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 금요일

최저임금인상과 기준금리, 환헤지비용 swap point 20180413


최저임금인상으로 고용쇼크가 발생했고, 물가와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적으로 미국과 괴리되기 어려우나 시장의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경기 호조 지속, 물가상승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금리인상가능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한미 기준금리차이(한국-미국)의 감소가 스왑포인트(달러선물-달러현물)의 역전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몇개월에서 1년까지의 스왑포인트는 현재 연간 10원-20원에 달한다.
한국에서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1% 이상의 추가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대로 외국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경우 1%이상의 추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몇년전 해외채권투자시 연 2-3%의 환헤지이익을 기대할 수 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환헤지를 위한 달러선물매도는 기준금리차이가 감소하고 역전되는 시기에 원화약세가 아니라 원화강세가 나타나는 이유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금융위기 이전 몇년간 조선업수주는 즉각적인 선물환매도로 이어졌고, 은행의 선물환매수와 매칭되는 단기 달러차입후 현물시장매도는 이후 금융위기 시 환율의 급변동을 초래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인사이트펀드로 대표되는 묻지마 해외투자도 대부분 환헤지되면서 환율변동에 일조했다.

일부에서 한미기준금리차 축소와 역전이 자본 유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나, 단기적으로는 환헤지비용의 변화로 인해 해외 자본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의 20180228 '스왑 포인트 역전 폭 확대와 투자 전략'에 나오는 그림이다.
이 그림의 장점은 금리차와 보기 좋게, 그것도 길게 비교했다는 것이다.

위의 헷지 프리미엄은 스왑포인트를 환율로 나눈 것이고, 이것을 한미기준금리차와 비교한 것이다.
금리차가 역전되거나 달러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스왑포인트 하락이 나타난다.




하나금융의 20180412 '4월 금통위 이후의 채권시장 전망'에 나오는 그림이다.
최근 스왑포인트의 추가적인 급락이 보인다.
이것은 기준금리 차이나 그것에 대한 기대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미국금융시장에서 단기자금의 경색이 나타나서, libor-ois spread, ted spread의 급증을 가져왔고, 연준의 여러가지 금융 스트레스지수를 높이고 있었다.
미국 libor의 증가는 기본적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을 반영 혹은 선반영한다.
또한 libor는 단기 달러 유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지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도 2006년에 한번, 2007년말에 두번 스왑포인트의 급격한 하락이 있었다.
만약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고, 달러 유동성의 일시적 고갈과 회복이 나타났던 것이라면 현재의 급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큰 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이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사건들은 장기간의 저변동성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
최근 환헷지비용(스왑포인트)의 증가는 한미 기준금리차이 확대에 대한 기대와 달러유동성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인상은 직간접적으로 환헤지비용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혹은 벌써 그렇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



금리차 vs 환율 2018022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vs-20180227.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7/financial-stress-index.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libor-federal-funds-rate-treasury.html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cpi-vs-m2-v2-20180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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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스왑포인트와 환율

2016년 8월. 좌크님의 그림.
스왑포인트 자료를 구할 수 없어서 업데이트 할 수 없지만, 달리 설명이 필요없을 듯.

nh투자증권의 20180228 '스왑 포인트 역전 폭 확대와 투자 전략'의 그림 5 참조.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cpi-vs-m2-v2-20180412.html

최저임금인상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중력의 법칙처럼 자명한 것이다.
새가 날고, 비행기가 날아도 중력이 그것들을 아래로 끌어당긴다는 것은 변함없는 것이다.

정권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고, 이미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이론과 실제를 비교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평형상태에서 임금과 고용은 노동력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으로 결정될 것이다.
이 때 실업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고용상태에서의 실업률은 미국에서 3-4% 정도로 본다. 이미 미국은 그러한 상태에 도달했거나 가까운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최저임금을 올리면 노동 수요는 감소하고, 공급은 증가한다.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증가한다.
또한 최저임금을 올리기만 했을 뿐인데도 일을 하든, 쉬든 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한다.
실업률의 분모인 경제활동인구보다, 분자인 실업자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실업률은 자동으로 상승한다.

