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4일 일요일

PBR, PSR vs CAPE - discrepancy in korea, japan, china


노벨상 수상자 쉴러교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경제는 대공황 중간의 1937년과 비교할만 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 시장의 CAPE는 대공황, 2000년, 2007년 다음으로 높다고 한다. 시겔교수처럼 유명한 학자들이 미국 회계 제도의 변경으로 과거와의 비교가능성이 떨어져서 cape는 그닥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계산해도 높은 것은 사실이고, 조심해야 된다는 경고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많은 채권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의 국채 금리가 인류 역사상 (자본주의 역사가 아니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플레이션이나 기타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도 채권의 거품이 사상 유래없는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http://www.starcapital.de/research/stockmarketvaluation

우연히 발견한 위의 싸이트에서 여러 나라와 지역의 cape, per, pbr, psr, pcr, dy등을 계산한 표를 보았다. 8월말 기준이라고 한다.
cape로 국가별 주식시장을 비교해 본 적이 없어서 확인해 보았다.
그랬더니 예상하지 못했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결과를 얻었다.

cape는 per와 관련이 없다.
반면 cape는 pbr, psr과는 관련성이 매우 높다.

만약 cape가 10년 이상 장기수익율의 최적 지표라면, 쉽게 구할 수 있고 계산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적은 pbr, psr 또한 그러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국가별 장기수익율간의 관계를 후향적으로든 전향적으로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pb0.736962091
ps0.681047179
pc0.665501029
pe-0.067177054

그래프에 보이는 것처럼 CAPE와 PBR의 관련성은 매우 높고, R값도 0.74에 달한다.
10년치 순이익을 평균한 cape와 장기간의 이익이 누적된 자산가치를 반영하는 pbr이 비례하는 것은 당연하다.

cape와 per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은 금융위기를 반영하는 세계 경제의 변동때문일 수도 있고, 신흥국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cape가 높게 나타나서 일 수도 있다. cape가 기본적으로 10년 이내의 경기 싸이클 고점과 저점을 포괄해서 장기적인 평균을 구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수십년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경제(secular trends or growth)의 지표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과 싸이클 상의 고점을 구분할 수 없다.







cape가 pbr과 관련성이 가장 높으니 먼저 pbr순으로 나열해 보았다.

한국, 중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나라에 속한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남아프리카, 인도와 같은 다른 신흥국과는 위치가 전혀 다르다.

또 일본도 저평가된 편이고, 싱가폴도 저평가된 편이다.
반면 대만은 고평가되어있다.



psr순으로 나열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중국, 일본이 아래에 있다.

동북아 3개국에서 cape와 pbr, psr 사이에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우연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이나 중국의 90년대 이전 지표들은 신뢰도가 매우 떨어져서 과거를 비교하는 것은 크게 쓸모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cape가 낮지 않으면서 pbr, psr이 낮은 세 나라가 10년 혹은 15년 후에 어떠한 장기 수익율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cape가 아니라 pbr, psr이 미래를 인도하는 지표로 밝혀지기를 꿈속에서도 기대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쉴러교수에 대한 존경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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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usinessinsider.com/robert-shiller-on-1937-parallels-2014-9

http://www.businessinsider.com/robert-shiller-cape-crash-but-2014-9

http://www.valuewalk.com/2014/09/government-bonds-bubble-deutsche-bank/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drilling, shipbuiliding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8/drilling-ensco-dividend.html


fig


해양 플랜트 전방 산업이 다시 한번 급락을 하고 있다.
배당이 더 커보이지만, 미래는 더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은 원유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유 수출이 미국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수출 반대론자들이 꼬리를 내리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유가가 70 - 80불 전후에 도달하면 많은 심해 유전 프로젝트들이 중단될 것이다.

