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일 금요일

alibaba, facebook, amazon, naver 2018Q4 - falling down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alibaba의 성장률은 급하게 내려가고 있으나 아직 40%를 넘게 유지되고 있고, it 거대 기업들 중에서 2018년 이후 독보적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alibaba-china-discount-2018082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alibaba-baidu-3q2018.html

facebook의 성장률은 16년, 17년의 평균 50%수준에서 1년만에 30%로 내려왔으나 나머지 기업들과는 여전히 차별화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facebook-3q2018-slowing-down.html

amazon의 성장률은 12년-16년의 평균수준인 20% 전후로 돌아왔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4/amazon-1q2018.html

naver의 성장률은 평균 10%대 후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적을 발표할 대형 기업들 중 20%대 수준을 뛰어 넘는 성장을 보일 기업이 존재할지 알기 어렵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2018q4-sinking.html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모바일의 고속 성장 시대는 끝이 났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역성장까지 전부 확인된 지금까지도 새로운 성장의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 기업들의 이후 10년은 초라할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위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oecd의 경기선행지수보다 선행한다.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oecd경제의 순환적 회복을 위의 it 기업들이 선도할 수 있던 것은 미국, 중국의 경제가 유럽, 일본의 선진국 경제나 다른 신흥국 경제에 비해 혁신에 개방적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신흥국의 고정자산투자 위주의 성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fang, bat이나 비슷한 기업들의 고속 성장이 끝이 나고 있다면 이후의 경제가 둔화, 침체, 위기 등을 겪지 않더라도 상당기간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
매출과 투자의 둔화는 이미 겪고 있는 것이고, 고용증가감소나 축소도 나타날 수 있고, 이익률의 하락도 일부 기업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만약 스마트폰, 모바일을 대신할 충분히 큰 규모의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구조조정의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그것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산업군에서 나타날지, 기존 기업이 주도권을 유지할지, 새로운 기업이 선도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apple 2018Q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shock-china-shock-2019010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shock-again-20190106.html

애플 실적에 대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시기였다.
중화권의 아이폰 판매실적에 대해 쿡이 전례없이 편지를 통해 직접 경고를 할 정도로 4분기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었다.

중국이 선도하는 전세계 경제의 순환적인 둔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중국 미국간의 무역전쟁과 관련한 중국인들의 반미, 반애플 정서.
혁신부재로 인한 아이폰 경쟁력의 약화와 고가정책의 한계.

아래의 실적은 여러 부정적인 요인들의 상승작용이 집약적으로 4분기에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https://www.apple.com/newsroom/pdfs/Q1_FY19_Consolidated_Financial_Statements.pdf


지역별 매출을 구분해 보면 미국의 성장은 유지되었으나, 유럽, 중국, 일본의 매출은 감소했다.
중국의 매출감소는 30%에 못 미쳐서 최초의 추정치에 가깝다.

아이폰을 제외한 하드웨어와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60% 이상의 성수기 매출이 아이폰에 의해 발생한다.
중국에서 아이폰이 갤럭시의 길을 따른다면 향후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바닥을 확인하는 데에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기존에 공표한 것처럼 아이폰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정치를 임의로 표시한 것이다.
중국에서의 판매대수감소는 10% 중반 이상에 이르고, 기타시장에서도 10% 대의 판매감소를 예상한다.

전년대비 매출,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단가상승과 기타 매출의 증가로 인해 아이폰 판매대수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증가한다.

그래서 이익률은?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면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수기에 집중되는 아이폰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면서 비수기에 해당하는 1, 2, 3분기의 매출, 이익률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으나 최선의 경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애플의 이익률이 추세적으로 흘러내리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4분기 이익률 급락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이익률이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에 걸쳐 수렴했고, 이것이 두번, 혹은 세번 정도의 it업황 싸이클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진행된 것이라서, 애플은 강력한 해자를 갖고 있는 경기방어적인 소비재 기업이고, 삼성은 경기순환적인 코모디티 기업이라고 나누어 보는 것은 현상의 반만 포착하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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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www.gizmochina.com/2019/01/28/canalys-chinese-smartphone-market-data-for-2018-shows-significant-decline/

https://www.theverge.com/2019/1/29/18202734/apple-earnings-q1-china-fall-drop-us-growth

2019년 1월 28일 월요일

permanent, verifiable, enforceable 20190128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ing(또는 disarmament) 약자로 cvid는 부시 행정부때부터 북핵 폐기의 기본원칙이었다.
오바마행정부에서도 큰 변화없이 같은 용어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8년 폼페이오가 취임하면서 pvid로 바뀌었다.
vid는 같고 complete이 permanent로 바뀐 것이다.

