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 월요일

us capex



http://www.valuewalk.com/2014/03/capex-sp-500-growth/


2014년 미국 비금융기업의 capex는 약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 중 it, 소재 분야의 capex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둔화가 유틸리티에서는 약간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2014년 3월 9일 일요일

Group Think



http://www.youtube.com/watch?v=KLfo2lRWkFo&feature=share

NatGeoWild의 동영상이다.
주제는 식상해도, 3자의 입장에서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여전히 흥미롭다.

엘리베이터가 90도로 열리는 경우는 없지만, 양 방향으로 열리는 경우가 꽤 있어서 처음타는 경우에 그냥 다른 사람이 서 있는 방향을 향해 선다.
그러다 종종 틀린다. 그래도 어쩌겠나?

대개는 다수의 편에 서거나, 중간에 있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지도자가 되고 싶거나, 대박이 중요하면 그 중요한 가치와 안전을 바꾸는 것이다.

결과를 가지고 과거를 판단하는 것은, 부족하고 불완전한 증거를 가지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과 다르다.
집단 지성은 집단 사고보다 수준이 높아 보여도, 실제에 있어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숲 안에서 숲 전체를 볼 방법은 없다.

단체로 실패하면 집단사고.
단체로 성공하면 집단지성.
홀로 실패하면 사회부적응자, 낙오자, 루저.
홀로 성공하면 ?

포커가 운이면 도박이고, 실력이면 스포츠라고 한다.
법적으로는 많은 나라에서 도박이고, 중계를 하는 것을 보면 어떤 나라에서는 스포츠이다.
운과 실력은 구분하기 어렵다.
대개는 세상 일이 운칠기삼 비슷하지만, 비율이 정해져 있는 것같지는 않다.



운의 영향을 줄이기.
바보, 게으름뱅이, 집단사고의 영향을 줄이기.
둘 다 어렵다.
그러나 개인, 조직에 모두 필요한 일이다.

2014년 3월 7일 금요일

imminent money flooding





aud/jpy

엔캐리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했던 지표이다.
싼 이자로 일본돈을 빌려서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기타 신흥국까지 안 망하고 높은 이자를 주는 나라면 어디든지 투자를 한 모양이다. 와타나베 부인들도 그랬겠지만, 전 세계의 큰 손들도 엔화를 빌릴 수만 있으면 안 할 이유가 없는 남는 장사였다.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도 엔화 대출은 무조건 남는 장사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5일 만에 작년 4월부터의 하락 추세에 금이 갔다.
매우 강력하게 뒤집혀서 일본이나 호주에 무슨 일이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래서 몇 나라를 같이 봤다.



달러화 기준: 매우 복잡



엔화 기준: 매우 단순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XBP,$XEU,$XJY,$xad,$CAD


길게 비교해 보려니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위처럼 엔화대비 수익율의 차이를 표시했다.
환율과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절대값이 아니라 방향과 추세를 보려는 목적이면 이것으로 충분하다. 오히려 편리한 점도 있다.

2007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엔캐리는 추세적으로 지속되었고, 금융위기시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일찍 추세가 꺾인 캐나다, 영국(노던록...)에서 먼저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단기 저리로 빌린 돈을 장기 고리로 빌려 주면 누구나 위험에 노출된다.
올라가는 기울기보다 내려오는 기울기가 빠른 것은 거지로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반영되기 때문에 당연할 수 있다.

2009년 3월까지 엔캐리의 환수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엔화 강세는 2012년 말까지 지속되었고, 과거와 같은 본격적인 엔캐리는 존재한 적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풀린 달러가 신흥국과 자원개발과 관련해서 호주, 캐나다로 유입되는 달러 캐리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달러의 방향이 유로, 파운드와 캐나다, 호주달러의 다른 방향을 결정한 셈이다.
경기 침체, 유로권의 해체 위험등이 드러난 유럽통화의 부진과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 수혜를 입고 외환보유고 통화의 자리에 오른 캐나다, 호주의 강세는 수긍할 수 있다.

