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7일 토요일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4 - 전세비율



집값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해도, 전세값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쉽다.

전세가 매매가의 비율이 2009년부터 지속 상승해서, 과거의 고점을 넘겼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전세계의 양적완화, 저성장, 저금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의심하기 어렵다.

전세계에 한국처럼 아파트를 선호하는 나라도 없고(도시국가들 제외), 한국의 전세제도와 비교할만한 주택금융시스템이 지속되는 나라도 없다고 한다.
저금리와 관련된 전세가격의 상승이 장기적으로 월세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증금을 내주는 집주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가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약간의 대출만으로도 집을 살 수 있는 임대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인도 임대인도 대출을 받을 이유가 생긴다면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지금 그래서 가계대출이 늘어나나?
이렇게 금리가 내려가고 전세비율이 상승하는 상황이 처음 발생한 것인가?
과거의 전세비율 상승기에 대출은 어떻게 변했나?
전세비율이 꺾이고 나면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변할까?

상식적인 질문이지만 여기에 대한 답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내 상식으로 여전히 막히는 부분이 많다.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는 현재 국민은행과 감정원이 별도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감정원이 국민은행 자료를 받아서 공식적인 집값 데이타를 제공한 이후 이원화되었고, 86년 이후 데이타를 일부 제공하던 감정원이 최근 2000년대 이후의 데이타만을 제공한다. 거기에 감정원이 지수의 기준시점을 변경하면서 새로 전체 자료를 받거나, 과거수치를 조정해서 연결해야 하지만 차이가 발생한다. 추측에는 지수산정방법도 일부 변경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하기 어렵다. 지수의 기준시점도 국민은행, 감정원이 서도 달라서 이전에 받았던 자료를 전부 바꾸지 않으면 맞추어 보기 어렵다.
결론은 국민은행 자료가 감정원 자료보다 길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괄 개비.
그렇다고 어느 지수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지는 다른 문제이지만 도토리키재기일 것으로 본다.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조금씩 다르고, 그게 당연하기도 하다.



일단 그림을 보자.




1
국민은행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와 매매가격지수의 비율을 구한 것이다.
하늘색의 전국전세비율은 역시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전세비율을 비교를 위해 01년의 직전 전세비율고점과 일치하도록 조정한 것이다.

1) 발표되는 전세비율은 75.4 이고, 과거의 고점을 9%이상 넘어섰다. 기록이 존재하는 범위 내에서 사상 최대이다. 높지만 여전히 집값과는 차이가 있다.

2) 직접 구한 전세/매매 비율은 01년의 직전 고점과 일치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
어떤 전세비율을 써야 할까?




2
확대해보면 14년 이후 차이가 커지고 있다.
14년 이전을 비교하면 일시적인 괴리가 발생해도 01년, 09년의 변곡점 위치와 높이가 다르지 않다.
99년 02년 사이의 상승기, 09년 14년 사이의 상승기에는 차이가 적다.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14년, 의미있는 차이가 발생한 것은 전세값이 재차 급등하기 시작한 2015년이다.

전세/매매 비율은 5,6월에 고점을 보이고 7월에 미세하게 하락했다.
반면 전세비율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방향이 바뀌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전세비율을 써야할까?
물론 둘 다.

그러나 나의 상식은 전세/매매 비율을 좀 더 우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1) 전세/매매 비율이 길다. 86년부터의 자료이고 과거 고점을 4개나 포함하고 있다. 이건 명백해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

2) 집값, 전세값의 지수는 평균을 구한 것이고, 어떤 자료를 선택하는지 어떤 평균을 선택하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전세비율은 개별 주택의 비율을 구해서 평균했을 것이고, 이 방법은 지역적인 가중치는 가능하지만 개별주택의 가격에 따른 가중치는 현실적으로 의미없다. 그러면 1억짜리 주택의 전세비율과 20억짜리 주택의 전세비율이 같은 영향을 준다. 물론 가중치를 줄 수 있지만, 그러면 전세비율을 일부러 조사해서 지수를 만들 필요가 없다.
반대로 전세지수, 매매지수는 지역별 주택별 가중치를 통해 지수가 주택시장의 비중을 반영하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수가 현실을 잘 반영하기 어렵다.

