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 일요일

브라질 채권, 전문가


아이투자라고 하는 투자정보, 교육 사이트가 있다.
투자교육과정 중 기본과정에 대한 평이 매우 좋았고, 지인 중 한명은 기본을 재점검하려는 목적으로 여러번 재수강을 했다고 하는데 14년 초에도 재수강을 했다.
당시에 와이프도 기본 과정에서 교육을 받았고, 그 때 들었던 여러 강의 중에 채권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나름 한국에서 채권, 주식 관련해서 좋은 책 중에 하나로 언급되는 '왜 **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라는 책을 쓴 서*식이라는 사람이 있다.
오래 전에 읽은 책이지만 좋은 책이었다는 인상은 남아있었다.
강의 중에 본인의 투자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브라질 채권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돈을 짭잘하게 벌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13년 말부터 14년 상반기까지 브라질 헤알이 반등한 적이 있다. 만약 13년 말에 잘 사서, 잘 팔았으면 얼마라도 벌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는 하나 나름 유명전문가가 그런 공식적인 교육 자리에서 무슨 무용담 떠벌이듯이 언급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brazil-out.html

개인적으로 이 블로그에서 가장 피해야할 금융상품으로 브라질 채권을 13년부터 여러번 상당히 자세하게 언급을 했었다. 아마 브라질이 언급된 글이 적어도 10여개는 넘을 것이다. 위 글을 마지막으로 별도의 언급을 포기했었다.

브라질을 피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호시절에 자원을 팔고 빚을 내서 빼돌리고, 포퓰리즘정책으로 퍼주기하고 여기저기에 펑펑 쓰다가 경기가 꺾이고 나면 필수품조차도 달러로 죄다 수입해야하는 낮은 수준의 산업화단계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지탱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내핍하면서 벌어서 부채를 갚기보다는 돈을 풀면서 빚잔치로 털거나,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터는 방법을 이용했던 전형적인 국가라는 것이다. 그런 일이 반복되어도 저축과 투자가 증가하고 과잉수준에 도달했던 아시아 지역 국가와는 달리 투자는 외국자본에 주로 의존하고, 일단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면 어떤 이유로든 다시 들어올 때까지 답이 없는 나라이지만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저개발국, 신흥국들은 대개 비슷하니 브라질이 특별한 경우라고 볼 수 없다. 그 과정에서 통화가치의 하락을 피할길이 없어서 채권의 원금 상환을 받아도 소용없게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2013년의 관점에서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고, 지금도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러니 2013년에도, 서모라는 채권전문가가 생초보를 가장한 주식전문가들 앞에서 브라질 채권으로 잘 먹은(?)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던 2014년에도, 유가하락 이후로 브라질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2015년에도 브라질은 초고수들이나 넘볼 그런 대상이었지, 기본 투자교육과정에서 per, pbr을 배우고 익히는 사람들한테 떠들 대상은 아니었다. 언급한다면 해외채권투자는 금리, 세금만 볼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율, 정치, 경제, 역사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많은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나 했으면 적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비전문가가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대표적인 예로 브라질을 언급했다고 전해들었다면 아마 다르게 봤을 것이다.

쓰레기 브라질 채권을 7조 가까이 팔아먹고 수수료를 연간 몇 %씩 뜯어먹은 데 대한 책임감의 발로인지 브라질주식/채권/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내는 대형 증권사가 몇 개 있고, 일부에서는 주간보고서까지 나온다.

브라질국채, 저가매수 매력 부각, 경계론도 '솔솔'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45741

이런 기사조차 예전보다 중립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관심을 둘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뜯어먹을 생각으로 저러는지는 알 수 없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관심을 그냥 끊는 것이 좋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brazil-inflation-risk.html

9개월 전의 모습이고 아래는 현재의 참상이다.






http://www.tradingeconomics.com/brazil/indicators

물가, 환율과 비교하면 아직도 금리가 낮다.
이것을 90년대와 비교하면 또 갈 길이 너무 멀어서 아직 시작도 안 한 것처럼 보인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진행된 90년대 초중반을 제외하고 보면 환율은 약 반토막, 물가는 16%까지 금리는 26%까지가 마지노선이다.

좋아질 가능성은 채권팔아먹고 배가 부른 증권사의 전문가들이 때가 되면 언급할 것이다.
반대로 더 악화되면 어떻게 될까?