12년 말부터 엔화 약세가 시작된 이후 백 조원에 육박하는 외국 자금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밀려들었다고 하고 이 시기의 유입 자금들은 많은 비중을 헤지를 하거나, 오히려 엔화 약세에 추가적으로 베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결국 엔화 약세가 시작된지 1년 이상이 경과했지만, 엔 캐리가 세계 금융 시장에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한 적은 없다.






그런데 2013년 4월부터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시기적으로 신흥국 통화의 폭락보다 조금 앞서지만, 미국의 테이퍼링과 관련한 달러의 본격적인 회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후 엔화대비 유로와 파운드의 강세,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나는 이것이 단지 투기적인 거래나 수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펀더멘탈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본다.

어떤 지역의 어떤 통화를 가진 사람들의 눈에도 호주와 캐나다는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의 부동산 거품이 존재한다.
캐나다의 1%, 호주의 2.5% 기준금리는 환율, 물가 등과 관련한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시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에도 매력이 존재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이런 모든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aud/jpy가 뒤집어지려 하고 있다.
이것이 엔캐리의 시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내가 빌려 준 돈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앞으로 몇 년은 약세를 피할 수 없다고 믿었던 eur/usd마저 2007년 이래의 하락 추세를 시험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변화의 시작을 확인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돈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위험한 자산들로만 가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이 소리높여 외치고 있으나, 이제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

그것도 한 방향으로 가면 홍수가 날 수도 있다.


이상 소설은 끝이다.
현실이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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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드디어 전세계 주식지수가 2007년을 돌파했다고 한다.
아직 한국은 동참하지 못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대는 이미 열렸다.

http://www.businessinsider.com/cotd-global-stock-market-hits-high-2014-3











2014년 3월 6일 목요일

etf - ewy, ewj, ewt, eww, ewp, ewi, spy


보유 중이거나, 보유했었거나, 보유할 예정이거나, 관심이 많은 나라의 etf들이다.
아래에는 환헤지형이 없으니 환율과 주식시장의 변화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작년 5월 미국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돈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시점부터 보면 셋으로 나뉜다.

미국, 유럽의 선진국 - 남유럽도 선진국이다.
한국, 일본, 대만의 아시아 - 일본은 2000년대 중반이후 계속 한국, 대만과 성과가 비슷하다.
멕시코 등의 신흥국 - 신흥국 중 두드러진다는 나라이나 별 차이가 없다.



2011년 유럽 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겹쳐서 큰 파장이 있던 시점부터 보면 미국이 독야청청하고 있다.
나머지는 변동성만 크고 안밖으로 현재까지의 성과는 15% 이내로 몰려 있다.




금융위기의 정점, 세계 지수의 최저점이 지금부터 딱 5년전이다.

한국, 멕시코가 매우 비슷하고, 대만이 약간 처져있다.
미국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상은 확실이 미국 경기의 회복과 관련이 있는 나라들이다.
2011년까지의 중국의 역할이 중요할 수도 있으나, 굳이 경로의 차이일뿐 레벨에는 역시 미국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그만일 수 있다. 지금은 2011년이 아니라 2014년이다.

일본, 남유럽은 큰 차이로 뒤처져 있다.
재작년 이래 돌아가면서 높은 성과를 보였음에도, 아직 한국, 멕시코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금융위기 전의 07년 고점과 비교는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가 앞서 있고 수익율이 플러스이다.
아시아 삼국은 비슷한 마이너스 수익율을 보이고 있다.
남유럽은 아직도 회복하려면 먼 길을 가야한다.


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성과에 차이가 있다.
첫번째 그림의 단기적 성과가 미래에 대한 현재의 시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면, 남유럽의 미래가 가장 밝고, 멕시코의 미래가 가장 어둡다.