완전하다는 것과 영구적이라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완전한 상태를 영구적으로 유지한다고 보면 cvid보다 pvid가 더 포괄적이고 강력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irreversible은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니 의미가 중복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완전하지는 않아도 기왕에 폐쇄된 시설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표현이라고 보면 pvid가 cvid보다 중화되거나 약화된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느 쪽으로도 해석가능한 것은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단어가 정확하게 매칭되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런데 pvid와 매우 비슷한 느낌의 표현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등장했다.

미국의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에 permanent, verifiable, enforceable solutions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https://www.wsj.com/public/resources/documents/tradereport.pdf?mod=article_inline
via http://hk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10762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강제된 기술 이전, 국가의 경제개입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구적이고, 입증할 수 있고, 강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일단계 - 법과 정책에 변화를 보장하는 것.
이단계 - 독립적인 중재에 회부할 수 있고, WTO에서 다자화될 수 있는 새로운 원칙을 만드는 것.

미국은 중국의 법에 명시적으로 미국의 요구가 보장될 조항이 담기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자국법을 지킬 것을 믿을 수 없으니, 국제기구를 통한 중재를 중국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합의내용이 두 나라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WTO를 통해 국제적인 무역합의의 틀 속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위의 2단계 내용은 미국조차 중국과의 합의가 도출되어도 국제적인 합의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협상의 결과가 집행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그러지 않고는 트럼프 이후 미국이 앞장서서 무시하고 있는 국가간 합의, 국제사회의 합의에 새삼스럽게 의존하려는 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결국 irreversible과 enforceable에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지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북한의 핵무기나 중국의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원칙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보인다. 

양자간 협상이 아니라 다자간 협상은 더 오래 걸릴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에 양보한 것이 어떤 것이든 한국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원래의 보고서는 매우 길지만, 한투의 요약은 짧으니 읽어볼 만하다.












해외 취업




靑 경제보좌관 "젊은이들, '헬조선' 외치지 말고 아세안 가라"
http://news1.kr/articles/?3534866

이제 헬조선 소리는 조금 식상해졌나 싶었는데 청와대 보좌관이 뜬금없이 해외취업하라고 한다.

박항서를 따라 해보라는 것인데, 할 수 있다면 해외취업이 특별히 나쁠 이유는 없다.
그러나 과거를 돌아 볼 필요는 있다.


[탐사플러스] 정부가 권하는 청년 '해외취업' 불편한 진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828565
[박근혜 대통령/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지난 19일) : 대한민국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느냐 중동에 갔다고.]

3년 전의 기사인데 지금이라고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당시에는 중동에 가라 했고, 지금은 아세안으로 가라는 것이 특별히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당시와 비교해서, 경기는 별 일이 없다면 침체국면에 있을 확률이 높다.
실업률은 나이를 불문하고 더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에 일자리를 줄이는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급등 정책을 추진하던 정권에서 하는 말이라 더 심각하게 들린다.
박근혜를 까던 자들이 청와대 보좌관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2019년 1월 24일 목요일

hynix, inventory cycle 2018Q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samsung-vs-korea-semi-export-20190110.html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잠정실적이 급감한 것은 반도체부문 매출의 급락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표된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실적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약 20% 이상 그것도 11월 중반 이후에 집중되어 감소되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12월까지의 한국의 반도체수출금액 등과 비교해도 2018년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급감은 매우 특별하다.





4분기 하이닉스 매출은 감소하고, 재고는 증가했다.

