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아이오닉 인젝터 무상 교환


바꾼지 몇 개월 된 차의 부품을 교환.
리콜은 아니고 무상교환인데 내가 느꼈던 증상은 심한 멀미.
남들이 보고한 증상은 진동, 꿀렁거림 등이라고.
문제가 된 인젝터가 무엇인지, 왜 몇개월을 버티다 여론이 나빠지고 기사화되니 조용히 무상 교환을 하는지 궁금해서 검색.

검색한 내용을 요약하면 보쉬 등 해외 부품사에서 공급하던 GDI 인젝터를 현대차가 국산화하면서 15년부터 케피코에서 처음 양산을 시작했고, 카파 엔진은 1 리터에서 1.4 리터까지 소형차에 적용하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서 처음 1.6 리터에 적용.

아이오닉의 카파 엔진에 케피코의 인젝터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나 확인할 수는 없음.
새로 출시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그만한 리스크가 있다고 봐야.


2분기 현대차 실적 개선에 비상장 자회사인 케피코가 기여했다고 평가절하하는 분석도.
현대차에서 미는 자회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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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카파 1.6 GDi 엔진
http://www.hyundai.com/kr/showroom.do?carCd1=RD029


현대 카파 엔진
https://namu.wiki/w/%ED%98%84%EB%8C%80%20%EC%B9%B4%ED%8C%8C%20%EC%97%94%EC%A7%84


가솔린 직접분사식 인젝터 GDi


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국산 GDI 인젝터 첫 적용…현대케피코 양산
http://www.etnews.com/20150710000260
업계 관계자는 “현대케피코가 양산을 시작한 GDI 인젝터는 감마 엔진은 물론이고 카파 엔진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차종으로 따지면 아반떼뿐만 아니라 엑센트에도 적용될 수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카파 1.6ℓ GDI 엔진 공개…내년 하이브리드車에 적용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882
카파 1.6ℓ GDI 엔진은 헤드 및 블록 분리 냉각과 축소된 흡기 저항을 통해 연비 향상을 돕는 '아킨슨 사이클'을 적용했다. 엔진 연비를 극대화하고 열효율 40%를 달성해 경쟁사 엔진보다 낮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 현대차그룹 삼각편대, 하반기 악재 많아
http://biz.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109816
또 "기타부문에서는 로템과 케피코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예상치 이상인 9.4%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케피코
http://www.hyundai-kefico.com/ko/business/pcu_actuator.do
http://www.hyundai-kefico.com/ko/business/pdf/pcu_actuator_3.pdf





Atkinson cycle
https://en.wikipedia.org/wiki/Atkinson_cycle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한국의 증권분석가들에 대한 분석 - 한미약품 목표주가 조정의 비대칭성



한국의 증권분석가들에 대한 분석 -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관련하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4/blog-post_1342.html


한국 애널들의 수준이나 도덕성에 대한 언급은 대개 시간낭비이다.
그러나 한미약품과 관련한 두 개의 공시는 한국의 애널들의 실상을 드러내기 위해 신이 만들어준 기회라고 할 만하다.

1) 두 개의 공시는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만큼 충분히 크다.
둘 다 대략 1조 전후이고, 기존 파이프라인에 1/10에서 1/7 사이의 영향을 줄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두 개의 공시는 그 가치가 대략 동등하지만 정확히 반대방향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호재성, 악재성 공시는 그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L/O 관련 공시의 가치는 적당한 할인방법을 선택하면 기계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많은 애널, 투자자들이 할인하지 않고 그냥 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래는 한경이나 네이버에 올라온 보고서를 기준으로 수집한 것이다.

호재 공시는 9월 29일 오후 장마감 후에 발표되었고, 9월 30일 보고서에 반영되었다.
악재 공시는 9월 30일 오전 장시작 후에 발표되었고, 10월 4일 보고서에 반영되었다.

만약 애널들이 기업의 가치를 계산해서 목표주가를 계산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예상할 수 있을까?

9월 30일 보고서에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10월 4일 보고서에 목표주가가 하향된다.
9월 30일 상향된 목표주가만큼 10월 4일 목표주가가 하향된다.

두 공시의 가치가 같다면 목표주가의 조정은 대칭적이어야 한다.
적어도 많이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실제는 어떠한가?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분석일 수도 있으나, 모아놓고 보면 쓰레기라는 점이 명확하다.

목표주가의 상승은 주가의 10% 전후였으니 기업가치 변화를 따라간 것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목표주가의 하락은 기업가치보다는 주가 폭락을 따라간 것이다.

