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7일 화요일

미-중 무역 협상의 과정 20190507


매파 USTR대표 "中, 약속 어겨"···무역협상 최대 고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3550376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협상단은 최근 미국에 중국 법을 바꿔야 하는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내부의 반발을 이유로 중국이 당초 동의했던 법제화를 거부한 것이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의 원인이라고 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permanent-verifiable-enforceable.html

미-중 무역협상의 원칙은 미국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에 확인해본 적이 있다.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강제된 기술 이전, 국가의 경제개입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구적이고, 입증할 수 있고, 강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1) 법과 정책에 변화를 보장하고 2) 독립적인 중재에 회부할 수 있고, WTO에서 다자화될 수 있는 새로운 원칙을 만드는 2단계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cvid 혹은 pvid.
그 원칙은 진보 보수와 관계없이 미국 정부의 대북협상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거의 동일한 원칙을 적용했던 북한과의 하노이 협상에서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으니 판을 깼다.
전 세계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원칙이 유지되었다.
미국은 북한에 적용했던 원칙을 거의 같은 형태로 중국에 관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중국이 합의했던 법제화를 거부했다는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협상은 쉽게 합의에 도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관세부과는 뭔가를 더 얻어내려는 벼랑끝 전술이 아니라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지키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 관점에서 10일 예정된 협상의 결과는 둘 중의 하나이다.

중국의 법제화 수용에 따른 합의.
중국의 법제화 거부에 따른 결렬.

트럼프의 변덕이 아니라, 중국의 내부의 분열이 더 문제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은 경제도 블랙박스이지만, 정치권력의 투쟁과정도 블랙박스이다.
변수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만약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아니라 클린턴이었다면 미국이 북한에게 양보하고 중국에게 양보했을까?
아니면 아예 협상 자체가 없었을까?


거래의 기술 : 트...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끝나가는 미국 경기 싸이클 - earnings vs unemeployment 20190503


미국 고용, 실업률, 임금지표들은 여전히 강력하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싸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느 때보다 명확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earnings-unemployment-cpi-interest-rate.html

실업률과 임금이 대칭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업률이 선행하는 싸이클을 형성하고 있다.
1960년 이후 아래처럼 4개의 국면으로 나눌수 있다.
1)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상승
2)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3)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4)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상승
지금은 4번 국면에서 1번 국면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실업률의 하락이 시간을 벌어줄 수 있지만,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실업률은 3.6%로 60년대 이후 최저이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3.4%로 아직 높아질 여유가 있다.



xy플롯에서는 싸이클이 명확하다.
7개월 전 그린 그림은 실업률상승, 임금상승 국면이 나타나기 전의 상황이었다.
지금은 실업률이 다시 낮아졌어도 노이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싸이클의 끝과 시작은 60년대 이후 대략 실업률 4.0% 실질임금상승률 4.0%였다.
제조업 임금을 이용해서 이전 싸이클까지 연장해보면 40년대부터 동일한 수준에서 싸이클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실업률과 임금의 싸이클은 적어도 70년동안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확대해서 보면 현재 위치 (3.6, 3.4)에서 과거 70년간의 홈포지션 (4.0, 4.0) 까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싸이클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낮추거나 임금상승속도를 늦춰야 한다.
실업률은 자연실업률대비 너무 낮은 상황이고 임금상승을 늦추기에는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좋고 구인구직배율에서 보이는 것처럼 인력난이 심각하다.
60년, 90년대에 나타난 싸이클의 연장은 실업률 상승이 지연되면서 가능했던 것이고, 동시에 임금상승은 억제되어야 한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의 차이는 장단기금리차와 유사한 궤적을 보인다.
둘 간의 차이는 이번 싸이클의 최저점이다.
60년대, 90년대와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질지 미리 알 수 없다.
다만 쉽지 않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만약 실업률과 임금의 상승이 동행하는 매우 짧은 시기가 나타나면서 4.0, 4.0 에 도달하면 그것으로 이번 싸이클은 끝난 것이다.



요약

미국 경기는 싸이클의 막바지에 도달했다.
피할 수도 없고, 오래 연장하기도 어렵다.







