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6일 목요일

initial claim, adp employment 20190606


initial claims vs unemployment rate -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cycle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initial-claims-vs-unemployment-rate.html
끝나가는 미국 경기 싸이클 - earnings vs unemeployment 201905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earnings-vs-unemeployment-2019050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gdp-gap-vs-unemployment.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recession-indicator-no-of-states-with.html


5월 실업률이 3.8% 전후로 나오면, 4월 실업률 3.6%는 단기적 저점이 될 수 있다.
향후 제조업 경기의 하락이 지속되면 4월은 역사적 저점이 될 수 있다.
내년까지 실업률이 4%에 도달하면 침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일 발표되는 5월의 미국 고용지표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신규실업수당청구와 비교해보면 실업률은 3.8% 전후로 추정할 수 있다.




어제 발표된 adp 취업자수는 예상치보다 낮고 이전의 추세보다 낮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제조업침체는 취업자수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2011년의 유럽위기, 미국신용등급강등, 중국의 경기고점 등과 관련된 경기둔화에서 급락이 발생한 이후 최대폭이다.


내일 발표될 bls의 취업자수(total nonfarm payrolls)가 adp처럼 급락을 보이면 실업률이 3.8%보다 높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낮은 물가로 인해 금리인하에 뻣뻣한 연준이라도 완전고용에 균열이 생기면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으로 인한 침체 리스크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요약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침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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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래 왼쪽 열은 investing.com 전망치.



나는 시간당 임금은 더 높고, 실업률도 더 높고, 취업자수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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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 발표치

실업률 3.6%
취업자수 90k
평균임금 3.1%

결과는 의외.
취업자수 급감에도 실업률은 최저를 유지.
시간당임금 상승률은 낮아짐.














2019년 6월 1일 토요일

korea export 20190601 - 중대한 위험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2019060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20190601.html
상품수지 vs 순상품교역조건 2019060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vs-20190601.html

두 개의 글로 준비운동을 한 이유는 수출, 수입의 감소보다 무역수지의 감소가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향후 발표될 4월 경상수지가 혹시 적자가 나도 그것은 배당 송금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심각한 둔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무역수지의 감소는 큰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






전년대비 수출의 감소가 더 한분기 정도 더 진행되면 바닥권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외환위기, 금융위기 급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수출 증가는 2011년 이후 멈추었다.
2008년 고점 수준과 비교해서 몇 %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입은 15년 이후 발생한 수출과의 괴리를 꾸준히 좁히고 있다.


무역수지는 14년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해서 16년, 17년까지 증가했다.
유가가 14년 말 100불부터 16년초 25불까지 급락하던 시기와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변화는 교역조건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하면 수출비중이 큰 반도체의 가격, 수입비중이 큰 기름값의 변화와 관련성이 높다.






12개월 누적으로 보면 18년 하반기 수출입의 고점이 명확하다.
과거 수출입의 고점 전후 무역수지의 저점이 발생하는 것이 여러번 관찰된다.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지겨웠지만 불황과 더불어 나타나는 흑자의 감소 혹은 적자는 그것과는 다른 무게가 있다.

안타깝게도 5월 들어 무역수지 누적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만약 지속된다면 이것은 중대한 위험신호이다.

2007년 말 하락 중 횡보하던 무역수지의 감소는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무역수지의 이단하락은 비슷하지만 수출 수입이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르다.



1996년과 2001년은 최근의 상황과 좀 더 유사하다.
수출입이 고점을 찍고 나서 무역수지가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96년은 외환위기 직전이고, 2001년은 it버블 붕괴로 인한 전세계의 동반 침체가 발생했다.




점선은 2019년 한국수출이 3-4% 정도 감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임의로 그린 보조선이다.
그런데 5월의 수출은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락한 것을 알 수 있다.

17년 5월은 대선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매우 적고, 17년 8월, 10월도 조업일수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19년 5월은 23일로 충분한 조업일수를 유지해서 그렇게 설명할 수 없다.

