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일 토요일

alibaba, baidu 3q2018




(RMB billion)

알리바바, 바이두의 실적까지 공개되었다.
알리바바는 여전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두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텐센트의 실적 발표는 15일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중국당국의 최근 행태를 보면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을 듯하다.





성장률만 보면 구글, 바이두, 네이버는 3군,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는 2군이라고 볼 만하다.

알리바바가 '유동적인 거시경제'를 고려한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외부여건은 다 비슷하다고 보면 규모와 성장률을 동시에 고려할 때 알리바바는 비교상대없이 독보적인 1등이다.

그래서?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만약 4분기 이후 알리바바까지 꺾이는 신호가 나온다면 12년, 15년처럼 전세계 경기의 단기적인 둔화에 그칠지 아니면 다수가 두려워하는 상황이 될지 판단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pple vs samsung 20181103




아이폰이 여전히 잘 팔린다.
그러나 더 많이 파는데 실패한지 벌써 4년째이다.
더 비싸게 파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위 그림이 보여주는 것처럼 아이폰 판매는 애플의 매출, 영업이익과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매출의 비중이 낮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의 판매도 아이폰 중심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폰 판매 대수는 매출만큼이나 중요한 정보이다.

Apple has 'something to hide': Here's what every major analyst had to say about its earnings report
https://www.cnbc.com/2018/11/02/heres-what-every-major-analyst-had-to-say-about-apples-earnings.html

그러나 향후 애플이 아이폰 판매 대수 공개를 중지하기로 했고, 이 사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정보를 숨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애플의 전성 시대가 끝나가는 신호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1$ = 1110 Won)
1110원에 맞추어둔 환율을 바꾸지 않은 것은 당분간 몇십원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애플이 앞서고 있다.
4분기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싸이클과 맞물린 성수기이기 때문에 애플의 실적이 월등할 것이다.



매출, 영업이익 증가율로도 애플이 앞선다.

그런데 하드웨어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이고, 전세계 it기업 중 여러가지 면에서 1, 2위라고 할 수 있는 두 기업의 성장률 간에 관련성이 낮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facebook-3q2018-slowing-down.html

이것은 전세계의 최대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증가율이 동조화되어 있는 것과 대비된다.



연간(4분기 합산) 매출은 애플이 삼성보다 20%, 영업이익은 30% 많다.
시가총액은 애플(1조달러, 1130조)이 삼성(283조, 자사주포함, 우선주 제외)의 4배이다.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율이 애플과 비교하거나 삼성의 과거와 비교할 때 낮다는 점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일부 설명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관련한 미래에 대한 우려와는 별도로 그렇다는 말이다.





과거 불가능해 보였던 영업이익률의 역전이 2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이익률은 상당기간 25-30%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의 높은 이익률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짐작하기 어렵다.




요약

애플은 삼성과 비교하기 어려운 넘사벽의 존재로 간주된다.
그러나 4-5년 이상의 기간을 놓고 비교할 경우 매출과 이익의 방향과 속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매출증가율의 변동성은 비슷한 수준이고, 이익증가율의 변동성은 삼성이 조금 더 높다.
이익률의 격차는 향후 다시 벌어질 수 있지만, 현재는 삼성이 높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삼성 디스카운트, 메모리 디스카운트의 복합체이다.


fig: google

fig: yahoo



tesla sales 20181103



data: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058080219041456128


inside EVs에서 발표한 숫자가 틀렸다고 머스크가 트윗을 했다.
입에 수백억짜리 재갈을 물려놔도 버릇을 개한테 줄수는 없는 모양이다.

분기말에 매출이 몰리는 이유가 고질적인 배송문제와 관련된 것처럼 알려져 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도 3개월 합산으로는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 말이 많고, 특히 이익과 현금흐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존재하나 수천억씩 적자가 나던 시절보다 상황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다.


