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3일 화요일

rent, core cpi 이미 정해져 있는 것 20220913

 



미국 cpi가 8.3%로 발표되었다.

사람들한테는 실망스럽게 높은 숫자인 모양이다.

그러나 cpi에서 rent가 차지하는 비중과 집값보다 1년 반까지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까지 물가는 6% 근처에서 안 내려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cpi가 한두달  빨리 내려오거나 느리게 내려오거나 저 숫자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다를 바 없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8/us-house-price-oer-rent-20220806.html


임금 상승률도 6%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식품가격에 곡물, 에너지 가격이 이제 전가되고 있는 양상이라서 기름값 하나만 내려서는 물가에 충분한 영향을 주기 어렵다.

이번 달 핵심 물가 6.3%는 앞으로도 1년 이상 이 근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이 3차 대전으로 비화하거나 covid-19 이상의 전염병이 세상에 돌지 않고는 저 주거비용이 낮아질 방법을 연준, 정부가 찾기는 어렵다.

렌트가 안 움직이는 경우, 물가가 4% 이하로 내려가서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시늉이라도 하려면 쉘터 (32%) 이외 품목이 전부 3%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1년 내로 식품, 에너지, 자동차, 의복, 의료비, 교통비가 전부 3% 아래로 내려가면 되는데 쉬울까?


작년에 연준의 낙관과 속수무책이 문제를 키웠지만, 요즘은 시장의 비현실적인 기대가 두드러진다.

덕분이 변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실 비현실적인 기대는 미국 물가보다는 한국 수출에 더 크게 걸려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원화 약세로 한국 수출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찬 소리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미국 경제가 버틴다고 다른 나라들까지 반드시 그럴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요약

시장에 많은 변수가 있지만, 상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이는 위험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





2022년 9월 2일 금요일

n차 사고 하지 마.

 

1차: 어두운 경제 전망 -> 주식 매도 bad is bad.

2차: 어두운 전망 킹반영 주식 저가 -> 주식 매수 (bad is bad) is good. 

보통 간단히 bad is good이라고 하지만 혼동을 주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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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1차, 2차 반영 주식 과매수 고가 -> 주식 매도 {(bad is bad) is good} is bad = bad is bad.

4차: 1차, 2차, 3차 반영 주식 과매도 저가 -> 주식 매수 [{(bad is bad) is good} is bad] is good = bad i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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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bad is bad or good?

누가 알겠음.



2차 사고는 3차에 밀리고 3차는 4차에 밀리고 남는 것은 무한루프를 돌고 남은 노이즈와 피로.

가위바위보에 필승하는 법은 없음.

2차 이상의 사고를 하는 것은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시간 낭비.



그보다는 독립된 출처의 독립된 정보, 증거를 최소 3가지 이상 확보하는 것이 필요.

증거들이 서로 상충되는 상황이라면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할 필요.

시간이 지나면 지표 내부의 노이즈와 지표 간의 괴리는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한국 수출, 미국 ism pmi, oecd cli 등은 서로 독립적인 주체들이 서로 다른 객관적, 주관적 지표를 다른 시점에 다른 시간 경과 후에 다른 정확성을 가지고 경기 상황을 드러냄. 사후에 몇 번이나 수정되지만, 결국 비슷한 실체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음.

여기에 금리, 금리차 등의 금융시장 지표, 소득, 소비, 고용, 실업 등의 지표 등 몇 가지를 더 보면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이해는 가능.

이런 것은 n차 사고가 아니고, n차원 사고.


시장이 이것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고민하는 것은 개삽질. 어떻게든 킹반영.

킹반영, 킹킹반영에 따른 변동성은 그저 시장의 특성.


이 지표에 얼마를 지불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내 문제. 시장의 문제가 아님.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것도 내 문제.



요약

n차 사고는 시간 낭비. n차원 사고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



결론

bad is bad. goog is good.


2022년 9월 1일 목요일

korea export 20220901 - 고민스러운 카나리아

 

공짜 점심은 없다고 한다.

적어도 13년치 밥값을 치러야 하지만, 얼마나 많이 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래 내야 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어떤 지표는 중간 혹은 최고점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것들은 아직 초입으로 보인다.

1년 반정도 기다렸으나 상당 기간 더 기다려야 끝이 가늠될 것으로 본다.



수출입 전년 동월비.

수출은 하락세 지속, 수입은 유지.




수출입 무역수지 금액.

수출 횡보. 수입 사상 최대.

무역적자 사상 최대. 초월적인 수준.





12개월 누적.

수출 추세 전환 중. 수입 추세 유지.

무역수지 금융위기 바닥을 뚫고 외환위기 바닥 근접 중.

