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6일 일요일

netflix 20190106




넷플릭스는 오랫동안 사용자로서 관심있게 보기만 했던 회사이다.
그런데 최근 두 작품은 특별한 점이 있다.
하나는 black mirror 시리즈 중 bandersnatch라는 interactive 드라마가 그런 시도 중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bird box라는 산드라 블록 주연의 스릴러 영화가 초대박 흥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많이들 소개하고 있으니 자세한 언급은 생략한다.
다만 버드박스는 온 가족이 2시간 동안 떨면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밴터스내치는 아이 소개로 봤지만, 하품이 나고 반복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중간에 그만 두었다.




미국에서 넷플릭스 검색빈도는 몇년째 정체되어 있고 연말연시에 잠깐씩 증가한다.
그런데 버드박스의 초대박 흥행으로 급등했다.
장기적으로 방향을 바꾸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미국 포함 전세계에서 넷플릭스의 검색빈도는 완만한게 증가하고 있다.
연말에 30% 전후의 피크가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70% 이상 증가했다.
두 영화, 특히 버드박스 흥행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의 10월 보고서에서 따온 그림이다.
미국에 비해 해외 가입자는 아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 순증은 하반기에 높다.
두 영화의 흥행이 가입자 증가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에 관심이 간다.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의 대박 흥행이 반복된다면, 옥수수와 푹의 합병같은 국가별 군소 플랫폼들의 노력이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인 생존을 알기 어렵다.
아마존, 디즈니 등의 대항 플랫폼이나, 유튜브같은 관련 플랫폼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면서 회수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었지만 과거에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흥행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면 우려는 완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tesla sales 20190106




data: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판매대수는 증가.
모델 3 유럽 판매, 중국 공장 생산 등의 기대는 아직 이르고, 선주문 소진, 미국 세제 혜택 소멸, 중국수입부품 관세, 자동차업체들의 고가전기차 시장 진입 등의 우려가 지배하는 상황.



-------------
추가

https://electrek.co/2019/01/06/tesla-gigafactory-3-breaking-ground-china-today/

https://insideevs.com/tesla-gigafactory-3-facts-videos-form-groundbreaking/

https://draft.blogger.com/blogger.g?blogID=1443933236472617880&pli=1#allposts

https://insideevs.com/shipment-tesla-model-3-big-ship-europe/

https://insideevs.com/byd-6th-plug-in-car-sales-record/

http://autonews.gasgoo.com/china_news/70015547.html

apple shock again 2019010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shock-china-shock-20190103.html
중화권 매출감소가 전년대비 최소 24%라고 했었다.
그러나 착각이 있었다.

In fact, most of our revenue shortfall to our guidance, and over 100 percent of our year-over-year worldwide revenue decline, occurred in Greater China across iPhone, Mac and iPad.

쿡은 애플 매출이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의 100% 이상을 중화권 매출이 차지한다고 했는데, 이것을 전년 매출 대비 감소폭의 100%로 잘못 계산했다.


그래서 다시 계산해본다.

17년 4분기 매출 883억 달러
18년 4분기 최초 전망 910억 달러
18년 4분기 수정 전망 840억 달러

이때 중화권 매출은

17년 4분기 중화권 매출 180억 달러 (비중 20%)
18년 4분기 중화권 최초 전망 184억 달러 (비중 20% 가정)

쿡의 말은 18년 4분기에 나타난 매출전망치 하향 70억불보다 중화권 매출 감소가 크다는  것이다.

18년 4분기 중화권 수정 전망 114억 달러 (비중 13.5%)

쿡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중화권에서 애플 매출감소는 40%(70/180)에 육박한다.

이 때 4분기 중화권의 매출 비중은 전년의 20%에서 13.5%로 낮아진다.


애플 매출 감소가 중국의 소비 둔화때문인지, 아이폰의 초고가 정책 때문인지, 중국인민의 아이폰에 대한 배척때문인지는 아직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애플 쇼크 이후 발표된 중국의 caixin 서비스 pmi는 제조업 pmi와 달리 높게 유지되었다는 점이 약한 힌트가 될 수는 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를 표시한 것이다.
기왕에 감소하고 있던 아이폰 판매대수는 향후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나, 4분기에 전년대비 감소하는 것은 명확하다.

