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수요일

pile




통계청에서 얻은 6월까지의 자료이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사상 최대의 호황을 몇 년째 이어가는 업종도 있다.
증설을 해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서 생산 증가보다 출하 증가가 빠르고, 덕분에 재고는 1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년동월비로는 12년에 이어 14년에 재고순환의 정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레벨과 방향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

사상최대의 호황에서 재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여지가 없다는 것은 공장에 완성품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동율이 최대이고, 재고가 없기때문에 증설이 진행되는 만큼만 생산과 출하가 증가할 것이다.
아주 소수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수출된 것을 제외하면, 오로지 내수에 의존하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현재 증설되는 설비들은 공급과잉의 원인이 될 것이고, 피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상장기업의 비상장 자회사 2개의 실적은 통계청 자료와 일치한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위쪽회사의 모회사는 호황을 이용해 상장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 회사의 분기별 실적을 추정한 것이다.
1분기까지의 과거 실적이지만 분기별로 공개되지 않기때문에, 모회사의 별도, 연결실적에서 추정한 것이고 대략적으로만 일치할 것이다.
최근 몇년간 분기별 매출이 국가 전체 출하량과 높은 수준으로 동조화되어 있다.
출하량 증가율보다 매출 증가율이 더 높고, 국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동율 증가외에도 설비증설도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파일 관련한 위의 그림은 자체로는 국가단위의 자료나 개별회사의 자료가 모두 한 업종이 초호황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부동산, 가계부채로 나라경제가 거덜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거품의 징후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경기가 개선되고 소득이 증가하면 잠재적인 부채의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장기간에 걸친 경기하락이 말뚝이 박히는 기초부터 개선되는 청신호로 보일 수도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html



미분양, 아파트분양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vs_0.html





착공실적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rough cut, deckle edge


집에 도착한 책이 파본인 줄 알고 교환을 했더니, 똑같은 책이 왔다.
마눌님께서 알라딘에 사진까지 찍어 올렸더니, rough cut일 수도 있다고 알아보고 다시 연락준다고 했단다.

찾아보니 오래된 책처럼 보이게 저렇게 일부러 만들기도 하는 모양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Deckle










조선건설 미청구공사 분석자료 - 대우증권



현대엔지니어링. 드러날 일이 드러난 듯.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23.html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재료비의 관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26.html

건설업,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53.html

대우조선해양의 추락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75.html


아래 그림은 대우증권의 보고서 '월간 크레딧'에 나오는 것이다.
몇달전쯤 미리 나왔으면 참 좋았을 그림이다.
그래도 조선건설애널들은 아직 아무도 채권애널들처럼 투자에 필요한 분석을 안 한다.

저렇게 그림을 잘 그려놓고도 보고서에서 기업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다.
이해는 가지만, 딱한 일이다.



미청구공사에서 충당부채를 차감했으니 재무상태를 좀 더 현실적으로 반영할 듯.
아래는 연도별 매출액으로 나누어 비교한 것.
높거나 높아지는 것이 문제.

현대건설, 현대엔지, GS건설, 조선 3사.



빅배스 이후에도 미청구공사비중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은 추가적인 손실반영가능성이 있다고.

빅배스 후 미청구 감소하지 않은 기업. gs. 현대중, 삼성중.
이번 분기에 빅 배스한 기업. 대우조선, 삼성중.
의혹이 드러났지만 그냥 지나간 기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자기자본대비 비율.
삼성엔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은 매우높거나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는 높다.
gs건설은 높아지고 있다.



http://www.ser.or.kr/sub.html?sub=policy&pn=press&m=view&article_id=19954
계속되는 건설⋅조선업계 분식회계 의혹, 금융감독당국은 특별감리로 시장 우려 해소해야
대우조선 2분기 3.1조원 손실 잠정집계, 장기간 의도적으로 부실 은폐 추정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장 원가율 조작 통해 수익 부풀려, 9천억원 분식 의혹 제기
진행률 기준 적용 업종의 회계처리 문제 계속돼, 감독당국 언제까지 수수방관할 건가
경제개혁연대의 논평.
읽어볼 가치가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분식의혹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잠잠하지만, 전문가들이 주시하고 있으니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출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자기자본 대비 과도하다.