센티멘트가 어떻고, 브랜드 가치가 어떻고, 불확실성이 어떻고 얘기를 한다.
per는 시장이 부여하는 것이니 애널들이 심리학자가 아니라면 per의 하락을 예측하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려면 예측해야지 따라다니는 것은 더 좋지 않다. 그것을 따라다니는 일은 차트에 줄긋기 하는 것보다 나을 이유가 없다.
한미약품의 브랜드가치나 임상단계에 따른 불확실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작년보다 지금은 더 명확해졌으니 불확실성에 따른 할인은 감소해야 한다.

호재 발표후 주가 상승 후에 악재가 이어서 나오거나,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내부인, 애널까지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 상응하는 할인은 정상적인 분석가라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한미약품 대박” 내부정보 이용해 주식 투자한 전 연구원 항소심서 실형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929000715

저 뉴스는 5일 전이지만, 저 사실이 알려진 것은 오래 전이다.
한미약품처럼 l/o관련 뉴스, 공시가 기업가치 판단에 핵심인 기업에서 정보가 새는 것이 의심된다면 개인투자자는 고점에서 설겆이 대상이 되기 쉽다.
이것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할인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혼돈 속에서도 최소 두 명의 애널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법이 다르면 결과적으로 목표주가가 다를 수 있으니, 목표주가의 적정성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목표주가가 터무니 없이 높을 경우 시장의 압력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목표주가 vs 조정액
R= -0.93, 엄청 관련성이 높다.


9월 30일 목표주가가 가장 낮은 두 명의 애널은 10월 4일 대칭적으로 목표주가를 조절했다.
목표주가가 가장 높은 세명이 가장 비대칭적으로 많이 내렸다. 이런 것은 우연일 확률이 매우 낮다.
결과적으로 10월 4일 목표주가가 낮아지면서 표준편차가 확 감소했다.
두개의 이벤트를 거치면서 목표주가가 수렴했다.
목표 주가의 수렴이 주가 변동에 선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틀간 주가가 30%가 넘게 움직였어도 향후에 주가가 안정되는 수준이 현재 위치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인지, 아래인지, 언제인지 당연히 알 수 없다.


두명의 애널이 주가 급락으로 인해 자신들의 목표주가보다 40% 가까이 주가나 낮아졌어도 원칙을 지키면서 목표주가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목표주가에 거품이 없다고 그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만약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액티브한 투자자이고,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않는 투자자라면 두 개의 공시에 대해 두 개의 대칭적인 판단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 두 개의 공시 후에 기업의 가치가 대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교훈

1) 거짓말쟁이들을 조심하자.
2) 일관성을 유지하자.




---------------
추가

[BioS] 한미에 대한 제언.."R&D만큼 정보공개ㆍ투명성 제고 중요"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92828

그런데 많은 약의 개발과 실패를 경험한 BI가 단순히 부작용 발견을 이유로 판권을 반납하고 애먼돈 715억을 날리는 결정을 했을까? 동일한 기전의 약인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타그리소’를 봐도 그렇고, BI가 직접 ELUX임상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회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던 정황을 봐도 그렇고 이는 이례적인 결정이다.


금소원 “한미약품 악질적 공시, 검찰고발 방침”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94994


10개월 전 씨티증권의 한미약품 보고서 '성지 보고서'?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610058215A&isSocialNetworkingService=yes


한미약품 주가 추락에도 '매도의견' 없는 이유는?
http://www.ajunews.com/view/20151215151418930
이에 대해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는 장기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주가 급락 시점에 맞춰 매도 의견을 내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가 급락에 맞춰 매도 의견을 내지 않아도 목표주가를 내릴 수는 있다는 뜻인 모양.



---------------
추가

저희 한미약품이 최근 회사 일로 주주 여러분께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려 깊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당사는 지난 9월 28일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시규정에 따라 다음날인 9월 29일 오후 4시 30분경 이를 공시하였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9월 29일 오후 7시 6분경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공시규정상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공시하면 되나, 호재 발표 직후 악재 발표로 인한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공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9월 30일 장 개시 이전에 공시에 관하여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이를 당사 내부에서 수정,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는 바람에 장 개시 후 29분이 지나 공시되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폭락해 저희를 믿어주신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감독당국의 조사가 있는 경우 저희 모든 임직원들은 성실히 임해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다시 주주 여러분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
이번 주가 폭락과 그로 인한 심려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저희 믿음입니다. 이번 계약 해지 건으로 이슈가 된 올무티닙은 당사가 가지고 있는 30여 개 전임상,임상 파이프라인 중 단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RAF 저해제도 기대가 큰 신약입니다. 당사의 R&D 능력과 개발중인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잘 살펴보시면 당사의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신약 강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온 당사를 부디 다시 한번 믿어주십시오.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 여러분과 소통하고 주주 여러분의 손실이 만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위기를 성장통으로 여기고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주주 가치를 최대로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10월4일 한미약품 임직원 일동