2019년 5월 3일 금요일

korea export 20190503 - 무역수지, 환율 다시 조심



수출증가율이 2월의 저점에서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이래 지속되고 있는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도 증가율이 마이너스이다.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입도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18년 이후 수출증가율은 지속적으로 수입증가율보다 낮다.
이번 달에 수입증가율은 그래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출, 수입 금액이다.
수출은 17년, 18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수입은 18년과 비슷하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역수지이다.
18년에 이미 이전 3년에 비해 하락하는 추세가 명확했으나 19년에 한 단계 더 하락해서
14년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4월까지의 수출은 전에 그려놓은 보조선에 근접해서 진행하고 있다.

korea export 20190101 기댈 곳이 없으나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korea-export-20190101.html

이대로 진행하면 수출은 예상했던 -2% ~ -3%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을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성장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그것이 1분기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전망이 처음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수출대기업의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한국경제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좌파들이 이제는 다시 재벌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면서 그들이 비난했던 자들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
낙수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지부진한 내수로 인해 낙수효과가 보이지 않다가 수출 감소로 인한 투자감소, 고용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이 되어 낙수효과가 사라지니 다시 그자들에게 한국경제의 한심한 현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이 재벌대기업의존 달러의존경제를 부인할 것이 아니라 실체를 인정하고 시작했으면, 달랐을까? 마찬가지였을까?

중국의 통화정책 금융개방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china-yuan-foreign-reserve-m1-m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exchange-rate-model.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exchange-rate-model-usdkrw-m1-reserve.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korea-foreign-reserve-mb-m1-m2-20171007.html 
외환보유액, 통화안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 20171009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20171009.html 
외환보유액과 통화량의 관계, (외평채+통안채)의 역할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blog-post_10.html

한국의 외환보유액, 통화량, 환율을 몇 년 동안 조사하고 추적하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통화량을 결정한다. (외평채+통안채를 통해) 
한국의 외환보유액/통화량 비율이 환율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탈은 성장률, 물가, 고용이라고 하지만, 만약 외환보유액, 통화량, 환율에 대한 위의 가설이 맞다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펀더멘탈에 환율을 넣어야 한다.
외환보유액의 2/3를 차지하는 달러를 미국이 찍어내는 것이니 더욱 그러하다.

외환보유액이 결정하는 통화량은 직접 물가, 자산가격에 영향을 준다.
원화 가치를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금리나 성장률이 아니고 물가이다.
상대국 대비 물가가 더 상승하는 경우에 통화가치는 하락한다.

환율과 외환보유액의 관계에서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원화강세, 감소는 원화약세로 도식화할 수 있다.
그러나 펀더멘탈(외환보유액)을 넘어서는 통화량의 증가는 물가상승, 감소는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면 더 현실에 접근한다.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수급이 영향을 환율에 주지만, 수급도 펀더멘탈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다시 환율과 외환보유액에 미치는 무역수지, 경상수지 감소의 영향을 생각해 보자.

1) 외환시장을 통해 직접적으로 원화약세를 가져온다.
(달러 유입의 감소)

2) 직접적으로 외환보유액의 감소를 가져온다.
(정부,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정도가 강도를 결정)

3) 외환보유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원화약세를 가져온다.
(외환보유액 감소의 시장 주체들에 대한 심리적 영향)

4) 외환보유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통화량 감소를 가져온다.

5) 외환보유액/통화량 비율을 통해 간접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준다.
(외평채, 통안채를 통한 시장개입 정도가 방향을 결정)




이제 무역수지를 다시 보자.
12개월 합계로 보면 올 초부터 감속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반도체단가하락, 유가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역수지가 감소하는 것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없는 것은 아니다. 언제일까?)
지속된다면 위험신호이다.


korea export 20180701 - 경상수지 주의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7/korea-export-20180701.html
돌아보니 일년 전에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1분기, 혹은 2분기에 한국 수출이 최악을 지날 것이라고 많이들 믿고 싶어하지만 알 수 없다.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좋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환율, 외환보유액은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탈이다.
결국 물건을 팔아서 달러를 벌어야 한국의 펀더멘탈이 유지된다.
달러유입이 감소하면 그것이 무역수지, 경상수지, 자본수지, 어떤 것이든 실질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