예상을 벗어나는 수출가격의 급락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수출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 수출물량이 유지된다면, 덤핑을 생각할 수 있다.
덤핑이 발생해도 재고가 줄지 않는다면, 과잉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을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미국, 중국의 사이가 좋아진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련 국가나 기업이 죽기 어렵다면, 물량의 자율조정, 설비폐쇄, (무역)전쟁, 천재지변 등의 길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수출입이 무역수지, 상품수지를 결정하지만, 경상수지가 환율과 외환보유액과의 관련성이 높다.
아직 4월수치도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장이 반영했을 것이고, 5월의 경상수지는 4월보다 개선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경상수지의 장기추세는 서비스수지, 소득수지가 아니라 상품수지가 결정할 것이고, 당분간 내리막으로 정해졌다.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 외화보유액이 줄고, 미국의 압박에 노출될 것이다.
미국경제는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고, 중국 경제는 이미 2년 가까이 내리막이다.
두 나라의 정치외교는 현재까지의 악화된 한국수출에서 부차적인 문제이다.
한국의 정부와 기업이 수출을 늘리고,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단기적으로 거의 없다.
당장은 핵겨울이 와도 버틸 수 있게 준비할 때라고 본다.




요약

수출입과 무역수지로 보는 한국경제는 심각한 위험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수출이 세계경제의 선행지표라면 세계경제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20190601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상품수지는 가장 크고 중요하고 심각하게 악화중이지만, 별도로 언급한다.
서비스수지는 2017년까지 악화되었으나 최근 정체 중이다.
본원소득수지는 주로 배당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고, 한국기업들의 배당성향 증가에 달려있다.
이전소득수지는 크지 않다.



경상수지 흑자는 15년 말 이후 전에 없는 규모로 감소하고 있다.
상품수지의 감소는 최근에 나타난 일이고, 17년까지는 서비스 수지가 악화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4월을 제외하면 본원소득 수지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본원소득수지의 변화는 기업의 이익증가, 배당성향 증가와 관련이 있다.
배당급 지급이 연간 분산되지 않고, 4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4월 환율의 변동에 일정부분 기여한다.
선진국에서 보이는 것처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증가되면 분기배당 혹은 월별배당까지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환율시장에 대한 악영향도 감소할 것이다.

물론 한국의 정부나 국민이 쇄국정책에 동참해서 줄이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4월 경상수지가 혹시 적자라고 해도 배당때문이라면 그것만으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비스 수지 항목 중 몇년간 크게 변한 항목에 가공서비스, 운송, 여행, 건설이 포함된다.




여행수지는 17년까지 악화되었고, 해외여행객, 해외소비의 증가에 기인한다.
메르스, 사드 등으로 인해15년 이후 수입의 증가는 정체된 상태이다.

해외여행의 고점 이후 18년부터 지급액은 감소하고 있고, 최근 수입액은 증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출국자의 정체와 입국자의 증가 추세화 부합한다.




운송수지의 악화는 여행수지에 버금간다.
여객보다는 한진해운의 공중분해와 관련되어 화물운임 수입의 감소가 16년까지 나타났고, 17년 이후 바닥은 확인한 듯.




노이즈가 많아서 분기별로.
2013년 이후 건설수지의 악화는 진행형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16년부터 추가적인 악화는 없다고도 볼 수 있다.



요약
경상수지가 16년 이래 감소하고 있다.
배당관련 본원소득수지의 악화는 양면성이 있다.
서비스수지의 악화는 18년 이후 크게 문제가 되기 어렵다.
핵심은 상품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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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90605

4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 전년대비 20억달러 감소.
상품수지 흑자 감소가 경상수지 적자의 1차적 원인. 전년대비 40억달러 감소.
서비스수지 적자, 본원소득수지 적자는 오히려 감소해서 경상수지 악화를 억제.















상품수지 vs 순상품교역조건 20190601


관세청은 매월 1일에 수출입통계를 발표한다.
관세청의 무역수지는 한달이상 늦게 공표되는 한국은행의 상품수지와 크게 봐서 동일하다.

한국은행의 상품수지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은 2017년이후 우하향하고 있다.
관련된 지표인 소득교역조건도 2018년 말부터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장기적으로 하향하는 것이 정상이다.
왜?
주력수입품인 원유포함 원자재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물가수준과 비례해서 상승한다.
반면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수십년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하향하고 있다.
자동차, 기계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정유화학철강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유가, 물가에 비례하는 정도만 상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한다.
왜?
장기적인 가격하락을 극복하는 수준의 물량증가가 나타났기때문이다.
물량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
높은 수준의 노동력도 당연히 필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0년 이상 우햐향 하는 동안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상향.
한국 수출의 생존방식은 가격하락을 물량으로 극복하는 것.