유감이 한국에서 사과의 의미인가? 정신 못차린듯.







ism pmi, cumulative pmi, korea export 20161004





주의할 필요가 있다.
cumulative pmi가 회복되지 않았다.



수출, 수입이 전년대비 다시 마이너스이지만, 바닥을 돌아서 회복추세에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pmi와 수출의 관련성은 길게 보면 변함이 없다.



7월의 큰 노이즈는 감소했고, 관련성을 회복하고 있다.
미국 대선, 한국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감소한다면 10월에는 더 붙을 듯.










2016년 10월 3일 월요일

불신지옥



새 갤노트7 발화…검증업체 "외부 충격 탓 추정"(종합)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723077&date=2016100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교환된 노트 7이 다시 터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이어서 원인이 배터리나 휴대폰보다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전문업체의 분석 보고서 일부가 공개되었다.

이전 배터리사고 원인 규명 기사에서 x-ray, ct로 휴대폰과 배터리 내부의 상태를 파악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사진을 본 것은 처음이다.

기사의 사진이 작고 해상도가 낮아서 확대해도 자세히 볼 수 없지만, 보고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흔적들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한국SGS㈜ 기흥시험소가 삼성전자에 제출한 시험성적서의 '분석결과 정리'에는 "외관 검사 결과, 케이스 뒷면에 외력에 의한 충격흔적들이 발견됨", "엑스레이 분석 결과, 외부 충격흔적과 동일한 위치에 배터리 내부 전극 원형의 눌림 자국이 발견됨" 등 내용이 실려 있다.
또 "CT 분석결과, 외부 충격흔적과 동일한 위치에 배터리 내부 전극의 손상이 발견되며,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볼 수 있는 소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이라는 내용도 실려 있다.

일반인도 배터리 내부와 외부의 동일 위치에 손상 흔적이 보이고, 그것인 원형의 형태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다만 배터리의 결함으로 인해 폭발한 사진과 비교해 주지 않으면 배터리 자체의 결함이 없다는 것은 일반인이 알기 어렵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원형의 눌림자국'을 남기는 '외부충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둥근 물체 위로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인지, 의자다리에 깔린 것인지, 망치로 내리친 것인지, 프레스로 찍어누른 것인지 구분할 단서를 주지 않았다.

댓글을 보면 많은 국민들이 조사결과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사결과를 놓고 배터리사고 신고자를 믿을지, 삼성을 믿을지는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이 높을 것이다.
신고자 단계의 외력이 배터리 화재의 원인이라고 해도 제품이 취약한 것일 수도 있고, 부주의한 사용때문일 수도 있고, 의도적인 훼손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조사 단계에서도 삼성이나, sgs의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
국가기관이 직접 조사해도, 혹은 애플같은 삼성의 경쟁자들에게 맡겨서 분석한다고 해도 결과를 국민이나 소비자들이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불신지옥에서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
재판매된 노트7에서 추가적인 배터리사고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https://www.cpsc.gov/Recalls/2016/Samsung-Recalls-Galaxy-Note7-Smartphones/#remedy

미국에서 공식 리콜이 발표된 9월 15일 보고된 배터리 손상은 총 92건이다.
삼성이 한국에서 리콜을 발표할 때는 9월 1일 기준 35건이었다.
당시에 전체 판매는 250만대, 소비자에게 판매된 수량은 140만대 정도라고 알려졌다.

atl배터리를 장착한 노트7이 중국에서는 9월 1일 이후로 지속 판매되고 있고, 전세계에 다시 공급된지 1주일이 되어간다.
기사에는 약 120여만대가 이미 풀렸다고 한다.
sgs의 사고 조사 결과는 한국 소비자들이 믿지 않을 수 있지만, 배터리 문제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1-2주일 내에 사고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노트7이 다른 휴대폰보다 더 위험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를 국민이 믿을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국민의 불신을 받는 현실은 상품 하나의 결함을 투명하게 조사한다고 해결될 수 없다.