수출 중심 국가 중 일본, 대만, 독일과 더불어 에너지 수입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급증, 외환 보유액 감소, 통화 약세 진행.





일별 수출 수입 금액.

수출은 하락. 수입은 유지.

일별로 보면 수출 금액의 하락이 노이즈의 범위를 벗어나 명확해짐. 




전년 동월비로 보는 수출의 감소는 이미 1년 넘게 진행 중이고, 수출금액으로 보는 수출의 감소는 6개월 가까이 진행 중이지만, 일별 수출 금액의 감소는 노이즈 고려시 8월부터로 볼 수 있음.

반도체 수출 감소(yoy)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보면 경기싸이클의 하락이 이제 시작되었을 가능성 존재.

만약 미국 경기가 둔화를 넘어서 침체를 겪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한국은 더 깊은 골짜기를 지날 것이고 그 경우에는 빠른 하강국면을 거치는 것이 경험상 덜 괴로움.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알 수 없으나 과거 두 번의 위기 상황과 비교시 현재는 한국 가계 부문의 부채가 많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는 장기간 발목을 잡을 수도.

미국 부동산 활황은 확연히 꺾이고 있고, 중국 부동산 침체는 깊이와 폭을 가늠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스템을 흔들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한국 부동산에도 직간접 영향을 피할 수 없을 듯.


한국 수출이 세계 경기의 카나리아라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울고 있는 것일까?






요약

겨울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여름 끝났다는 신호가 보이면, 추수를 해야 하나 파종을 해야 하나. 




2022년 8월 6일 토요일

us house price, oer, rent -여기는 이제 시작 20220806

 

https://www.bls.gov/news.release/cpi.t01.htm

미국 물가에 주거(shelter)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2.3%이다.

oer이 23.7%, rent 7.2% 외 기타 비용이 포함된다.

전체 cpi가 9.1% 상승한 것에 비하면 shelter는 5.6% 상승한 것에 불과해서 물가 상승에 억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cpi가 주거비용보다 더 상승할 때에 해당하는 것이다.

물가가 주거비용보다 낮게 내려가려고 할 때에는 주거비용이 물가상승을 이끌거나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음식(13.4%), 에너지(8.6%), 자동차(8%)처럼 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지만 일년 이상 물가 상승을 이끌었거나, 현재 이끌고 있는 요인들이 피크아웃하면서 물가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는 고사하고 4%도 달성이 불가능하다.


아래 그림에서 집값과 주거비용(oer, rent)의 장기 추이와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집값이 지금 당장 피크아웃해도 주거비용의 피크아웃은 1년 반에서 2년이 걸리고 이 기간 물가 상승률을 주거비용 상승률보다 낮추려면 정부와 중앙은행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82년을 100으로 집값, 주거비, 물가를 표준화.

집값은 2가지 보임.
케이스 쉴러는 80년대 이후, 평균 가격은 60년대 이후. 적당히 조정하면 동일 추세.

주거비용 2가지.
oer에 대한 설명은 여기. rent와 장기 추세는 동일. 비중은 훨씬 큼.

물가는 비교를 위해 cpi만 보임.

미국 집값의 피크는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 높지만 아직.
모기지 금리 높고, 경기 침체 가능성 높고, 주택 공급이 전에 없는 속도로 진행중이고, 판매대비 재고도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집 사는 것은 도박.

물가 대비 주거비의 상승은 느림. 80년대 이후 지속된 금리하락추세가 중요한 원인일 수도.
금리 추세가 바뀌면 차이는 축소될 것. 



동그라미는 17년짜리 매미 싸이클의 고점.
브루드 텐이 울면 미국 집값 주의. 이것은 농담?





전년 동월비로 표시하면 3번의 집값 고점이 두드러지지는 않음.

집값 고점이후 2년 간 렌트비 상승은 80년대 이후 반복.
집값과 렌트비의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고 평균회귀의 일종.
oer과 rent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


70년대에는 렌트비가 변동성이 크지 않게 꾸준히 높게 유지되었고 고점은 2차 오일 쇼크까지 지속.
물가가 렌트비에 닿으면 반등. 렌트비 아래로 내려가기 어려웠다는 것.
임금 상승률도 렌트비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유지.





cpi, rent만 따로.

70년대에 rent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바닥.
이것이 반복될 가능성 주의.





요약

oer, rent가 장기간 매미처럼 시끄러울 듯.



2022년 8월 2일 화요일

ism pmi vs korea export 20220802 전부 비슷비슷하다

 


미국의 ism pmi와 한국의 수출 전년동월비는 장기간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2001년 침체

2005년 둔화

2008/2009년 침체

2011/2012년 둔화

2015/2016년 둔화

2020년 침체


두 지표의 바닥은 경기 저점과 대개 일치한다.