두 지표의 전년동월비는 관련성이 높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 진폭, 위상, 노이즈에 차이가 존재.
금융위기 이후에는 노이즈를 제외한 특성이 유사해짐.

왜?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반도체 가격이 장기 하락에서 벗어난 것.

주목할 것은 18년 말 발생한 소득교역조건의 급락.
거의 금융위기급.






상품수지와 순상품교역조건.
상품수지의 노이즈가 커서 분기 비교.
관련성이 잘 안보이는 것이 정상.

그러나 잘 보면

12년 이후 하락하지 않고, 14년 이후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는 교역조건의 개선이 상품수지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보인다.

반도체뿐 아니라 석유화학과 정유부문도 크게 기여했을 것.





월별 전년 대비 증감치.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와 순상품교역조건의 높은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
교역조건의 악화는 상품수지의 감소를 가져온다.
















2019년 5월 27일 월요일

최저임금 급등이 가져온 고용 변화



최저임금 만원 공약을 내건 정권이 만들어낸 변화는 무엇일까?

고용 감소와 그로 인한 평균임금 상승이 직접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소득 증가와 물가 상승은 한 단계 거쳐서 나타날 수 있는 결과이다.

여기서는 고용지표를 본다.


열라 많은 지표와 변수들을 고려하는 높은 $$들한테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할 수 있겠으나 내가 보기에는 작년 3-4월부터 현재 상황을 예견할수 있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17년초 후보자의 공약으로 발표되고, 18년 이후 정책이 실제로 집행되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지금은 판단하고도 남는다고 할 수 있다.


1년이 넘게 고용과 소득 지표를 확인해왔으나 지금보다 더 암울하다고 느껴진 적은 없다.
현 정권이 수출이 최고로 좋았던 호시절을 낭비한 죄로 한국경제는 정권 말기까지 한국이 눈꼽(1.x%)만큼의 영향을 끼치는 정도에 불과한 국제경제의 향배에 따라 출렁거리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느끼는 멀미는 덤이다.





(천명, nsa)

18년 2월 이후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는 이전의 추세에서 벗어나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초 회복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노이즈에 불과하다.
실업자수는 18년 3월 이후 이전 수준에서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남이 계산한 취업자 증감이나 관련 비율을 보기 전에 원지표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문가인 척하는 자들이 아직도 모르는 듯하다.





 (천명, nsa)

전년 대비 증감을 표시한 것이다.
18년 하반기에 금융위기수준으로 급감했던 취업자 변동치가 19년 들어 20만명 전후로 회복되었다.
다행인가?
밑에서 조금 더 살펴보자.





(%, nsa)

경제활동참가율은 과거의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률은 추세의 하단에 머물러 있다.
두 지표만 보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다.

그러나 실업률이 4월 기준으로 19년만에 최고이다.

최근 몇년동안을 제외하면 실업률은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과 대칭적이다.
경기회복기에 실업률이 낮아지고, 고용률이 높아지고, 경기후퇴기에 실업률이 높아지고, 고용률이 낮아진다.

그러나 14년 이후 세 비율이 공히 우상향하고 있다.
고용률이 보여주는 안정된 상황과 실업률이 보여주는 위험한 상황의 대립은 한쪽을 그냥 선택하는 것으로 끝낼 일은 아니다.





취업자 증감(nsa)과 경기동행지수를 비교한 것이다.
취업자 증감이 이렇게 경기를 잘 반영하는 것은 미국에서 non-farm payroll과 비교할만한다.
그러나 미국에서 경기순환의 결정적인 지표인 실업률은 한국에서 먹히지 않는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힌트는?
경제활동인구 = 취업자 + 실업자
한국의 취업자수 통계는 실업자수 통계나 경제활동인구 통계보다 더 믿을만하다는 것이다.
실업자수 통계가 현실을 왜곡한다고 과거에 그렇게 말이 많았던 것은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취업자수 증감과 경기의 관련성이 잘 유지되다가 2월 이후 완전히 따로 논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유지될 수 있을까?