삼성이 한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고 모든 언론과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깨지기 전에는, 설령 이재용이 책임경영을 위해 삼성전자의 등기이사가 된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9/note-7-recal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9/7-sdi.html




2016년 10월 1일 토요일

치약파동


갈수록 커지는 CMIT·MIT '치약파동'… '우지파동' 닮은꼴
http://news1.kr/articles/?2789028

이 기사는 치약 방부제와 관련한 진실을 담고 있으니, 치약 파동 이후 쏟아지고 있는 쓰레기 기사들과는 격이 다르다.
다른 대부분의 기사들은 국민의 근거없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마녀사냥에 동참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지파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재생산하고 있는 점에서 과거의 라면 기사와 차이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89년 공업용 우지 사건 전후 라면시장 점유율 변화 - 우화, 거짓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89.html


치약이 필요한가?
치약에 방부제가 필요한가?
cmit와 mit가 얼마나 '어떻게' 위험한가?
치약에 사용된 cmit와 mit가 위험한 것이라면 왜 미국, 유럽에서 사용을 허락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치약에 사용이 허가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이 cmit와 mit보다 덜 위험한가?



치약 방부제와 관련한 진실은 이번에도 bric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피니언] 이번엔 치약에서 한건 터뜨리는데.. CMIT/MIT
http://141.223.114.1/myboard/read.php?Board=isori&id=26233&Page=1

혹시 치약이 걱정거리라면 위의 글을 댓글까지 자세히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아래는 나의 상식 수준에서 서술한 것이니, 궁금하면 리퍼런스는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1
칫솔질이 필요한가? 많은 나라에서 권한다.
치실이 필요한가? 일부 국가에서 쓸모없다고 권하지 않는다.
수돗물에 불소가 필요한가? 수십년째 논란이 많다.



2
치약에 방부제가 필요한가?

치약이 필요한 것이 맞고, 집에서 만들어쓰는 삽질을 할 수없다면, 몇개월에서 심하면 몇년까지 열어서 실온에 보관하는 치약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만약 모든 치약을 일회용으로 만든다면, 이것은 지구와 인간에게 모두 해롭다.
만약 모든 치약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3
cmit와 mit가 얼마나 위험한가?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된 물질들은 흡입되어 노출된 것이고,
하루에 몇시간 이상 노출된 것이고,
몇개월에서 몇년까지 노출된 것이다.

수십명의 사망자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지만, pgh와 phmg와는 달리 아직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 부디 한국에서라도 과학적 증거가 나오기를 바란다.
가습기살균제 성분독성 실험마다 '격차'(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200803

먹거나 피부, 점막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그 안전성을 흡입한 것과 달리 판단해야 한다.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는 어떤 물질의 위험성이 농도와 노출경로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구분하지 않거나 못해서 생긴 것이고, 정부와 국민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그 점이다.
교훈을 얻었다면 정부가 앞장서서 집단 히스테리를 부릴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서 적어도 수년에서 수십년 동안, 수억에서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몸을 대상으로 치약, 가글액, 샴푸, 세욕제 등으로 임상실험을 해온 것과 다름없다.
그런 성분은 안전하지 않다고 리콜하고, 한약, 약초 등의 자연물이나 그 추출물을 약품, 식품으로 포장해서 효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검증없이 먹고, 주사까지 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4
cmit와 mit가 한국에서 식약청이 허가했다는 다른 방부제보다 더 위험한가?

허가된 셋 중에 벤조산 나트륨만 찾아보자.

https://en.wikipedia.org/wiki/Sodium_benzoate

참고로 0.1% = 1000 ppm = 1000 mg/kg

미국에서 식품 방부제로 무게로 0.1%까지 허용한다고 한다.
인간에서 하루에 체중 647–825 mg/kg 이하에서는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LD50(노출시 50%가 죽는 용량)은 쥐에서 경구로 섭취했을 경우 4100mg/kg이다.