환헤지없이 브라질 채권을 사면 장기 보유시 헤알이 반토막이 나고 달러대비원화강세시 20%정도 추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12%씩 받는 금리의 가치도 떨어지지만, 원금의 가치도 감소하고 만약 중간에 금리상승(최대 26%)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도하게 된다면(세상일은 알 수 없다) 여기서 또 반토막을 각오해야 한다.
물가상승률이 수십% 수준으로 올라가면 물가채의 기준이 되는 물가 자체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르헨티나가 대표적인 예이다. 물가채도 물가 변동이 크면 믿을 바가 못 된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물가 조작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2/blog-post_6.html


이자, 절세보다는 분명히 고려할 것이 많고, 한국에 믿을만한 전문가를 제도권에서 찾기 어렵다. 책을 썼다고 해도 단타에 능하고 사심이 그득하다면 일반인이 믿을만한 전문가로 보기도 어렵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기에도 주식, 채권보다 환율이 쉽지 않다.





서서 일하기 경험담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경우에 그 자체로 수명이 단축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 일하면 목, 허리 등 척추와 손목의 만성 질환이 동반된다.
나쁜 자세로 앉는 것이 뭔지 대개 사람들이 알지만, 좋은 자세로 앉는 것에 대해서는 통일된 견해는 없다.

미국 노동부 싸이트에서 제시하는 표준적인 자세의 그림 4개가 있다.

Figure 8.
The user's torso and neck are straight and recline between 105 and 120 degrees from the thighs 

그 중 이것이 개인적으로 편하게 생각하는 자세이다.
3개월 전까지 저런 자세로 일했고, 주기적으로 목이 아파서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자세를 바꿔보기로 했다.

Figure 4. The user's legs, torso, neck, and head are approximately in-line and vertical

최근에 유행하는 자세는 아예 서서 일하는 것이다.

미국의 사무실에서 서서 일하거나, 아예 러닝머신을 책상앞에 놓고 뛰고 운동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한국의 외국계 기업 사무실에도 종종 보인다고 한다. 
높낮이를 서있는 자세까지 조절하는 책상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대 수백만원까지 한다.
그냥 책상 위에 작은 좌식 책상을 얹으면 저렴하고 간단하게 시도할 수 있다.

시도 자체는 쉬운데 적응하는 것은 아주 쉬운 것은 아니다.
하루에 적어도 8시간에서 15시간까지 서있게 되는데 퇴화된 다리가 감당하는 것이 초반에 쉽지는 않다.

처음에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멀리 등산을 다녀온 것같은 통증이 사지에 오래 지속된다. 처음에 발목, 무릎, 발바닥, 뒤꿈치 등 골고루 돌아가면서 아프고 장딴지에 알이 박이는 것이 한달 이상 지속되다 점차 사라졌다. 처음 1-2주는 당장이라고 그만 두고 싶었고 지금도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발, 무릎, 등 뭐때문에라도 주기적으로 쉬기를 반복해야 한다.

바닥에는 매트를 깔았고, 쿠션이 충분한 실내화를 신는다.
지쳐서 서있기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서 높은 바텐더 의자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모니터의 위치를 시선보다 약간 아래에 두었으나, 높여서 눈높이 정도에 두니 더 편하다.
처음부터 이런 준비를 했던 것은 아니고, 서있는 것이 어렵다보니 필요해서 준비하게 된 것이다.

몸을 쓰면 쓸수록 퇴행성변화가 진행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할 때, 목, 허리, 무릎, 발 중 하나를 고르라면 목을 고를 것이고, 그래서 꼭 수명과 상관없이 시도를 한 것이다.

오래 서있으니 오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동네 마트를 가도 1-2시간만에 다리나 허리가 아팠지만, 최근 킨텍스 전시회를 가서 5시간 정도 걷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다.

끼니 때에 식욕이 없는 것도 줄었고, 그렇다고 양이 늘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같은 시기에 특별한 운동, 다이어트 없이 체중이 약 2kg 정도 빠졌다.

처음에 서있는 자세가 익숙치 않아서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고, 어색한 느낌이 지속된다.
그러다 보면 효율도 떨어지고 원래대로 돌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것도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고 가족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한두번씩 유혹을 참다보면 시간이 지나간다.


몸에 생활습관과 관련된 고질병이 발생한 경우 생활이 바뀌기 전에는 개선하기 어렵다.
그런다고 규칙적으로 휴식하고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하고 등의 모범생같은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대개 실패한다.
책상을 높이는 것은 나름의 과학적 근거가 있고, 의지력을 시험하는 것은 다른 것보다 덜해서 목아픈 중생이면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듯하다.














