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taiwan - smartphone





'파운드리 워'라는  ktb의 보고서의 그림이다.

애플, 삼성 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돈을 버는 기업 네 개의 장기 실적 추이를 보여준다.
ARM은 영국, 퀄컴은 미국, 미디어텍, TSMC는 대만 기업이다.

두 개 외에 망해가는 htc도 초기에는 성과가 나쁘지 않았고, 혼하이(폭스콘)도 애플 하청업체로 수혜를 보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taiwan-1_4.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media-tek.html

TSMC가 시총 1위, 미디어텍이 10위권 이내이다. 대만은 국가 단위로 볼 때 스마트폰과 관련한 성장 기업을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보유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도 삼성의 하청을 통해 스마트폰 산업의 수혜를 보고 있으나 위험이 매우 높다.

최근 일부 한국 증권사의 보고서를 보면 왜 한국보다 대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증가하는지, 왜 올해 주식시장 성과가 더 좋은지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구글, 대만에 아시아권 데이터센터 설립

그런데 한국에서는 벌써 예전에 차버린 구글의 데이터 센터가 홍콩, 싱가폴이 아니라 대만에 자리를 잡겠다는 것을 보면 외부인의 시각으로는 투자(증권투자이든 직접투자이든)에 유리한 점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구글, 親한국전략 광폭 행보…업계는 '글쎄'


왜 구글은 ‘정보기술 강국’ 한국을 외면했을까


구글 데이터센터 신설, 한국 제외 이유?


[과학 오디세이]구글 데이터센터, 한국 외면한 까닭



댓글 6개:

  1. 대만 = 중국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대만 IT기업은 생산은 당연히 중국에서 하고요. 자본&인적 교류가 우리와 북한이랑은 완전히 틀려서 거의 한나라더라고요. 그리고 아시아 지역 IT업체들의 R&D센터들이 대만에 있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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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센터가 전기세랑, 기온 낮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정말 아전인수로 느껴지네요. 부동산 가격에, 인건비는 우리나라가 분명히 - 요소구요, 법인세도 우리나라는 싱가폴이랑 대만 보다도 높죠. 그리고 무었보다도 철수시에 힘든 " 먹튀 논란"이 가장 센 나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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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불어 북한 디스카운트도 고려하면 딱히 한국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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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기요금 낮은 장점은 희석되고 있는 중이고, 기온이야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고 하구요.
      구글 데이터센터가 한국에 안 와서 유튜브가 느리다고들 얘기하는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달라지기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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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른건 모르겠는데, 적어도 공정에서 만큼은 애널리스트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몇가지 있어서 짚어보자면,

    삼성은 현재 Foundry 분야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최신 공정을 도입하고 있고요..

    20nm 건, 14nm 건 TSMC보다 앞서면 앞섰지, 애널리스트가 적은것마냥 늦진 않을겁니다.

    현재 TSMC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을 압도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고 있긴한데..

    제가 알기로 보고서에 나온 수치는 애플의 A칩은 제외한 수치로 알고 있고요.

    A칩을 매출에 포함시키면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보이는것 2배 이상이 됩니다.

    A칩을 매출에 포함 안시키는 이유는, A칩을 삼성이 양산 했을때 단순 Foundry가 아니고, 맞춤형 SoC으로 인식해서 그런거고요.

    추후 Foundry 경쟁이 심화되면, 공정기술이 삼성에게 밀리는 GF, UMC, SMIC 모두 이익율 및 점유율이 하락할꺼라는건 자명하고요..

    업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삼성이 20nm는 거의 간만 보는 수준으로 생산하고 바로 14nm finfet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도 있어요..

    어찌보면 당연한게, 삼성이 여기다가 쏟아붓는 비용이 TSMC의 2배 이상이거든요..

    갈아넣을 공돌이 숫자도 훨씬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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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Intel 이 파운드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는 순간이, TSMC의 이익율이 하락하는 시점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요즘 PC시장이 부진하고, 인텔의 모바일 CPU가 죽을쑤는 마당에, 예전에는 Fab의 Capacity가 하나도 여유가 없었지만, 요즘 슬슬 남아 도는 분위기거든요..

    Intel보다 수율 잘나오고, 최신공정 제대로 도입하는 곳이 없으니, 사실상 잠재적인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Intel과 삼성전자가 아닐까요..

    Dra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랑 비메모리 반도체랑 Logic 구조가 달라도, 삼성전자가 DRAM에서 쌓은 미세공정 노하우가 대단하다는 사실은 여러 엔지니어들이 비공식 루트로 확인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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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술에 대한 부분은 문외한이라 판단하는 것은 가능한 잘 안하려고 합니다.

      인텔이나 삼성이 실제로 얼마나 tsmc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지는 현재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일부 기술적인 우위만으로는 현재의 tsmc점유율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이 ARM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카니발리제이션의 우려가 있으니 얼마나 적극적으로 파운드리사업에 진출할지는 pc시장의 위축, 윈도폰/태블릿 시장의 성장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삼성의 비메모리부문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데이에 우남성 사장이 직접 자세히 발표를 했습니다.
      아직도 삼성ir싸이트에 발표내용과 자료가 올라와 있을 것으로 봅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1/blog-post_7.html

      개인적인 생각을 요약하면 삼성은 이미 파운드리에 진입한 상태에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지만, 올해 죽을 쑤고 있으니 더 나빠질 것이 없는 상황이고, 인텔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수년 동안 지체된 상태에서 파운드리에 마지못해 진입했지만 한동안은 자신들의 아톰 로드맵을 고수할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 두 회사가 TSMC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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