---------
참고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18-tesla-tracker/

https://electrek.co/2018/10/02/tesla-q3-production-deliveries/

http://teslastats.no/

https://teslamotorsclub.com/tmc/threads/tesla-europe-registration-stats.61651/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facebook 3q2018 - slowing down





12년 이후 모바일 광고의 비중이 0%에서 91%까지 올라오는 동안 증가했던 매출과 이익의 높은 성장률이 꺾였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때까지 밸류에이션의 하락이 진행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2018년 3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 보관금액 상위 종목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2018-3.html

아마존,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에 비하면 한국인의 선호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는 이미 16년의 중국정부의 규제로 성장대열에서 탈락했던 바이두의 전철을 밟게 될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나 텐센트는 급성장기를 지났다는 것을 이미 확인시켜주었고, 알리바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 둔화에 현재진행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헤게모니 다툼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위의 기업들이 장악할수 있는 시장의 상당부분을 이미 차지했기때문에 벌어지는 시장포화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국시장에서 포화된 후 성장이 둔화되고 이익률이 감소하는 네이버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을까?
멀지않은 시기에 20%수준 이하에서 성장률이 안정화된다면 40%대의 이익률은 유지할 수 있을까?
배당을 늘리면서 가치주로의 변신을 시도하게 될까?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6/12/profit-capacity-utilization-20161216.html

1950년대 이래 미국에서 기업이익이 capex에 선행했다.
fang, bat의 매출, 이익, 이익률도 이 기업들의 capex에 선행할 가능성이 높다.
저 기업들의 capex가 삼전, 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수출을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6/samsung-cash-20180531.html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2018년 3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 보관금액 상위 종목



중국주식
브라질채권
홍콩els
미국주식

2000년대 들어 한국자본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시기적으로 가장 핫했던 투자대상들이다.
특히 올해 한국 주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미국 주식으로 전향한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위의 글에 몇 년 동안 추적했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의 해외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투자하는 종목들이 대개 겹친다.
어려운 시기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빈다.




아래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공개한 3분기 결제, 보관 금액 상위 10개 종목들의 목록이다.

http://www.ksd.or.kr/bbs/bbsList.home



<표2>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단위 : 백만USD)
’18년 2분기
’18년 3분기
종목명
 결제금액
(매수 / 매도)
국가
종목명
 결제금액
(매수 / 매도)
국가
1
아마존
501
(244 / 257)
미국
아마존
673
(424 / 249)
미국
2
텐센트홀딩스
254
(143 / 111)
홍콩
CHINA AMC CSI 300 INDEX ETF
 328
(163 / 165)
홍콩
3
알리바바그룹홀딩
242
(102 / 140)
미국
알파벳A
210  
(124 / 86)
미국
4
CHINA AMC CSI 300 INDEX ETF
234
(130 / 104)
홍콩
텐센트홀딩스
207
(61 / 146)
홍콩
5
엔비디아
156
(73 / 83)
미국
알리바바그룹홀딩
206
(116 / 90)
미국
6
알바펫A
134
(68 / 66)
미국
넷플릭스
 176
(104 / 72)
미국
7
넷플릭스
131
(77 / 54)
미국
엔비디아
 135
(53 / 82)
미국
8
ISHARES T PLS ISHA
122
(56 / 66)
미국
ISHARES T PLS ISHA
 131
(77 / 54)
미국
9
3SBio
101
(68 / 33)
홍콩
페이스북
 129
(66 / 63)
미국
10
테슬라
84
(45 / 3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111
(82 / 29)
미국



<표4> 주요시장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단위 : 백만USD)