요점은 위에서 확인한 괴리가 가격이 높은 개별주택이나 시총이 큰 subregion의 전세비율이 덜 상승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가중치가 포함된 매매가격, 전세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전세비율 상승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반면 전세비율에는 가중치가 적거나 없을 것이다.

이 추정을 받아들이고 전세/매매 비율을 분석도구로 선택하면 장점은 86년 부터의 자료를 볼 수 있고, 대형 고가주택이 차지하는 시장내의 비중대로 볼 수 있고, 아마도 시장 내의 자금흐름과 더 관련성이 높은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증명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득이 없어서 포기)



3
15년 이후를 확대해 보면 최근의 고점이 명확히 보인다.
특히 6대광역시는 이미 고점 이후 지속해서 내리막을 보이다 다시 고점을 만들고 있으니 높은 확률로 꺾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수도권, 서울에서 전세비율이 꺾인 후의 집값 전세값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전국의 아파트, 전세, 전세비율이다.
과거 4개 크고 작은 고점 이후 가격의 변동을 볼 수 있다.
전세값이 내리나? 안 내린다.
아파트값이 내리나? 안 내린다.
단 한번도 안 내린다.

그럼 아파트값 전세값이 한번도 안 내렸나?
크고 작은 것을 합치면 여러번 내렸다.
그러나 전세비율 고점에서 내리는 일은 없다.
난리가 났던 98년에도 직전 1년 간은 상승했다.

결론은?

전세비율이 내려가도 집값, 전세값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다를 이유가 없다.



5
서울이다.
전세비율은 완만해지고 있고, 아파트값이 고점 아래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2001년보다는 97년이 비슷해보인다.

그럼 1년 후에 98년의 재림? 가능성이 낮다.



6
수도권
짧은 자료이지만 서울에 준해서 봐도 그만일 듯하다.




7
6대광역시
수도권에도 포함된 인천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세에는 영향없다.
2014년 전세비율이 고점을 쳤다.
대구, 광주, 울산 전세비율과 전세/매매비율을 일부러 확인해보니 고점을 쳤다.
그것도 한참 전에.




8
특별히 중요해 보이니 확대했다.
이 그림이 수도권, 서울의 미래라면?
나같은 무주택자는 앞으로도 매우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래서 가계부채와 전세, 전세비율과의 관계는?
관련이 높다.
아파트가격과도 좀 다르다.


이어서.





2016년 8월 26일 금요일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3 - 예금은행 총대출금의 보정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과 관련이 있고, 15년말 16년초가 고점이었다는 점은 앞에서 확인했다.
그럼 잘 구분된 가계대출 자료말고도 은행의 총대출을 확인하는 이유는?

1) 75년부터 제공되는 아주 긴 자료이다.
다른 자료들이 기껏 2000년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인 것과 비교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2) 또한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놀랍기도 기특하기도 한 점이 있다.
주택가격과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는 것인데, 최근의 꼭지는 유난스러운 점이 있다.



은행의 총수신, 총대출이다.
훌륭하게 잘 맞는다.

대충 봐도 최근 들어 대출보다 수신의 증가가 빠르다.




전년 동월비를 비교하면 15년 이후 대출에 빈 공간이 보인다.
주택금융공사의 흔적이다.

앞에서처럼 보정을 해서 다시 본다.
안심전환대출은 오로지 시중은행에서만 시행되었으니 앞서의 방법이 여기서도 통해야 정상이다.




그러면 정부가 총대출을 아주 깔끔하게 증가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던 것이 16년에 들어서 속도가 둔화되었다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래서 정부가 쫄았나? 알 수 없다.




다시 전년동월비를 보니 뾰족한 산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 꼭지가 앞에서 확인한 연말연초보다 더 빠르다.
이상한 일이다.
과거에 예금은행총대출은 주택가격보다 명백하게 느리게 움직였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동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빨라진 것이다.

14년말에 은행대출이 급증했다.
다른 자료와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려면 대출을 기업과 가계로 한번 더 구분해야 한다.
(기회가 되면 은행의 가계대출, 기업대출의 비율을 집값과의 관련성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98년 이전의 관련성이 낮은 시기와 최근 꼭지의 위치 변화가 그 비율과 관련이 있는지 등)




보정한 총대출금 전년동월비를 아파트가격 전년동월비와 비교해보니 보기에 좋다.


