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매실이 대세






매실 엑기스라는 것을 들어 본 것이 10년이 넘지 않는다.
그러더니 어느새 한국음식이라면 안 들어가는 데가 거의 없어지고 있다.

매실을 담그는 집이 많아지고 있고, 마트에서 파는 매실담그는 병 사이즈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건너건너 아는 시골할머니께서는 심어놓은 매실나무에서 매실이 너무 열려서 처치 곤란이라고 한다.
매실값이 너무 싸서 문제라는 얘기도 들린다.


망고, 블루베리, 체리같은 것도 몇년 사이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몇년 전에는 동네 마트에는 없고 백화점에나 가야 볼 수 있었다.

그렇기는 하나 지금 대세는 매실이다.
조만간 쇠고기, 돼지고기 파동처럼 매실 파동이 생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출하량, 재고, 가격을 확인해보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수 있겠지만, 구글 트렌드만 보고도 대충 짐작은 간다.




댓글 7개:

  1.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버지가 어제 전화하셨는데..

    매실 필요한 사람들 없냐? 가져가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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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왜 예전에는 매실로 술만 담궜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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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요즘 매실액 많이 씁니다.
    김치에 넣어도 맛있고, 찜닭같은거 만들 때도 넣고, 무침 만들때 설탕대신 넣어도 맛있고 (그러고보니 설탕의 대용품?), 비빔국수 만들때도 필수품이고, 소화 안될때는 차로도 타 먹고, .... etc

    음료가 아니라 요리에 범용되는 것이라서 인기는 계속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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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이프가 집에서도 많이 쓴데요. 애들이 타먹기도 하구요.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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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댓 글 보고 주문하였습니다.

    술을 담굴까..... 액을 만들까 생각 중...

    겨울에 녹차나 유자차가 이제는 지겨운데.....
    바꿔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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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실액을 만들면 술에도, 물에도, 음식에도 넣을 수 있는데 술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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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 검색해 보니, 매실 씻는게 제일 어려운 일인 듯 하더이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읽었는지는 조금 의심스러움...)

      씻고 말리고, 설탕 뿌리고 가끔 휘저어 주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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