아이폰 판매는 14년 레벨업 이후 성장을 멈추었다.
비례하는 애플 매출은 17년 아이폰 단가 급등이후 추가로 증가했으나 한계에 부딪혔다.

애플은 아이폰제외매출이 1/3을 차지하지만 본질적으로 아이폰 제조업체이다.
Q의 한계를 P의 증가로 극복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 다른 상품, 서비스 매출이 중화권의 매출 감소를 언제 넘기게 될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2019년 1월 3일 목요일

양심에 자격 따지는 자들






나는 신재민의 양심선언에 전혀 의심이 없었다.
그런데 관련자, 책임자들은 신재민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개인의 신상을 까내리기 바쁘다.
전부 개객기들이다.

신재민 前 사무관의 금일 기자회견 관련
□ 신재민 前 사무관은 수습기간을 제외하면 기재부 실제 근무기간이
만 3년 정도의 신참 사무관으로서 접근할 수 있는 업무 내용에 많은 제한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ㅇ 실무담당자로서 정책결정 과정에서 극히 일부만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주요정책의 전체 의사결정 과정을 아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크게 왜곡시키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임
□ 금일 기자회견에서 신재민 前 사무관의 주장과 관련하여

ㅇ 차영환 前 비서관이 그 당시 기재부에 연락한 것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취소하거나 보도자료를 회수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12월 발행규모 등에 대해 최종 확인하는 차원에서 했던 것임
ㅇ 또한, 前 경제부총리가 언급했다는 국가채무비율 39.4%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규모 시나리오에 따라 국가채무비율이 어떻게변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논의 되었던 여러가지 대안에 포함되었던 수치 중에 하나였음

어제 기재부 보도자료 전문이다.
쥐뿔도 모르는 애송이가 아는 척하고 나섰다는 얘기다.
기재부를 대표하는 홍남기 부총리는 저런 보도자료가 나간 이후 발생한 신재민의 자살 기도 관련 정황때문에 노심초사하는 표시라도 했다.

현직 한국은행 본부장, 신재민 사무관 “자기 일 제대로 이해 못하고, 유능한 사람도 아닌 듯” 일갈
https://www.ajunews.com/view/20190103101830288

이런 링크를 어떤이가 댓글에 걸어놓았다.
페이스북을 퍼올린 기사같지도 않은 기사이다.
굳이 읽을 가치도 없고,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해명도 없다.
기사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 있듯이 신재민에 대한 인신공격 그뿐이다.

음식평론가라는 어떤 자는 조직에 똥칠을 했다고 솔직하게 지*을 한 모양이다.

신재민, 유서 해프닝 '생명에 지장 없어' … 손혜원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10388717

여당 국회의원 하나는 sns로 신재민이 돈벌러 나갔다고 욕했다가 잽싸게 내렸다고 한다.



어떤 정권을 지지하거나 반대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것때문에 한 인간의 양심선언을 폄하하는 짓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부고발, 공익제보는 저런 개새들 의견대로면 한 조직에서 수십년 근무하고, 근무평점을 최우수등급으로 받아서 고위급에 올라가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은 대개 고발대상과 똑같은 놈들이다.
신재민이 고발을 하고 싶으면 20년 쯤 지나서 관련자들 전부 늙어 죽은 다음에 하라는 말일까?
삼성을 까발린 김용철 같은 이는 가진 것을 다 내려놓고 기껏 내부고발을 했어도, 그놈들 덕에 부귀영화 다 누리고 무슨 개수작이냐는 소리를 들었다.
김용철이 3년차에 까발렸으면 지금 한목소리로 신재민을 비난하는 자들은 똑같이 비난했을까?


양심선언에 무슨 자격이 있나?
무능한자, 조직부적응자, 배신자, 그런 굴레를 씌워서 다구리치는 것도 사람의 진정성이 의심될 때 하는 짓이다.
이 쓰레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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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래는 신재민씨 부모님의 사과문과 선후배들의 호소문이다.
쓰레기들의 독사같은 글과 대비되는 가슴아픈 글이다.

