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5일 금요일

디플레와 침체, 함께 오지 않는다


디플레는 물가가 빠지는 것이다.
침체는 성장이 멈추는 것이다.

나는 경제에 대해서는 근본도 없는 무지렁이라서 더 어렵게 말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침체는 디플레가 아니라 인플레와 함께 온다.
혹은 인플레 다음에 온다.

지금 한국에 뭐가 오고 있나?
디플레.
침체.

하나만 선택하라.




70년대 이후 한국이 겪은 4번의 침체를 그림에 표시했다.
오일쇼크 1차
오일쇼크 2차
외환위기
금융위기

지금 소비자 물가가 정체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4년째 하락하고 있고, 2008년 수준과 같다.
물가가 올라서 침체로 이어지려면 유일한 방법은 원화가 폭락하는 것이다. 한 1500원? 2000원?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
오일쇼크 이후 8년
외환위기 이후 6년
2011년 이후 지금까지 5년



초록색이 GDP.
계속 증가.


한국에 디플레와 침체가 함께 오려면?

1) 해가 서쪽에서 뜨거나
2) 저 데이타들이 전부 조작이거나
3) 전세계에 대공황이 오거나
4)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거나

그런데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하면 원화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겠지만, 최근 벌어지는 일을 보면 그렇지 않다.

1,2,3번이 답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다.






2016년 2월 4일 목요일

sorry, canary - us economic cycle 20160204



미국 경제가 전반을 지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침체와 거리가 멀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부인하기 어렵다.




장단기 금리차는 선행지수의 대표이다.
감소하고 있으나 금리차 역전과 거리가 멀다.

다만 주의할 사항은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term-spread-since-1919.html
금리차가 역전되면 침체가 앞에 있다고 단언할 수 있으나, 역전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공황 이후 시기를 참조하라는 것.

실업률은 어떤 이유로는 핵심지표이다.
실업률이든, 실업률전년차든 급증하면 침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는 그냥 구경이나 할 일이다.



실업(unemployment)는 노동력(labor force) - 고용(employment)이다.
피고용자수TNP는 고용에 대한 다른 통계이다.

어떤 자료를 이용해도 전년동월비를 살펴보면 추이가 같다.



실업, 혹은 고용을 GDP와 비교하면 똑같이 나온다.
다만 언제 어디서나 GDP에 후행한다.
실업률이 후행지표라는 것이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다.

실업률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면 실패한다.
미래를 조작하는 수단을 가진 자들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일 뿐이다.

다만 싸이클의 관점에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는 쓸모가 있다.




고용과 산업생산을 비교한 것이다.
산업생산이 꺾였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0 아래이고, 과거와 비교하면 침체의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전체 경제의 침체가 아니더라도 제조업의 침체라고 부를 만한 이유가 된다.

ism pmi의 추세도 같다. 다만 둔화정도가 덜할 뿐이다.
그러나 현재의 pmi감소가 유가, 달러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하기에 적당한 시점은 80년대 중반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dollar-vs-ism-pm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dollar-vs-pmi-2.html

기름값 하락, 달러 강세가 전세계 수요의 감소보다 기름 공급의 요인이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 그냥 봐 줄만 하다는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canary-in-coal-mine-korea-export-or-oil.html

한국수출이 광산의 카나리아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한국에 많아진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은 기름값이나 잘 보는 것이 낫다.
달러를 추가하면 더 훌륭하다.
한국 수출이 한국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카나리아가 세계경제나 미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경제가 궁금하면 미국경제를 들여다 보고, 세계 경제가 궁금하면 적어도 몇개 주요 경제권의 경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




미국 고용자수의 비율이다.
제조업의 비율은 더 낮아져서 14%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조업이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미국경제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기대보다 투자가 적어도 미국이 바로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조업 고용자의 30년에 걸친 추세적인 감소와 싸이클에 따른 증감이 보인다.
서비스업 고용자의 추세적인 증가와 대비된다.


미국 경기를 보려면 제조업 관련 지표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제조업, 투자, 산업생산뿐 아니라 서비스업, 소득, 소비까지 같이 봐야 한다.
아래는 적당히 조합해서 함께 봐오고 있는 것들이다.



