenger-as-indonesia-s-dominant-chat-app.html

http://www.gsmarena.com/blackberry_classic_up_for_preorder_now_priced_at_449-news-10206.php

http://www.gsmarena.com/samsung_and_blackberry_announce_strategic_partnership-news-10207.php

http://seekingalpha.com/news/2125085-blackberry-plus-7-percent-bes12-launched-samsung-partnership-announced

회사뿐 아니라, 개인들도 보안을 중요시하는 시대라고 한다.
회사가 중국에 팔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매출이 급감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남은 돈을 태우다 당장이라도 망할 것처럼 보이는 단계는 벗어난 모양이다.
아이폰 이전 시대처럼 위세를 떨치는 일은 없겠지만, 니치마켓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oil price on GDP - russia, korea, turkey





http://www.businessinsider.com/societe-generale-oil-price-drop-effects-2014-11


비지니스 인사이더의 그림에 한국, 러시아, 터키 부분만 덧칠했다.

러시아는 이해가 된다.
한국도 이해가 된다.

터키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상하게 일본과 비슷하다.






jpy - usd - krw


fig


엔화약세, 달러강세가 원화약세를 유발했다고 해설들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한국은 엔달러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엔달러가 한국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는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1) 현재 수준에서 엔달러가 미국, 일본의 경제상황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고
2) 원화약세가 통화가치간의 균형을 향해가는 자연적인 (손을 타지 않은) 과정이라면
3) 1100원 수준의 환율에서 한동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1) 엔달러가 아직도 미국, 일본의 경제 상황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2) 원화약세가 엔화약세/달러강세를 추종하는신흥국 통화들의 지극히 당연한 약세를 시장이 추종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3) 수출과 경상수지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시 강세로 진입해도 이상하지 않다.

더구나

1) 원화약세를 정부/한은이 인위적으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조성하고 있고
2) 결과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3) 머지 않은 시점에 원화강세의 태풍이 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니 여전히 현재 환율에 안도할 이유가 전혀없다.


원엔 환율에 대한 가장 단순한 생각은 이렇다.
최근 일본의 물가는 더 올라가고 있고, 한국의 물가는 덜 올라가고 있다.
최근 일본은 더 빨리 성장하고 있고, 한국은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명목 GDP로 보면 일본은 빨라지고, 한국은 느려진 것이다.
그러니 외환위기 이후 벌어져 있는 엔/원(파랑)과 엔/달러(분홍)가 좁혀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결국은 700원/100엔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그 전에 일본이나 한국이 부러진다면 누구든지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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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發 환율전쟁] 원·달러 장중 1100원 터치.. '슈퍼달러' 내심 반가운 정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3290105


엔 따라 널뛰는 환율, 14개월만에 장중 1100원대 진입(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367254


원·달러 환율 출렁…엔화가치 급변 영향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FX quiz



Match the trace with the correct currency.






1) russia ruble
2) euro
3) brazil real
4) south africa rand
5) japan yen
6) korea won
7) turkey lyra











Answer




fig  : stooq.com



History of Real Price - house, land, oil, gold


아래는 150년 이상의 실질 가격에 대한 그림들이다.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려운 출처들이니 시간을 내서 들여다 볼 만한 가치가 있다.


14개국의 조각난 집값 자료를 모아서 실질 가격을 계산하고 비교하고, 주택 가격의 변화를 구성하는 토지가격과 건설비용을 분해해서 가격변화의 원인을 추정하고, 인덱스를 재구성한 158 페이지에 달하는 징한 논문.

왜 지금 이렇게 실질 주택가격이 높은지에 대한 답은 없지만, 리카르도를 언급한다.

피케티가 뜨기는 떴나 보다.
저자들이 굳이 그의 논문을 언급하면서 지주들이 떼돈을 벌었을 것을 시사하는 것을 보면.

그냥 가격 변화만 봐도 남는다.

http://www.voxeu.org/article/home-prices-1870
https://dl.dropboxusercontent.com/u/75787447/CEPR_DP10166.pdf









경기 순환 이론과 실제 적용의 원조 혹은 몸통이라고 할 nber의 원자재 가격에 대한 논문.
30여가지 이상의 원자재 가격을 조사하고, 실질 가격을 계산하고, 장기 트렌드를 확인하고, 슈퍼싸이클 요소를 구분해서 보여준다.

전부 다 보면 물론 좋지만, 조사에 포함된 전체 원자재 중에서 에너지(기름, 가스)가격과  금 가격만 유독 하락 혹은 횡보가 아니라 150년만의 꼭지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http://www.nber.org/papers/w18874
http://www.sfu.ca/~djacks/papers/workingpapers/w18874%20(typology).pdf






만약 60년간의 집값 상승이 기름, 금값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면?
만약 향후 이러한 자산의 가격이 60년에서 100년이상 한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만약 한국이 저러한 가격변화의 슈퍼싸이클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면?

인구구조의 변화는 기껏해야 30년이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20세기처럼 재앙이 닥치면 몇 년만에도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저 30년의 싸이클, 100년의 트렌드들은 시간, 공간 어느 면에서도 그 범위를 뛰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