[전문]신재민 前 기재부 사무관 부모님 사과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4285191

[전문]신재민 선후배 “소모적 논쟁 아닌 시스템 문제 토론해달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4285192

기재부의 관련자들과 독사같은 발언을 쏟아낸 정권의 지지자들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책임감있는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apple shock = china shock 201901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shock-again-20190106.html

아래 글 내용 중 계산 착오로 다시 계산.
쿡에 따르면 중화권 매출 감소는 전년 대비 24%가 아니라 40%에 육박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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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micron-cy-q3-2018-guidance-history.html

마이크론이 거의 2년 만에 가이던스를 하향했던 것은 18년 9월이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micron-vs-korea-semi-export-20181219.html

마이크론이 쇼킹한 19년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은 18년 12월이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것은 수요, 재고 등의 업황, 무역전쟁, 관세, 소송, 세금, 거시경제의 둔화 같은 것도 있지만, 마이크론이 기왕에 ir자료에 포함했던 디램과 낸드의 총이익률과 같은 세부 자료를 감추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비슷한 일이 애플에서도 발생했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apple-vs-samsung-20181103.html

애플이 18년 11월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아이폰 판매대수 공개를 중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에 시장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https://www.apple.com/newsroom/2019/01/letter-from-tim-cook-to-apple-investors/

약 두달이 지난 이후 애플은 쿡의 편지형식으로 고해성사와 비슷하게 전격적이고 예외적인 발표를 했다.
실적하향의 방향은 예상되는 것이었지만, 강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애플은 4분기가 성수기라서 다른 분기의 2배에 가까운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낸다.
매출 전망치 840억 달러는 전년도의 883억 달러 대비 4.9% 감소한 것이다.
쿡은 이 대부분이 아이폰 판매의 감소에 의한 것이고, 100% 이상이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포함)에서의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다른 지역에서, 어떤 상품/서비스 매출은 성장하고 있다고 함)


17년 4분기(달력기준, 회계년도 기준으로는 18년 1분기)의 실적이다.
애플의 매출 중 아이폰의 비중은 70% 전후이다.
애플의 매출 중 중화권의 비중은 20% 전후이다.
아이폰 비중, 중화권 비중이 성수기에 높고 비수기에는 낮아진다.

매출 감소의 100%가 중화권에서 발생한 것이라면? 43억달러.
17년 4분기 중화권 매출은? 180억 달러.
18년 4분기 중화권 매출은? 137억 달러.
매출 감소는? 24%.
쿡이 언급한 대로라면 최소 이만큼 감소했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제조업 둔화는 예상되는 일이고 어제 발표된 통계국 pmi, chaixin pmi에서 확인되고 있다.
반면 중국의 소비가 지루하게 수년 이상 내리막을 보이는 과정에서도 서비스업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기왕에 17년, 18년에 걸쳐 중국의 스마트폰시장은 포화되고 있었다.
삼성 갤럭시의 중국시장점유율은 12년, 13년의 10% 후반에서 최근 1%이하로 낮아져서 사실상 퇴출되었다.
만약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도 퇴출되기 시작하는 것이라면?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보자.
중국은 중국만의 시장이 될 것이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가 중국시장만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같은 현상이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을 더욱 배척할 것이다.
세계 시장은 둘로 갈라질 것이다.
그렇게 나뉜 시장에서 중국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가?

중화권의 아이폰 판매 급감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시장에서 삼성폰, 현기차의 점유율이 낮아지거나 퇴출되는 상황이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나, 사드보복 전후에 강화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이폰의 중화권 매출 감소도 비슷한 상품의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인 고가정책의 영향일 수 있으나, 다른 지역과 완전히 다른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중국 혹은 중국인들의 문제라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에 국한지어보면 크게 두가지로 좁힐 수 있다.
하나는 중국이나 중국인들의 반발이다. 미국이나 해외상품, 해외자본에 대한 배척이 나타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자신들의 도둑질을 반성할리는 없다.
또 하나는 중국의 소비 위축이 숫자로 보는 것보다 심각해지고 있을 가능성이다.
어느 쪽이 더 심각한가?
어느 쪽이 더 오래갈까?



요약
애플로 인해 충격이 발생했지만, 애플 실적에 반영된 중국의 진실이 진짜 문제이다.


교훈
감추는 자들을 믿으면 배신당한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

공익제보




17년 말에 벌어졌던 국고채 바이백 취소는 현 정권의 여러 경제 실정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잠잠하게 지나갔었다.
그러나 정부가 국가의 신뢰에 손상을 입히고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양아치짓을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는 없었다.

