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2일 수요일

고용동향 8월 - 최저임금 인상 철회해야


장하성의 안전벨트 - 2019년 고용 시나리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2019.html

3개의 시나리오 중 최악에 가깝다.
실업자수, 실업률은 금융위기 당시와 같다.
취업자수 변동치도 금융위기에 버금간다.

정부가 무슨 비상수단을 동원해도 효과가 없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하는 것이 유일하게 고용의 추가적인 악화를 막는 방법이다.

아래는 계절 조정한 수치.
계절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지표를 과거와 비교하려면 계절조정수치나 전년비(또는 차이)를 봐야 한다.
계절조정하지 않은 지표를 몇개월 뜯어다 비교하는 것은 사기를 칠 목적이다.



위는 14년 이후를 확대한 것.

취업자는 감소하고 있고, 실업자는 금융위기 당시에 육박하는 숫자를 보이고 있다.
실업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오히려 전달보다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고용지표 중 유일하게 악화되지 않았고, 금융위기 당시 실업자의 증가가 아니라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실상을 더 정확히 보여주었다.
그래서 정부가 삽질을 멈추면 최악을 피할 여유가 남아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실업률은 금융위기 수준으로 증가했다.
취업자, 경제활동인구, 실업자 변동치는 모두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개선되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한달 전에도 지금도 거짓말이다.






계절조정하지 않은 취업자 변동치는 7월 5천명, 8월 3천명이다.

서비스판매종사자는 문재인 취임 혹은 사드보복 전후부터 감소했지만, 단순노무종사자의 감소는 18년 최저임금 인상이후부터 급격해서 고용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제조업 단순노무직에서 더 컸던 것으로 볼 수 있었다.

8월의 문제는 서비스판매종사자의 감소가 급격히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고용지표의 추가적인 악화가 가능하다는 전조로 보인다.



요약

고용만을 보면 한국의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년의 최저임금 인상 이후 더한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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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의 안전벨트 - 2019년 고용 시나리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2019.html

표본 오류로 인해 소득격차가 늘었나?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blog-post.html

가계소득 통계 - 사과와 배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blog-post_31.html

고용 난장판 - 일자리 안정자금 3조의 효과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3.html

가계소득 2분기 - 더 쇼킹
20180823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2-20180823.html

고용동향 7월 - 쇼킹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7.html

한국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일까?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_18.html

고용동향 6월 - 진짜가 오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6.html

생산가능인구과 경제성장률의 교훈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22.html

바닥이 없는 고용상황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15.html

가구별 근로소득 vs 개인별 근로소득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vs-20180615.html

사드보복과 고용쇼크의 관련성 20180614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14.html

최저임금과 고용쇼크의 관련성을 인정하는 김동연 20180516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5/20180516.html

최저임금과 고용쇼크의 관련을 부인하는 김동연 20180417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4/20180417.html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카타르 정기예금 abcp


정기예금 abcp 증가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6/abcp.html
중국이어 카타르 정기예금 ABCP, 괜찮을까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605230100040130002440

위는 2년 전의 포스팅과 기사.
아래는 며칠 전의 기사.

터키사태, 카타르 정기예금 기반 유동화증권 상환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 한기평
http://www.fntimes.com/html/view.php?ud=201809051029424038d94729ce13_18
한기평은 따라서 "터키 익스포저 보유에 따른 리스크가 QNB, CBQ, ENBD의 정기예금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은행의 터키 은행자회사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년 전에는 발행잔액규모를 알 수 없었지만, 한기평은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터키'가 아니라 카타르 외교 리스크?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9030100000530000031&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최근 터키발 위기에 카타르은행 정기예금 ABCP를 담은 국내 펀드가 환매 불가 방침을 내놓고 있다.

더구나 카타르 은행의 터키 관련된 리스크뿐 아니라 이란에 우호적인 정책으로 인해 아랍권에서 외교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터키 외환 위기에 카타르 투자자 ‘발동동’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32451&ref=A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단기 투자 펀드상품, MMF에 가입한 김 씨는 은행에 상품을 해지하러 갔다, 돈을 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시장에서 눈에 보이는 큰 위험도 무시하기 시작하고, 은행, 증권회사에서 개인에게 위험을 떠넘기면서 수수료 따먹기에 혈안이 되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양매도 etn의 김차장과 은행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etn.html

양매도 etn은 그나마 규모라도 작은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
추가

터키발 금융위기에 MMF서 17.5조원 이탈...8월 전체 펀드 순자산도 감소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62545

한국에서 8월에만 17.5조의 자금이 mmf에서 유출되었고, 상당금액이 카타르 abcp에 투자한 mmf였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중.