명목 지표.
감소하는 것도 증가하는 것도 있다.

지금 침체상태인가? 아니다.
침체로 향하고 있나? 아직 남았다.





실질 지표.
아직 한참 남았다.

왜 이런가?
물가때문이다.
기름값 하락이 경기 침체를 지연시킨다는 것인가?
내 답은 내 답일 뿐이니, 각자 생각해 볼 일이다.

다만 참고할 논문은 소개한다.
The U.S. Oil Supply Revolution and the Global Economy
imf에서 나온 것이다.
기름값 하락이 산유국 빼고는 다 좋단다.
한국은 일본 옆 동남아에 포함시켰다고.









2016년 2월 2일 화요일

alphabet 4q2015



20%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세 회복.
2009년, 2015년 턴어라운드.
밸류에이션은 미래의 성장 지속을 반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facebook-4q2015.html

매출의 규모를 생각하면 페이스북의 50%성장과 비교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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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www.economist.com/news/business-and-finance/21689995-worlds-largest-listed-company-has-earned-patience-investors-googles-parent-company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6/02/daily-chart-1



http://www.businessinsider.com/most-valuable-us-companies-1990-to-present-2016-2

20160203_Alphabet_BI







sec 4q2015 - inventor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overvie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sem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inventory.html


1
재고 추이.
부문별 재고는 15년 3q까지.
2011년 이전 재고는 회계 변경, 부문 조정 등으로 연속성 저하.

2015년 3q 재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 4q에 일부 감소.
추가 재고 조정 필요.



2
반도체, 가전의 재고 폭증.
매출 증가와 비교해야.



3

재고회전율 = 연간매출/재고

여기서는 재고/분기매출로 비교.


2015년 이후 반도체, 가전의 재고는 명백히 과다.
im부문은 정상범위 유지.

4분기 재고조정 4조.
가전 2조, im 1.5조 감소했으면 반도체는 0.5조에 불과.

2009년 4분기의 재고조정은 이후 회복의 기초.
2015년 4분기의 재고조정은 액수로는 역대 최고. 그러나 비율, 수준으로는 미달.
4분기 재고는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



4

재고와 매출의 비율은 매출 성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유지.

2015년 재고 급증은 삼성뿐 아니라 유가와 환율의 문제.
현대차 등 다른 수출기업뿐 아니라 한국, 미국 등 국가 전체로도 공히 나타나는 현상.
수출감소와도 당연히 관련.


5
재고와 영업이익.
재고의 급격한 조정은 영업이익의 급격한 감소와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장기 추세는 비슷.

매출~영업이익~재고



6
ce부문 재고 과다.

정상적으로 3분기 재고 급증, 4분기 성수기 매출 이익 급증의 계절성.
2분기도 성수기.
그래서 재고와 매출/이익이 대칭적.

2015년 상반기 매출 부진으로 재고 지속 누적.
4분기 매출 수준은 과거 고점 이하. 3분기 재고 수준은 과거보다 2조 이상.

4분기 매출, 영업이익 개선을 고려하면 2조이상 재고 감소했어야.



7
반도체 재고
매출을 고려해도 과다.
4분기에 1.5조를 줄여야 매출대비 정상수준 복귀.




ce 2조 이상.
semi 1.5조 이상.
im 1.5조 이상.

합계 5조의 재고를 줄였으면 재고가 과거 수준으로 정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4분기 감소는 4조.

정상적으로 1분기는 재고 증가.
다른 조건이 같고 1조의 재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했어야 한다면?








sec 4q2015 - semi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overvie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sem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inventory.html


1
삼성 반도체 부문 실적.
2015년 매출 급증, 비용 급증. 영업이익은 4분기 급감.



2
하이닉스 실적.
매출 영업이익은 2014년 4분기 고점 이후 지속 감소.
비용은 일정 속도로 증가. 주로 설비투자에 의한 것.