이 방부제가 허용치의 최대로 들어있는 음식을 매일 48 kg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 쥐에서 먹으면 반이 죽는 용량의 1/5을 인간이 매일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방부제를 퍼먹지 않는 한 음식물 속에 있는 방부제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인간이 부작용을 경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mit, cmit도 위키에 나온다.

https://en.wikipedia.org/wiki/Methylisothiazolinone mit
https://en.wikipedia.org/wiki/Methylchloroisothiazolinone cmit

15 ppm 사용후 세척 (치약, 가글액)
7.5 ppm 화장품

cmit는 이렇게 캐나다에서 허용되어 있다고 한다.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도 씻어내는 용도의 반까지 허용했다.

http://msds.redox.com/2928.pdf

Acute oral toxicity LD50 ,Rat:457 mg/kg
Acute inhalation toxicity Rat, 4h:0.33mg/L Active ingredient
Acute dermal toxicity LD50 Dermal Rabbit:660 mg/kg


먹는 용도로 허용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LD50이 벤조산 나트륨의 1/10이다.
허용치는 15 ppm으로 벤조산 나트륨의 10%가 아니라 1.5%에 불과하다.
농도로 보면 벤조산 나트륨보다 7배나 낮게 허용치를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것은 먹는 용도가 아니라 씻어내는 용도일 뿐이다.

벤조산 나트륨처럼 LD50의 1/5까지 먹어도 이상이 없다면 90mg/kg 를 먹어도 된다.
60kg 성인이라면 5.4 g에 해당한다.
치약 하나에 150 g이고, 허용치 15 ppm이면 최대 0.0025g이 포함된다.
미국, 캐나다의 치약 2000개를 성인이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회수되는 치약에 포함된 cmit/mit의 농도는 0.0022-0.0044 ppm으로 치약 백만개를 한번에 먹으면 위험하다. 아마 이번에 회수되는 치약을 한 명이 다 먹어야 하는 양이 아닐까 싶다.

cmit/mit가 포함된 치약을 걱정하려면 담배피지 말고, 술먹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밥먹지 말고, 물먹지 말고, 탄수화물 먹지 말고, 지방 먹지 말고, 고기 먹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 할 것이다.




cmit/mit의 흡입 독성은 한국에서 검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피부독성, 경구독성은 서양에서 충분히 검증된 것에 가깝다.
그런 물질을 가지고 지금 한국에서 벌이는 치약 파동은 미친소 파동, 일본 방사능 파동, 우지 파동, 정수기 파동과 유사하다.
고쳐야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치약의 위험성을 침소봉대하고 겁주면서 회수할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방부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고 지켜야 할 것이다.








2016년 9월 30일 금요일

mexico peso trump


성장률은 연간 2% 대로 둔화.
물가는 2%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중.
페소 초약세 지속.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만 세번째 금리 인상.
물가,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억제할 수 있으나 경기에는 불리.

트럼프의 멕시코 때리기는 선거 때까지는 심리적인 악재.
선거 결과에 따라 실제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자동차 관련 제조업이 내수와 수출에 높은 비중.
미국 자동차 시장의 포화 가능성과 남미 경제의 취약성이 발목.


http://www.tradingeconomics.com/mexico/indicators

아래 그림 출처.



전분기비 감소, 전년비 2% 수준.


페소 약세.
성장율 둔화, 물가 상승, 트럼프 등의 영향 등을 고려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듯.



물가 상승.
페소 약세는 향후 물가상승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듯.



기준 금리 인상. 올 들어 3번째.


장기금리는 6% 전후에서 횡보.
장단기 금리차는 감소 중.


외환보유고 고점 대비 감소.
그러나 폭도 적고 15년말 이후는 오히려 증가.



페소 약세에도 13년 이후 경상수지 개선은 전혀 없음.
무역수지도 대동소이.
그러나 수지가 악화된 것도 아님.



자본수지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
그러나 높은 변동성과 유출이 아니고 여전히 유입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페소약세를 설명할 수준인지는 의심스러움.
외환보유고에 대한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없음.


페소의 약세는 급격한 물가상승때문이라고 할 수 없고,
페소의 약세는 급격한 자본유출때문이라고 할 수 없고,
페소의 약세는 급격한 경상/무역적자 확대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간 50% 이상 폭락.

페소약세가 수출급증, 수입급감을 유발한 것으로 볼 수도 없다.
페소약세가 자본유입의 감소를 낳았다고 볼 여지는 있다.
페소약세가 물가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올렸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기준금리인상이 페소약세를 방어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만약 페소환율에 미국 대선관련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 선거 이후 헤지수요는 사라질 듯. 변동성 엄청 커질 수도.



http://www.wsj.com/articles/bank-of-mexico-raises-rates-as-expected-in-bid-to-contain-inflation-1475174801


In charts: Mexico’s Trump rate dilemma
https://www.ft.com/content/f4447794-8539-11e6-8897-2359a58ac7a5

Trump's 'incredibly misleading' claim on Mexico
http://money.cnn.com/2016/09/28/news/economy/trump-mexico-vat-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