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eurusd, cpi 20221216 - 고난의 시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7/eurusd-euro-cpi-us-cpi-20220708.html


미국과 유럽의 물가가 통화가치를 결정하고 물가의 상대적인 비율이 통화가치의 상대적인 비율인 환율을 결정한다는 5개월 전의 글이다.

미국 물가의 고점을 확인한 지 몇 개월이 지나고 있고, 유로는 저점을 찍은 이후 상당한 반등을 보였다.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될까?


강달러는 이전보다 더 심해지고 유로화도, 엔화도, 원화도 약세로 달려갈 것이다.


이 예측이 맞고 틀리고는 내 문제가 아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래 그림에서 확인해 보자.





미국에서 물가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유럽은 그보다는 느리지만 물가의 하락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물가를 폭등시킨 원흉이었던 가스와 전기 가격을 보면 이해가 된다.



유럽 물가가 미국 물가보다 빨리 내려간다면 현재의 유로강세국면을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유럽의 물가가 미국보다 느리게 내려갈 것으로 본다. 따라서 달러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유럽의 가스, 석탄, 전기 가격 상승은 전쟁 전인 2021년 내내 진행되었고, 이것이 전통에너지원과 발전소에 대한 투자는 십여년동안 감소하거나 폐지되었고, 상대적으로 덜 더러운 에너지인 가스는 대부분 러시아에 의존했고, 원전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서 태양광 풍력발전에 올인한 결과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지구와 인류를 위해 그린에너지원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것은 가능하고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상당기간의 준비가 필요한 일이었고, 중간에 이를 개선할 기회를 갖기 전에 발생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해결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구성된 안정된 전력망을 갖는 것은 오래 걸릴 것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원의 대표였던 원전을 증설하는 것은 보통 5-10년이 걸리지만, 환경론자들의 정부에서는 무한히 지연될 수 있다.

수십년간 eu를 주도했던 독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기왕에 약화된 헤게모니가 드러나는 과정일 수도 있다. 판데믹과 전쟁 이후 부도덕하고 무기력한 독일을 대신해서 리더십을 발휘할 국가나 지도자가 나타나서 현재의 군사적, 정치적 대립과 무질서를 해소하지 않으면 금융위기 이후 15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유로지역의 저성장을 해결하고, 판데믹 이후 증가된 유동성, 에너지 위기, 고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수행하기 어렵다.

브렉시트로 홀로서기를 진행중인 영국에서 판데믹 이전과 달리 고물가, 침체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유로권 내부의 자원, 자본, 노동력 통합이 제공한 환경이 고립 시의 자력갱생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과거 유로 탈퇴를 원하던 국가들도 쉽게 중요한 결정을 해버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유럽은 어떤 개혁도, 개선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장기간 정체되어서, 잃어버린 30년의 일본과 비슷하지만 더 지리멸렬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중간중간 회복 싸이클이 나타나겠지만, 일단 물가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나야 가능한 것이다. 특별한 예외가 아니면 실질소비가 증가하는 조건에서 성장이 나타나는데 지금은 어느 지역, 국가 가리지 않고 실질 소비의 감소만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영국, 유럽 가리지 않고 미국보다 물가는 높고, 경기는 침체된 상태가 한동안 유지된다면?

위 그림의 파란선 (물가비율)은 아래로 더 내려갈 것이다. 최소한 상승하지 않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여러가지 기대감으로 올라갔던 빨간선 (통화가치비율=환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ecb가 아주 강한 긴축을 시도해서 물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면 그 때는 현재의 강달러 환경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그럴지는 모르겠다.



요약

유로가 싸구려라면 약달러를 기대하기 어렵다.




korea semi export 20221216 - 10년 만의 death cross

 

세계 경제에 암운이 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 - 고물가, 고금리, 인류 역사 상 최대규모의 everything bubble 붕괴 진행 중.

유럽 - 준비 없이 진행된 탈탄소 정책으로 에너지 위기, 고물가 지속. 전쟁으로 긴축 불가.

중국 - 독재 회귀, 제로 코로나 해소 과정에서 수백만의 사망자 예정, 대만 전쟁 위험/위협.

일본 - 국가부채 폭탄, 고물가로 인해 저금리 탈피 시 폭발 가능성.

그나마 미국은 판데믹 이후 나머지 권역의 침체와 둔화를 일정부분 커버하고 있었지만, 뒤늦은 긴축으로 인한 고금리와 강달러로 민폐국으로 전락.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5/korea-export-20220501.html

한국 수출은 전세계 많은 지역과 산업에 대한 장기 추세를 빨리 제공하기 때문에 항상  중요하다.