’18년 2분기
’18년 3분기
종목명
보관금액
국가
종목명
보관금액
국가
1
아마존
665
미국
아마존
966
미국
2
텐센트홀딩스
451
홍콩
장쑤 헝루이 의약
(JIANGSU HENGRUI MED.)
410
중국
3
장쑤 헝루이 의약
(JIANGSU HENGRUI MED.)
387
중국
신일본제철
335  
일본
4
GOLDWIN INC.
376
일본
텐센트홀딩스
306
홍콩
5
신일본제철
312
일본
알파벳A
290
미국
6
알리바바그룹홀딩
270
미국
GOLDWIN INC.
288
일본
7
라인
264
일본
라인
282
일본
8
엔비디아
239
미국
알리바바그룹홀딩
261  
미국
9
알파벳A
236
미국
엔비디아
237   
미국
10
넥슨
235
일본
넥슨
223   
일본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인구구조변화가 취업자 감소에 얼마나 기여했을까? 20181028


거의 없다.
억지로 추정하자면 최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최저임금 폭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운 감소로 보인다.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20180820.html

전에도 인구구조의 변화, 취업자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해 확인한 적이 있다.
한국의 1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앞으로도 10여년 이상 증가할 것이다.
15-64세인구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낳겠지만, 65세이상인구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올해 발생한 취업자수 급락과는 관련성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권에서 인구구조의 변화가 취업자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

고용동향 9월 - W의 가능성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9-w.html

위 글의 댓글에 한 분이 그런 보고서를 꼭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읽을 수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래 그림이 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란선이 15세이상인구 증감, 녹색선이 취업자수 증감을 나타낸다.

15세이상인구 증감은 2007년 고점 이후 감소하고 있다.
15세이상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이다.

취업자수 증감은 15세이상인구의 변화와 관련성을 보이지만 변동성이 훨씬 크다.
만약 2000년부터 2015년까지만 보면 15세이상인구 증감은 취업자수 증감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보기도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15세이상인구와 취업자를 비교해보면 15세이상인구 증감의 하락추세와 취업자수 증감의 하락추세가 일치한다.
그러나 여전히 취업자수 증감은 변동성이 훨씬 크다.

무엇때문인가?

한 마디로 퉁치면 경기싸이클의 영향이다.
취업자수 증감이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맨 아래 그림)
2016년말-2017년초의 취업자수는 일시적인 오버슈팅을 제외하면 15세이상인구와 동행하고 있다.


내가 왜 2018년의 취업자 감소와 경기 추락을 현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그의 핵심인 최저임금 폭등때문이라고 하는가?

최근만 확대해 보자.





그래프 옆의 파랑막대는 17년을 기준으로 취업자 감소 중 인구감소와 관계있는 부분, 빨강막대는 인구감소와 관계없는 부분을 표시한 것이다.


2018년 1월까지 취업자수는 30만명 수준에서 횡보중이었다.
15세이상인구도 느리게 감소할 뿐이었다.

그런데 2월부터 취업자수가 급감했다.
파란선과 녹색선의 차이가 벌어진 것을 의미한다.

9월까지 취업자수는 17년대비 평균 30만명이 감소했고, 15세이상인구는 5만이 감소했다.
25만명의 차이가 난다.

무엇을 의미하나?
취업자수의 감소가 인구구조의 변화는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많이 봐도 20%를 넘지 않는다.

그럼 25만명의 취업자 감소는 무엇때문인가?

이것을 나는 현 정권의 초현실적인 소득주도성장정책때문이라고 보는 것이고, 어떤 이들은 구조조정, 경기순환 등을 언급하는 것이다.

인구구조는 여기서 낄 이유가 별로 없다.
한국의 고령층은 은퇴하지 않는다. 아니 은퇴하지 못한다.
고령화는 취업자수 감소의 원인이 될 수가 없고 그런 증거는 넘쳐난다.
더구나 최근 두세달동안 인구가 아예 증가하고 있으니 얘기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전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최저임금과 고용의 관계에 대해 이러저러한 언급을 한다.
최근에는 전 연준의장이 한국에 와서 또 한 마디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전후의 상식수준의 인상와 물가의 열배에 가까운 인상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한국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일까?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_18.html

한국의 최저임금은 전세계 어디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미 충분히 높다.
더구나 내년까지 전세계 역사에 기록될만큼 빠르고 높게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용시장에 반응이 없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80년대 초반 미국의 더블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여서 발생한 인위적인 침체였다고들 얘기한다.
안 올렸으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스태그플레이션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인위적 침체.
가능한 것이다.