"터키 금리인상 미흡하면 리라 또 폭락…2.8%p이상 인상 전망"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11/0200000000AKR20180911169300108.HTML?input=1195m
카타르 국영은행 QNB 계열의 QNB파이낸스인베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부라크 칸르는 "기준금리를 22% 아래로 유지한다면 리라 폭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

왜 카타르qnb계열에서 터키에 대한 커멘트를 따는지 이해가 되는 듯한 느낌.








2018년 9월 10일 월요일

한미 기준금리차, 한미 장기금리차, 환헤지비용 20180910


금리차 vs 환율 20180227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2/vs-20180227.html

최저임금인상과 기준금리, 환헤지비용 swap point 20180413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4/swap-point-20180413.html

원달러, 환헤지 프리미엄, 해외투자 201608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8/20160815.html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후 확대되고 있다.
장기금리차도 역전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성장률, 고용, 물가 어떤 지표도 기준금리 상승에 부합하고 있고, 추세는 어느 때보다 강해서 당분간 변화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역전 폭이 확대된 이후 환헤지비용에 해당하는 스왑포인트는 비례해서 확대되었고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큰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헤지비용포함 미국채권의 매력은 감소되었고, 한국채권의 매력은 증가되었다.

실제로 16년 하반기 이후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고, 외국인의 국내채권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다.
2006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차이점은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2007년 하반기 금융위기가 끝날 때까지 감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
미국의 장단기금리차
달러원 환율

미국의 기준금리가 경기후반의 금리차를 결정한다.
환율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교과서처럼 금리가 높은 쪽으로, 높아지는 쪽으로 달러가 흐르고 환율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고 볼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
달러원 환율

장기금리차도 역전된 상태 유지.



그림 출처: 동부증권 보고서 "한미 금리차의 역사와 FX스왑 전망"

보고서 내용이 어렵지만 그림이 훌륭하다.
채권, 외환 시장을 모르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림만으로도 충분.

스왑포인트와 기준금리차는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금융위기 때처럼 금리차 이외에 국가신용도, 금융시장의 달러수급 등이 영향을 주지만 기준금리차가 일차적인 변수라고 한다.

미국 채권투자시 금리차 0.5%는 1.5% 이상의 헤지비용이 상쇄한다.
장기채권에 대한 환오픈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로 인해 해외채권투자가 감소하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실제로 내국인의 해외 채권투자(빨강)는 16년 하반기부터 감소했고, 외국인의 한국채권투자(초록)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6년 상황과 비교하면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감소는 금융위기 정점까지 지속되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중간에 방향이 바뀌었다.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기준금리차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외국인은 위험관리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요약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가 아니라 기준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 위험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한미기준금리차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 때 스왑포인트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 때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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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80911

스왑포인트 = 선물환율 - 현물환율
스왑레이트 = 스왑포인트/현물환율*100

韓美 금리 역전에도 한국채권 사는 외국인… 비밀은 환차익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398015&sid1=001

기사에도 나올 일인지는 모르겠음.






2015 mers summary





확진 vs 신규격리



확진 vs 사망자




20일째 (6월 8일) 환자 발생(확진) 피크.
60일내에 환자 발생 종료.
총 186명 환자 발생.
사망자 36명. (이후 사망자 38명으로 증가)

1명의 환자마다 평균 75명의 신규격리자 발생.
환자발생과 신규격리는 약 7일간의 시차.
평균 격리기간은 5-6일.
환자발생누적곡선과 격리해제누적곡선은 약 12일의 시차.

알려진 잠복기 14일 전후.


이상은 15년 메르스 7월 17일까지 공개된 자료로 확인했던 내용.