2015년 4월 1일 수요일

REER/NEER - CPI ratio from BIS effective exchange rate indices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inflation-and-exchange-rate-case-of.html

물가에는 초장기 싸이클이 존재하고, 환율은 장기적으로 물가를 (선)반영한다.

명목실효환율(NEER)는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명목 환율을 무역비중으로 가중평균해서 한 나라 통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지수를 구한 것이다. 관행상 기준시점의 값을 100으로 놓고 커지는 방향이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방향이다.

실질실효환율(REER)는 물가를 반영한 실질환율을 대상으로 같은 계산을 한 것이다.
환율에 두 나라 물가의 비율을 곱해서 실질환율을 계산할 수 있고, 이러한 환율은 물가변동에 의한 환율변화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이론적으로 물가지수가 그 나라의 물가변화를 완벽하게 포착하고, 물가가 환율에 즉시 완벽하게 반영되고, 환율을 결정하는 유일한 인자가 물가뿐이라면 실질환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물가는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는데 다양한 시차가 존재하고, 환율을 결정하는 다양한 인자가 존재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또한 실질 환율 계산시 사용되는 각 나라의 물가도 같은 기준으로 작성될 가능성이 없어서 실제로 물가가 환율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존재하거나, 물가의 변동비율과 환율의 변동비율간의 큰 괴리가 나타날 수 있다.

실효환율을 구성하는 상대국가는 최대 수십개국에 달한다. REER를 구하는 과정에서 모든 국가와의 물가비율을 계산해서 적용하게 되기 때문에 REER/NEER의 비율은 대상국 전체를 하나로 본 경우의 물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http://www.bis.org/statistics/eer/
자료의 출처이고,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narrow eer 사용.
몇 나라 제외.


실질환율(Real ER)  = 명목환율 (Nominal ER, krw/usd) * 자국물가지수(한국) / 상대국물가지수(미국)

1 usd = 1000 krw
1 * usd = 1000 * krw
1/1000 = krw/usd  (원화 1단위로 살수 있는 달러, 이렇게 표시해야 원화강세시 값이 증가)
1000 = usd/krw (usdkrw라고도 표시, 그런데 보통 원달러라고 부르는 듯)

RER/NER = CPI_d/CPI_f = CPI ratio

이걸 가중평균하는 경우

REER = Weighted Average (RER1, RER2,,,, )
NEER = Weighted Average (NER1, NER2,,,, )

REER/NEER = hypothetical CPI ratio btw domestic cpi and foreign cpi

NEER와 CPI ratio는 반비례하는 관계라서 같은 축에서 비교하기 위해서는 한 변수의 역수를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음수를 취하는 것은 나쁜 관행.)
NEER는 원달러의 역수에 해당하고 익숙하지 않으니, NEER의 역수를 취하고 10000을 곱한다. 그러면 익히 보던 환율과 비례하는 수치를 볼 수 있다.

2010년이 기준이기 때문에 CPI ratio의 기준도 같은 시점에서 1.
장기간에 걸친 물가의 변화를 비교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원점을 맞추어서 축척과 원점조절로 인한 왜곡을 피했고, 필요시는 같은 비율로 하단을 제거해서 원점이 일치하도록 유지.
누르면 커진다.


이하 10,000/NEER와 REER/NEER를 비교한 그래프 모음.
위쪽 통화약세, 자국물가초과상승



한국, 일본, 미국, 유럽.
한국은 우상향, 일본은 우하향.
유럽 미국은 상당부분에서 서로 대칭. 두가지 모두 비율이고 서로의 비중이 커서 벌어진 일.

물가비율, 환율의 변화 동시 발생 또는 환율이 선행.
환율의 단기변화폭이 물가비율의 변화폭을 몇 배 이상 능가.

일본의 물가비율 변곡점 40년 만에 발생.
한국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
미국은?




나머지 용 3마리는 제각각.
대만 제외 기본 특성은 유사. 대만같은 변화는 아래에서도 유사한 예가 없음.

일부 구간에서 보이는 노이즈는 계절조정하지 않은 cpi를 쓰기 때문일 것.
그래도 일부 구간에서만 커지는 것은 이상한 일. cpi자체의 문제거나 cpi간의 간섭(?)




물가비율, 환율이 내려간 유럽국가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스위스는 여전히 진행중. 장기간에 걸쳐 물가하락했으나 통화가치상승비율이 더 높아서 항상 외국 관광객들이 봉이 된 느낌이 드는 나라.  오스트리아는 개선 중.





물가비율, 환율이 상승한 남유럽국가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90년대 초중반까지 물가비율이 상승했던 유럽국가들.
핀란드, 스웨덴은 별도의 통화 사용.