최근의 유가 하락은 전세계적인 공급증가, 수요감소와 맞물려 있어서 80년 2차 오일 쇼크이후 발생한 전세계적인 원유의존도 감소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또한 이것이 반드시 세계적인 경기 둔화 혹은 침체 가능성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



fig


한국의 조선업체들 중 상선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문가들이 1년 넘게 해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칭찬받을 것도 아니다. 저런 동네에서 롱숏전략을 멋지게 구사하는 것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유산업, 화학산업은?
말들이 많지만 아직은 먼지가 자욱하고 산업의 전체 규모가 커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축소되는 산업의 스프레드를 몇단계에 걸쳐서 나눠먹는 것이라면 내 몫, 내 회사의 몫이 커질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설비를 뽀개서 고철로 팔아도 시원치 않을 판에 지난 몇 년간 관련된 분야에서 늘어난 공급만 해도 상당하다. 순수하게 정유화학만을 보고 투자하기는 어려우니 태양광, 2차전지, 발전, 바이오 등으로 다각화하지만 뉴스, 설비투자가 아니라 의미있는 매출이라도 발생한 다음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본업이든 다각화한 산업이든 숫자를 보고 나서, 고려할 수 있을 때 고려하자.
그래도 크게 늦지는 않을 것이다.






참고. 노래의 주인에 대한 투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mobile payment 5 - samsung


삼성전자, 200조 中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 본격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8&aid=0003070901


삼성전자 vs 애플, 모바일 결제 시장 자웅을 겨룬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054


유니온페이, 한중 무역대금 카드결제서비스 제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292035

"유니온페이 측은 KOTRA, 삼성 올앳 등과 지난 5월부터 무역거래대금 온라인결제 시스템 구축 협의를 해 왔다."


삼성, 모바일 결제 사업 강화…애플페이 견제용?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408

"현재 삼성전자는 페이팔과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S5의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25개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이팔, 갤S5통한 지문인증결제 25개국에 출시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31




Why Apple Pay and PayPal Could Be 'Frenemies'


http://www.cnet.com/au/news/st-george-banking-comes-to-samsung-gear-2/

기사 실종








CJ그룹 이재현 회장 측근 살인청부까지 했던 복수의 화신 미디어워치 [섹션없음]2013.05.06 오후 12:05
... 개중 압권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자금관리 비서 이모팀장의 살인청부이다. 이재현 CJ 회장의 개인자금 관리를 맡았던 이 모 자금관리팀장은 자금 회수와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공개를 막기 위해 살인을 청부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렇듯 CJ그룹에 만연한 치졸한...관련기사 검색   [미디어워치만 검색 | 제외 - 섹션없음만 검색 | 제외]
이재현 CJ회장, 합법적 탈옥의 가장 큰 수혜자 환경미디어 [섹션없음] 2014.07.29 오후 7:12
CJ그룹 이재현 회장<사진>의 형집행정지 및 구속집행정지를 놓고 재계에서 조차 대기업 총수의 합법적 '탈옥(脫獄)'이라고 뒷담화다. 지난해 '청부살인'의 당사자인 윤길자씨(영남제분 회장 부인)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도 5년동안 병원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이 드러난 지탄을...관련기사 검색   [환경미디어만 검색 | 제외 - 섹션없음만 검색 | 제외]



http://kor.theasian.asia/archives/101829



최근 실형을 받은 이재현에 대해 조사를 좀 해보려고 했더니 네이버 뉴스에 링크만 남기고 사라진 기사들이 있다.
기사 실종의 이유가 기술적인 문제인지, 법적인 문제인지, 경제적인 문제인지는 알 방법이 없다.
그러나 명백한 오보임에도 이건희 사망 기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매체도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고로 화끈한 제목을 가진 기사들이 사라진 것은 아쉬운 일이다.
다른 기사들에서 대강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기는 하나, 저렇게 짜투리만 보게 되니 원문이 뭐였는지 더 궁금하다.


기사가 사라진 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하면 매체에서 기사 삭제가 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네이버의 기사 링크도 사라져야 마땅하다.
유럽에서 구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잊혀질 권리 관련 이슈는 한국에서도 무시할 문제는 아니고, 이렇게 링크가 남아 있는 것은 저 사람의 대리인이나 매체나 네이버가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왕 정리하려면 깔끔하게. 신경쓰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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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이재현 CJ회장 전 자금팀장 "살인청부 혐의 무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2113487


[일지] 이재현 CJ회장 비리사건 수사부터 항소심 선고까지
http://www.ajunews.com/view/20140912154342324


잘나가던 의대교수는 어떻게 범죄자가 됐나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042














mobile payment 4 - the rumor of ebay deal


http://www.benzinga.com/news/14/09/4846049/rumor-google-inc-to-buy-40-stake-in-ebay-inc-at-68share

http://www.benzinga.com/analyst-ratings/analyst-color/14/09/4846280/analysts-react-to-google-inc-ebay-inc-85-billion-merger-

"There is zero doubt in my mind that PayPal is probably worth the vast majority of the market cap that eBay is trading at right now," said Udall.

