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인의 연필과 수백만달러짜리 미국 우주인의 볼펜에 대한 얘기가 오랫동안 회자된다.
여기저기서 근거확인없이 반복적으로 인용되기 때문인데 이렇게 도시전설로 굳어진 경우 대개 오류가 바뀌지 않는다.
라면 점유율과 관련한 오해도 그런 예라 할 수 있다.
89년 공업용 우지 사건 전후 라면시장 점유율 변화 - 우화, 거짓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89.html
무중력 상태에서 일반 볼펜은 써지지 않는다고.
무중력 상태에서 일반 연필은 부러진 연필심이 눈이나 콧구멍으로 들어가고 자연발화의 위험이 있다고.
그래도 러시아인들은 우주에서 강화연필을 쓸까?
아직도 미국인들은 그 비싸다는 우주 볼펜을 쓸까?
확인한 사항은?
미국인도 러시아인도 그 펜을 쓴다는 것.
지금은 5만원이면 그 펜을 살 수 있다는 것.
예전에도 그 펜은 쌌다는 것.
개발비는 들었다는 것.
위키피디아는 참 훌륭하다는 것.
https://en.wikipedia.org/wiki/Space_Pen
A common urban legend states that NASA spent a large amount of money to develop a pen that would write in space (the result purportedly being the Fisher Space Pen), while the Soviets just used pencils.[2][3] There is a grain of truth: NASA began to develop a space pen, but when development costs skyrocketed the project was abandoned and astronauts went back to using pencils, along with the Soviets.[2][3] However, the claim that NASA spent millions on the Space Pen is incorrect, as the Fisher pen was developed using private capital, not government funding. NASA – and the Soviets[3][4][5] – eventually began purchasing such pens.
NASA programs previously used pencils[6] (for example a 1965 order of mechanical pencils[7]) but because of the substantial dangers that broken pencil tips and graphite dust pose to electronics in zero gravity, the flammable nature of wood present in pencils,[7] and the inadequate quality documentation produced by non-permanent or smeared recordkeeping, a better solution was needed. Russian cosmonauts used pencils, and grease pencils on plastic slates until also adopting a space pen in 1969 with a purchase of 100 units for use on all future missions.[8] NASA never approached Paul Fisher to develop a pen, nor did Fisher receive any government funding for the pen's development.[7] Fisher invented it independently and then, in 1965, asked NASA to try it. After extensive testing, NASA decided to use the pens in future Apollo missions.[6][8][9] Subsequently, in 1967 it was reported that NASA purchased approximately 400 pens for $6 a piece.[8]
피셔 스페이스펜 Q4멀티펜 48,000원
http://www.bestpen.co.kr/index.html?brandcode=008004000003&ref=naver_open&NaPm=ct%3Diizclnu8%7Cci%3Dcb99907d3a124969fc3102c5a94092df7e45841a%7Ctr%3Dsls%7Csn%3D317786%7Chk%3D6424aaf84e4bb0b32a79e47b6242c3d0a7ee9289
오~~~!
답글삭제정말로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지금까지 잘 못 알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and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ㅎ. 핑크팬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삭제오옷 신기하네요... 저 볼펜 선물용으로 이름새겨서 주면 괜찮을듯 하네요... 가격도 그리 안비싸고 ㅎ
답글삭제험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취미활동을 한다면 더 좋아할만한 물건인 것 같아요. 사실 펜이 신기하기도 하고 비싸지 않아서, 무중력상태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삭제며칠전에 읽었을땐 별걸 찾아보셨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워렌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멍거' (트렌 그리핀저)란 책을 읽는데 위 에피소드를 사실로 가정하고 멍거의 단순함을 설명하는데 쪕. 책의 신뢰도가 확 떨어지네요
답글삭제유명한 사람도 실수나 착각을 할 수 있으니 사례이든 비유이든 그럴듯한 스토리일수록 출처가 분명하지 않으면 일단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어떤 주장의 핵심 논거라면 더 그렇구요. 언급하신 책은 읽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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