몇년전 기준으로 한국에서 최저임금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15%정도로 oecd 국가들의 평균 5%에 비해 많이 높았다.
이것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이미 시장의 균형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저임금이 이전의 최저임금1에서 현재의 최저임금2로 상승하면

1) 실업자는 U1에서 U2로 증가하고,  취업자는 E1에서 E2로 감소한다.
2) 실업률은

U1=U1/(U1+E1) 에서
U2=U2/(U2+E2) 로

증가한다.

한국은행이 바쁘게 일해서 3월 고용지표를 하루만에 업데이트했다.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취업자수이다.
변동이 큰 것이 원계열, 적은 것이 계정조정계열이다.

지난 2, 3월을 제외하면 연평균 30만, 월평균 2만 5천명씩 증가되는 것이 장기 추세이다.
여름대비 겨울 100만정도가 감소하는 것이 계절적인 변동이다.

이러한 기본 추세와 변동분을 제외하고 금융위기 전후, 또 최근 급격히 취업자수가 감소했다는 것이 이전 글의 내용이다.






실업자수이다.
계절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봐야한다.

원계열에서 올라간 것이 아니고 안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계절조정 실업자수의 증가는 엄청나다.




실업률을 보자.
원계열은 여전히 변동이 크다.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계절조정 실업률이 엄청나게 올라간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예상되는 일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예상되는 방식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노이즈도 아니다.
이것은 필연이다.

돌멩이가 밑으로 떨어진 것과 같다.
돌멩이가 올라가거나 안 떨어지면 왜 그런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뉴튼 이후에는 떨어졌으니 왜 떨어졌냐고 물을 필요가 없다.
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우길 필요도 없다.
중력이 아니라 누구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답은 아니다.

실제로 위의 수요 공급 곡선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변하고, 자동화로도 변하고, 물가상승으로도 변하고, 경기가 고꾸라져도 변한다.
곡선의 기울기는 눕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구부러지기도 한다.
그러니 다양다기한 변화가 나타나는 장기간의 실업, 고용 자료와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계절성에 따른 노이즈만 고려하고 보면 극단적인 최저임금상승이라는 단기적인 충격에 의한 고용의 변화는 교과서적이다.

한국의 최저임금 실험은 결과가 무엇이든,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인상이 실업률을 증가시켰다.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5년전 네이버 블로그를 떠난 뒤로는 여간해서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
절간같아서 블로그에서 노는 재미가 거의 없어졌지만,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도 줄었다.
그런데 오랫만에 달린 막말을 보면서 잠깐 빡치긴 했으나, 그러고 나서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런데까지 와서 저런 댓글을 달까?
누구를 지지할 수도 있고, 무엇이 나의 신념일수도 있고, 누가 나의 적일수도 있다.
또 요즘 흔한 경제학말고 정치경제학을 신봉하는 사람 중에는 숫자와 그래프에 대한 혐오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쓸데없는 헛소리보다 그림과 그래프가 좋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들려주는 것은 시간낭비인 경우가 많다.
보여줄 수 없다면 측정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속이기 좋고, 남탓하기도 좋다.

최저임금의 근본적인 문제는 최저임금이 시장의 균형임금보다 높을 수록 고용이 감소할 수 있고,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 실질임금인상은 기대보다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윗글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

여기서는 미국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미국물가는 통화유통속도의 증가에 후행한다는 것을 예전에 확인했다.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물가의 상승이 나타나기 쉬운 조건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물가와 m2 - 한국과 미국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m2.html

구조.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지만, 고용과 물가와 통화량(과 금리)의 상호작용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가 경제에 있을까?
이들의 순환보다 경제의 구조를 더 잘 드러내는 문제가 있을까?