가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http://www.thestreet.com/story/12874522/1/what-apple-pay-means-for-google-ebay-what-wall-streets-saying.html
http://uk.reuters.com/article/2014/09/12/us-ebay-google-idUKKBN0H71TQ20140912


http://seekingalpha.com/article/2491425-ebay-revisiting-the-value-of-a-paypal-spinoff

http://blogs.barrons.com/techtraderdaily/2014/09/12/ebay-rises-on-google-speculation-cantor-defends-paypal-against-apple-pay/
All of this appears to be stemming at least in part from a heightened urgency around eBay’s payments division, PayPal, in the wake of Apple’s (AAPL) announcement this week of a new payment service, “Apple Pay.”

http://www.siliconbeat.com/2014/09/12/the-apple-effect-on-sprint-paypal-watchmakers/


이베이 경영진은 몇 년 동안 시장과 주주의 변화 요구에 대해 거부하거나 부인했다.
이러한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 루머는 애플 페이의 출시 이후 다른 기업과의 인수 합병이든, 혹은 두 부문의 분할이든 마케플레이스의 부진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모바일 결제의 성장을 선도할 비전과 전략을 시장이 원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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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baba defends payments unit split-offhttp://www.ft.com/intl/cms/s/0/dba294ac-39cb-11e4-8aa2-00144feabdc0.html#axzz3D8z81d00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japan - country of pessimism




달러강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달러강세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엔화 약세이다.

엔화는 지난 2년간 신흥국 중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전복시킬 가능성이 농후한 그룹과 비슷한 수준의 약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동아시아의 통화는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에 군부쿠테타가 늘상 반복되는 태국까지 상대적으로 좁은 폭에 갖혀있다.
이들 국가통화와 엔화 사이의 상대적인 가치변화는 20%에서 30% 이상에 육박한다.


일본이 누리는 엔화약세의 이점이 수출이나 경상수지에서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중요한 것은 일본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많이 이전되어 있다는 점, 원자력발전의 중단으로 에너지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엔화약세로 일본에 대한 일본기업, 해외자본의 투자가 증가할 수 있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만약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엔화약세의 효과가 분명하다면 엔화로 보는 토요타의 주가뿐 아니라 달러로 보는 주가도 올라가야 한다.
엔화약세로 인한 기업가치의 상승이 엔화약세로 인한 달러환산주가의 하락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유는 아직 일본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하다는 것이다.



fig

이것은 시장 전체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일본 지수를 반영하는 헤지하지 않은 etf의 상승은 달러로 보면 하락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있다.
최고치를 갱신하는 니케이도 운이 없는 해외투자자에게는 먼나라 얘기가 될 수 있다.



심증을 pew의 조사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Global Public Wary of Economy's Future

일본인들의 일본경제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전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이다.
한국은 의외로 비관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아베노믹스가 2년이 되어가지만, 대중의 심리는 얼어붙어있다는 것이 더없이 명확하다.
단칸지수가 드러내는 기업의 미래 전망과의 괴리가 뚜렷하다.
아베의 위기이거나, 역발상의 기회이거나.


다시 말하면
아베에게는 기회가 아니고, 투자자에게는 위기가 아니다.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total loan, M2, kospi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8/long-time-no-see-bu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8/2000-korea-china-u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8/the-uglier-bette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reserve-current-account-exchange-rate.html







MV = PQ
M'V + MV' = P'Q + PQ'

돈, 부채, 신용이 늘고 있다. 예전처럼 돌고 있으면, pq가 증가할 것이다.
v,q의 변화가 적다면, p'는 m'에 비례할 것이다.

이것이 상품이든, 서비스이든, 집이든, 주식이든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이 돈이 어디로 갈지, 어디 먼저 갈지는 빚 낸 사람들 마음에 달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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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총대출 vs 전국아파트가격(국민은행). 2012년 3월 그림.
20년간 아파트 가격이 대출에 선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