경기에 선행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노이즈를 고려하면 고점 저점의 판단은 적어도 2-3개월 넉넉하게는 5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미리 알려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무리 보수적인 판단을 해도 고점에서 1년 넘게 지난 지금 침체는 아니더라도 둔화국면에  상당히 진입했다는 것은 명확하다.


약 3.5년에서 4년의 규칙적인 주기를 보이고, 반도체 싸이클과 대개 일치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5/korea-export-20220501.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6/5-20220618.html



다음 바닥의 통과를 숫자로 확인하려면 반년으로는 부족하고 일년은 필요할 것으로 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7/inflation-recession-20220731.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8/korea-export-20220801.html


지금 관심을 끄는 인플레이션과 침체 관련 지표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한 주기를 보이고 내년 상반기의 저점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2020년에 판데믹으로 인한 침체와 이후에 벌어진 천문학적인 유동성 증가로 인해 전세계의 대부분의 산업싸이클이 깔끔하게 reset 되고 이후 동기화된 영향이 있다고 본다.




요약

지루한 2022년을 넘기고 맞이하게 될 2023년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2022년 8월 1일 월요일

korea export 20220801 - 도끼처럼 꽂히는 무역 적자

 

7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되었다.

수출, 수입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심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무역 적자에 있다.

12개월 누적으로 본 무역 적자의 규모는 아직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에 미치지 않는다.

무역의 규모, 외환보유액의 규모가 과거의 위기 당시보다 몇 배 이상 커져서, 상대적인 부담은 크지 않지만, 한국 자체적으로는 해외에서 벌어지는 급격한 경기 변동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을 수 없고, 가계와 기업의 부채의 규모나 gdp대비 비율이 과거 대비 높기 때문에 반드시 더 안전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수출, 수입 전년동월비

일 년 이상 내리막이지만 여전히 30년 평균 수준.




수출 금액. 수입 금액. 무역 수지.

수출은 월별 사상 최고, 수입은 사상 최고.

무역 적자는 사상 최대에 육박. 

계절적으로 적자가 나타나기 쉬운 연말연초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2008년과 비슷해짐.




수출 금액. 수입 금액. 무역 수지. 12개월 합계(ttm).

무역 수지 하락이 역전되려면 수입의 감소가 선행되어야 하고 2008년처럼 유가의 급락이 나타날 수 있지만, 2011년부터 2014년말까지의 고유가 시기와 비슷한 단계를 거쳐갈 수도 있음. 최근 연준의 태도를 보면 후자에 가까울 가능성도 커 보이고, 그 경우 회복 양상은 V자보다 L자형 비슷할 듯.



요약

무역 적자를 보면 뭔가 큰 것이 나타나야 자연스럽다.




2022년 7월 31일 일요일

평행이론 inflation - recession 20220731

 

2분기 연속 gdp가 감소해도 nber가 사후에 침체가 아니라고 선언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높은 물가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 침체가 아니라고 해도 가까운 미래에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물가가 가계의 심리와 중앙은행과 정부의 대응을 결정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의 물가 진행이 70년대 1차 오일 쇼크시기와 유사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쇼크 이전 10년 간의 물가 추이와 경기싸이클에도 비슷한 점이 있다.


위 그림은 최근 10년. 아래 그림은 66년부터 75년까지.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2014년말부터 2016년초까지 미국 제조업은 침체수준으로 둔화되었고 많은 지표들이 침체에 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식적으로 침체는 아니었다. 비슷하게 1966년말부터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나타났고, 67년초부터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 이후 침체를 피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2015년 시기를 mini recession이라고 부르기도 함)


최근의 침체는 2020년 2-4월 사이의 만 2개월짜리 초단기 침체였다. 이와 비교될 오일 쇼크 이전의 침체는 1970년의 1년 가까이 지속된 침체가 있다. 1970년과 2020년 두 개의 침체기를 포함하는 2-3년 동안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게 유지된 것은 공통되는 사항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높은 물가 상승의 시작을 1차 오일쇼크 시기와 비슷하게 정렬해보면 물가 상승 기간은 과거보다 약 6개월 짧다 (파란선 박스). 

과거의 물가 급등의 시작은 72년 11월. 고점은 74년 11월.

침체의 시작은 73년 11월. 침체의 끝은 75년 3월.

최근의 물가 급등의 시작은 2021년 1월. 고점은 아직 모름.

만약 gdp가 역성장한 2022년 1분기부터 침체라고 보면 2023년 4월 전후에 침체가 끝날 것이고, 물가의 고점은 그로부터 4-5개월 이전이 될 것이다.

설령 침체의 시작이 1분기가 아니라 훨씬 나중이라고 해도, 끝은 물가가 결정할테니 비슷한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약

역사가 비슷하게 반복되는지 1년 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