매출/재고 비율은 이전 싸이클의 저점권에 근접하고 있다.
매출급감이 진행되면 19년 1분기에 바닥권에 도달한다.




매출yoy 감소는 5분기째 진행중이다.
재고yoy 증가는 7분기째 진행중이다.

재고순환지표는 이전 싸이클의 바닥권에 이미 도달했다.
직전 싸이클(16년 1분기)을 제외하면 바닥에서 벗어나는데 약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직전싸이클을 제외하면 하이닉스는 싸이클 저점에서 천문학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생존가능성을 의심받았다.

재고순환과 비교시 40%가 넘는 현재의 마진은 싸이클 바닥이 아니라 싸이클 고점권에 해당한다.

어떤 이들은 마진이 20%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업황의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마진이 아니라 재고순환이 더 중요한 업황 순환의 지표라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경기순환의 선행지표로서도 기업의 마진보다 재고순환이 더 좋은 지표라는 것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의 4분기 세부 실적이 발표되어야 비교가능하지만, 이미 삼성전자 반도체의 재고순환지표는 18년 2분기에 과거의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간 상태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 감소가 마이크론, 하이닉스보다 20% 이상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의 재고 증가는 천문학적일 것이다.
당연히 재고 지표도 경악스러운 수준일 것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5조로 추정한 것이다.

두 회사의 메모리 매출 합계는 메모리 수출금액과 비교하면 역사적으로 가장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18년 1분기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지만 절대금액이나 비율로 보나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매출감소가 커서 발생했던 일이다.



지나간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실적으로 무엇을 상상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에게 선택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한국 메모리 수출의 감소보다 한국메모리업체 매출이 훨씬 더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낸드 매출 비중, 낸드 이익 이중이 마이크론, 하이닉스보다 훨씬 높지만 그것은 전체의 일부만 설명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물량의 감소를 수용하면서 지켜려고 했던 것이 디램의 단가였고, 그래서 하락이 20% 이내에서 유지되었던 것이라면 세간의 억측에도 불구하고 치킨게임을 피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3사의 지배력이 유지되는 디램에서 삼성이 공급을 제한하고 기왕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중인 낸드에서는 3사가 공격적으로 또한 계획대로 공급을 늘리고 있다면 매출하락의 속도가 1분기를 기점으로 완만해질 수 있다. (증가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런 경우(치킨게임이 낸드에 국한) 낸드만 생산하는 업체-도시바, wdc-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더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익성 하락이 클 수 있다.
한국의 메모리 수출이 1월까지 급감했다고 하나 삼성전자의 해외사업장에 쌓여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재고를 고려하면 메모리 업황보다 메모리 수출의 회복이 더 느릴 수 있다.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geothermal well, lithium, birkshire




http://www.thinkgeoenergy.com/buffetts-berkshire-hathaway-plans-lithium-extraction-from-geothermal-operations/
In a fundraising document, cited by the Financial Times, describes the Salton Sea as potentially one of the largest lithium resources in the world.

버크셔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geothermal well에서 리튬을 추출해서 전기차, 이차전지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는 뉴스는 일단 오보로 확인되었다.
geothermal well은 애초에 지열발전을 위해 뚫었던 것이지만, 염수에 녹아나오는 금속을 산업적으로 이용가능한 모양이다.
덕분에 미국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클 수도 있는 리튬 공급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미국에는 없는 것이 없는 모양이다.

전체 프로젝트의 규모가 3조에 못미치기 때문에 버크셔의 규모에 비해 미미할 수도 있으나 byd 지분투자 포함 전기차, 이차전지 관련한 산업에 대해 버크셔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튬, 코발트, 니켈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이차전지 원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금속가격이 하락하고, 전지 원가도 끊임없이 내려가고 있으니 그런 주장은 시들해졌다.
그러나 남미의 오지가 아니라 미국에서 리튬의 공급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높은 금속 가격이 공급 증가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가격을 안정시켜서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만큼 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가 될 것이다.
또한 비싼 금속을 덜 쓰기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되어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하는 변화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만약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리튬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귀결되면 후발주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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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https://www.samcotech.com/best-way-recovering-lithium-from-geothermal-brine/
Energy and mining companies, as well as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are funding research initiatives to find the best methods for “mining” geothermal brines for the valuable metals they contain, which can include silica, manganese, zinc, and—what this article focuses on—lithium.
http://www.pole-avenia.com/wp-content/uploads/2018/07/7-ERAMET.pdf

https://www.hatch.com/en/About-Us/Publications/Blogs/2018/10/Geothermal-energy-the-missing-link-in-the-lithium-story
The Salton Sea area of Southern California is one of the world’s most active geothermal hotspots.