영연방국가들.
영국은 좀 더 유럽국가들과 유사.
캐나다, 요주의국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canada-doomed-countr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blog-pos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2/canada-brazil-russia-is-in-same-boat.html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의 주요 무역국을 대개 포함.
narrow eer 계산에 포함된 나라들끼리는 상대평가라서 한나라의 물가상승은 다른 나라의 하락으로 나타남. 환율과 물가비율 공히 제로섬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나 비율이기 때문에 합이 아니라 곱이 일정.

물가비율의 장기 상승이 멈추는 시점 전후 환율의 변화 관찰.
유로권 80년대 후반.
미국 3년 전?
홍콩 90년대 후반.
남유럽 2000년대 중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90년 전후.
영국 80년 전후.


cpi가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국가에서 수십년간 물가비율의 변동과 환율의 변동이 같은 비율로 진행. 물가와 환율의 상관관계와는 별도로 유의미한 관찰. 두 수치간의 차이가 큰 유럽 국가들(오스트리아, 스위스...)은 아예 상관관계가 적은 국가(핀란드, 대만, 캐나다...)와는 별도로 취급해야.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inflation and exchange rate - case of japan 답보고 문제풀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exchnage-rate-foreign-reserve-balanc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3-3-3-reserves-and-3-error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financial-account-as-noise-source.html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blog-post_30.html

외환보유액과 환율에 대해서 생각해본 내용들이다.

급증하는 경상수지흑자와 급증하는 자본금융계정 유출액 사이에서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원화환율과 매우 관련이 높게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오차와누락 항목이 환율의 장기적인 변화추세, 자본의 장기적인 유출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참고로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 외환보유액중 달러자산의 비중이 62%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달러강세에 따라 비달러자산의 평가액감소가 반영된으로 볼 수 있지만, 자세한 내역은 여전히 알 수 없다.

외환보유고가 장기적, 단기적인 환율의 변화와 관련성이 높은 것과 비교할 때, 물가는 초장기 환율의 변화와 관련이 높다. 특히 신흥국에서 물가상승은 통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dollar-index-1-s.html
달러인덱스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dollar-index-2-inflation-of-emerging.html
달러 인덱스에 반영되는 물가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inflation-as-key-risk-facto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2/fragile-emerging.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brazil-inflation-risk.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inflation-brazil-russia.html


물가와 환율의 관계에서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공부할 가치가 높다.
왜?

금융위기 이후 2012년까지 많은 전문가들이 엔화의 강세가 전혀 국가의 펀더멘탈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초강세가 지속되었고, 가장 큰 이유로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이 지목했다. 디플레이션이 엔화강세를 유발하고, 엔화강세가 디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아무리 일본의 국가부채가 많아도 엔화는 영원히 초강세가 유지될 운명이라고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떠들고 있었다.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이후 초기에는 무역수지, 경상수지, 금리, 인플레이션 등등이 충분히 엔화약세의 바탕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중에도 많은 사람들의 엔화강세 마인드가 변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엔화약세가 인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이 엔화약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었다.

아래에서는 일본의 물가하락의 배경, 원인, 전개과정 등등에 대한 것이 아니라 환율과 관련해서 물가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려 한다.



그 전에 잠깐 일본의 외환보유액과 환율에 대한 그림만 보고 간다.
환율과 외환보유액을 표시한 것이다.


환율과 전년대비 외환보유액 변화를 표시한 것이다.


환율변화율과 외환보유액 변화액을 표시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엔화의 움직임이 불측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저정도면 국제수지를 뜯어보지 않아도 지나치게 높은 관련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정리해보면 재미있을 듯하지만 일단 통과.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yen-real-effective-vs-nominal-20131213.html

글을 쓰면서 말, 생각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위의 글도 그렇다.
겨우 1년 전에 103엔이었구나 싶다. 엔화가 너무 싸고, 일본이 궁금해서 일본에 다녀왔지만, 결과적으로 투자가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엔화약세를 극복하고도 성공적으로 일본에 대한 직접투자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고 헤지를 스스로 잘 할 자신도 없어서, 결과적으로는 헤지형 일본리츠펀드에 가입한 것이 전부였다.

위 그림은 달러엔과 일본은행이 계산한 실질실효환율을 보여준다.
환율보다 실질실효환율의 큰 하락이 두드러지고, 가끔 국내 뉴스에도 나온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15585&cid=40942&categoryId=31825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두산백과의 정의이다.
물가와 무역비중을 고려한 환율인데 절대값이 아니라 기준년도를 100으로 놓은 지수로 표시된다고 한다.

