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 유럽, 남북미, 호주에 급속 확산하던 시기에 동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확산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비율이 90% 이상에 도달하면서 확진자가 재차 급증하고 파동이 연장되는 양상이다.
한국은 이제 겨우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오미크론 비율의 증가가 명절과 맞물리면서 확산이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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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국의 오미크론 변이 비율을 임의로 그려봤지만, 지난 주 한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 자료가 위 그림에 반영되어 있다.
한국이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국가들보다 약 3주 이상 지연되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점은 확산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점이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20%에서 80%에 도달하기까지 약 2-3주가 걸리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같은 기간에 50%에 도달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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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율이 20-50%인 조건에서 전주대비 약 100%대의 확진자 증가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제 오미크론 비율이 2-3주에 걸쳐서 90%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여기에 설 연휴동안 온 국민이 이동하게 된다. 전주대비 200%대의 증가율을 가정한 것은 이제 특별한 것도 아니게 되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낮게 100% 수준에 머물던 동아시아 여러 국가의 확산속도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이후 모종의 이유로 200-300%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추가적인 골칫거리를 안겨준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과정에서 한번의 고점, 우세종이 되고 나서 더 크고 빠른 두번째 고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의 전주대비 증가율에서 특히 잘 관찰할 수 있다.
요약
한국은 오미크론이 느리게 확산하는 과정에서 100%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이번 주 고점을 가정하면 일별 확진자는 2월 둘째 주에 10만 명 대에 도달한다.
만약 이번 주가 증가율의 고점이 아니고 2-4주 연장된다면 일별 확진자의 숫자는 2월 말에 수십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의 부스터 접종률이 아직 50%에 불과하다. 꼭 맞기를 바란다.
결론
오미크론 파동은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길고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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