(천명, nsa)

여러 산업중 정부 재정의 기여도가 가장 높다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감을 전체 취업자 증감과 비교했다.

19년  취업자 증가의 대부분을 보건업이 차지하고 있다.

보건업을 제외한 취업자 증감을 구해보면, 18년 이후 고용 지표의 변화가 더 명확해진다.
18년 내내 감소하다가 겨우 19년에 증가로 돌아섰다.

정부가 스스로 싼 똥의 상당부분을 치우기는 했다.
그러나 그 노력을 인정해야 하는지는 별 문제이다.

정부가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투입한 재정이 수십조가 넘는다고 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여서 민간의 자생적인 고용을 증가시킬 부분에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산업별로 보는 것보다 연령별로 보면 더 끔찍하다.



(천명, nsa)

15세-64세를 생산가능인구로 부르기도 한다.
그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65세 이상의 취업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의 취업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후 지속감소하고 있다.



(천명, nsa)

기준을 60세로 낮추어 보면 19년 이후 60세 이상의 고용이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년부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일하고 있는 정부가 19년부터 노인 고용을 위해 또 한번 분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8년 2월 이후의 도끼로 내려찍은 듯한 고용 변화는 60세 이하에서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 인구구조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으로는 18년, 19년의 급격한 감소와 그것이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세계 경기의 하강과 한국 수출, 투자의 감소도 18년, 19년에 발생한 두번의 고용지표의 이상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일단 요약해보자.

전체 고용 지표와, 산업별, 연령별 고용지표에서 18년, 19년의 최저임금급등과 관련되어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
취업자 변동치가 감소했고, 실업률이 증가했고, 정부지원 일자리가 늘었고, 노인의 고용이 늘었다.
인구구조의 변화, 은퇴연령의 변화, 세계경기하강과 관련해서는 적합한 설명을 찾을 수 없다.


이제 상상해보자.

정부의 고용 촉진 노력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상황이 오면 약 20만-30만개의 일자리가 순삭될 것이다.
경기 하강국면이 위기상황을 거치지 않고 회복되면 민간고용의 실질적인 회복으로 정부고용을 넘겨받는 기간동안 (2년 전후)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다.
노인들의 은퇴가 지연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의 증가가 멈추는 시점이 현 정권 임기 내에 오게 되면 고용률로 고용의 참상을 호도할 수 없게 된다.



결론

똥을 치우는 속도보다 싸는 속도가 빨라지면 큰일 난다.



포스아트 리빙엔젤 ...







korea export vs dollar, oil, us industrial production, techpulse, kospi 20190527



아래는 한국 수출과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지표들이다.

한 변수가 다른 변수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경우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변수가 원인이거나, 선행요인이거나, 공통의 원인, 선행요인이 존재하거나, 우연이거나.




달러가치가 높아지면 한국수출입이 감소한다.
한국수출이 달러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실질적으로 없다.




기름값이 높아지면 한국수출입이 증가한다.
90년대 후반이후 달러와 기름값의 관계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최근의 기름값 급등이 두번 발생했고, 수출입의 큰 노이즈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이 90년대 후반부터 관련성이 높은 것과 비교하면, 한국수출은 달러와의 높은 관련성을 80년대 이전부터 20년 이상 길게 유지하고 있다.
기름보다는 달러가치가 한국수출을 더 잘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수출은 미국 산업생산과 관련성이 높다.
ism pmi, markit pmi같은 지표와도 당연히 관련성이 높지만, fred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pmi의 높은 설명력이  soft data라는 이유로 종종 무시되지만, 미국 산업생산은 그것과는 관련없고 노이즈도 적으니,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it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it경기와 관련성이 높다.
techpulse는 기름값이나 산업생산보다 오랜 시간 높은 관련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출과 한국주식시장의 관련성도 높다.
주가가 오른다고 수출이 잘 되지는 않을테니 선후, 인과를 따질 때 혼동의 여지는 없다.

주가와 환율과의 관련성도 원화 고유의 요인, 달러 고유의 요인을 구분할 필요도 있다.
지금은 달러 강세 자체가 중요한 문제이고, 다른 통화의 약세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강세가 금융시장의 경색을 반영/선반영할 가능성이 있고, 전세계 무역의 위축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중국 등 무역상대국의 통화약세에 대한 경고를 날리고 있지만, 그럴수록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는 절하되고 있다.