실질(real)은 물가를 고려하기 위해 물가와의 상대적인 비교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가치를 보여주려는 조작이다.

그런데 실효환율에 대한 것은 좀 더 설명이 필요하다.
환율은 상대국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상대적인 값이다. 그래서 쌍으로만 존재한다.
그러나 실효환율은 홀로 존재하는 값이다. 그래서 쌍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과거시점과 비교하니 마치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상대적인 값이다. 상대국가가 없는 것이 아니고 많은 상대국가를 하나로 묶어서 본 것이다. 그 방법으로 무역비중에 의한 가중평균을 썼다는 것이다.

개념적으로 두 나라간의 비교와 수십개국의 비교가 다르지 않다.

실질실효환율에 대한 그래프들을 업데이트하면서 다시 따라가본다.

미국과 일본의 물가이다.
일본의 물가가 정체된 이후에도 미국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보라색 선이 미국/일본 물가의 비율이다.
미국의 물가상승이 높았고, 일본의 물가상승이 낮았으니, 이러한 차이가 환율에 반영되면 엔화의 강세로 나타난다.
실제로 2012년까지의 엔화강세를 그렇게들 설명했다.
물가보다 환율이 더 변했는지, 덜 변했는지 확인하려면 비율을 구하면 된다.



환율과 물가의 비율을 곱해서 실질환율을 구한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환율만을 고려했지만, 이렇게 구한 환율 여러개를 평균하면 (그러기 위해서는 기준시점을 정해야 한다) 실질실효환율이 된다.




적당히 크기를 조절하니 일본은행의 실질실효환율(과 동일한 것을 fred가 제공)과 비슷하게 들어맞는다.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실질실효환율을 보니 80년대 수준까지 떨어졌고 그래서 엔화가 물가를 고려해도 엄청난 저평가되어 있다고 2년 넘게 기사들에서 얘기를 했다. 엔화가 지나치게 싸니 엔화대출같은 것은 갚아버릴 찬스라고도 한다.

결과적으로 적당히 아는 것이 병이었다고 본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 금리, 경제 전반에 작용하면 당연히 환율에도 작용하는 것이다.

http://libertystreeteconomics.newyorkfed.org/2013/04/japanese-inflation-expectations-revisited.html

Existing-Measures-of-Japanese-Inflation-Expectations_2

기대인플레이션이 기대했던 것처럼 작동했다.



물가의 비율이 70년대 후반에 상승하기 시작해서 최근 꺾이고 있다.
만약 물가가 환율 장기변동에 중요한 요소이고 지금 방향을 바꾼 것이라면 지금은 단기적인 움직임에 관심을 둘 때가 아니다.


그럼 일본의 물가 상승, 기타 전세계의 물가하락을 예상하고 환율이 미리 움직였나?
정책에 반응해서 환율이 움직였고, 펀더멘탈이 뒷받침했다는 정도로 둘러댈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환율 변화의 시작이 일본은행의 조작 혹은 시장개입이었나?
굳이 그럴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고, 위의 외환보유고에 흔적이 없다.

세계 물가의 장기적인 싸이클에 대해서는 유가 급락 이후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2/time-flies-like-arrow-inflation-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prices-long-term-vie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interest-rates-long-term-view.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history-of-real-price-house-land-oi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cpippi-up-oil-dow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cpippi-vs-cap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cpi-ppi-ratio-one-more-30-yr-cycle.html



만약 물가의 장기적인 변화가 환율에 영향을 준다면 환율에 반영된 물가의 비율을 반대로 구해서 환율의 예측에 이용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로는 이전에 시도해본 적이 있다. 물가가 상승하는 신흥국 중의 몇나라는 원자재붐 이후 거의 망하는 것이 음모론을 이용하지 않아도 예상되는 것이었다. 유가가 순식간에 반토막이 나는지를 예측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dollar-index-2-inflation-of-emerging.html

그런데 bis에서 제공하는 NEER와 REER를 이용하면 그러한 조작을 상대적으로 쉽게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fred에서 제공되는 달러인덱스에 major, broad가 있는 것처럼 bis에서도 narrow, broad를 제공한다. narrow가 더 길고, 관심이 가는 나라는 대개 포함하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bis-ee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7/bis-reer-korea-japan-taiwan-singapore.html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국제수지의 오차및누락 소고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exchnage-rate-foreign-reserve-balanc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3-3-3-reserves-and-3-error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financial-account-as-noise-source.html