2018년 한국에서 벌어진 최저임금 인상 실험은 예상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그들한테는 예상보다 심각한 결과였을 것이다.
여기서 얻은 자료는 2019년의 최저임금 인상 실험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연말까지 정부가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겠지만,  2019년의 고용 충격에 대한 상식적인 추정은 가능할 것이다.

만약 내년에 W모양의 취업자 감소가 보여도 최저임금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런 인간들의 얘기는 무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 인구구조의 관련성을 언급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말이다.





자문자답.

취업자수 변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85% 중에서 경기싸이클과 최저임금폭등이 차지하는 부분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1. 경기동행지수의 지표 중에서 고용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경기하강 폭을 전년비로 계산한다.
2. 취업자수 감소의 전년비와 비교한다.
3. 차이를 구한다.

통계청, 한국은행 직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도끼로 내리찍은 취업자감소를 보고도 외면하는 자들에게는 다 소용없는 일이다.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OECD CLI vs naver, goog, amzn 20181027


네이버, 아마존, 구글의 3분기 실적이 나왔다.
공통점은 매출 증가율이 1분기에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에 의존하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의 시대가 끝이 나고, 전자상거래나 클라우드와 관련된 기업의 전성기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현재 상황은 알리바바를 제외하면 고속 성장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몇년동안 잘 나가던 fang을 faang으로 늘리고, faamg로 바꾸고, maga로 바꾸고, maan로 또 바꾸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좋은 시절이 끝났다는 뜻이다.
애플이나 ms는 꾸준히 성장하지만 최근 저 위의 기업들처럼 20%대의 성장을 보인 적도 없으니 억지로 함께 묶어야 될 이유가 없다.
단지 시총이 크고 주가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시장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경기싸이클 막바지를 의심하게 만들 뿐이다.


14년 기름값 하락이 시작된 이후 초반에는 많은 이들이 미국 셰일과 사우디의 공급경쟁일 뿐 수요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겼지만 결과적으로 전세계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졌다.
기름뿐 아니라 전세계 총수요 감소가 심각한 문제가 되거나 될 것으로 사후에 판명되었다.

그래서 기름값 폭락과 직접 관련이 없어보이는 미국, 중국,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15년 매출에는 뚜렷하고 깊은 흔적이 남아있다.




그림출처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oecd의 cli이다.

미국경기의 과열과 금리인상과 긴축.
중국경기의 둔화와 금리인하와 부양책.
상반된 여건을 가진 두 국가 간의 무역전쟁.
중간에 끼인 많은 나라들에서 발생하는 엑소더스.

cli가 세계경기에 선행하는지 동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최근 1년간의 경기흐름 변화를 대체로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충 들여다봐도 인터넷 기업들의 매출증가율과 cli의 싸이클은 일치한다.
경기와 실적과 주가의 관계는 딱딱 떨어지지는 않아도 무시할 정도로 관련이 적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개별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나, 전세계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나 구름잡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익숙한 쪽으로 생각해보고 다른 쪽과 비교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직전 저점에 도달한 cli는 갈림길에 있다.
과거로 연장해 본다.





cli에는 노이즈가 적어서 방향이 바뀌면 추세를 형성하고 1-2년 이상 진행한다.

여기서 바닥을 뚫고 내려가면 비교할 만한 시기는 지난 금융위기, it버블붕괴, 저축대부조합부도, 더블딥 등 미국의 침체기와 비교할 만한 시기가 나온다.

멕시코, 아시아, 브라질, 러시아, 일본 같은 나라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국이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미국이 세계경기를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다를까?
다르지 않다면 중국, 유럽, 남미, 중동이 아니라 미국이 방향을 결정할까?
난 그렇다고 본다.




요약

중국보다는 미국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도 알리바바의 미래는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