5월 한국수출도 기대할 것이 없는 듯하다.
경기저점 확인이 지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처럼 하반기에 상당폭의 경기개선을 기대하는 곳은 이제 별로 없는 듯하다.

한국수출이 전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기대는 이번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불리한 조건에서 미국만 독야청청할 수 있을지 많이 의심스럽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과정과 관련없이 한국 수출의 꼭지를 17년에 확인했다면 저점도 그것과는 상관없을 것이다.

공급과잉에는 백약이 무효이다.
과잉설비와 재고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recession indicator - no. of states with increasing unemployment rates 20190522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gdp-gap-vs-unemploym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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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earnings-vs-unemeployment-20190503.html

최근 60년대 이후 최저였던 미국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실업률이 미국 경기와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https://www.bls.gov/web/laus.supp.toc.htm

70년대 이후 제공되는 주별 데이타를 이용해서 미국 평균의 낮은 실업률이 개별 주 단위에서도 비슷게 보이는지 확인해 봤다.
많은 주들의 실업률도 역사적으로 낮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주에서 이미 실업률 전년동월차가 반전되고 있었다.
과거 수준과 비교해보면 86년 전후, 96년 전후, 98년 전후에는 비슷하게 높은 수준에서 침체로 이어지지 않았다.
80년 전후의 더블딥, 2001년의 it버블붕괴, 2008년의 금융위기에서는 강력한 침체, 91년의 대부조합파산시에는 약한 침체로 이어졌다.

상당한 확률로 침체가 멀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래 내용을 보기전에 뉴욕연준의 미국 침체확률을 확인해 보자.







실업률 전년동월차 (%p)를 구해서 기준치 이상의 변화를 보이는 주의 숫자를 표시한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다른 가공을 하지 않아도 침체확률과 비례한다.


미국 평균에서는 0.4%p 이상일 경우 침체의 필요충분조건이었다.
이 기준을 넘는 주의 숫자는 아직 2개(남색)에 불과하다.

그러나 0%를 넘는 숫자는 15개(진홍)였다.
이미 전체 주 중에 30%에 달하는 주에서 전년보다 높다.
개별 주의 노이즈는 51개주의 숫자를 더해지면서 감소한다.
현재는 16년과 비슷하고, 충분히 침체 가능성을 따져볼만한 수준이다.

기준을 조금 낮추면 -0.1%p에서는 25개, -0.2%p에서는 27개주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년 내에 침체 수준에 도달할 확률이 57%에 달한다.(4/7) 
만약 96년, 98년을 연속적인 것으로 보면 침체확률은 67%이다. (4/6)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르면 0보다는 -0.1%p가 침체확률의 기준으로 유용해 보인다.


실업률은 침체 직후 한동한 높아져서 고점을 기록하고 침체직전까지 최장6-7년간 낮아져서 저점을 기록한후 급등하면서 침체기로 진입한다.
실업률이 경기회복기, 경기상승기에 내내 낮아지기 때문에 전년동월차는 같은 기간 0전후가 아니라 항상 0보다 낮게 유지된다.
그래서 경기중반에도 0%p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주의 숫자가 평균 25개가 아니라 10개 전후에 불과한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60년만에 가장 낮다고 하나 그것은 평균이 그런 것이고, 주별 경기 상황에서는 이미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 주별 실업률을 종합해보면 경기중반이 아니라 후반에서 말기라는 의심을 벗어날 수 없다.

0%p이상인 15개주에 뉴욕주, 텍사스주는 포함되지 않지만, 캘리포니아주는 포함된다.




내가 아는 초대형 it기업들의 본사가 많다는 곳이지만 의외로 실업률의 반전을 선도하고 있다.
다른 주들로 전염되지 않으면 미국이 당장 몇개월 내에 침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은 이미 17년말 18년 초에 안팎으로 어둠의 그림자가 짙어졌지만, 미국은 지연되던 경기둔화가 최근 몇개월간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유가 뭘까?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
무역전쟁이 결정타가 될까?
새로운 산업이 늦지않게 부상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