정부의 대책이 어떤 흔적을 남길지 두고 보자.

1) 대출이 줄어서 가격이 내려갈지.
2) 가격이 올라가서 대출이 늘어날지.
3) 아니면 대출이 줄고 가격이 올라가는 일시적인 괴리라도 나타날지.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2 - 2015년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영향




가계신용 = 가계대출 + 판매신용
가계대출 =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비은행) + 기타금융기관

위 그림은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을 주담대와 기타로 나누어 표시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은 기타금융기관에 포함되지만 15년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커서 이것을 고려하지 않고는 가계대출 추이를 파악할 수 없다.

2015년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액은 기사들에 따르면 33.9조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실제로 3달에 걸쳐서 은행대출에서 기타금융기관의 대출로 전환되면서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에서 빠져나갔다.

그런데 실제 완료된 금액은 33.9조보다 적은 것으로 보인다.

5월   55,839억
6월 182,790억
7월   61,782억

5, 6, 7월의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증가액을 합하면 30.0조이다.
4월, 8월은 대출이 조금 감소하였으니 실제로 진행된 안심전환대출 총계가 30조라고 봐도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주택금융공사의 대출도 길게 보면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한다.
실제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증가속도를 알기위해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영향을 배제하려면 어떤 방법이 유리할지 미리 알 수는 없다.



원래 수치를 가지고 전년동월비를 구하면 위와 같다.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던 대출속도가 급락했지만 인위적인 효과에 의한 것이다.
이제 1년이 지나서 다시 급등하지만 1년 동안 벌어진 일은 알 수 없다.



가장 쉬운 보정은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을 그냥 더하는 것이다.
굵게 표시한 것이 보정한 대출이다.
한 눈에 매끄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이 15년의 대출증가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도 알 수 있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특혜를 일부 사람들에게 베푼 것일까?
그래서 원하던 목적은 달성한 것일까?
고정금리대출이 늘어서 한국가계부채가 안심할 수 있게 되었나?




최근 1년간의 변화를 보기 위해 08년, 09년의 전년동월비를 희생했지만, 최근 몇년을 보는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출이 감소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츨의 꼭지는 연말연초였고,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도 연초가 꼭지였다.
이것은 비슷한 시기에 집값의 꼭지가 나타났다는 것을 초강력 시사한다.



확인해 보면 예상한 것과 같다.
전년동월비로 한국의 아파트가격은 1월 전후에 방향을 바꾸었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을 그대로 합하면 쓸데없는 추정을 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타가 짧아서 과거의 추이를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증가분만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에 더해볼 수 있다.
번거롭기도 하지만, 추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데이타의 왜곡을 추가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런데 우려와 달리 위의 3개월 변동분을 더해서 확인해보면 매끄럽게 연장되는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 이전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주금공의 대출이 증가하고 있기때문에 과다추정의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직전, 직후에는 대출이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또 그 오차/아티팩트는 전년동월비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확인해보면 15년 5, 6, 7월 16년 5, 6월 모두 매끄럽게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오히려 대출이 꼭지를 친 1월 전후에 변곡점스러운 뾰족한 모습이 나타난다.

두가지 방법의 보정을 시도했으나, 둘 다 만족스럽다.
다만 장기간의 추이를 보는 목적으로는 당연히 3개월 동안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만 더해준 두번째 방법이 우월하다.

1월 전후에 아파트가격과 가계대출이 완만한 조정을 시작했다.
거래량까지 세가지가 아주 잘 일치한다.
그런데 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은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주택공급을 감소시켜서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혹시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일까? 그 많은 부동산 일거리가 줄고, 동네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일까? 그래서 거품이 붕괴될까봐? 거품이 있기는 한가?
정말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일까?


만약 가계부채를 정말 줄이고 싶다면?
아파트 가격을 떨어뜨린다.

아파트 가격을 떨어뜨릴려면?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줄인다.

공급을 늘리려면?
싼 아파트를 많이 짓는다.
땅과 건자재와 기술자와 회사와 돈이 필요하다.

수요를 줄이려면?
돈이 있는 사람과 가구를 줄인다.
일자리를 줄이고, 취직을 못 하게 하고, 결혼을 못하게 하고, 애를 못 낳게 하고, 키우기 어렵게 하고, 이민과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말고,세금을 늘리고, 대출을 못 받게 한다.