아래 그래프는 11일 어제 발표된 미국의 cpi를 포함한다.


m2와 v2는 대칭이다.
m2와 물가는 동행한다.
v2는 물가에 선행한다.



v2가 상승하고 있으니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점은 그래프를 볼 줄 아는 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유가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 미국 핵심물가가 2%를 넘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예상보다 빨리 cpi가 넘어섰으니 조만간 pce deflator도 넘어설 것이다.





headline과 core cpi이다.
오랫동안 2%를 중심으로 변동했다.
여기에도 추세가 있다.
뉴노말같은 구조적 디플레이션 요인을 고려해도 3%까지는 도달할 수 있다.
미국달러 약세는 여기에 일조할 것이다.


한국은?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이 고용을 줄이고 있으니, 물가상승압력도 약화될 수 있다.
달러약세는 원화강세를 유발하고 유가상승의 영향을 완화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통화유통속도도 미국과 같은 방향이다.
거기에 최저임금인상은 이미 물가에 전가되고 있다.
결국 한국물가는 미국물가와 동조화될 것이다.



결론
한국의 최저임금인상은 고용을 줄이고, 물가를 올릴 것이다.





2018년 4월 11일 수요일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 성장에 힘 불어넣을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172252015

김동연 "최저임금인상, 소득주도성장 출발점이자 혁신성장 기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09/0200000000AKR20171109044500002.HTML

김상조 위원장, “최저임금 상승 ‘소득주도 성장’ 출발점”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226010015305


현 정권이 내세우는 소득주도성장의 출발점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가계소득이 늘고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면 기업매출이 늘고
기업매출이 늘면 기업이익이 늘고
기업이익이 늘면 기업투자가 늘고
기업투자가 늘면 고용이 늘고
고용이 늘면 다시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마법의 선순환이 생긴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두고 왜 다른 나라, 다른 시대의 정치가, 경제학자들은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려야 했을까?

생산성 증가없이 임금이 상승하면 고용이 감소하고,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용감소와 물가상승은 정도와 비율에 따라 경기둔화,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경제위기, 공황으로 나타난다.
자연적으로 진행하는 경기순환이 인위적으로 일찍 끝나는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경기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생산성증가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최저임금 인상은
1) 고용을 줄인다.
2) 물가를 올린다.



그런데 오늘 '최저임금인상이 고용을 줄인다'는 신선한 증거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2018년 3월 고용동향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aSeq=367078
"2018년 3월 취업자는 26,55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2천명(+0.4%) 증가"

3월 취업자수가 11만명 늘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증가했을 취업자수 증가 30만명에 비해 약 20만명 감소한 것이다.



2월까지만 보면 노이즈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3월까지 2달째 이어진 전년비취업자수의 감소는 더 이상 노이즈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추세의 변화는 3달 혹은 5달 정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2달간의 자료만으로도 이전과 길게 비교해보면 단순 노이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한국은행의 그림이다.



2, 3월의 수치는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최저점 아래로 내려간 수치이다.
최근의 취업자수 고점은 17년 7월 2700만명으로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이다.
최근의 취업자수 전년비 고점은 17년 3월 46만명으로 문재인 정권 출범 직전이다.

최근 몇년간 2600-2700만명의 취업자 대비 연평균 30만명(20-40만)의 신규고용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10만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 숫자를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 인상을 빼고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서비스, 판매 종사자는 이미 작년 중반부터 감소하고 있었고, 최근 단순 노무자의 감소가 급격하다.
실제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월급 100만원 대의 비정규직뿐 아니라, 다양한 수당을 받는 월급 30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노동자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가계소득은 (취업자수) * (시간당임금) * (노동시간) 에 비례한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시간당평균임금은 증가했을 것이다. (자료가 없으나 의심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의 증가가 취업자수증가를 30만에서 10만으로 20만 감소시켰다. (이것을 확인한 것이다)
노동시간의 감소는 현 정권이 추구하는 바이고,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정말 가계소득이 증가했을 것인가?
알기 어렵다.
그러나 20만명의 취업자수 손실이 지속된다면, 경기 위축으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
또한 아직 바닥권에 붙어 있는 물가는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저임금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고용감소를 여러형태의 보조금으로 보완하려고 해도 미봉책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내가 보기에 한국을 제외하면 반기업적인 정책으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국가는 없다.
반기업적인 정책도 다른 국가의 기업을 겨눌지언정 자국기업을 겨누지는 않는다.
채찍을 써도 당근이 함께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럴수록 수출이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잘 버티니 다행이다.






