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5일 토요일

터키발 한국 단기금융시장 경색 20180915


정기예금 abcp 증가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6/abcp.html
카타르 정기예금 abcp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abcp.html
qnb의 교훈 - 위험의 확산, 개인의 소외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qnb.html

카타르 qnb관련한 한국의 펀드런이 해결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었다. (아래)
그러나 아직 여파가 진행중이다.

카타르 왕실 전용기, 에르도안 품에…선물이냐 구입이냐 '시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14/0200000000AKR20180914119000108.HTML?input=1195m
일부 친정부 언론은 카타르 군주(에미르)의 선물이라고 보도했으나, 야당 의원은 매물로 나온 항공기를 대통령실이 구매했다고 주장한 탓이다.

카타르 왕실 전용기의 가격은 5억파운드, 약 7천400억원이라고 한다.

모비우스 "아르헨 봐라…터키 금리인상 해결책 아냐" 경고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8071

터키는 이틀 전 외환위기를 막기 위해 금리를 24%로 625bp 올려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이것으로 터키의 금융위기를 막기에 충분한지는 불확실하다.


그림: tradingeconomics
터키 기준금리 24%는 2000년대 초반까지의 80%에 비하면 낮은 편.

터키 문제의 핵심은 에르도안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체 수술실까지 설치된 초호화 비행기를 구입한 에르도안이 터키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지도자로 보기는 어렵다.
기적적으로 에르도안을 권좌에서 몰아내는 미션을 터키가 달성해도 단기간에 개선되기보다는 포퓰리스트 정권이 들어서면서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터키와 카타르 사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펀드런은 해결단계에 있을까?

망가진 단기자금 시장, 추석 앞두고 아우성
[카타르 ABCP 후폭풍]"최소 30조 자금 묶였다"...A1급 조달 금리도 덩달아 상승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9120100018410001146&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더벨 기사에 따르면 최소 30조원의 자금이 mmf등에 묶여있어서, 단기자금 시장 전체가 '돈맥경화'사태를 겪고 있고, 카드사 등의 일부 금융사는 추석을 앞두고 유동성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자금인출이 불가능해지면서 cp나 전단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시도하지만 받아줄 곳이 적어지면서 3개월물 cp 금리가 20bp 가까이 상승했다고 한다.
더구나 카타르에 대한 신용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금 경색이 해소되는 데는 상당 기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현재 한국의 단기자금시장이 개판이고,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의 선수들도 mmf에 물려있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경제기사는 온통 부동산문제로 도배되고 있다.

총리가 부동산문제 해결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초법적인 발언을 해서 부총리도, 한은부총재도 부인하는 쇼를 벌이는 상황이다.
덕분에 저런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져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기준금리는 보통 한번에 25bp씩 올린다.
그러나 시장은 정치권의 헛소리 잔치와 상관없이 단기금리를 20bp나 올리고 있었다.


----------------
관련

'터키發 펀드런' 진정국면…QNB ABCP 한달새 8000억원 만기 상환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73766619339792&mediaCodeNo=257&OutLnkChk=Y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분기점은 오는 11월이 될 전망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QNB ABCP의 만기가 오는 11월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며 “수조원대의 ABCP가 무난히 상환되면 시장에서도 부실화 가능성을 낮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11월까지 무사하기를 바람.

A1등급 손절가, 5% 육박…증권사 '로스컷' 주목[카타르 ABCP 후폭풍]뉴로드제사차 발행물 300억 손절...DB운용, ABCP 매도가격 관심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9120100020080001242&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9월 4일 중소형 증권사가 2% 이상 손실을 보고 손절했다고.
9월 6일 db손해보험은 db자산운용의 abcp를 2.27%에 매수했다는데.







댓글 3개:

  1. 서브프라임 시절에 레만브라더스 터지고나서 시중의 100년만기 MMF이런거 싹 마르는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실상 저금리 기조가 오래되다보니 지난 수년간 국내 RP들에도 수익형에는 많은 정크본드가 편입된거 같던데, 나중에 이것때문에 증권사들 곡소리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은이 연준처럼 도와줄리도 없고...

    답글삭제
    답글
    1. 고용, 부동산 등의 문제가 워낙 크게 이슈가 되고 있지만, 벌써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의심도 됩니다.
      중국관련 상품들에 대한 자료가 더 많이 노출되면 알 수 있겠지요.

      삭제
  2. https://blog.naver.com/nicerating1/221360490216
    카타르 방문 결과 및 Gulf지역 은행 리스크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견해
    [출처] 카타르 방문 결과 및 Gulf지역 은행 리스크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견해|작성자 나이스신용평가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