대개 국민이 원하고, 정부가 하려는 일과 반대에 가깝다.
그렇지 아니한가?
대부분 명확하지만 싼 아파트는?
주위에 싼 아파트가 생기면 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길을 막고 담을 쌓는 것을 보면 말은 어떻게 하든지 실제로는 싫어하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자.
가계부채가 줄어야 하나?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려 하나?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1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전국, 국민은행 
3.2.예금은행 자금별 대출금(말잔) 총대출금, 한국은행



'주택가격이 가계부채를 결정한다'

이것이 86년 이후 주택가격 자료가 발표된 이후 한국 집값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명제이다.
한발 양보하면 '주택가격이 가계부채에 선행한다'고 할 수 있고, 두발 양보하면 '주택가격은 가계부채와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할 수 있다.
2012년에 대한민국이 가계부채로 망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한 이후 달라진 것이 없다.


안심전환대출 신청규모 33조9000억…3차 판매는 없다
http://news.donga.com/3/all/20150405/70536676/1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만6000명이 14조1000억 원 상당의 2차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차 신청분 18만900명, 19조8000억 원과 합치면 1, 2차 안심대출 신청규모는 34만5000명, 33조9000억 원에 이른다."

그런데 2015년에 주택금융공사의 34조에 달하는 안심전환대출이 발생한 이후 월별 가계대출 자료의 과거와의 연속성이 사라졌다.
기사에서처럼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발생한 것은 3, 4월이지만 주택금융공사가 채권을 인수한 것은 5, 6, 7월이다. (위 그림의 15년, 16년 대출에 두개의 노이즈를 볼 수 있다.)

가계부채증가, 안심전환대출때문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15.html

원칙적으로 기존의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한 것이다.
시중 은행의 주택대출은 딱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이 증가한만큼 감소했기 때문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합하면 다시 연속성이 회복된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계대출과 아파트가격을 비교하면 결론은 다시 '주택가격이 가계부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 수정한 그림은 이어서)


2015년에 정부가 앞장서서 주택시장에 34조를 공급했다.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주택수요를 늘린 것이다.

[8.25 가계부채대책] 가계부채보다 집값 부양에 초점?
http://www.ebn.co.kr/news/view/847569
"25일 정부가 밝힌 가계부채 관리대책에는 처음으로 주택공급 조절 방안이 포함됐다. 올 들어 상반기까지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액의 50%가 신규 분양 관련 집단대출이라는 점이 작용했고, 아울러 미분양, 집값 급락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과잉 후유증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2016년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주택공급을 줄이는 것이다.


왜 주택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연달아 내놓는 것일까?
왜 결과적으로 가계부채를 증가시키는 정책을 내놓게 되는 것일까?

이것이 토건족의 의지인지는 알 수 없고, 관심도 없지만 가끔 당국자들의 생각이 의심스럽기도 하다.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시를 패스한 수재들이거나, 오래 공부한 박사들이고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알 수 밖에 없다.
말로는 주택공급과잉, 가계부채위험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주택가격을 유지해서 공급을 유지하면서 양적으로는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가계부채는 질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주택공급부족 이제 해소 중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8.html

주택거래량은 주택가격 전월비와 비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16.html

주택거래량과 가격 2 - 누적 전년동월차는 주택가격 전년동월비와 비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html


그러면 이제 공급부족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건설플랜트 산업에도 숨통을 틔우고, 이제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정권교체기에 경기의 하방위험을 줄이는 등 좋게보려면 좋게 볼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요약
표리부동한 것같기도 하다가, 천재적인 것같기도 하다가, 미친 것같기도 하니 인간에 대해서는 종 잡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시장지표는 깔끔해서 과거는 이해하지 못 할 구석이 없다.
미래는 무주택자가 알 바 아니다.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real apt, real kospi, fed rate


아직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원화약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 경제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과거의 어떤 숫자도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20160815.html

