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8일 일요일

alibaba, facebook, etc 2019Q2




알리바바의 성장은 2년째 압도적이다.
페이스북의 성장은 차별적이다.

신기하게도 나머지 업체들(구글, 아마존, 텐센트, 네이버)의 성장률은 짠 것처럼 19%대로 수렴했다.
이 업체들에서 1분기보다 2분기에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다행스럽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하다.
남아있는 baidu의 실적발표에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oecd 경기선행지수와 비교하면 금융위기 이후 위 기업들의 턴어라운드가 12년에도 15년에도 세계경제보다 몇 분기 앞섰다.
이번에도 반복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년 8월 1일 목요일

korea export 20190801 - 오리무중



수출금액으로는 18년이  고점, 전년동월비로는 17년이 고점이다.
고점대비 상당한 시간이 지났으니 바닥을 기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기인지는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언제까지 어두워질지 미리 알 방법이 없다.

상식수준에서 기대했던 저점은 빠르면 1분기였고, 2분기도 가능성은 있었지만, 3분기도 2달째에 들어선 지금, 갈수록 미궁에 빠져드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해결되지 않는 무역전쟁은 격화되는 반일감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기는 많은 전문가들이 과거 경기싸이클 대비, 상대국대비 좋은 상황으로 보고 있으나, 나는 여전히 위태한 것으로 본다.
중국은 여전히 블랙박스이지만, 중국경제의 성장이 11년 이후 내리막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일본도 12년 아베노믹스의 시동이 걸린 이후 오랫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몇년동안의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 약발이 전과 같지 않다.
독일의 제조업 경기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제조업 체인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독야청청할 수 없다는 점이 이제는 더없이 명확하다.

12년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apple, google, ms, amazon, facebook 등 smartphone, mobile 기반 기업의 성장은 15년 전후의 제조업 침체 시와 버금갈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여전히 전통 제조업/유통업 대비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지만, 충분한지 알 수 없고 16년 이후처럼 단기간에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과 투자에 직접 기대고 있는 한국업체들의 매출과 수출도 크게 개선되는 것을 바라기는 당분간 어렵다.





수출금액은 11년 이후의 평균 정도에 위치. 고점대비 상당한 차이.

수입금액은 11년 이후의 상단부에 위치. 16년 기름값 25불 시의 저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

무역수지는 15년부터 18년까지의 고원기를 완전히 벗어나 하향 추세.
2019년 초에 무역적자가 충분히 가능한 범위에 도달.
2020년 초에 무역적자 나타날 수도.




전년동월비는 2년동안 내리막.
그래서 저점권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형태로 얼마나 걸려서 벗어날지 알 수 없다.

당장 2011년 이후의 내리막기조가 바뀐 것은  16년초였다.
고점에서 저점까지 만 6년.

향후 수출의 방향과 경로에 대해 여러가지 상상은 가능하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만의 힘으로 가능한가?

당장 1년 전까지 가장 좋았던 반도체, 화학정유.
최고의 업황에서 투자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면 공급과잉에서 벗어나는데 적어도 몇년 혹은 십수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는 다를까?





12개월 합계(ttm)로 보면 수출의 둔화가 명백해진 것은 겨우 몇개월에 불과하다.

무역수지의 하락은 수출, 수입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여간해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가속되고 있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증가하는 시기는 2008년, 2012년, 2015년 이후.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도 감소하는 시기는 1996년, 2001년 이후.

만약 지금처럼 무역수지가 감소해서, 2015년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다면 한국이 낮아진 무역수지에 다시 적응할 수 있을지 시험에 들게 될 것이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




19년의 수입은 18년 대비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19년의 수출은 18년과 차이가 크다.

수출을 월별로 비교해보면 5월 이후 한단계 추가적으로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최악을 얘기하기에는 아직도 이르다는 뜻.

일본과의 관계악화가 여기에 어떤 자취를 남기게 될지는 미지수.






수출/수입비율과 환율을 비교하면 무역수지(수출-수입)와 비교하는 것과는 다른 시사점이 있다.

30년 동안 유지된 안정적인 관계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환율대비 수출/수입 비율은 상당히 벌어졌다는 점.

이 두가지 점에서 시기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2019년 7월 8일 월요일

us employment 20190708 - 얼마나 남았을까?



1. 6월 미국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왔다.
2.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한 번 내리는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다.
3. 금융시장은 이미 2-4번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기때문에 기대감의 전반적인 조정이 발생할 것이다.


이상이 시장의 지배적인 고용지표 해석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틀렸다고 본다.