그러나 순환적인 세계관에서 멕시코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빨리 회복하고 부진한 후발주자들이 따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시장의 단기적 전망같은 것은 전혀 상관없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림: google finance



그런데 2000년부터 구글 파이낸스가 제공하는 기간 전체를 보면, 한국, 멕시코는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명백하고, 앞으로도 그 성과를 유지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한국, 멕시코 두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금융위기에서 빨리 회복한 것도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 90년의 데킬라 위기, 위환 위기에서 회복했고, 2000년대에 신흥시장의 붐에 동참했고, 금융위기에서도 빠르게 회복했다. 한 번 더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면 더 믿어 줄 수 있지만, 굳이 역사로 확인하고 싶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볼 때, 이 중의 일부는 성장이 중요하고, 일부는 싸이클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구분을 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선진국, 후진국 구분해봐야 모두 위험자산이고, 지금은 단 며칠 사이에 과거의 안전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회귀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신호가 명확하다.





world trade outlook by Jim O'Neil




http://www.businessinsider.com/global-trade-in-2020-2014-3

http://www.bruegel.org/publications/publication-detail/publication/817-changing-trade-patterns-unchanging-european-and-global-governance/

Changing trade patterns, unchanging European and global governance

by Jim O‘Neill and Alessio Terzi on 25th February 2014



2020년까지 세계 무역과 GDP 비중의 변화에 대한 짐 오닐의 전망.

험한 변화가 놓여 있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중국과 브릭스의 무역 비중이 지난 10년간 나타난 변화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고, 지난 몇년 사이 가속된 유럽 비중의 감소도 지속되어서 비슷해지거나 역전되는 상황을 기대한다고.













eww





대상이 해외 배우이든, 해외 주식이든 덕질에는 차이가 없을 지도...
아래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음.





source: google finance

mexico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향후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별로 의심되지 않는다.
inflation이 통제가능한 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http://www.inflation.eu/inflation-rates/mexico/historic-inflation/cpi-inflation-mexico.aspx


FMX, KOF가 mexico보다 더 안전해 보인다.
그러나 1년 간의 높은 하락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성장에 기대감이 너무 커 보인다.


eww는 ewy, ewt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고, 위험 수준이 동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신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관심을 두고 있었으나 말뿐이었다.
이제 발을 담갔으니, 열심히 관찰해 보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fragile-emerging.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fmx-kof-mexico-latam.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mexico-inflatio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mexico-20140120.html

짐 오닐의 빛나지 않는 승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blog-post_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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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멕시코 관련 기사 제목들



Mexico inflation: step in the right direction? | beyondbrics - Blogs
Mexico's CPI Bond Yields Increase Before Report; Peso Advances

HSBC lowers growth expectations for Brazil, Mexico - BNamericas

US corporates cautious over Mexico and Brazil - StockMarketWire.com

Will Mexico Surpass Brazil As Latin America's Largest Economy ...
무디스, 멕시코 신용등급 'A3'로 한단계 상향

뜨는 신흥국 '멕시코', 개혁정책 걸림돌은?

"돈 받고 기사 썼냐"…타임지 멕시코 대통령 커버로 '곤욕'

"세금 늘어도 멕시코가 답"..펩시코, 네슬레 등 투자 봇물

BNP파리바, 멕시코 내년 성장률 3.5% 예상

오바마 美대통령 "멕시코·캐나다와 무역통해 경제협력 강화"

13년 만에 잡힌 멕시코 마약왕 체포 풀스토리 월스트리트저널

NICE신용평가, 멕시코 신용등급 ‘BBB+’ 상향 조정

<유망시장리포트>미국발 경제 훈풍에 도약 준비하는 멕시코

글로벌 車업계, 멕시코에 생산기지 건설 '붐'…현대차는?