지금 한국 수출은 한마디로 망하고 있다.

늦어도 5월부터 반도체에서 경고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국 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메모리였다.
최근 몇년 간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에 비하면 몇분의 일에 불과했지만, 12년 전후 메모리를 뛰어넘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애플의 ap를 삼성 파운드리가 납품했고, 잘 배워서 삼성 엑시노스도 쓸만했다고 한다. 덕분에 갤럭시 s2부터는 삼성에 이중으로 떼돈을 벌어주었고 스마트폰의 신화를 쓸 수 있었다.

반면 메모리 산업은 치킨게임으로 망해가고 있었고, 엘피다는 마이크론에 넘어가고 하이닉스는 sk에 넘어가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을 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메모리 라인 중 상당부분이 중국에 있어서 수출 자료에서 보는 것보다 메모리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크다. 
향후 수십년 동안 18년과 22년의 쌍봉 근처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는 메모리에 비해 미국의 파운드리 공장 투자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 않고, 휴대폰 부문의 ap자체 디자인이 성과를 보인다면 장기적으로 시스템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파운드리 관련 보도에 이재용의 이름이 붙어다니는 경우가 늘었다. 
속보이는 짓이지만 그렇게라도 속을 보여주는 것이 아무것도 안 보여주는 것보다는 낫다.






요약

1. 암이 있으면 명이 있다.

2. 한국 수출의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지만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china reopening cost 20221209


중국도 언젠가는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짜는 아니다.

접종이 충분치 않을 경우의 사망자는 홍콩 자료에서, 충분할 경우의 사망자는 한국, 대만, 일본 등 주변국 자료에서 추산해볼 수 있다.





중국 인구를 14억으로 보고, 노인의 접종률이 낮았던 홍콩과 비슷하게 사망자가 나온다면

14억명 * 1400명/100만명 = 196만명

접종률이 높았고, 오미크론 변이 이후 감염자가 전 인구의 30-50%를 넘겼던 대만, 한국과 비슷하게 사망자가 나온다면

14억명 * 500명/100만명 = 70만명






초과사망자는 접종을 충분히 진행한 인접국에서 일정한 범위에 수렴하고 있다.


만약 초과사망자가 실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를 더 잘 반영한다면

한국, 대만, 미국, 일본의 초과 사망자는 100만명당 700-800명.


중국에서 예상되는 초과 사망자는 

14억명 * 700명/100만명 = 98만명



초과 사망자의 최근 추정치는 한국, 대만 1000명, 미국 850명, 일본 900명.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한국, 일본, 대만의 초과사망자는 보고된 코로나 사망자보다 매우 크게 나온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서 둘 간의 차이가 크지 않거나, 초과 사망자가 더 적은 것과 비교하면 동아시아권에서 차별화된 점이다.

이것이 과거에 걱정한 것처럼 코로나로 인한 의료체계의 일시적 붕괴때문이라기보다는 코로나 사망자를 일반 사망자로 조작하는 비율이 동아시아에서 전체적으로 높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

중국도 비슷하거나 더 심할 것으로 보면


14억명 * 1000명/100만명 = 140만명


이 숫자가 1년에 걸쳐 나오기보다는 3-6 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것을 중국이 어떻게 해결할지는 알 수 없다.

중국의 대도시는 선진국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에는 냉장고 보급률도 낮아서 냉장 백신 보급이 어렵다고 하니 아프리카 남미의 저개발국 의료수준과 비슷할 수 있다.

그러니 중국이 리오프닝을 하기 위해서는 몸빵이라도 해야 한다.




요약

리오프닝 후 중국이 접종을 잘 했으면 100만 전후, 접종이 부실했다면 수백만의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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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일본 월드컵 경기 전후의 물 초과 사용량. 개념상 초과 사망자와 동일.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chicken game - really? 20221117



전에 살펴본 한국 반도체 수출 물가에 대한 업데이트이다.




마지막 메모리 치킨게임은 12년까지 3년에 걸쳐 나타났었다.
만약 삼성전자가 최근 의심받는 것처럼 치킨게임을 지속한다면 23년말 혹은 이후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96년 혹은 00년의 하락 속도와 비교하는 것은 이르고, 10-12년의 속도처럼 가격이 하락하면 단기 고점에서 60-70%의 하락이 가능할 것이다.