국제수지의 오차및누락 관련 자료를 조금 찾아봤다.
한국, 터키 등에 대한 것이었고, 경제 위기 전후에 오차가 커지면 자본유출을 의심하는 것은 비슷한 모양이다.  자국통화약세/달러강세가 예상되는 경우 오차의 방향이 마이너스, 즉 외화가 유출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자국통화강세/달러약세가 예상되는 경우 오차의 방향이 플러스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위험해지면 돈을 빼돌리고 그것이 오차와누락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경우 경제상황이나 환율전망과 관련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은하계와의 무역에 대한 증거


70년대부터 전세계 경상수지를 합하면 0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이 주목을 받았고, 이후 imf등의 국제기구에서 원인을 파악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물론 외계인과의 무역이 원인은 아닐 듯). 80년대 이후 많은 나라에서 대외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직접투자, 증권투자의 항목이 오차의 대부분이고 상품거래에서 발생하는 것은 적은 비중이었다고 한다. 자본금융계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통계적 착오라기보다는 의도적인 누락이고, 역외금융센터를 통한 것이었다고 한다. 금융자본의 시대로 바뀌면서 돈을 빼돌리다보니 경상수지가 축소보고되는 현상이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생했다는 얘기일 듯하다.

위의 그래프를 저런 관점으로 다시 보자. 90년대까지는 수출대금을 국외로 빼돌렸는데, 2000년대 이후부터는 가짜로 수출을 하고 대금을 들여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과거에 많이 벌어졌다고 알려졌던 내용들이다. BRIC 포함 신흥국 경제의 붐이 저런 현상을 만들어낸 것이라면 향후 전세계 경상수지는 방향을 바꾸게 될 것이다.

어떤 나라가 성장하고 투자가치가 높아지면, 공식적으로도 투자가 증가하지만(자본금융계정의 증가), 외국자본이 상거래를 위장해서 들어가기도 하고(자본금융계정이 경상계정으로 세탁), 아예 달러를 밀수입하는 일(오차및누락의 증가)까지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수출입관련제도관련해서 오차와누락이 발생할 수 있다.
관세청의 통관기준과 한국은행의 영수금액기준이 다르고, 신용장이 아니라 송금방식의 경우에도 다르고, 본사지사간 방식의 수출입에서는 실제 대금결제는 몇년씩 미루기도 하고, 수출대금의 일부를 지점에 보관하기도 하고, 조선건설플랜트 등 수주산업인 경우에도 매출인식과 대금지급방식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고... 자세히 이해하기는 벅차다. 의도적으로 속이지 않아도 많은 오차의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런 오차들은 수출입 관련 업종 구성이 유지되면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고, 만약 산업의 부침이 발생하고 산업구성의 변화가 커지면 오차의 방향, 크기가 바뀔 것이다. 가령 2000년대 선박수출이 급증한 경우에는 그에 따른 영향이 나타났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착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오차및누락의 원인은 무작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오차와누락은 제도와 경제여건을 반영하고, 그 중 환율은, 직접적으로 경상수지, 자본금융수지와도 관련이 되지만, 오차및누락과도 관련이 될 수밖에 없다.


주워들은 내용을 염두에 두면서 오차의 합을 다시 본다.




위환위기 이후 위의 오차때문에 자본도피를 의심했다고 하는데 2000년 이후 방향이 바뀌었다. 한국에 투자매력이 생긴 것일까?

이후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오차가 자본유입 쪽으로 나타난다.
환율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오차 R-R2보다 관련성이 적다.

다만 음성적인 자본 유출입의 지표로 본다면 유출, 유입의 큰 방향이 최근 3년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들어가기도, 나가기도 어정쩡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인가? 



전체 오차가 자본금융계정에서 온 것이라면?
오차누적을 자본금융누적에 더하고, 준비자산은 오차가 적거나,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고 마음편하게 제외한다.

가는선이 아니라, 굵은선이 진실이라면 2000년대 자본유입은 그 강도가 상상이상이다.
그렇다고 해도 2012년 이후의 자본유출강도는 차원을 달리한다.



전체 오차가 경상계정에서 온 것이라면?
2003년-2005년 사이의 경상수지 증가가 더욱 두드러진다.