GS건설은 아무도 주시하지 않고 있지만, 미청구공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매출이나 자기자본과 비교해도 과도하다. 투자하려면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은 자본의 감소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진행될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대상이 아니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lge 2q2015




12년전으로 돌아간 주가에 걸맞는 실적.
tv, 휴대폰은 답이 없고, 가전에어컨은 합쳐서 보니 그나마 안정적.
가전성수기가 지나고도 휴대폰, tv의 개선이 없으면 한번 더 각오를 해야할지도.
다행인 것은 당장 현금이 부족하지는 않아 보인다는 것.
증자를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안 망하고 버티는 것도 나름 재주가 필요할 듯.
10년동안 엮여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유산으로 물려줘야할 듯.



us, homeownership rate



미국 주택 소유율 48년 만에 최저, 오르지 않는 임금이 문제 WSJ

미국의 주택 소유율이 48년만에 최저라고 한다.
임금대비 임대료의 비율이 높아지지만, 모기지 지출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세사는 것보다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지 않게 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처럼 노숙자에게도 마구 대출해주고 떼돈을 벌던 대형 은행들이 아직도 수조, 수십조의 배상, 보상, 벌금을 내고 있으니 전처럼 쉽게 대출해주지도 않을 것이다.
정부도 이전처럼 모든 국민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망상을 버렸을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헌법적인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던 정치인, 사회사업가, 국민들도 이제는 많이 줄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집값이 폭락한 후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10년 전의 주택가격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집을 갖고 있기만 하면 부자가 되는 시기가 오고 한참 그렇게 지나면, 다시 빚내서 집을 사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본다.





집을 보유하지 않은 것이 집을 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주택구입능력은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한 3년 전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 십년보다 높다.
주택구입능력은 집값, 소득, 모기지금리를 모두 고려해서 결정한다니 그렇게 믿자.

80년대 중반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택소유율이 떨어졌을 때와 비교해 보자.
구입능력이 증가해도 소유율은 7-8년동안 증가하지 않는다.
소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80년부터 14년간 구입능력은 증가했다.
실제로 소유율이 증가하는 94년부터 구입능력은 횡보를 보이다 떨어진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때부터 집값의 상승이 가속된다는 것이다.



집값과 비교했다.
케이스쉴러는 짧아서 비슷해 보이는 다른 주택가격지수를 겹쳤다.
어떻게 비교해도 최근 몇년간 상승한 집값이 10년 전과 같다.
이자와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2000년대 중반 집을 산 사람들은 대개 투자로서는 실패한 것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보다는 세를 사는 것이 득이라는 교훈을 뼈에 새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것이다.

대충 봐도 집값과 주택구입능력이 대칭적으로 보인다.
집값이 높으면 구입에 부담되는 것이 당연하다.



집값 상승률과 소유율을 비교했다.
80년의 고점, 2005년의 고점이 대략 일치한다.

과거의 저점, 고점에서 집값이 선행하는 것이 보인다.
집값이 오르면 세입자가 주택을 구매하고, 내리면 판다고 생각하면 깔끔하다.
그러나 반대로 세입자가 어떤 이유로 주택을 매수하면 집값이 오르고, 매도하면 내린다고 생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최근 5년간의 집값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유율이 지속해서 감소하지만, 80년대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단기적인 움직임까지 일치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지만, 반복될지 궁금하기는 하다.




집값상승률이 구입능력(역축)에 선행한다. 아주 잘.
금리, 임금, 물가같은 요소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구입능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가 집값이라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3년전 구입능력의 고점을 지났고, 앞으로 내려가게 된다면
집값이 오르거나,
모기지 금리가 오르거나,
소득이 감소하거나
혹은 이 모든 일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이다.

http://www.mortgagenewsdaily.com/data/30-year-mortgage-rates.aspx

최근에 나타나는 일은 집값이 오르고,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임금이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 wsj에서도 임금상승에 불만이 있는 것을 보면 주택구입능력이 향후 수년 이상 감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사람들이 집을 보유하지 않으면 시장에 재고가 많을까?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시장에 신규주택재고(착공전, 완공전, 완공후)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통과했지만, 이전 싸이클의 저점보다 낮다.





"The months' supply is the ratio of houses for sale to houses sold. This statistic provides an indication of the size of the for sale inventory in relation to the number of houses currently being sold."