21년 고점부터 하락추세가 시작한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된 지는 몇개월 지난 것에 불과하다.

15년 혹은 19년 같은 순한 조정이 이어질지, 10-12년 사이의 강력한 조정이 이어질지, 96년 이후처럼 가격이 수십분의 일로 떨어지는 파국적 상황이 펼쳐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치킨 게임을 주도하려면 돈뿐 아니라, 초격차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삼성이 그것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전세계의 긴축이 진행되면서 심화된 자금 경색 국면으로 인해 하위 업체에서 적자가 지속될 경우 낸드에서 한 두 개의 경쟁자가 사라지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본다.




요약

진짜 치킨게임이 펼쳐진다면 성과를 얻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화재경보 - 살기 어려움 20221117

 

어제 오후 혼자 살고 계시는 어머니댁에 갔다가 경험한 얘기이다.

7시 10분 전에 화재경보가 울렸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도 울린 적이 있지만, 대개는 몇 초 울리고 나서 중지된 후 방송이 나온다.

대부분은 관리실에서 조작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방송이 나오지만, 가끔 방송이 안 나와서 기다리다 전화를 해보면 확인 중이라고 하고는 공지하지 않고 슬쩍 넘어가기도 한다.

이런 일을 겪으면 화재경보는 무시하는 것이라는 학습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나는 집에 방독면을 사 둔, 소심하고 안전에 민감한, 식구들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다.


한 1분쯤 지나도 화재경보가 계속 울려서 어머니를 모시고 일단 대피하기로 했다.

13층이고 어머니가 걸어내려갈 수 있는 높이가 아니라서 엘리베이터를 안 타면 대피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일단 타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침 같은 층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었다. 

올라오면서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겠구나 싶어서 타고 내려갔는데, 현관을 나설 즈음 관리실 직원 두 명이 다가 오고 있었다. 

이 때까지 적어도 5분 이상이 지났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11층에서 경보가 울렸는데 확인하러 간다고 한다.

이것은 경보가 울린 집에 사람이 없거나, 전화를 받을 정상인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5분쯤 기다리니 다시 돌아나와서 이상없다고 확인을 해주었다. 경보가 울린 후 10분 이상은 족히 걸린 셈이다.

20층 4통로면 160가구이고 대부분 불이 들어와 있으니 대충 300명 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에 대피한 사람이 딱 2명이다.

그것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피했으니 제대로 한 것도 아니다.

11층에 진짜 불이 났다면 몇 명에서 몇 십 명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들 행동한 것이다.


종종 운동삼아 작정을 하고 걸어 올라가다보면 계단실 쪽에 짐을 쌓아 높은 집들이 많은데, 심한 집은 자전거, 유모차, 짐짝을 꽉 채워서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불편할 정도의 폭만 남겨놓고 있다.

계단실이 창고가 되는 것은 대피할 생각이 없으니 당연한 행동이고, 실제 상황에서 저런 장애물들을 피해서 노인들을 모시고 대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사람들은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한국은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나라이다.

국민 대다수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지가 없으니 비용과 노력을 들일 이유도 없다.

죽으면 그만인데 쓸 데 없는 비용을 들이는 짓을 누구 좋으라고 하겠나.

선현께서 유비무환을 외친 것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그 나라가 맞구나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능한 범위에서 위험에 각자 대비할 수는 있지만, 보편적인 대규모 위험에 대비하는 것을 혼자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유사시 각자도생하는 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한 것인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같이 죽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요약

무비유환의 나라에서 각자도생도 쉬운 일이 아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환율 음모론 20221111

 




그림 출처: 

https://stooq.com/q/?s=usdjpy&c=10d&t=l&a=lg&b=1&r=usdeur+usdgbp+usdkrw+usdcny+usdtwd



5거래일 째 원화강세가 다른 통화대비 두 배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정상적인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혹시 정부 혹은 한국은행에서 계획한 외환시장 개입이 아닐까 상상을 해 보았다.



1) 지난 달 한은 총재는 "해외 위험자산에 투자해 환율이 올라갈 경우 이익을 볼 것으로 생각하지만 환율이 1~2년 후 정상화 됐을 때 생각하지 않고 투자하면 상투를 잡을 위험이 있다"고 매우 친절한 조언을 했다.