세계잉여금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1/blog-post.html

국고채 바이백 취소, 작은 그림과 큰 그림
http://www.fnnews.com/news/201711151056364645
한 회계전문가는 "정부가 바이백 취소 등을 통해 최대한 재량권 범위내에서 세계잉여금을 쌓는 전략을 쓰는 것같다"면서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상 예산에 상계하지 않고 국회 동의 필요 없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115_0000148970&cID=10401&pID=10400
김 부총리는 "(초과세수를)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있는 국채를 상환하는 방법도 있고, 바이백을 해서 앞서 나간 이자를 갈아 끼는 법도 있다. 또 하나는 세계잉여금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초과세수를 분할해 국고채 상환과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극단적으로 하면 (초과세수를)국채에 다 쓰거나 세계잉여금으로 다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文정부 첫 추경 빚 안내고 편성한다…세계잉여금 1.1조 투입
http://news1.kr/articles/?3006876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으로 △지방교부세(금) 정산 △공적자금상환기금 출연 △채무상환 △추경편성·세입이입 등에 쓰인다.

그 사건의 진상이 일년이 지나 해당 실무에 관여했던 전 공무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여기저기 퍼날라진 폭로글의 원문 링크를 읽어보면 공무원으로서 충분히 회의를 느낄만 했다고 본다.


[속보]신재민 "공익제보자 매장당하면 안돼, 정치배후 없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256557



청와대와 기재부의 행태를 폭로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했다.
추한 행태가 드러났으면 반성하고 고치려고 해야하지만, 해당기관인 기획재정부가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를 통해 압박하고, 결과적으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최대한 틀어막으려는 수작은 이전 정권에서 벌어진 행위와 다르지 않다.

나는 신재민이라는 사람이 공익제보자이고, 정치적 배후가 없다는 주장을 믿는다.
현 정권이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야당이 문제를 키우기 전에 결자해지하기를 바란다.
부총리, 차관보, 국장 이하 관련자들도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이 아니라면 늦게나마 털고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집단 '다구리'로 신재민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면 더 큰 불씨가 남아있는지 의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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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원글)신재민 전 사무관이 기재부를 그만둔 이유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9543

與, 청와대 인사개입 폭로한 신재민에 "응분의 책임 뒤따를 것"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040566619444096&mediaCodeNo=257

길어지는 김동연의 침묵...기재부는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10210541197115


-------------
추가

공익제보자인가 비밀누설자인가…신재민 vs 기재부 프레임 대립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10558989
이은미 참여연대 시민감시2팀장은 "최소한 신고내용에 대해 합리적으로 그럴만한 정황이 있어야 공익 제보자로 지원하는데 현재 그가 발표한 내용은 기재부와의 공방이 치열하며 그의 주장이 합리적이거나 그럴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반적으로 공익 제보자로 볼만한지 조금 유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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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제보자 지원 단체인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은 그의 폭로가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규정한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서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으로 볼 때 이 정도를 공익적인 내부고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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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측은 신 전 사무관이 내용이나 형식에서 아직 공익신고자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공익제보자를 지원한다는 시민단체, 정부기관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다.
인권, 정의, 공익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당파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행태이다.
신재민 위에 있던 자들 중 한명만 더 실제상황을 증언하면 상황이 바뀔수 있을 것이다.


2017년 ‘적자국채 논란’이 석연치 않은 이유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76761.html
[세금 더 걷혔는데, 추가발행 요구 왜? ]
한도 많이 남아 법적 문제는 없지만
초과세수 상황에서 청 개입 이례적

[세계잉여금 위한 적자국채는 괜찮다? ]
기재부 “세계잉여금 확보 목적” 설명
사실이라도 ‘재정운용 꼼수’ 비판 가능

[당시 의사결정 과정 해명 없어]
신 전 사무관 세부적 내용 주장에도
청와대 구체적인 입장 내놓지 않아

한겨레 but 훌륭한 요점정리.


기재부 "신재민, 정책결정 극히 일부 참여한 3년차 사무관일 뿐"
http://www.nocutnews.co.kr/news/5084167

그럼 30년차가 나와서 알아듣게 해명을 하든지. 쓰레기들.