판매량 대비 주택재고는 5월치에 불과하다.
금융위기 시에 1년치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고, 비교하자면 90년대 후반과 비슷한 위치이다.




주택 건축 허가를 보면 최근 5가구 이상의 주택(아파트, 연립 등)에 대한 허가가 폭증하고 있다.
부족했던 공급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세입자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에 부합한다.

지속된다면 미국 건설경기 회복은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고, 굳이 비교하자면 60년대와 비슷하다.
단독주택은 아직 바닥권이고 90년대부터 금융위기 이전까지의 공급량을 보면 공급과잉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미국 사람들이 주택구매자에게 가장 좋은 시절을 그냥 흘려 보냈다.
아직도 길게 보면 비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집사기에 가장 좋은 시절이 몇개월 전 안심전환대출같은 고소득자 세금퍼주기 정책 전후에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그 다음으로 좋은 시절일 것이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이 집을 판다고 한다.
몇년 전세 살다 나중에 평수를 넓힐 생각을 하는 듯한데, 유명한 사이비 전문가들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자기가 멀쩡히 살고 있는 집을 파는 것을 보면 금융위기같은 것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려도 소용없다.
씁쓸하다.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china, trading suspension



http://www.wsj.com/articles/how-china-market-thinned-as-it-plunged-1437472552

중국 증시가 급락하던 시기 최대 50%의 기업의 거래가 정지되었다.
같은 시기에 80%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10%의 하한가나 상한가에 막혀서 거래가 불가능했다.
거래정지된 기업과 상하한가에 도달한 기업을 제외하면, 7월 9일에는 2879개의 기업중 93개만 거래가 가능했다고 한다.
전체의 3.2%만 거래되는 시장은 미국 기준이 아니라 한국 기준에서 봐도 정상은 아니다.

중국 증시뿐 아니라 중국 경제, 중국 정부, 중국 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은 중국사람들의 문제이고 당장 한국사람들에게는 홍콩H지수관련 els가 다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래에 기사의 거래정지비율 그래프와 상해지수차트를 겹쳐서 비교했다.
중국의 모든 증시 폭락방지 조치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 기업들의 자발적인 거래정지가 다시 증가한다면 주식의 공급을 차단하는 효과가 나온다. 높은 변동성을 피할 수는 없지만, 수급의 균형을 찾으면 하락은 멈출 것이다.



주가 급락이 지속되면서 거래정지 기업이 지수함수로 증가한다.
약 50%의 기업이 거래정지되는 시점에서 대부분 하한가에서 대부분 상한가로 바뀐다.
거래되는 기업의 비율은 5일동안 평균 10%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어제 중국 거래기업의 대부분이 하한가였고, 시총 상위기업중에도 많은 기업이 하한가였다고 한다.
중국정부, 증권사들은 외부의 적을 찾고 있는 듯하지만, 그럴 시간에 유통주식의 반을 줄이면 3000보다는 높은 위치에서 바닥을 찾지 않을까 하는 것이 위 그림에 대한 감상이다.
ipo도 적당히 하고, 시총상위 국영기업의 유통 지분을 줄이고, 기존에 거래되고 있는 하너지박막같은 쓰레기를 솎아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공급과잉이 발생하면 공급을 줄이거나, 수요를 늘려야 한다.
수요를 늘리는 옵션이 없다면, 답은 공급을 줄이는 것 하나뿐이다.
떳다방이 아니면 지속가능한 방식을 선택해야 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거래정지는 단기적으로 공급을 줄이지만, 장기적으로 수요를 줄이는 중국에 고유한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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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1507291423188276099_1/article.html

"아직도 500여 상장사가 거래 중지상태다." 7/29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329

"이날 상하이증시에선 5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고, 선전증시에선 10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다. 현재까지 양 증시에 거래중지 종목은 각각 78개, 322개다." 7/30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현대엔지니어링. 드러날 일이 드러난 듯.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재료비의 관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26.html

건설업,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53.html

대우조선해양의 추락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75.html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은 미청구공사 급증에서 의심할 수 있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의 2-3조 손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당시에 건설업체의 미청구공사 계정을 비교해봤었다.
관련항목이 가장 빠르게 급증하는 기업이 현대건설이었다.
그런데 현대건설의 별도 재무제표상의 미청구공사는 2013년부터 증가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2014년에 증가한 약 1조의 미청구공사는 연결 자회사에 유래한 것이고, 2014년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것의 일부가 최근 확인되고 있다. (아래 기사)
일단 공개된 것은 30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돈많은 현대차 그룹에서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우연히도 작년에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이 일어났다.

