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8일 토요일

us import, korea export



















미국은 소비를 위해 빚을 내고 수입을 하고 달러를 내주던 나라이다.
중국은 성장을 위해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고 수출을 하고 달러를 받아 미국채를 사던 나라이다.

그것이 금융위기 이후에 바뀔 것이라고, 그래야 균형이 잡히고, 그래야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그런 시대에는 성장율이 과거보다 낮을 것이고, 미국도 중국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들 했다.

그러면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투자가 늘고, 고용이 늘고, 소득이 늘고, 생산이 늘고, 수입(증가)을 줄이고, 무역은 감소할 것이었다.
중국은 저축이 줄고, 과잉 투자가 줄고, 과잉 생산이 줄고, 임금이 늘고, 소비가 늘고, 위안화 약세는 중단되고, 외환보유고 증가도 멈출 것이었다.
그런 세상이 길게 보면 오긴 올텐데, 지루한 리밸런싱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답답하다.

최근 정체되었던, 미국의 수입이 늘고 있다.
소비재를 수입할 수도, 산업재를 수입할 수도 있다.
미국이 에너지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바뀌고 있다.
미국 수입이 늘면 어떤 나라의 수출이 늘어난다.
어느 쪽이든 수출에 목을 메달고 있는 나라나 기업에 유리해질 것이다.

한국이 그런 나라인가? 이젠 아닌가?
지속되는 경상수지 흑자가 기회인지 위기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미국 수입 증가도 물가 상승처럼 노이즈라고 높은 사람들이 주장하면, 전부 무효이다.
미국은 수입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은 미국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사람들이 홍길동이 되어간다.
시그날을 시그날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노이즈를 노이즈라 부르지 못하는 이 웃기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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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격화되는 동아시아 수출경쟁
http://www.weeklytrade.co.kr/sub_read.html?uid=40114&section=sc1&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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