1
취업자수와 경제활동인구가 정체되고 있고, 언제라도 하향 전환할 수 있다.
1-2달만에 과거의 추세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업자수는 낮지만 직장을 그만 둔 취업자가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조심해서 봐야 한다.

전년비로 보면 취업자수는 서프라이즈로 보기 어렵고 하락의 연장선에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횡보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률은 상향추세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얼마동안 이어갈지 예단하기 어렵다.


2
GDP 갭과 비교시 실업률은 70년대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DP 갭이 미국 경기의 과열국면을 시사한다면 거품여부와 관계없이 침체 진입시 실업률의 상승은 이전처럼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다.


3
실업률과 initial claims은 최근 약간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의 두 지표의 관련성으로 추정하면, initial claims에 부합하는 실업률은 3.8-4.0%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업률이 4.0%를 넘어서면 전년비 0.4%p 증가가 나타나게 되고 과거 침체진입 기준을 넘어선다.


4
미국의 취업자수를 대표하는 것은 bls의 total nonfarm payrolls이다.
그러나 위의 취업률 계산에 이용되는 수치는 civilian employment level이다.
여기에 며칠 먼저 발표되는 adp의 취업자수도 fr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중 civilian employment level은 다른 두 개의 취업자수와 달리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어느 쪽으로 동조화될 지 알 수 없지만, 고용지표 중에서 실업률이 경기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가장 영향력이 큰 수치라면 이와 한 세트로 작성되는 취업자수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이 수치는 여전히 위험국면에 있다.



5
시장이 고용지표를 좋게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total nonfarm payrolls이 전달대비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것과 실업률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두 가지 점이다.
그러나 상기한 것처럼 둘 다 다르게 볼 여지가 크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divided-fomc-201906.html

연준은 한달 전 지표 기준으로도 금리인하와 동결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보기드믄 분열양상이었다.
현재의 고용지표를 시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그러나

나는 미국경제가 하락국면으로 점점 더 가까이 접근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전조로 본다.


미국경제가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도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
이미 한국경제는 침체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미국이 한국보다 느리게 침체에 진입할 경우 한국의 침체가 L자형으로 연장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federal-rate-capacity-utilization.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m1-m2-gdp-20190626.html





fig 1



fig 2



fig 3



fig 4



fig 5

gdp gap vs unemployment - 시나리오 두 개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gdp-gap-vs-unemployment.html



fig 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initial-claim-adp-employment-20190606.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5/initial-claims-vs-unemployment-rate.html










2019년 7월 1일 월요일

korea export 20190701 - 엄동설한



korea export 20190601 - 중대한 위험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korea-export-20190601.html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2019060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20190601.html
상품수지 vs 순상품교역조건 2019060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6/vs-20190601.html

수출, 수입, 무역수지 하락 지속.




수출입 전년동월비 공히 침체 수준.
외환위기, it버블붕괴, 금융위기, 미국제조업침체와 버금가는 수준.





수출입금액도 2018년 이후 하락세 지속. 2011년 이후 평균 수준 이하.
무역수지 하향추세. 적자와는 거리 유지.




12개월 합계(ttm)로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하락 추세.
수출입 하락시 무역수지가 상향인 경우 빨간 화살표로 표시(소위 불황형 흑자).
수출입 하락시 무역수지가 하향인 경우(점선 화살표)는 90년대 이후 외환위기시, it버블붕괴시 두번.





수출/수입 비율(*1000)과 환율.

1) 환율이 내려오거나
2) 수출이 증가하거나
3) 수입이 감소하면
20여년 간의 관계에 더 근접하게 된다.
현재 많이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federal rate, capacity utilization, employment-population ratio 20190626







capacity utilization 설비 가동률: 설치된 설비 중 가동되고 있는 설비의 비율이다.

civilian employment-population ratio 고용률: 노동가능한 인구 중 고용된 인구의 비율이다.

두 지표는 대상의 다르지만 개념은 같다.
미국의 최근 설비가동률(tcu)은 78.1%이다.
미국의 최근 고용률(emratio)은 60.6%이다.

당연히 경기싸이클에 따라 오르내린다.
평균을 내서 적당한 수치를 빼면 단기금리와 동행하도록 만들 수 있다.


왜 단기금리가 설비가동률, 고용률의 평균과 동행할까?
어려운 질문은 아니다.
(힌트:단기금리는 장기금리보다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래서 저 그림이 미래를 보여주고 있나?
어려운 질문이다.
(힌트: 과거로 길게 연장해도 답은 없다)






한국의 기준금리, M1, M2, GDP 20190626 - 적당한 시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bok-base-rate-m1-m2-20190118.html
기준금리와 통화량과의 관계를 확인했던 것이다.