2018년 초기대응은 확진과 격리가 과거보다 1주일 이상 빠르게 진행.
그러나 현재 알려진 격리자의 숫자 22명은 과거보다 현저하게 낮음.
빠른 대응으로 격리자 숫자를 낮출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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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ho.int/emergencies/mers-cov/en/
http://www.who.int/csr/disease/coronavirus_infections/risk-assessment-august-2018.pdf?ua=1



The largest outbreak outside of the Middle East occurred in the Republic of Korea resulting in 186 cases (including one case who travelled to China) and 39 deaths.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5/07/mers-0712.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5/06/mers-wave-multiple-peaks.html

메르스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http://korea.kr/policy/societyView.do?newsId=148853803

국내 메르스 사태 주요 일지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1000000.html?cid=GYH20180908000600044&from=search

외국인 1명 뺀 21명 2주 자가 격리
http://news.donga.com/3/all/20180910/91905991/1



2018년 9월 8일 토요일

무역전쟁 관람법 - 일본소비세인상전후 20180908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치 앞을 모를 정도로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최대라는 발표가 있었다.

G2 무역전쟁 무색…中, 8월 대미 무역흑자 300억달러 돌파
http://www.ajunews.com/view/20180908155003705

그러니 저런 기사제목이 붙는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라는 얘기가 나올만 하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애플도 태도를 바꾸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저런 숫자나 기사를 보고 승패를 판단하기에는 매우 이르다.
나는 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기 전에 미국의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물건값이 오를 것이 예상되면 언제 어디서나 사재기가 나타난다.
해당상품의 매출이 이벤트 시작 전에 오르고 이후에 감소한다.
한국에서 담배값을 올릴 때마다 발생하는 일이지만, 더 큰 규모로 일어났던 예를 살펴보자.



13년 10월 일본의 아베총리는 14년 4월부터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무슨 일이 발생했을까?
세금이 오르기 전에 소비가 증가하고 세금이 오른 후에 소비가 감소했다.
차이점이라면 당시에 일본의 세금 인상은 의심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미국의 관세부과는 여러모로 불투명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확인해보자.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이다.
세금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물가상승률(yoy)이다.
역시 수직으로 상승했다.
추가된 세금은 3%였지만 이미 물가는 상승하고 있었고 고점의 물가는 전년비로 4%에 육박한다.





물가yoy에 소매판매yoy를 겹친 것이다.

14년 물가가 수직상승하기 전에 판매는 물가와 동행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고, 이것은 아베노믹스의 효과와 소비세증가의 선반영이 겹쳤을 것이다.

그렇게 꾸준히 증가하다가 세금부과직전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거의 수직상승에 가깝다.
세금 부과가 시작된 후 판매는 수직으로 감소해서 1년동안 평균 0% 전후로 낮게 유지된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세금을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부과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저 트럼프 마음에 달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업자들의 첫번째 대응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를 앞당기는 것이다.
미국의 관세부과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수입은 증가할 것이다.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중국의 대미수출은 증가한다.
관세가 부과된 이후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인가?
만약 위안화가치가 관세율보다 더 떨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니 막상 미국이 관세를 올리는 상황이 발생해도 무역전쟁의 결과는 시간을 두고 환율까지 고려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예들은 한국에서 18년 1월부터 최저임금이 16.4% 상승한다고 17년 7월 결정되었을 때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예상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최저임금 만원 공약을 내건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부터, 혹은 공약을 발표했을 때부터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일정 시점에서 고강도의 외부 충격이 주어질 때 나타나는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는 변화보다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쉽다.
3가지 전부 그런 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과거지사이고, 한국은 진행형이고, 중국-미국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기왕에 발표된 것은 중국 자료 8월까지.
위는 미국 자료 7월까지.









tesla sales 20180908




data: https://insideevs.com/monthly-plug-in-sales-scorecard/



생전의 잡스가 애플 자체였던 것처럼, 머스크는 테슬라 자체이다.
테슬라는 생산지옥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머스크는 아직 지옥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https://www.forbes.com/sites/ellenrwald/2018/09/07/tesla-is-elon-musk-for-better-or-for-worse/#dfe5eaa1f799
https://www.wired.com/story/elon-musk-weed-toke-tesla/
https://www.nytimes.com/2018/09/07/business/tesla-stock-elon-musk.html

이번에는 마리화나로 난리가 났지만, 상장폐지 트윗 이후에도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과로를 호소하는 인터뷰 등으로 지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비중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테슬라의 월 판매는 23000여대에 도달했지만, 16년 말 이후 2년 가까이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판매는 월평균 13000여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만 증가하고 있을까?
다른 자동차 회사의 문제인지, 미국 제도의 문제인지, 혹은 테슬라의 판매 증가 자체가 문제인지 나는 판단할 수 없다.