진실은 아마도 두 그림 사이에 있을 것이다.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외환보유액과 금융계정 - financial account as a noise sourc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exchnage-rate-foreign-reserve-balanc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3-3-3-reserves-and-3-errors.html


위에서 3개의 외환보유액 사이에 나타나는 3개의 오차 중에 하나는 체계적인 오차에 해당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런데 체계적 오차가 아니라 비체계적 오차도 존재할 수 있고, 그런 경우  랜덤 노이즈의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


국제수지에 대한 그래프를 다시 본다.
준비자산증감액의 노이즈가 적다는 것은 명백하다.
경상수지와 자본금융계정은 비슷하지만 내 눈에는 자본금융계정의 노이즈가 커 보인다.
자본금융계정에서 준비자산을 뺀 경우에는 더 명백하다.


그래서 세부항목을 확인해 본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로 나누면 여러가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직접투자는 2006년부터 매끈하게 감소한다.
증권투자는 2012년부터 찌글찌글하게 감소한다. 노이즈는 이쪽에 있다.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직접투자의 방향이 결정되면 시작되면 수십년동안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http://research.stlouisfed.org/fred2/graph/?g=15QA inward FDI for us, japan, china, uk, mexico, brazil)
아마 한국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러나 증권투자는 지금 봉우리를 형성했다고 내리막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급격한 하락이 우려스럽기는 하다.



증권투자
  자산 - 주식(자산), 부채성증권(자산)
  부채 - 주식(부채), 부채성증권(부채)

증권 투자는 주식, 부채성증권으로 나뉘고 자산(투자유출), 부채(투자유입)로 구분된다.
net유출입에 해당하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함께 표시했다.

주식이 노이즈가 높고, 부채가 노이즈가 높다.
특히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주식투자자의 변덕이 심하다.
그 수급의 변덕이 외환보유고, 환율, kospi의 높은 관련성에 발현된다고 보는 것은 반박하기는 어렵다. 그것으로 전부 설명하려고 하면 강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를 또한 설명해야 한다.

자본유출속도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자본유입속도는 감소하는 것이 주식, 채권에서 공히 보인다. 주식이 1년정도 앞서지만 주식과 채권의 net 유출입은 2012년 전후에 고점을 확인했다.





환율과 증권투자 항목 전체를 함께 본다.

다시 확인하자면, 유입되는 자금의 변동성이 유출 자본에 비해 매우 높다.
자본의 유출은 가속화되고 자본의 유입은 둔화된다.
2012년을 고점으로 꺾이고 있다.

환율과의 관련성도 물론 존재하지만, 한국의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한다고 본다.

이전 글까지 포함해서 외환보유액에 대해 숙려했던 경우 다시 한번 위의 그림 속에서 이상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적정 외환보유액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두번의 위기를 겪은 한국에서 외환보유액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조금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인 듯하다.

위의 그림에서 증권투자 (부채) 항목이 2000년대 이후 3개의 외환보유액과 동행한다.
실제 외국인 주식투자액의 누적(약 100조)은 현재의 주식평가액(약 400조)의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외환보유액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주식 평가액의 반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이런 지침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기준으로 운용하는 것이 우연히 비슷하게 유지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일정한 속도로 감소하는 직접투자에 비해 환율에 선행하는 증권투자의 방향전환이 이루어진지 3년이 지났다. 자본금융계정의 급격한 감소와 경상수지의 급격한 증가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현재 상황은 환율에서도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3개의 외환보유액, 3개의 오차 3 Reserves and 3 Errors


외환보유액이 원화 환율을 결정한다 Exchange rate, Foreign Reserve, Balance Of Payments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exchnage-rate-foreign-reserve-balance.html

앞에서 공식 외환보유액(R) 외에 (-)준비자산누적(R2)과 경상수지누적과 준비자산제외 자본금융누적(R3)를 외환보유액과 비교할 수 있고 외환보유액의 대용으로 써도 안 될 이유는 없다.


Error Sum = E1   (6)
R - R2 = E2   (7)
로 놓으면

R2 - R3 = E1    (8)
R - R3 = E1 + E2    (9)
가 성립한다. 자명하지만 그래프로 보면 알기 쉽다.

3개의 외환보유액 사이의 차이를 정의한 것이지만, 이중 E1은 국제수지의 오차및누락에 해당한다.  잠정적으로 3개의 차이가 모두 한국은행의 관점에서는 오차에 해당하는 것이 될 수 있다.



3개의 외환보유액과 3개의 차이를 도시한 것이다.

자세히 보기 전에 오차의 성격에 대해 확인한다.
외환보유액(R)과 R2의 차이는 무엇인가?

앞서 펀드적립금 총합과 펀드평가액 차이와 비교할만하다고 했다.
이것은 펀드의 지수변화율을 반영한다.