계절조정한 M1, M2, 기준금리에 관련성이 보인다.



전년동월대비 차이를 보면 관련성이 더 명확히 드러난다.

20여년간 기준금리와 M1과의 대칭성이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
단순한 설명은 금리를 올리면 M1이 축소되고, 금리를 낮추면 M1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반면 M2는 M1과도 기준금리와도 관련성이 떨어진다.




M2는 신용창조를 통해 금융시장에서 확장되는 부분이 커서 M1의 3배 이상이다.
많은 부분은 은행을 통한 부동산 관련 대출을 통해 증폭된다.

부동산과 달리 한국의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동행지수 등)은 M2가 아니라 M1과 동행한다.

M1과 M2의 괴리가 발생하는 시기에 한국은행은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M1이 한국에서 최근 10여년간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나에게 어떤 수단이 주어진다면, M1이 증가하도록 조작할 것이다.
만약 M2를 낮추고 M1을 높이는 선택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혹은 종합적으로 그런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조합을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판단을 했었고, 지금도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한국은행이 저물가, 저성장, 고용파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기준금리-미국기준금리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물-기준금리)
달러원 환율


미국의 장단기금리차가 침체에 선행한다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 다수가 기대하는 예외적인 시기인지는 침체가 안 온다는 것이 확인된 3년 정도 후에 결론이 날 수 있다.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되는 이유는 장기금리가 내려오는 것때문이 아니고 단기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었고, 달리 바꿀 이유가 없다.
경기 후반 단기금리가 상승하기 전까지는 장기금리의 하락은 금리차를 일시적으로 축소시킬 뿐, 역전시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와 상황이고, 그것은 성장, 고용, 물가의 개선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단기금리상승이 선행되면 장기금리는 횡보, 상승, 하락 어떤 조건에서도 금리차가 역전될 수 있다. (의심스러우면 스스로 찾아보기 바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지 시간이 꽤 지났다.
실제로 미국의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상당히 일치한다.
둘 간의 공통점은 미국의 기준금리(단기금리)를 빼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두개의 금리차가 역전되면 어떤 일이 생기나?

이번에는 다를까?

미국 한국 간에만 저런 것이 아니고, 미국 독일 간에도 그렇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6/short-term-rate-difference-germany-vs-us.html

당연히 한국, 독일 간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두 나라가 비슷한 싸이클을 보이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 금리와 통화유통속도의 관계 korea interest rates vs money velocity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korea-interest-rates-vs-money-velocity.html
길은 하나로 통한다 - interest rate, money velocity 금리, 통화유통속도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interest-rate-money-velocity.html

M1, gdp, 금리의 관계이다.

명목 GDP와 M1의 비율(통화유통속도, 파랑색)은 금리와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유통속도가 시장의 장기, 단기 금리보다 기준금리와 더 관련성이 높다.

최근 유통속도가 급감한 것이 gdp감소에 기인한 것이고, 이것이 한국정부때문이든 아니든, 부동산가격, 물가, 고용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micron CY 2019Q2 - 공급축소 진행


마이크론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감소는 가이던스와 비슷하게 감소했다.
또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capex와 생산량을 축소하겠다는 내용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시장은 이런 뉴스를 원했을 것이다.






한국의 두 기업이 마이크론과 행동을 같이 한다면 메모리반도체시장의 공급과잉은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한국업체들이 정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해 감산과 투자축소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나, 한국의 독자적인 장기 불황가능성도 함께 증가할 것이다.






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과 3분기 가이던스.
아직은 하락하고 있으나 속도는 감소하고 있는 중.


한국의 두 기업 매출은 기왕에 마이크론보다 빠르게 감소했고, 아래의 메모리 수출과 비교하면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원화 환산)과 매출.
6월 수출은 20일까지 관세청 자료로 추정.

대다수 반도체 애널의 삼전, 하이닉스에 대한 2분기 매출추정치는 1분기보다 낮다.
그러나 2분기 수출은 반도체, 메모리 공히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보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경우가 18년 이후 반복되고 있지만, 두 회사의 메모리매출이 1분기보다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매출vs영업이익 (19년 1분기까지)

17년 이후의 과잉 투자 이후 고정비용 증가로 이익률 감소가 진행되었고, 하이닉스에서 월등히 빠르다.
하이닉스의 손익분기점은 5조 초반, 삼성전자의 손익분기점은 10조 전후일 것으로 본다.
올해말, 내년 초에 도달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