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4일 목요일

A keyboard that rises up from flat touch screens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17399

"13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택투스테크놀로지(Tactus Technology)는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 기술을 적용해 키보드를 사용할 때마다 터치스크린 표면에 물리적인 키보드를 만들어 주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http://news.cnet.com/8301-1035_3-57569078-94/a-keyboard-that-rises-up-from-flat-touch-screens/



최저 임금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사회가 더 정의로워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에서 최저임금을 9달러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뜨거운 토론들이 있다고 한다.

임금을 높여도 고용이 유지될 수 있다면 높이는 것이 경제를 위해 좋다.
임금을 높여서 고용이 감소한다면 실업율과 소득 중에 어떤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지 저울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변화는 동전처럼 양면이 있다.
최근 전기요금 폭탄때문에 세계적으로 높다는 누진율을 낮추려고 하니 저소득층이 전기요금을 더 내게 생겼다고 야단이다. 폭탄을 맞는다는 사람들이 비슷한 저소득층이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러면 바꾸지 말고, 불편해도 그냥 살 수밖에 없다. 아예 모두 폭탄이라고 느낄만큼 전기요금을 올리면서 조정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최저임금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이 불가능한 것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나마 토론이 가능한 모양이다. 아래는 관련한 내용을 잘 설명한 그림이 있는 포스팅이다. 그림만 봐도 무슨 소리인지 알만하다. 내용은 길어서 읽기 부담스럽다.

블로그의 제목이 '영국의 신자유주의자'이다.
http://british-neolibertarian.blogspot.kr/2010/11/national-minimum-wag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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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오바마 ‘최저임금 인상안’ 효과 있을까?
WSJ 해설 기사


Citi의 후견지명 모델



http://www.businessinsider.com/citis-february-panic-euphoria-model-2013-2

citi에서 panic/eurphoria 모델을 만들어서 시장의 센티멘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유포리아가 위험한 수준까지 왔고, 2000년, 2008년의 위험이 앞에 놓여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여러 곳에서 인용을 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답인 모양이다.


http://www.advisorperspectives.com/newsletters11/Does_Citigroups_Panic-Euphoria_Model_Work.php

위의 글은 citi의 모델이 전형적인 후견지명의 예이고,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준다. 내용도 재미있고 교훈적이니 읽어볼 만 하다.
그 지표가 어떻게 구성되었든 패닉과 유포리아를 판단하는 의미있는 기준을 미리 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요지이다.

그런데 위글은 내용도 그렇지만, 글이 올라온 시기자체가 citi의 인덱스가 쓸모없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준다.
위 글은 2011년 8월 2일에 올라왔고, 한 달전에 citi의 인덱스는 패닉의 기준 아래로 내려가서 드믈게 오는 매수기회였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한번 팔았어야 한다면 바로 그때 팔았어야 한다.
그래야 2011년의 급락을 피할 수 있었다.

수재들이 만드는 신기한 지표들이 대개 그렇듯이, 쓸데없는 잡음만 늘린다.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87년도 두려워하고, 2000년도 두려워하고, 2008년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이런 가십거리들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 유포리아가 가득하니 떠나라는 얘기가 나오니, 조만간 어디선가 fear barometer를 들먹이면서 시장에 탐욕이 가득하니 떠날 때가 되었다는 얘기도 할 것이다.

http://blog.naver.com/abdcdbr/150138806512
http://blog.naver.com/abdcdbr/150133084381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러니 심리를 계량화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예언을 해보려고 하는 시도가 성공적이라는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앞으로 듣게 될 것 같지도 않다.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strong dollar


엔화 약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유럽 사람들은 엔의 약세, 유로의 강세에 모두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시장이 두 통화의 약세를 용인할 것인가?


지난 10여년간 달러의 강세는 원자재, 특히 기름값의 약세와 동반되었다.


최근 달러의 강세는 유가의 강세와 동행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셰일가스, 셰일 오일의 개발로 인한 생산 증가는 2000년대 중반, 자동차 마일리지의 감소로 인한 사용량 감소는 2008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WTI의 브렌트유, 두바이유에 대한 상대적인 약세는 이제 구조적인 현상이 되었다.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가장 큰 부분이 유로이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는 유로와 반비례한다.
그러나 최근의 달러 강세는 주로 엔화의 약세때문이라서,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로의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유로와 달러의 동시 강세.
최근 엔화의 약세로 인해 벌어진 현상이다.