향후 2-3년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동 기간 원화강세가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동 기간 코스피와 아파트가격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최근 4-5년간 물가상승률이 이전 30년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은 한국에 상륙한 적이 없지만, 주가나 아파트가격의 디플레이션은 종종 크게 발생했었다.
그러한 변동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지난 30년간 세 지표들이 비슷한 속도로 움직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질 아파트가격, 실질 코스피를 구해보면 90년부터 2016년까지 26년 동안 큰 변동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7년부터는 아파트가격의 변동이 감소했고, 2011년 이후에는 코스피의 변동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질 아파트가격은 실질주택가격과 디테일은 다를 바 없지만 고점 이후 하락률이 다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house-price-nominal-real.html

실질주택가격은 이코노미스트의 자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기 vs 지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vs.html

또한 한국은행 논문에서도 실질주택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논문은 실질 가격 지표들을 위기시점과 관련시키려 하지만, 그들도 혼란을 겪는 것을 보면 막상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이 실질주가로 저점일까? 고점일까?
주가가 내려가고 물가가 올라가면 고점이다.
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내려가면 저점이다."

나는 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내려가는 지금이 돌아보면 저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작년보다 더 높다고 본다.
이후 위기에 가까워지는 것보다 이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하다는 말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원화강세가 온다. 4/4
또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실질 코스피가 상승한다. 4/4
또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실질 아파트가격이 상승한다. 3/4

금리상승기간도 가격변동기간도 다 다르지만 비교의 편의를 위해서, 위에는 2년정도의 기간을 표시한 것이다.
17년 말은 장단기금리차, 물가에서 추정할 수 있는 경기 고점의 위치와도 크게 멀지 않다.
물론 경기 개선이 진행되는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일은 없다는 듯이 예언하고 움직이는 많은 전문가와 시장참여자들이 최근 들어서는 1-2년 정도는 관심에 없고 그 너머의 위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11년의 위기, 12년의 위기, 13년의 위기, 14년의 위기, 15년의 위기, 16년의 위기를 어찌어찌 넘기고 있지만, 17년의 위기, 18년의 위기를 한국이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더 길게 보면 3-4년 내에 한번 쉬어갈 수 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2011년 이후 어느 때보다 1-2년 간의 미래는 더 명확해보인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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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 - 한국은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blog-post_3.html

토지가격의 장기변동 아파트보다는 주택가격과 더 유사하다. 당연한 듯하기도.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kolma cosmax 20160823








두 회사 혹은 네 회사가 기분나쁘게 비슷한 점이 있음.
어떻게 봐도 비싸지만, 지속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면 다르게 평가할 수도.
분할 이전의 수치들은 안 봐도 좋을 듯.


lghh, amore와 비교시에도 우위에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 또 불명.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lghh-2q2016.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amore-2q2016.html



dfs 20160823


7월 면세점 매출도 사상최고.

그러나 2가지 점에서 기대에 미달.
하나는 사상최고의 입국자수 증가에 비해 외국인 구매인원, 외국인 매출액 증가가 느리다는 점.
또 하나는 면세점 수 증가, 면세점 면적 증가의 영향을 찾기 어렵다는 점.

그런데 2가지 점에서는 기대를 넘어섬.
하나는 사드의 영향을 여기에서도 찾기 어렵다는 점.
또 하나는 내국인 매출이 사상 최고라는 점.



출처 http://www.kdfa.or.kr
7월 이후 수치는 전망치. 14년은 기타 출처로부터의 추정치.
 
매출, 구매인원 사상 최고.
8월이 계절적 고점.



메르스 영향으로 인해 증가율 급증세 유지.
8월 이후 감소 예정.




외국인 매출, 구매인원 사상최대.
그러나 4월 이후 정체된 것으로 봐야.



내국인의 매출이 사상 최대.
그렇다고 asp가 최고인 것도 아님.
한국인 해외여행 증가의 여파이나 지속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기여도에 대해 다들 중시하지만 6,7월 들어 입국자 증가가 면세점 전체 매출, 외국인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미.

14년에도 강도는 약하지만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화장품 매출의 계절성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반대로 겨울에는 입국자 감소에 비해 면세점 매출감소가 적고, 역시 14년, 15년에도 관찰됨.



외국인 구매 인원과 입국자 수를 비교하면 외국인 구매인원의 상대적 정체가 보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dfs-20160622.html

면세점은 화장품가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blog-post_23.html

환율이 1100원 초반으로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16년 면세점매출은 원화로 환산시 12조에 미달할 수 있음.
약 11.8조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