korea export 20180401 기대 이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korea-export-20180401.html

독야청청 한국실업률 world unemployment rat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world-unemployment-rate.html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japan labor shortage vs korea minimum wag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japan-labor-shortage-vs-korea-minimum.html

불광불급, 최저임금 16.4% 인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164.html

최저임금 10000원의 미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10000.html

최저임금, 지니계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27.html

price fixing - 가격담합, 최저임금,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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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일 일요일

korea export 20180401 기대 이상



korea export 20180102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20180102.html

3월 한국수출입이 발표되었다.
it와 정유화학 주도의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아직은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여러 전문가들이 전망한 비현실적인 수치보다 당연히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전망한 4%대의 수출증가율이 매우 현실적인 수치였다는 것이 2분기에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경제학자, 애널들이 한국은행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보지만, 정부관료보다 못한 것은 딱한 일이다.
국민들에게는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



수출과 환율 Korea export vs USDKRW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vs-usdkrw.html



미국, 중국, 북한에서 엄청난 뉴스가 터져나와도 바뀐 것이 없다.
없다기보다는 이미 17년 내내 바뀌어서 더 바뀔 것이 없다.

수출과 수입의 비율은 낮아지기 좋은 상황이었다.
원화는 트럼프나 fta나 g2간의 무역전쟁과 상관없이 강세를 유지하기 좋은 상황이다.

만약 한국경제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해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000원에 도달한 이후이다.
그것이 장기적인 변화가 될지는 미리 알수 없다.
2010년대 이후 가속되고 있는 한국 국제수지의 변화를 일반인들이 실감하는 것은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침체나 위기에서 원화자산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느냐이다.
일단 발생하면 후진국 한국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는 선진국 한국에서 버려야할 쓰레기가 될 수 있다.





수출입 모두 높은 수준이고 무역수지는 1, 2월의 계절적 저점에서 회복했다.



전년동월비는 한자리 중반이다.
17년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고사하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12년 이후처럼 역성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할 상황이다.




12개월 합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했고, 이후의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3월 수출은 월별 사상최고치에 해당한다.
분기합산을 해도 양호하다.
올해 한자리수 후반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해도 박수칠만하다.



수입은 이전 고점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기름값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수입증가는 우려할 일은 아니다.



전망과 기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면 어거지로 결론을 내려고 할 때보다 자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저 그림들이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어서, 시나리오를 여러개 만들기가 어렵다.

하반기에도 수출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수에서 돌파구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현정부의 정책은 내수촉진이 아니라 내수억압이다.
고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이든 전세계이든 화끈한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쟁 혹은 평화, 원자재 폭등 혹은 폭락, 환율 폭등 혹은 폭락, 거품의 생성과 붕괴 등등등.
그런데 이런 일이 이미 17년부터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유가, fang, 가상화폐, vix, libor, 한국바이오, 북한탈핵화 등등등.
이 모든 것이 한국과 관련성이 엄청나게 높다.