최근 유로, 달러가 동반 강세를 보인 시기를 제외하면 유로도 유가도 달러의 가격에 반비례한다. 당연히 유로와 유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2012년 전후 유가의 일시적인 강세를 제외하면 두개의 가격이 큰 흐름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확대해 보면 2012년 이후 유가와 유로가 잘 동행한다.
최근 달러의 강세가 유로뿐 아니라, 유가의 강세와도 동행했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해보자.
최근의 엔화 약세가 달러, 유로의 강세를 가져왔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럽다.

그런데 유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달러의 강세와 원자재의 약세를 매칭시키던 메카니즘이 사라진 것인가?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엔화의 약세가 직접 유가의 강세를 유발할수 있게 된 것인가? 이것은 글쎄다.

그냥 일시적인 노이즈인가? 뭔가 불편하다.

가장 쉽고, 편한 설명은 미국의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달러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달러종말론자, 화폐종말론자들이 여전히 득세하고 있지만, 오래 걸릴 것이다.

지난 5년간 금융시장을 장악했던 위험의 시대는 가고, 지금은 성장이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시기이다. 아직 인플레이션의 싹은 보이지 않는다.

달러의 강세에 대한 상상은 이른 듯이 보인다.
그러나 달러, 유로, 유가의 동시 강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속된다면 80년, 95년을 들여다 봐야 한다.
이제 과거의 그림들을 다시 그릴 필요가 없다는 것은 다행이다.




선무당과 빌 밀러



이트레이드 증권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이전에 한 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남발하면서 변죽을 많이 울려놓았기 때문에 짐작은 했었다.

여러가지 별 상관없는 내용을 많이 인용한다.
잡학이 무르익으면 그래도 현학적 허세정도로 봐줄 수 있다.
그러나 소화가 안된 초식을 마꾸 쓰면 옆에서 보기 위험해 보인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나마 관련이 있는 것이 빌 밀러를 인용한 것이다.
이전에 한 번 의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조사해 본 적이 있다.
내가 보기에 선구적인 IT 투자자가 아니라 한 두번 운이 좋았다가 모두 말아 먹은 사기꾼이다.
유명세를 이용해 여전히 훈수를 놓고 있는 모양이다.

보고서는 읽어볼 필요가 없지만, 혹시 빌 밀러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아래 글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증권업계에 구조조정이 올 때가 지난 모양이다.


빌 밀러 http://blog.naver.com/abdcdbr/150139346375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아시아 1992/2010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blog-post_30.html

http://www.ngdc.noaa.gov/dmsp/data/web_data/china_movies/china/China_movie.html
92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의 위성사진을 연속해서 보여준다.







nhn, line




삼성증권 보고서의 그림이다.

라인이 monetization을 시작한 것이다.
분사 관련한 잡음, 전세계 검색광고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요점이 아니다.

모바일에서 성장이 가능한가?
4분기 실적이 답이 된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미국, 중국 시장보다는 작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보다는 확실히 더 클 것이다.


최근 미국의 모바일/sns 업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netflix
yahoo
linkedIn
opentable

기대 수준을 넘지 않지만, 성장을 보이는 google, facebook 같은 업체들도 있다.
높은 성장에도 더 큰 기대에 못 미치는 baidu같은 업체들도 있다.
nhn은 성장 속도는 낮지만 예상을 넘기는 했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이 불과 반년 전의 추정을 크게 뛰어넘는 속도로 가속되고 있다.
또 많은 모바일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것이 어떤 한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별 정보가 없는 유럽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C/인터넷이 20년에 걸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생산성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사회, 문화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한국도 그 중심에 있다. 스마트폰/모바일도 그 이상의 변화를 장기간에 걸쳐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상장 가능한 최고의 SNS 기업이었던 페이스북, 징가, 그루폰, 링크드인의 IPO가 표면적으로 실패로 끝났던 것처럼 보였다. 옥석가리기가 앞으로도 필요하겠지만, 모두 돌일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태양광, 전기자동차 등의 여러 산업들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지만, 모바일 산업은 명확하게 성장의 길을 가고 있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의 도입이 늦어지면서 후발주자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큰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이미 작은 붐들이 나타나고 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 산업의 규모를 추산하는 것도 불가능하니 거품을 언급하기에는 멀었다. 게임관련 업체를 제외하면 실제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여러가지 수익모델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전화기업체, 게임업체 외에는 nhn 밖에 보이지 않지만, 위에 언급한 기업들과 대충 비교해봐도 여러가지 면에서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냥 2%가 부족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