2019년 1월 1일 화요일

korea export 20190101 기댈 곳이 없으나




2018년 수출이 5.5% 증가로 마감되었고, 정부는 2018년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를 자화자찬으로 도배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놀라운 선전에도 불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쇼킹했던 2018년 전망치  4% 수출 증가는 대한민국의 어떤 전문가들보다 현실에 근접한 전망이었다.
17년의 수출호황이 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착각해서 10%-12%를 전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8년 상반기가 지나고 둔화가 현실화되어가는 와중에도 다수의 애널, 이코노미스트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반성할 때 반성하지 못하는 것은 지속적인 실패를 보장하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책임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korea export 20180102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1/korea-export-20180102.html

내가 그렸던 18년 그림은 어두웠고, 결과적으로 현실은 그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18년 10월, 11월의 일시적 수출 증가가 19년의 수요를 당겨서 나왔던 것이라면 19년은 더 어렵게 시작할 수 있다.

수출이나 내수에서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보이는 것은 현재 없다.
17년, 18년의 호시절을 날려먹은 댓가를 온 국민이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에 기대어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은 내리막이 가파른지, 완만한지의 차이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의 2020년 대선에서 연임을 목표로 트럼프가 과열상태의 미국 경기를 미리 끌어내리고 있다는 음모론과 한국의 2020년 총선을 목표로 정권이 2019년 경기바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음모론은 일맥상통하지만 천재가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있다는 얘기라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기왕 18년의 전망과 12월까지의 실제값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19년 수출 전망이 더 어려울 것 같지 않다.
변수라면 상반기 혹은 1분기의 둔화가 얼마가 강력한가 정도일 것으로 본다.



전년동월비로 12월 수출은 1.2% 감소했고, 수입은 0.9% 늘었다.
전년대비 제자리라고 볼 수 있고, 17년 중후반의 고점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이즈를 고려하면 바닥 확인에 적어도 3-4달이 걸리기 때문에 최선의 상황에서 1분기가 바닥이라고 해도 하반기에나 명확해질 것이다.



원수치를 보면 수출의 증가는 17년부터 둔화된 것이 명확하고 수입의 증가추세 훼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12개월 합계(ttm)에서 수출, 수입, 무역수지의 추세를 확인하기 편하다.
수출 정체, 수입 증가, 무역수지 하락.

아직은 지난 1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19년에 수입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면 무역수지의 하락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데 500원을 걸 수는 있다.



최근 수출, 수입이 감소한 시기는 2009년, 2012년, 2015년, 2016년이다.
이 중 가장 바람직한 시절은 2012년이다.
12년을 염두에 두고 19년을 예상해보면 이렇다.



파란선은 19년 수출에 대한 시나리오이다.
비슷하게 진행하면 약 3-4 % 전후의 수출감소를 보게 된다.
상반기 반도체,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가 더 클 가능성은 하반기 회복가능성과 상쇄될 수 있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할텐데 얼마가 감소할 지는 가격뿐아니라 수요(물량)에도 달린 것이다.
전세계의 재고 수요가 감소하면 상반기 수출 감소와 더불어 수입의 감소도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의 빈자리를 조선, 자동차가 메우기에는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싸이클에 상당한 차이가 보이고, 달리 기댈 곳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둘 필요는 있을 것이다.


트럼프, 시진핑이 개과천선을 하거나, 세계경제가 뉴노말에서 노말로 아직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라 중앙은행들이 다시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낮추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19년에 세계경기가 일시적으로라도 턴할 수도 있다.

홀짝시대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blog-post_39.html
경기선행지수, 착각, 착각, 완전한 착각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blog-post_12.html

그러면 2000년대의 홀짝경기가 재현될 수 있고, 시중의 음모론은 한박자 틀리게 된다.
트럼프의 연임에도 한국 여당의 정권 연장에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고 한다.
운도 전략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권을 통해 한국경제에 지대한 해를 끼치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한국은 아직 안 망하고 있고 느리지만 성장하고 있다.
80년대 이래 한국과 비교되는 나라였던, 홍콩, 싱가폴, 대만 중 적어도 대만은 여러면에서 앞서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넘사벽이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고 아베노믹스 이후 혹은 그보다 더 지난 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직도 보이는 것은 없지만, 홀짝에도 기대고 한국의 신기한 성장의 역사에도 기대고 싶다.
그래서 올해의 전략은 대한민국의 운이 더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