정부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든 적당한 성장에 저물가같은 미지근한 상황(골디락스?)이 한국에서 오래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요약
16년 이후 급증한 한국의 수출 변동성이 18년 들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정치, 경제의 변동성은 18년 들어 급증하고 있다.
다이나믹한 세상에서 한국이 중심이 되어도 이상할 것 같지 않다.




memory revenue vs memory export 2018040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3/semi-export-20180315.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mu-guidance-update.html

http://investors.micron.com/results.cfm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 (16년 12월-17년 2월)과 가이던스는 고점처럼 보이지만 꺾이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메모리부문의 매출과 하이닉스의 매출 추세와 비교하면 15년 이상 동일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널들의 두회사의 1분기 매출 추정치(하늘색 박스)는 마이크론과의 차이가 크고 이것은 환율(분기 평균 4-5%변동)을 고려해도 두드러진다.
지난 주 금요일처럼 아주 최근에 발표된 몇개의 추정치조차도 그러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제외한 마이크론만의 특별한 변화(수율증가, 재고감소, 수요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증가)는 상상하기 어렵다.



09년 이후 한국의 메모리 수출은 삼성전자메모리매출, 하이닉스매출의 합과 비교하면 약 8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08년 이전 자료에는 삼성전자의 본사(개별 또는 별도)매출자료만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렵다.

월별 수출($)에 환율을 곱해서 분기 수출(원)을 계산해보면 13년 이후 완벽하게 일치한다.
만약 18년 1분기 메모리 수출 추정치(21.09 B$, 22.55조원)가 크게 틀리지 않다면 애널들의 두 회사의 메모리 매출추정은 과소평가되어 있다.




09년 이후 상관관계를 구해서 1분기 수출 추정치와 비교해보면 두 회사의 매출이 약 4% 가까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메모리 싸이클 고점에서 수출비중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해도 차이는 존재한다.

3월 반도체 수출 자료가 공개되면 애널들의 추정치가 얼마나 정확한지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약 1분기에 실제로 괴리가 나타난다면, 그 괴리는 이후 축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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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발표된 3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율 잠정치가 63%라고 한다.
1분기 메모리 수출 추정치는 (21.42 B$, 22.91조원)로 정정.
본문의 1분기 메모리 수출 추정치 (21.09 B$, 22.55조원)보다 오히려 2% 증가했다.
두 회사의 매출 추정치도 더 높여야 한다.




2018년 3월 28일 수요일

렉싱턴호텔 뉴욕뉴욕 2011년 12월 23일 5시 37분


정봉주의 성추행은 증명될 수 있을까?
정봉주의 알리바이는 증명될 수 있을까?
아래는 이에 대한 어제까지의 생각.

호텔 카드 사용내역이 드러나 알리바이가 깨진 지금 정봉주와 김어준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호텔에는 갔지만, 안 만났다.
만났지만, 키스 미수는 없었다.
키스 미수는 성추행이 아니다.
성추행이 서울시장의 결격사유는 아니다.
다른 후보에게는 더 심한 결격사유가 있다.
성추행은 있었지만, 폭로는 공작이다.

후보사퇴하고 은퇴한다.

모두 다 가능하다.
그러나 거짓말로 피해자와 언론을 짓누르려 하지 않았으면 스스로 무덤을 파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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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정봉주 의원의 성추행 피해자 a의 셀카에 나오는 '뉴욕뉴욕'은 당시 호화로운 내부장식으로 유명세를 얻은 고급 식당이었다.
렉싱턴호텔 `뉴욕뉴욕` 알고보니 드라마 녹화세트?
http://news.joins.com/article/6154518
11년 9월.

덕분에 드라마에 최다 출연한 식당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이 식당에 대한 후기는 많은 글에 올라와 있다.
https://blog.naver.com/misarang75/40178157367
13년 1월.
한국대통령의 룸. 6인 테이블.
미국대통령의 룸. 4인 테이블.
영부인실. 4인 테이블.

그 중 윗 글에는 사건 발생 1년 후 사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좀 더 사건과 가까운 시간의 식당 사진들(아래)이 있지만, 현장으로 추정되는 영부인실의 사진은 위에 자세히 올라와 있다.