회사주장처럼 분식 의혹을 제기한 임원이 건설업계 관행을 몰라서 3000억 정도의 이익 부풀리기를 묵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2014년 5조로 급증한 미청구공사항목을 보면 나중에 감옥갈까봐 무서워서 빅배스를 하는 조선업체 신임 사장의 심정과 비슷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금이 씨가 말라서 최근 cp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지만, 10조씩 땅값을 지르고도 아무일 없는 현대차그룹에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엠코나 엔지니어링 어느 쪽에 분식이 있었다면, 그것이 합병 비율에는 막대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것은 과거에 대한 추측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현대차의 승계 문제를 고려하면 미래의 문제일 수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의 자회사이지만, 두 개를 합병할 수도 있고 어느 한쪽에 일감 몰아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도 정의선이 지분을 들고 있는 현대엔지는 현대건설보다 성장성이 높고, 재무적으로 안정된 모양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뉴스텔링] 삼성 공격한 헤지펀드, 다음엔 현대자동차 노리나
http://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299602"다음 수순으로는 정 부회장이 지분 11.7%를 가진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회자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한 뒤 현대건설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정 부회장의 지분가치를 더 높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전부지 개발, ‘현대건설 vs 현대ENG’ 내전 예고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301"따라서 현대엔지니어링에 한전부지 개발을 맡기는 것만큼 기업 가치 증대에 확실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연내 승계 구도가 가시화될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늘 현대차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사상 최초의 중간배당으로 덮여 지나갔다.
그것이 주주에게 득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취해서 오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점을 잊고 있다가는 삼성물산에서처럼 당할 지 모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재벌도 못 믿고, 국민연금, 기관투자자도 못 믿지만, 나와 같은 처지인 개인투자자도 전혀 믿을 수 없다.
피같은 내 재산을 돈밖에 없는 재벌에게 자발적으로 헌납하고도 애국했다고 자위하는 싸이코들이 득실거리는 나라이니만큼 무슨 황당한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현대차도 싸고, 삼성전자도 싸다. 싸도 아주 더럽게 싸다.
그러나 항상 조심은 하자.
이것은 나한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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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엔지니어링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18050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 부풀리기 의혹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150050
"업체 관계자는 "실제 손익은 1500억 원이나 1000도 안되는데 영업이익을 4000억 원으로 맞추도록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잘 나가던 현대엔지니어링 재경본부장 경질 왜?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68323

‘분식회계 주장’ 재경본부장 해임 안건 상정…현대엔지니어링 이사회 돌연 취소 왜?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1425.html

[단독] 재경본부장 반년만에 전격 경질…현대엔지니어링 무슨 일이?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0930.html
"지난 17일에는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등 경영진에 “2014년말 결산에 중대한 오류(분식회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2014년과 2015년 상반기 재결산을 실시하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식회계 지적해서 CFO해임? ‘논란’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3
"특히 김 전무는 현대차 재경사업부장을 거친 재무통으로 업무능력을 인정 받아 왔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현대엠코와의 합병 이후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재무적인 문제 또한 없었기 때문에 뒷말은 계속해서 나돌았다."

현대엔지니어링 CFO, 왜 갑자기 교체됐나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97
"김 전무는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으로 모기업인 현대건설을 제칠 만큼 몸집이 커진 현대엔지니어링 재무 총괄을 맡길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갑작스런 CFO 교체는 지난해 회계결산에 대해 김 전무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 전무는 김위철 사장 등 경영진에게 회계결산에 오류가 있다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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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현대엔지니어링' 수천억대 분식의혹, 당국 조사키로
http://joongang.joins.com/article/294/18308294.html?cloc=joongang%7Cext%7Cgooglenews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모회사가 현대건설이자 대기업 그룹과 관련돼 있고 최근 대우건설 감리처럼 원가율이나 공사 진행률과 관련된 사안으로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회사의 전 재경본부장이 제보한 것은 대우건설과 같은 중대 사안으로 이 경우 감리는 통상 금감원이 직접 수행하는 만큼 당국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현대엔지니어링, 공인회계사회가 검토할 것"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