https://money.usnews.com/investing/news/articles/2019-01-20/berkshires-lithium-venture-may-supply-us-automakers-including-tesla-ft

https://finance.yahoo.com/news/berkshires-lithium-venture-may-supply-185043290.html

https://en.wikipedia.org/wiki/Geothermal_heat_pump




2019년 1월 21일 월요일

토요타마저, 수소차 vs 전기차


수소 경제 2019011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20190117.html

수소경제를 앞서서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에 수소차의 원류 토요타가 있다.

토요타는 90년대에 프리우스로 하이브리드차의 시대를 열었다.
프리우스는 오랜기간 친환경, 고연비차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영광의 자리를 테슬라, byd 등에게 넘겨주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왕에 프리우스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고, 수소차(연료전지차, fcev) 기술에서는 전세계를 선도했고, 전기차(bev, battery ev)는 테슬라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었다.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mode=sub_view&nkey=201410271012031
여기에 라브4 EV의 공동 개발과정에서 기술자 간 협업도 월활치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의 기술적 견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 설상가상으로 토요타가 전기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사이가 악화됐다는 견해도 나오는 중이다. 실제 테슬라 최고 경영자 앨런 머스크는 언론 등을 통해 연료전지차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금융위기 이후 토요타는 10%가까운 테슬라 지분을 매우 낮은 가격에 매수하고 전기차와 관련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협력의 결과로 출시된 전기차의 판매가 매우 저조했고, 무엇보다 토요타가 지속적으로 수소차 개발에 관심을 보이면서 토요타가 테슬라의 지분을 몇배의 이익을 남기고 팔면서 갈라섰다.

토요타, 테슬라 잔여지분 매각… 전기차 협력 완전 종료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7060515388030486

토요타의 phev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여전히 미국에서 2번째로 잘 팔리는 ev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모델 3와의 차이는 5배에 달하고, 테슬라의 모델 x, s와 비슷한 수준이다.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전기차 시장이 하이브리드(hev, phev)에서 점점 bev로 넘어가고 있고 이 추세를 테슬라가 미국에서 byd가 중국에서 주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장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 팔린 테슬라 판매 대수, 중국에서 팔린 byd의 nev 승용차 판매 대수이다.
(테슬라는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byd는 공시자료의 nev 중 상용차 제외)
관련된 자료들은 저 싸이트에 더 많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50조 이상을 전기차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미국 전기차 공장에 대한 투자는 이미 발표한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일찍 전기차를 출시한 gm은 volt가 시들하고, 이어서 bolt도 망하고 있는 중이지만, 최근 캐딜락을 전기차 브랜드의 주력으로 만들어서 만회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포드는 열악한 여건에서 폭스바겐과의 동맹을 발표했다. 중형 픽업 상업용 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 개발, 생산 등에서 협력한다고 하지만, 지분교환은 없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협력도 향후 가능하다고 한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 르노-닛산같은 관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 업체들은 유럽의 내연기관차 퇴출 플랜에 따라 전기차를 당연히 만들어야 하고, 기타 럭셔리 브랜드들도 전기차 개발과 출시를 급격히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1-2억 이상의 럭셔리카부터 소형전기차까지 다양한 차들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최근까지도 혹자는 상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못 파는 것이 아니고, 팔아도 손해라서 안 파는 것이고, 배터리 가격이 내려가서 경제성이 생기면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장성이 떨어지는 차를 가지고 메이저 업체들이 헤메는 사이 테슬라, byd 같은 업체들이 니치마켓을 메이저 시장으로 키우고 있었다. 이미 중국에서 전기차는 연간 전체 자동차 시장의 3%를 넘겼고, 미국은 18년 하반기에 3%를 넘기고 있다.
더구나 테슬라는 비관론자들에 따르면 벌써 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두 분기 연속 흑자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파나소닉과의 협력을 통해 설립한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원가는 한국의 전지업체들보다 20% 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이 시장을 열어주기를 기다렸던 완성차업체들이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에서 밀려서 적자로 팔아야 할 때 선두업체들에게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보통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된다는 시장점유율 10% 선에 도달하려면 전기차가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지금은 2025년까지 그 선에 도달하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그 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日 토요타·파나소닉, 전기차용 배터리 협력사 만든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121000330