4월의 일시적인 달러수요가 어쩌구 하는 기사들은 찾아보면 해마다 똑같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조작국 지정 관련 언급도 반복되고 있다.
원래 무시해도 되지만 분기배당이 늘고 있고, 무역수지가 감소하고 있으니 이런 것은 더 무시해도 좋다.
북한 관련 노이즈도 2년 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한국이 수출과 관계없이 내수가 좋아지는 것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고, 외국인들이 한국의 자산에 매력을 느끼기도 쉽지 않으니, 어떤 이유로든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딱하지만 한국에서 환율에 대한 무역수지의 영향을 무시하고 환율을 전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effr-ioer vs dollar 달러강세의 또 다른 이유 2019043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4/effr-ioer-vs-dollar-20190430.html

그러니 미국의 금융정책 변화가 한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전방위적일 수밖에 없다.
환율도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요약

무역수지가 다시 감소하고 있다.
이것은 단기적인 노이즈가 아니다.
수출감소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effr-ioer vs dollar 달러강세의 또 다른 이유 20190430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진행되고 있고, 주기적으로 미국 재무부의 현금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계에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고 달러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들을 한다.

미국발 달러 유동성부족으로 인해 외환보유액(주로 달러)이 통화의 가치를 결정하고 통화량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나라들에서는 물가, 자산가격의 변동과 경기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발생하는 원화의 급격한 약세도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도 한다.
단기적인 유동성의 부족은 급격히 해소될 수 있지만, 미국연준의 유동성 조절이 여전히 지나치게 긴축적인 것이라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달러 유동성 관련해서는 전통적으로 libor, ted spread (libor-t3m), libor-ois spread 같은 것들을 보지만, 최근 미국의 실질 연방기금금리(effr, effective federal funds rate)가 초과지준부리(ioer, interest rate on excess reserves)를 초과하면서 effr-ioer을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었다.

effr-ioer이 플러스가 된 것이 왜 문제인가?
ioer이 기준금리의 상단역할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연준이 원하는 범위에 존재하지 않으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이용해서 금융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요약하면 4가지가 가능하다.

1) ioer 인하로 effr이 ioer을 넘어서더라도 기준금리 상단 아래에서 유지되도록 한다. 꼼수의 냄새.
2) standing repo facility로 자금 공급. 채권을 담보로 공급.
3) QT를 빨리 중단하고, QE로 전환해서 자금 직접 공급.  채권을 사들여서 공급.
4) 기준금리 인하.

대부분 3번, 4번 정책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1번, 2번은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1, 2번 대책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3, 4번 대책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4가지 중 어떤 정책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만약 금리를 올리거나 긴축을 지속하는 등의 반대 정책이 나온다면 매우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아래는 관련 그림.



달러인덱스와 effr-ioer
그런데로 동행한다.



유로와 effr-ioer을 비교하면 금융위기 이후 매우 그럴듯하게 동행한다.





ioer은 금융위기 이후 2018년까지 effr의 상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




작년부터 ioer을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게 올려서 상단을 방어.
기준금리 하단은 overnight rrp로 유지한다고.
libor금리 등의 하루짜리 초단기금리는 ioer, ffr과 매우 밀접하게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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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corridor, floor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아래 글들을 읽어봐야.
특히 한국은행 강좌와 동부증권 보고서.


한국은행 강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시사점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7/view.do?nttId=228759&menuNo=200144&listType=G&pageIndex=7

동부증권 문홍철
연준의 양적긴축 조기 종료가 불가피한 이유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10931

동부증권 문홍철
미국 단기자금시장에 주목하라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22544

https://www.newyorkfed.org/markets/rrp_faq.html

https://www.brookings.edu/blog/up-front/2018/03/15/the-hutchins-center-explains-how-the-powell-fed-will-raise-interest-rates/

https://www.kansascityfed.org/~/media/files/publicat/sympos/2016/2016duffie.pdf?la=en









쿠팡 파트너스 커피 한 잔


쿠팡 파트너스 2019031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20190313.html

쿠팡 파트너스 링크와 배너를 붙인지 한달이 넘었다.
지난 한달동안 이웃분들이 쿠팡에서 주문한 덕분에 5월에 커피 한잔 값이 들어올 예정이다.

두루 감솨.