같은 맥락에서 R과 R2의 차이는 비달러자산의 가치를 달러로 환산해서 더한 값(R)과 매달 개입한 금액을 달러로 환산해서 전부 더한 금액(R2)의 차이이기 때문에 당연히 달러의 가치변화 (major dollar index를 대용으로 쓴다)를 반영해야 한다.

요약하면 R-R2는 달러인덱스와 높은 관련성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이 존재한다.



분홍선(R-R2)는 노랑선(R-R3)에서 Error Sum을 뺀 것과 같다.
세 개의 오차는 서로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한국은행이 오차및누락이라고 정의한 것의 안쪽에는 무작위성의 요소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랜덤노이즈를 상상하면서 위에 보이는 것이 단순한 노이즈의 누적에 불과한데 의미를 찾아서 발생하는 착시현상이라고 심리학 이론을 끌어들여도 안된다는 것이다.


원래 위치로 돌아가서 위의 그림이 달러인덱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가?
그래프 좀 봤다는 사람들은 더 어리둥절할 수 있다.





그러나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2010년까지 달러인덱스와의 관련성은 명백하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달라졌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공부안하는 제도권의 애널이라면 과거의 경험, 이론에 잘 부합하지 않으니 원래 저런 정도라고 하거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거나 저런 분석은 의미없다고 하거나, 그냥 달러인덱스와 잘 맞는다고 우기거나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그냥 내 눈에는 2010년 이후에 달라진 것이고, 이유나 원인은 그 다음 문제이다.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만, 외환보유액을 패시브하게 운용하는 것에서 벗어났다면 저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고, 운용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변화는 충분히 있다.




요약하면 R-R2 오차가 과거에 달러인덱스와 같다가 지금은 달라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달러가 강세일 때 외환보유액에 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달러가 약세일 때 외환보유액의 평가이익이 발생) 지금은 달러가 초강세인데도 평가손실이 적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좋은지 나쁜지는 별문제이고, 동그라미 친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놀라운 발견'을 했다.
외환보유액의 달러평가액 변동이 달러인덱스가 아니라 원달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확대해본다.



이게 왜 놀랍나?
비달러 자산의 가치가 주로 유로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고, 주로 원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자.

외환보유액이 유로가 아니라 원화와 관련이 높다는 것이다!!!!
이것을 원화와 달러인덱스가 관련이 높아서 그렇다고 설명하면 안 된다.

'외환보유고가 원화라니'라고 일단 놀라고 나서.
혹시 원화는 아니지만 원화와 관련이 높은 자산이 포함된 것인지, 금융공학의 천재들이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도로 복잡해서 원화와 표면적으로만 닮아보이는 방법을 적용하는지 알 수는 없다.

일단 신기해 하면 된다.




오차(R-R2)의 놀라운 세계에 들어갔다 왔으니 남은 것이 뭔지 보자.
R2는 말이 어렵지 준비자산누적과 같고 부호만 반대이다.
여기에는 환율이 보유액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비달러 자산 40%에 대한)이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글 참조)

외환보유액(R)보다 미끈한데, 이유는 보유액에 대한 환율의 영향을 배제한 것이니 그렇다.
R2가 장기적으로 환율의 변화와 동행하는 것이 명확하다.
금융위기 전후에 레벨 업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98년 이후 환율과 추세를 같이한다.
반대로 얘기하면 금융위기전후에 원화 환율에 레벨다운이 발생한 것이다. 왜?




전에 외환보유액에서 장기 상승 추세를 빼 준 것처럼 여기서도 비슷한 조작을 한다.
왜 이동평균이 60이 아니고 12인가? 분석자 마음이다. 그렇기는 한데 기왕에 환율변화를 배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변명이 될 수 있다.
다만 저 방법이 싫으면 노이즈가 많은 월별증감액을 3-6개 정도 평균해서 환율과 비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비슷할 뿐 아니라 위 방법이 일관성이 있으니 원래 방법을 고수한다.

그래서 이것이 환율과 어떤 관계가 있나?



관련이 여전히 '엄청' 높다. 2011년 이후 더 높아졌다.
우연일까?

외환보유액, 준비자산증감, 둘간의 차이.
이제 다시 생각해보자 외환보유액, 국제수지, 환율의 관계.
한국에서 다른 지표들과 비교해서 어떤가?

외환보유액과 관련한 오차 한개에 대해 약간의 이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최소한 환율과의 상호작용 4개가 드러났다.

1.
2.
3.
4.

그런데 돌이켜보니 한국은행의 강좌에 저런 변화에 대한 힌트는 상당히 들어있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korean-foreign-reserve-effective-o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