물론 까불다가 다칠 수 있다는 얘기이지만, 배를 째 주겠다는 얘기였다면 얼핏 순해 보이는 총재가 사실은 엄청 무서운 투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2) 지난 두 달여간 외환 시장에 실제 개입 혹은 구두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었던 영국, 일본, 중국 등의 환율이 결과적으로 강세로 돌아서고 있었다. 달러 강세가 주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독자적이고 산발적인 개입이 효과를 나타내는 시장이었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도 반복적으로 용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fx-intervention-20220930.html


3) 어제(10일) 발표 예정되었던 미국 cpi는 전달에 이어 하향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cpi 고점을 확인하면 피봇이 나타나고 강달러와 주식, 채권의 동반 폭락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headline과 core의 추세는 다르지만 피봇 결정에 유리할 수 있는 headline에만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다.


4) 또한 어제(10일) 발표 예정되었던 미국 재무성의 환율보고서가 발간되고 나면, 반년 후 새로운 보고서가 준비되기까지 미국 당국의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https://home.treasury.gov/news/press-releases/jy1094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6502


5) 가스, 석탄 가격 상승으로 한전의 적자는 올해에만 30조를 넘길 수 있고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 만약 원화 강세가 나타나면 한전의 적자로 인한 전기요금인상, 한전채 발행 관련 채권 시장 경색의 난제에 상당한 숨통을 틔울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11/20221103.html


6)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최근 감소하고 있었지만, 몇 번 이상 강하게 외환시장에 개입할 규모가 되고도 남는다.


7) 만약 외환시장 개입에 성공해서 원화 강세로 한국의 원화, 채권, 주식에 대한 숏 포지션을 완전히 괴멸시킬 수 있으면 당분간 원화 약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담을 벗어날 수 있다.



아직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모른다.

다만 외환 당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했던 것이라면 타이밍이 좋았고, 일단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cumulative ism pmi 20221104 - secular inflation

 



ism pmi를 조금 가공해서 만들었던 cumulative pmi이다.

가공 방법은 1) ism pmi가 존재하는 전체 기간의 평균을 구해 pmi-mean을 구한 다음, 2) 전 기간에 걸쳐서 누적한다.

보통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이면 경기 수축이라고 한다. 지수가 하락을 시작한 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50.2로 아직 확장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80년 간의 평균은 약 53 정도이다. 이것은 IQ의 평균이 100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100보다 높은 사람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만든 사람 고유의 권한에 내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지만, 만약 경기 수축의 정의를 평균 아래에 있는 시기로 본다면 지금은 경기 수축 국면이다.

pmi-mean을 전 기간에 걸쳐 누적하면 당연하게 0이 된다.

그런데 이 누적치는 ism pmi가 보여주는 5-10년의 경기싸이클을 넘어서는 초장기 싸이클을 보인다.

이것은 pmi-50 을 전 기간에 걸쳐 누적했을 때 장기 우상향 그래프가 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이 지표가 생산, 물가, 고용 등 여러 요소를 서베이하는 것이라서 단기 경기순환뿐 아니라 장기순환도 포착할 수 있겠지만, 원래의 지수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2단계의 가공으로 드러난 것이다.


처음 이 지표를 만들었을 때 무슨 의미를 가질지 짐작은 했으나 확인이 필요했다.

5년이 지난 지금 경기 확장이나 축소보다는 통화량, 물가, 금리의 장기 순환과 관련이 높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위의 그래프에서 현재 미국은 장기 인플레이션 추세의 2번째 파동을 넘어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60, 70년대와 비교하면 70년의 침체 직전에 해당하는 국면이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향후 10년 이상의 물가 상승 국면, 금리 상승 국면이 지속된다고 해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현재 연준은 "미국" 물가를 "미국" 고용이나 "국제" 금융 안정보다 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금융시장의 압력에 밀려 긴축을 유지하지 못하고 물가 상승을 방기할 경우에는 장기 인플레이션의 확율이 높아진다. 

그러면 cumulative pmi의 쓸모도 높아질 것이다.



요약

세상은 돌고 돈다.

짧게도 돌고, 길게도 돈다.

길게 돌면 추세와 구분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세상은 돈다.




참고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7/ism-pmi-korea-export-20170704.html



장기적인 추세 확인을 위해 고안한 cumulative pmi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요약하면 금리, 물가, 고용지표에서 보이는 미국경제의 secular cycle에 부합하는 초장기적인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8/labor-market-conditions-index.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7/blog-post_36.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another-world-through-logarithmic.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2/once-in-lifetime-opportunity-201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