그런데 상품 링크와 관련해서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링크된 상품의 내용이나 가격이 시간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내가 구매하고 링크하던 시점에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최저가이거나, 배송료면제 후 최저가일 때이다.
가격이 비슷하면 최소한 로켓배송이 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링크된 상품의 가격이 변하거나 품절이 되기도 한다.
품절되면 다른 데서 사면 되고, 가격이 떨어지면 좋은 일이지만 가격이 올라간 경우 최저가가 아니면 손해본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니 이웃분들이 링크된 상품을 사는 경우 네이버에서 동일상품의 최저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최저가를 찾기 위해 다나와, 에누리에서 검색을 했고, 그 다음에는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고, 지금은 쿠팡에서 검색한 후 네이버에서 최저가인지 확인한다.
네이버 검색을 할 필요가 없을 때 쿠팡이 한국 온라인 쇼핑의 왕이 될 것으로 본다.
여러모로 쿠팡이 편리한 점이 있지만, 아직 독보적인 것은 아니다.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hynix 2019Q1 - 과잉투자, 과잉재고, 수요감소


반도체 재고 semi inventory 2019040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4/semi-inventory-20190403.html
반도체 영업이익 semi op 20190327 - 바닥은 얼마나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semi-op-20190326.html
micron 실적발표 - 바닥이 얼마나 남았을까?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micron.html

하이닉스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과 이익과 이익률이 공히 급감했다.

매출감소는 10% 이하의 물량감소와 30%에 육박하는 가격하락으로 설명된다.
2년간에 걸친 과잉투자로 고정비용이 증가되었다.
매출은 2분째 감소했지만, 재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과 내용면에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조만간 발표될 삼성반도체도 비슷한 내용을 보여줄 것이다.



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둘 간의 차이를 표시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가 엄청난 수준이다.

매출은 18년 3분기의 고점 11.4조에서 6.8조로 4.6조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년 3분기의 고점 6.5조에서 1.4조로 5.1조 감소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의 감소 자체보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감소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일회성 비용/손실에 의한 노이즈를 제외하고도 하이닉스의 실적에 고정비용이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녹색선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차이에 해당하는 비용(영업원가?)이다.
판매원가와 영업비용를 합한 것임에도 매출, 영업이익과 달리 깔끔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고정비용의 효과이다.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예측하기 위해 그렸던 그림이다.
예측했던 것보다 매출이 10% 이상 높았지만 고정비용의 증가가 커서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었다.
예상되는 손익분기점은 약 4.6조로 더 높아졌다.




매출과 원가를 표시한 것이다.
고정비용(y절편)이 약 4조에 해당한다.
몇분기 사이에 1.3조 이상 고정비용이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고용증가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6.8조는 17년 2분기의 매출 6.7조와 비슷하다.
당시의 영업이익은 3.1조로 1.7조의 차이가 난다.

ir자료의 현금흐름표에서 감가상각비를 보면 1.2조에서 2조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엄청나게 증가한 투자의 효과이다.

17년 2분기, 3분기 투자를 합치면 4.9조 정도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분기에만 4.3조로 2년 전의 두배에 가깝다.

고정비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은 투자금액에 한참 미달한다.
향후 투자를 지속하고 이익수준이 회복되지 않으면 1분기처럼 분기당 1-2조의 현금이 감소하게 된다.
하이닉스의 현금이 7조 수준이니 ir에서 그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2분기에 업황이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말까지 현금이 고갈될 수도 있다.


업황이 회복되지 않으면 투자를 줄여야 한다.
삼성전자는 100조가 넘는 현금이 있으니 가진 돈만으로 3년은 capex를 진행할 수 있지만,  하이닉스는 아직 멀었다.




매출과 원가(매출-op)와 재고를 표시한 것이다.
1분기에 재고는 원가와 비슷해졌다.

과거에는 재고 고점에서도 원가의 1/2에 불과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의 재고증가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다.





재고순환은 매출과 재고만으로도 계산해볼 수 있지만, 판매가격의 변동이 크면 물량의 변화가 기여하는 바가 적어진다.