테슬라는 기존의 자동차 딜러 중심의 판매방식을 벗어났고, 자체 충전소를 늘리고 있고, 한대 팔때마다 적자가 증가한다고 하고, 머스크는 폭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핵심경영진은 탈출 중이고.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기정사실처럼 보이지만, 미래로 가는 길은 미국에서조차 쉽지 않은 듯하다.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18-tesla-tracker/






2018년 9월 6일 목요일

ism pmi vs korea export 20180906 - 커플링, 디커플링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2/korea-export-vs-ism-pmi-dollar-oil-tech.html

한국의 수출과 미국의 ism pmi는 오랫동안 높은 관련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7년 말부터 명확하게 방향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한국 수출은 일년 가까이 내리막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반도체 독주의 수출만으로는 17년의 높은 수출증가율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고, 2018년의 수출증가율을 4-5%의 현실적인 값으로 수정하는 애널, 이코노미스트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경제가 독야청청하는 것도 한국 수출의 위험한 현실도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에서 ism pmi와 한국수출을 다시 비교해 보자.



ism pmi와 비교시 12년 이후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과거수준보다 낮아졌다.
그렇게 16년까지 지속되었다.
소위 한국와 미국의 경제 혹은 주식시장이 디커플링되었다는 얘기가 돌던 시기이다.

17년 반도체, 화학정유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ism pmi와 수출증가율의 차이가 축소되기 시작했다.
한국과 미국이 다시 커플링된 것처럼 보이던 시기였다.

17년말부터 시작된 한국 수출의 둔화는 미국경기의 지속적인 확장과 괴리의 폭을 넓히기 시작해서 현재는 다시 12년부터 16년 사이의 넓은 간격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내 눈에는 더 벌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제 다시 한국경제, 한국주식시장이 미국과 디커플링되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중국과 한국이 커플링되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현재수준은?


2011년까지의 찬란했던 시절은 돌아오기 어렵다고 보고 제외하자.
2017년의 높은 수출도 과속스캔들로 보고 무시하자.

그러면 현재의 낮아진 수출 증가율은 미국의 높아진 ism pmi와 거의 맞는 수준이다.
잠시 독주했던 한국의 수출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봐도 미국이 조금 높고 한국이 조금 낮다.





ism pmi의 특성은 장기적으로 50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다.
다른 pmi도 대개 비슷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평균이 정확하게 50은 아니라서 지난 70년간의 평균은 52.88정도 된다.
무슨 뜻일가?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에 pm(구매관리자)들의 낙관적인 편향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주기적인 ism pmi 개정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것을 보면 정말 미국의 제조업은 2.88% 혹은 그 두배 정도의 성장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전에 순환적인 성격을 갖는 ism pmi를 누적하면 장기적인 경기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평균(50이 아님)을 빼서 누적한 cumulative pmi를 만들었다.
이 지표의 급락기는 미국 경기침체와 잘 일치한다.
또한 이 지표는 미국경제의 35년, 70년짜리 장기순환(금리, 실질금리, 원자재...)과의 관련성을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17년 이후 40년 간의 하락추세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다.
70년동안 1960년대에 한번 발생한 사건이다.

ism pmi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뛰어넘고 있다.
순환적인 pmi의 성격을 고려하면 미국경제의 과열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우려는 합리적이다.

반면 cumulative pmi로 보면 미국의 최전성기였다는 60년대, 70년대의 재림을 알리는 신호일수도 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최소 이번 싸이클이 끝난 이후에 가능하고, 안전하게는 다음 싸이클의 고점까지 확인해야 한다.
길면 15년 이상 지나야 알 수 있으니 뭔 소용인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한국은 그 흐름과 동행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 기업, 정부 모두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이다.