현대차 "멕시코를 뚫어라"

"자동차용 철강 수요 폭증한다"... 글로벌 철강업체 '멕시코 선착순'

한전-삼성물산, 멕시코 가스복합발전소 준공

[이슈분석]IT 성장률 세계 최고 수준 멕시코

멕시코 작년 FDI 352억弗 사상 최고…전년 2배 넘어

BMW, 멕시코에 15억 달러 들여 멕시코 공장 추진

포스코, 멕시코 제2공장 준공…연 90만톤 생산체제





2014년 3월 5일 수요일

cpi, inflation expectation, real rate






source: http://bpp.mit.edu/usa/


미국 소비자 물가이다.
하나는 공식 cpi이고, 하나는 빅데이타를 이용한 것이다.
비슷한데, 같지 않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7/cpi-vs-big-data.html

처음에는 데이타의 특성 차이로 봤지만, 지금은 실제로 차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http://www.zerohedge.com/news/2014-03-03/what-inflation-here-are-various-components-cpi-bucket

미국 물가 구성이 이렇다고 한다.
물가가 1.7% 수준에 불과하나, 이렇게라도 나오는 것은 평균보다 높고, 40%를 넘게 차지하는 집세때문이다.
그런데 평균보다 낮은 물가들이 mit대학의 빅데이터를 통해 보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 물가 계산 방식을 바꾸어서 연금 상승율을 낮게 만들어서 덜 지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의심이 존재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전세계 다른 선진국보다 거품이 많이 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소유 대신 임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월세에 거품이 끼었다는 얘기도 있다.

만약 물가 관련 의심이 일부라도 사실이고, 부동산 임대 거품이 지속되면 물가는 공식적인 수치와 상관없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여기까지는 미국 얘기이다.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aSeq=311953

한국 은행에서 물가를 발표했다.
전년 동월대비 1% 상승했다고 한다.

기대인플레이션 - 한국은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blog-post.html

전에 확인했던 기대인플레이션까지 함께 표시했다.

그래서 어떻게 보이나?




소비자물가지수는 겨우 1% 상승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자그마치, 2.9%의 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둘 간의 차이는 최고치 부근이다.

물가에서 싸이클이 존재하지만, 실제와 기대 간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현재와 미래의 차이일 수도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둘간의 차이가 물가에 선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러한 차이가 고점이라고 보면 향후 물가가 감소한다는 것인데 견고한 기대심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물가가 1% 수준보다는 많이 높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물가가 올라갈까?
전기, 수도, 가스, 통신, 교통, 교육, 의료 등등의 가격이 움직일까?

그렇다고 보면 무슨 일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대인플레이션에는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대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는 경제를 지배한다.

최근에는 금리차가 그저 경기 싸이클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넘어서 저렇게 얘기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과 더불어 실질 금리도 중요하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전에는 실질 금리를 구하기 위해 그냥 cpi를 사용했다.
실질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돈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cpi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알 수 없거나, 정보가 없을 때 쓰는 것이다. 크루그먼 교수의 생각이고, 완전히 공감한다.
그래서 tips spread를 사용할 수 있으나, 시장이 덜 형성된 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신호를 주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 일본 같은 나라의 시장이 그렇다고 한다. 미국은 골라 쓸 수 있는 편이다.

전에 구했던 실질금리는 2% 수준이다.
싸이클 상 고점권이다.
이럴 때 사실 고민이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 할 말이 없다.

그런데 기대인플레이션을 사용하니 이상한 느낌이 많이 줄었다.
결국 나도 기대인플레이션 조사에 참여한 한국 소비자들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보던 그림에 선이 여러개 추가되었으니 당연히 할 말도 늘어난다.

실질금리(국3-기대인플레이션)와 장단기 금리차가 5년째 같은 경로를 가고 있다.
실질금리와 (국3-cpi)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을 따라가고 있다.

남은 문제는 언제, 어떻게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만날 것인가이다.
과거에는 일단 시작하면 1년이 걸리지 않았다.

만약 3%에서 만난다면? 명목 GDP가 6%가 넘어간다. 통일 대박의 시대가 열리려나...
만약 1% 이하에서 만난다면? 일본 경제사 연구 붐이라도 불겠지.



결론.

실질 금리를 보면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