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6일 일요일

malaysia, 1mdb - 결국 터질 듯



`골드만삭스 불법판매` 논란 있었던 말레이시아채권 투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58&oid=009&aid=0003565300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교보생명 KB손해보험을 비롯한 국내 10여 개 금융회사들은 2013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5억40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 1MDB 채권을 매수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시가 평가 시스템상으로는 원금 대비 채권 가격이 2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 가격에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어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1300억원가량 손실을 입었지만 이 채권은 실질적으로 원금 회수가 불확실한 정크본드(쓰레기 채권)란 의미다."

최근 한국의 금융권과 관련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2년 전의 문제였고, kic 등은 손실을 보지 않고 조기에 회수했다는 기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금융사들도 당연히 위험관리를 위해 정리했을 것으로 여겼으나, 전혀 아닌 모양이다.

사고를 치고, 실수를 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당연하지만, 그것을 반복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관리하는 자들이 하나같이 저런 수준이라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global 호구 list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9/global-list.html

동부화재 2200억원
LIG손보 1000억원
메리츠화재 550억원
현대해상 330억원
교보생명 500억원
KIC가 지난 4월 800억원
하나생명
KDB 생명
교원공제회 5000만달러
사학연금 5000만달러
증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KDB대우증권 5000만달러

goldman and 1mdb

말레이시아 금융불안


채권 잔액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고, 상황이 악화되면 오랫동안 돈이 묶이거나 휴지가 될 수 있다.


스위스 검찰, 말레이시아 총리 계좌 수사 돌입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705817.html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의 개인 계좌에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인 1말레이시아개발회사(1MDB)의 돈 7억달러가 흘러 들어간 의혹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수사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23일 보도했다. 58년째 집권하고 있는 만년 여당 통합말레이국민기구(UMNO)를 흔들고 있는 1MDB 스캔들이 국제 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달러페그제·자본통제 도입 배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0/0200000000AKR20150820109200009.HTML?input=1195m



부정부패 스캔들로 시달리는 총리가 하는 얘기라 안심할 수 없다.
그러면 과거 데이타를 돌아 볼 수밖에 없다.





만약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외채가 끝없이 증가하고,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면 달러 페그를 하고 외환보유고를 지키기 위해 자본 통제를 했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필연적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신뢰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브라질, 러시아만큼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댓글 6개:

  1. 헤지펀드들 떼돈 버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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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권을 10%씩 수수료를 받고 호구들에게 팔아먹은 골드만삭스는 벌써 챙겼을 것이고, 말레이시아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 위기가 발생하면 또 다른 자들이 벌겠지요. 한국 금융사들이 좀 똑똑하면 기회가 널려있는 셈인데 하나같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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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MBD로 데인 분들에게 앞으로 LPN (loan participation note) structure에 대해서 뭔가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셨냐고 물어본후, 답변이 별로라면 앞으로도 배울점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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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문용어를 구사하시니 세부적인 내용을 잘 아시는 입장이신 것 같아서 저어스럽기도 하지만...
      지식만의 문제였다면 전문성을 키우면 많이 개선되겠지만, 상식과 도덕성의 문제였다면 감옥에 한번씩 다녀오는 것등이 추가적으로 개선시킬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금융사의 구조적인 문제(수익추구vs위험관리 등)라면 해야 할 일이 많을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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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ㅋㅋㅋ 도덕적 해이가 장난 아니죠 ㅎㅎ 이 나라는 도무지 정의라는 게 없는 나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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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부터 만들어야 될 것같은데, 입장이 다르면 악마 취급을 안 하는 극단적인 생각들이 득세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요. 그래도 과거의 수직적인 위계질서보다는 과도기적 혼란 이후가 더 기대되기는 합니다. 전체주의, 근본주의 같은 것보다는 다원주의가 숨쉴 틈이 조금이라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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