최근 발표된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이차전지 합작은 수소차의 미몽에 빠져 정신 못차리고 있던 토요타가 드디어 현실을 깨달았다는 증거로 본다. 토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은 하이브리드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고는 있었으나 주변부에만 머물렀고 그나마 전기차의 중심이 bev로 넘어가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나 수소차에 필요한 전지용량이 bev의 수십분의 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배터리회사가 bev를 위한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 정부와 현대차가 수소차, 수소경제를 밀기로 정말 작정한 모양이다.
몇 조에서 십몇조의 투자로 흔들릴 나라나 회사는 아니다.
그러나 전세계 시장을 왕따시키는 이런 행보는 놀랍고 신기하다.
갈라파고스화는 일본의 트레이드마크이었으나, 이제는 한국이 가져올지 모르겠다.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기에 스마트폰같은 피처폰으로 승부하면서 4년 가까이 날렸다.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mc부문은 적자를 산처럼 쌓고 있다.
늦었지만, 운과 실력이 따라주었던 삼성이 htc에도 밀렸던 공백을 딛고 갤럭시폰으로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뒤를 따라갔던 것이 11년, 12년이다.
노키아, 블랙베리, 모토롤라, 윈도폰들이 어영부영 삽질하다 전부 망했다.

현대차의 전기차는 해외 기사에 따르면 저가 전기차들 중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차의 해외 자동차시장에서의 위치를 고려하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이전 정권에서 한전부지로 10조, 이번 정권에서 수소차로 5조-10조의 현금을 엄한데 쓰면, 상식적으로는 아주 오랫동안 잠기는 비용이 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고 본다.


천연가스버스, lpg차가 잘 돌아다니는 나라에서 수소차의 안전성에 특별히 시비걸 이유는 없다.
그러나 친환경성, 경제성, 시장성 어느 것 하나 내놓을 것이 없는 기괴한 수소차, 수소경제가 몇년 후에 정권과 현대차의 경영진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내가 틀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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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수소 연료 전지 사기 - 조지W부시와 빅3에서 토요타, 혼다, 일본으로
The Hydrogen Fuel Cell Scam — From George W. Bush & “The Big 3” To Toyota, Honda, & Japan
https://cleantechnica.com/2019/01/02/the-hydrogen-fuel-cell-scam-from-george-w-bush-the-big-3-to-toyota-honda-japan/

5년 쯤 후에 저 목록에 한국이 추가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듯.


http://www.thedrive.com/tech/26050/exclusive-toyota-hydrogen-boss-explains-how-fuel-cells-can-achieve-corolla-costs

토요타의 수소차 개발책임자 인터뷰. 2019/01/18


https://asia.nikkei.com/Business/Business-Deals/Toyota-and-Panasonic-to-build-electric-car-batteries-together

https://www.teslarati.com/toyota-panasonic-tesla-partner-ev-battery-2020/

https://electrek.co/2018/08/01/tesla-model-3-top-5-trade-in-cars/
https://www.autonews.com/nada-show/despite-lexus-toyota-success-brands-looking-ahead
Toyota has an overall defection rate to other brands of about 9 percent, and about half of that is made up of Prius owners going to Tesla, according to Jim Lentz, CEO of Toyota Motor North America.
토요타 프리우스에서 테슬라로 갈아타는 비중이 높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