피해자 a의 배경에 보이는 액자는 영부인실에 걸려있는 사진(블로그 사진의 일부)과 일치한다.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미투 제기와 관련된 쟁점은 사실관계를 넘어 미투의 본질과 관련된 측면이 있다.
미투에 관한 한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고, 공개적인 진실공방 자체가 2차피해를 낳는다고 비난받기 때문에 일단 가해자로 지목되면 완벽한 알리바이가 없을 경우 혐의를 벗는 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

진실공방이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가능성들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일단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피해자 a는 존재한다.
정봉주는 a를 안다.
a는 렉싱턴호텔 뉴욕뉴욕에서 2011년 12월 23일 5시 37분 셀카를 찍었다. (검증가능)

여기까지는 명확하다.

a는 당시 정봉주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후 만나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정봉주는 23일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고, 추행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정봉주가 현장에 갔지만 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고, 일관되게 현장에 간 적이 없고 갈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추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추행여부는 증명하기 어렵지만, 정봉주가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것은 다른 미투 케이스에 비해 진실을 가리기 유리한 상황이다.

정봉주를 몇분 간격으로 찍었다는 수백장의 사진은 사진 자체 뿐 아니라 사진이 찍힌 경위나, 사진이 나중에 확인되고 공개되는 과정이 매우 그럴 듯해서 정황상 강력한 증거로 보인다.

a나 민국파의 기억은 불완전해서 a의 기자회견 전까지 사건의 정확한 시간을 판단하기 어려웠고, 프레시안의 폭로 기사들은 그만큼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a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시간대가 특정되었기 때문에 정봉주의 압도적인 증거가 빛을 발할 기회가 생겼다.



그럼 정봉주의 사진들이 결백을 증명할 것인가?
검찰, 경찰, 국과수 등의 믿을만한 3자가 a와 정봉주의 사진을 검증한다면 알리바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정봉주가 정치인으로서 여론의 지지를 얻고 프레시안이 회복불가능하게 추락할 수도 있다.
첫번째로 폭로자에게 불리한 점이다.


그러나 만약 정봉주가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a는 본인이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뿐 정봉주가 호텔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우연히 증거나 증인이 나와서 둘이 같은 시간에 호텔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어도 정봉주는 성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해서 훗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폭로자에게 불리한 점이다.

개표부정이 없었다는데 손모가지를 건다. 까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blog-post_20.html
김어준은 개표부정에 대한 음모론으로 영화까지 만들었으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 선 후 완벽한 검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쌩까고 있다.
김어준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음모론의 중심에 있었지만 세월호 인양 후 역시 쌩까고 있다.
김어준은 안희정, 정봉주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오기 전부터 미투 공작설을 주장하면서 음모론의 진원지가 되었다.
그 김어준이 공중파에서 정봉주의 알리바이를 뒷받칠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세번째로 폭로자에게 불리한 점이다.


MB의 부정비리를 폭로하고 감옥에 간 정봉주.
문재인의 선택을 받아서 원 포인트 사면을 받은 정봉주.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큰 꿈을 펼치려는 정봉주.
음해 세력의 간악한 공작에 맞서는 정봉주.
정봉주가 했든 안 했든, 키스 미수는 성추행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열혈지지자들이 결정적으로 폭로자에게 불리한 점이다.


피해자와 프레시안은 폭로 이후 지속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일간의 허술한 폭로가 거짓이라고 믿기에 지나치게 자연스럽다.
만약 정봉주와의 약속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저 장소에서 저 시간에 사진을 찍고 있던 것일까?

폭로가 공작이라면 셀카는 조작일 것이다.
폭로가 진실이라면 셀카 또한 진실일 것이다.

이것은 상식적이다.

그러나 폭로가 공작인데, 셀카는 진실일 수 있을까?
반대로 폭로가 진실인데, 셀카는 조작일 수 있을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봉주의 사진, 피해자의 사진은 검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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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nckey.blog.me/150131770686
2012년 2월 뉴욕뉴욕 룸 사진.
한국대통령의 룸.

https://the_a_doll.blog.me/120151066921
2012년 1월 뉴욕뉴욕 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