삼전의 경우에도 고정비용은 capex에 대한 감가상각으로 증가하고 있을 듯.
2010년 이후 설비투자 20-25조 중 반도체가 반에서 2/3.



3
영업이익률 13년, 14년 하이닉스 우위. 15년 2분기 이후 유사한 수준.
시스템부문의 실적 저하가 메모리의 이익을 지속 훼손.

반도체 부문은 총체적으로 하이닉스보다 비효율적.
단기적으로 메모리 싸이클 고점 통과 후 하락 중.
싸이클 바닥에서 이익률이 여전히 하이닉스보다 높을지 주목.

15년 계획대비 투자 축소. 16년에도 공격적 투자는 자제할 듯.


4
삼성반도체 메모리, 시스템 구분.
15년 매출 증가는 대부분 시스템.


5
메모리 매출은 하이닉스의 2배 수준에서 유사한 추이.
15년은 삼성 우위.


6
2015년 2, 3, 4분기 시스템부문 매출과 비용 증가 비례.
이 비용이 재고 감소를 위한 비용이었을까?

아래 그림을 보면 재고는 재고대로 쌓이고,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는 상황.


7
반도체 부문 재고와 매출, 비용의 관련성.


매출원가 = 제조원가+기초재고-기말재고

성수기 대비 재고 축적시: 제조원가 증가, 재고증가분만큼 매출원가 감소.
악성 재고 소진시: 재고감소분만큼 매출원가 상승, 비용증가>매출증가, 이익감소.

시스템반도체 매출 증가 속도, 전체 비용 증가 속도, 전체 재고 증가 속도 대개 일치.
4분기 장기 악성 재고 처분등 1회성 비용 발생했다고 컨콜에서 공개.


재고 조정이 충분했다면 매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실적 개선 가능성 존재.
확인은 15년 사업보고서에서 가능.

4분기 전체 재고 4조 감소로 충분한가?
이중 반도체의 재고감소는 얼마나?



sec 4q2015 - overview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overvie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sem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sec-4q2015-inventory.html


1
 매출 정체. 바닥 확인 중.
im부문 둔화 지속.
내부 매출은 im부문과 비례. dp의 매출 감소와 관련.



2
ce정상화. 반도체 증가.



3
영업이익 감소.
반도체 부문 급감. im 부문 바닥권.



5
DP, 반도체 급감.
CE 증가. 계절성,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위축. 4분기 회복.


3
영업이익률.
반도체 이익률 급감했으나 20% 이상으로 평균 상향 견인.
im부문 회복 기대 난망.
dp는 하락 싸이클 진입.
ce는 회복.



6
매출 증가율. 회복 중. 지속 가능성?


7 영업이익 증가율.


8 반도체의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변화.

2007년 이래 매출 감소없이 영업이익이 급감한 적이 없다.
악성 재고 조정?



요약
2013년 이후 im의 매출 하락, 2015년 상반기 ce의 부진.
반도체 매출 증가로 일부 상쇄중이나, 영업이익의 급격한 감소.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dark history of daewoo - to be continued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4/dark-history-of-daewoo.html


대우건설 -> 금호
대우전자 -> 동부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두산중공업
대우자동차 -> GM
대우조선해양 -> (한화) -> ?
대우인터내셔널 -> 포스코

대우증권 -> 산업은행  -> 미래에셋


금호가 살아났는지 알 수 없다.
동부는 금융을 제외하면 끝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매각에 실패했다. 미국도 중국도 쉽지 않다.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을 찾지 못한 채로 거의 끝나간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했던 GM은 금융위기시에 한번 망하고 나서 미국정부의 지원으로 살아났다.
대우인터내셔널과 POSCO의 시련은 진행 중이다.
대우증권을 보유했던 산업은행은 존재가치를 의심받고 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6/0200000000AKR20151226031700002.HTML?input=1195m

일단 여기까지는 과거의 일이다.


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로 ‘금융의 삼성’ 등극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09981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를 확정했다고 한다.
합병후 자본금은 8조가 넘는다고 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els-risk-20160111_28.html

대우와 미래의 원금 비보장형 els를 합치면 11조가 넘는다.
무사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