영업원가=기초재고+매출원가-기말재고
재고=(기초재고+기말재고)/2

매출/재고의 비율 외에 제조원가대신 위에서 구한 원가를 써서 재고 회전 비율(=원가/재고)을 계산했다.
이러면 나중에 삼성반도체와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매출, 재고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매출은 18년 3분기 고점에서 과거의 추세를 크게 벗어났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재고는 18년 4분기부터 과거의 추세를 벗어나기 시작해서 1분기에는 매우 크게 넘어서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출/재고는 저점을 갱신하고 있다.
그래서 1분기가 저점일까?
이전의 기록을 깬 이후에 벌어지는 일은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바닥을 확인하는 기간은 16년같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1년 이상 걸린다.

원가/재고는 매출/재고보다 싸이클의 진폭이 적다.
반도체가격보다 원가의 변동이 적기때문이다.
또한 명확하게 우하향하는 추세가 보인다.
이것은 메모리 생산공정에 걸리는 시간이 과거보다 길어졌기 때문일수도 있다.

원가/재고 비율은 1분기에 1 아래로 내려갔고, 이것은 현재의 재고수준(생산중인 물량 포함)이 1분기 판매물량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어떤 지표로 확인해도 최근 발생한 재고의 급증은 과거 십여년 이상의 추세를 뛰어넘어서  적어도 2분기 이상 진행중이다.

재고는 수요과 공급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
공급은 단기적으로는 수율, 가동률, 장기적으로는 설비투자가 결정한다.
이것은 제조업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수요는 그들의 계산을 넘어선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장 큰 수요는 여전히 pc, 폰 등 소비재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것은 가격에 대한 탄력성이 크다.
반면 최근 몇년간 비중이 크게 증가한 데이터센터 등의 btob 수요는 가격탄력성이 낮다.
가격이 2배로 올라도 구매를 멈추지 않았던 사업자들이 가격이 반으로 떨어져도 구매를 늘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구글을 제외한 초대형 it업체들의 1분기 capex가 대개 공개되었다.
또한 올해 capex에 대한 가이던스도 발표되었다.
19년에도 어쩌면 20년에도 18년의 capex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4/facebook-amazon-2019q1-gap.html



요약

메모리반도체의 과잉투자는 초과공급으로 이어진다.
초과공급은 가격하락과 재고증가를 낳는다.
과잉투자를 유발한 초과수요는 수요감소로 이어지고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재고의 고점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2분기 동안의 매출 감소로 충분한 시간이 경과했다는 판단을 할 수 없다.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facebook, amazon 2019Q1 - gap





한창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이다.
과거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던 fang, bat 중 알리바바를 제외하면 이제는 전부 20%대 혹은 그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기업이 빨리 나타나지 않으면 빈 틈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반도체 이후 수출 산업의 대안도 없고, 수출에 기반한 투자가 중심이었던 내수의 대안도 없는 한국에는 이미 큰 gap이 생기고 있고 위 그림의 B 경로를 가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도 아직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의 기대는 A 경로를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량공유, 이와 관련한 5G 등이 후발주자의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정부정책, 관련기술, 사회적수용 등에서 충분히 빠르지 않다.






facebook 1분기 실적.
영업이익의 급감은 과징금 4-5조를 충당금으로 쌓았기 때문이라고.
일회성 비용으로 본다면 이익률은 40-50%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시총 상위 기업중에서는 독보적.

성장률은 facebook active user증가율의 하락과 함께 감소중이나, arpu는 꾸준히 증가.
facebook대신 인스타와 기타 플랫폼의 수익화로 방어하면 성장률 하락세는 조만간 진정될 수도.





아마존의 매출은 미국내, 해외, aws 모두 증가.
미국내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익 증가 가속.
해외 적자 감소중.
aws 순항.
매출보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가파르고, 높은 밸류에이션 방어.

그러나 매출 성장률이 다시 2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요원할 듯.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성장률은 사이좋게 4분기째 감소 중.

네이버의 성장률은 3년째 10% 후반에서 횡보.



페이스북의 capex는 1분기에 감소했고, 19년 capex를 기존계획대비 2조 줄이겠다고 발표.

삼성 반도체에게 따귀를 날렸던 아마존의 capex계획도 중요할 듯.
1분기에 capex를 늘리지는 않은 듯. 4분기 째 ttm으로 일정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